집시의 시간 - 박주원 기타 스코어
박주원 지음 / 음악세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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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세집시들이 왜 기타의 전신인 류트를 들고 다녔는지 이해가 가네요.작자는 현대판 집시음악가같군요.애수에 찬 선율이 벌서가을이 왔나 싶군요.가을에 즐기기 좋은 곡들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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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 매주 1시간 투자하여 최상의 기억력, 생산성, 수면을 얻는 법
톰 오브라이언 지음, 이시은 옮김 / 브론스테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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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의학박사라  그런지 내용곳곳에 의학적객관성이  묻어난다.각박하게 타고난 것이 운명인 듯 하지만 본인이 노력하기에따라  뇌의 구조와 능력을 최대화할수 있다는 설명이다.비록 지금 장년의 나이에 늦게 깨달아  성공할지라도...

먼저 8가지항목을 테스트해보자.나이듦에 따라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공통적 증상이다.그러니 학생때같이 아무리 책상앞에 앉아있어도 기억도 암기도 능률이 떨어진다.

이유를 생각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어나 죽기전까지 인간의 지적활동을 온전히 전담하는 뇌는 장중한 설명이 따라붙지만  100%타고나는 것만은 아니란 결론이다.그러니 자신을 너무  학벌과 스펙좋은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고 피곤하겠지?천재라고 모두 대단한 뇌를 갖고 태어나는 건 아니란 말이다.

  뇌가 노화내지 퇴화되는 치매니 뇌혈관질환은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이기도하다.이런 뇌가 노화되지않기위해서 식단부터 가려먹고  지적유희니 물리적방법인 운동이니 모두 나름대로 모두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없다.인공호르몬에 젖은 음식물이나 흔한 가전제품,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인한 전자기파의 바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뇌가 얼마나 피곤하고 지쳐있는지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뇌도 나이를 먹는만큼 돌봐가며 살아야야한다.

 장이 건강하면 뇌도 긍정정영향을 받는다는 건 근래 인지되어온 사실이다.생활습관만 바꿔도 뇌파가 달라지고 깊은 잠을 잘수가 있다.

 뇌가 평생활동하는 역할과 작동을 보면  참 괴이하다.이건 생명의 신비이자 신의 섭리라고밖에 할수없다.

 한마디 더 하면 저자는 독자에게 느리게 갈망정 뇌의 훈련을  끈질기게 추구하며 가야지, 무작정 서두르는 건 안 된다고 얘기한다.. 요가나  멘탈 테라피가 왜 뇌에도 좋다고 하겠는가?스트레스가 그만틈 인간의  뇌에 치명적이란 뜻이다.

빨리빨리 문화에 찌든 한국인들 어쩌면 그래서 뇌가 다른 나라사람들보다 빨리 늙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이책은 쫓기며 살지말고 때론 옆을 돌아보고 자신을 돌보며 살라고 타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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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香 2019-08-2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학박사는 아닌 듯 합니다. ㅠㅠ 카이프로랙틱(추나요법) 닥터라고 합니다. (초면에 죄송합니다)
 
빨강 머리 앤 걸 클래식 컬렉션 1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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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은 고아여서 녹색뾰족집까지 오게 되었다. 원래 매슈를 도와줄 머슴겸 남자아이를 원했지만 어쩌다가 앤이 이집에 와서 살게 된 것이었다.불행한 유년기를 보낸 앤은  교사였던 부모가 죽은 후 고아원행까지 가게되었지만  그녀를  따라붙은 고아니 빨간머리란 야유는 용납하지 않았다.
   고아였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앤은 비참한 환경을 공상으로  덮어 자신을 주인공이 되게끔 돌렸다.항상 꿈을 꾸고 현실을 견더나갔기에 그녀는 비참함을 느끼지  않았다.그런 앤에게 어쩌면 시골마을  에이번리 그곳은 꿈의 세계였을지도 모르겠다. 고아원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희망을 가질 자유가 있는 것 자체가  에이번리에서는 가능한 꿈같은 일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시대에도 고아원출신은 경멸과 멸시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앤은 자신의 현실과 타협하지않으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세워나갔다.세상의 이목에 신경안쓰고 떳떳하고 용감하게 자신의  삶을 향해  달려나가며  결국  자신의 성취를 갈구하던 앤은 주위를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이 시골에서는 앤을 한 사람의 인격으로  평등하게 대했고 고아원출신의 굴레를 씌우는 일이 없었다.매슈와 마릴라을 만난 건 행운이기도 했지만 도시에서는 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인가보다. 고아원이나 도시에서는 소박한 꿈을 꾸는 그녀의 존재는 용납되지않는 것이었다.목가적이고 소박한 환경에서 앤은 무럭무럭 성장했다.그리고 친구들도 사귀며 우상같은 존재가 되어 공부도 열심히해서 수재가 된다.앤은 자아성취와 자기실현에대한 강한  욕망이 있었다.온갖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와중에  그녀는 마릴라로부터 돌봄을 받으며 인간애를 배우며 자라고 에이번리에서는 앤을 한사람의 마을소녀로 받아들였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사랑했다.
 앤은 고아원에서 입양왔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된 매슈와 마릴라란 사람들을 만나  새 삶을 개척했고 훗날 사범학교까지 가 인텔리교사가 되었다. 사랑을 하고 영혼이 열린 그녀는 누구보다 더 자유와 희망을 사랑하게 되었고   구속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열어 나간다.그런 앤에게 마릴라는  어머니같은 존재로 다가왔을 것이다. 앤은 분명 문학적인 감성이  풍부했다.

 그리고 성장한 앤은 알버트와 사랑을 하고 결혼해서 아이들까지 갖게 된다.초기의 앤은 낯선 환경에서 애처롭기까지한  의기소침한 소녀였지만 후기의 앤은  성장해서 야무지고 지적인 인텔리 여성이  된다.세상과 싸워가며 자신의 꿈을 이뤄가며 자란 것이다.

그시대에도 분명 차별이 존재했고 여성으로서의 장애가 있었다.남편은 앨버트는 의학박사가 되었지만 앤은 사범학교교사로 만족해야했으니..하지만 그와중에 고아출신인데도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추구한 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은 같은 여자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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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동아시아사 - 역사 선생님과 떠나는 시간 나들이
박중현 지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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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의 역사는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한 패자의 역사인가 아니면 찬란한 고대의 문명을 가진 역사인가? 이것은 근래에 자주 쟁점이 되어 온 문제다. 역사의 심판이 결정할 문제지만 분명한 것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우리역사를 포함한 아시아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중국을 보자.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한자문화권에는 한자뿐 아니라 율령과 유교불교등 아시아의 중심사상이 전파되었기때문이다. 그런 중국이 잦은 왕조교체의  주역까지 된 것은 그만큼 지배층의 착취와 수탈이 극심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중국을 종주국처럼 받들었으니 우리선조들인 고조선 고구려및 고려 조선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쌓여있었다.

 시황제는 만리장성을 쌓아 이민족의 침략을 막으려했지만 고조선이나 고구려는 흉노나 말갈 거란과같은 그들과 연합하여 영토를 지킬 야심을 가졌다.마침내 요동까지 차지했지만 내분으로 고구려는 무너지고 신라가 해동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수당이 중원을 재패하면서 중국문화는 화려하게 주변조공국까지 전파되어 동북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했다.일본 베트남까지 한자문화권 황제중심의 율령체제에 편입된 것이다.하지만 군주중심의 독재정치는 맹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옥좌에 올라  궂은 일은 자신이 해결하기보다 신료에게 떠맡기고 권력만 향유하려 한 군주들은 언제나 망국의 군주가 된다. 게다가 영락제처럼 권력의 중앙에서 시기질투로 여러번 무고한 이들을 죽이고 권위를 과시하려 정화의 남해원정까지 단행한 것을 보면 절대군주제가 군주 자신을 의심 많게 하고 외롭게 하는 맹점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현명한 정치제는 아니었다. 또한 무책임한 면이 많다.

그러나  드물게 명군들은 백성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며 궁중 깊숙한 곳의 다른 정치들과 다르게 피폐한 민생을 보았다. 드물게 정치를 잘한 왕이나 황제들-당태종이나  조선의 세조 정조처럼-을 보면 그들이  왕권을 강화한 것이나  왕조성립후의 복구대책사업을 벌인 것은 권력유지를 위한 민심수습의 일환이었으나 한편으로 그런 현실적인 상황파악도 드러나 있다.

그때문에 그들은  현실에 불만이 많았던 신진세력들을 등용했을 것이다.그들은 황족이나 귀족이었으면서도 피지배층에대한 사회의 모순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근세이후 동아시아사회는 정체된 것같다.유일하게 일본만이 서양과 교류하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양사회를 해하고 있었다.청나라와  조선이 쇄국정책으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었을때  오직 에도막부만이 미국의 페리제독의 포함외교에 굴복했는데도 메이지유신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했다.

그런 현실성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일본이 제국주의의 망령에 물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열강의 불평등조약아래 국제사회의 모순을 인지하고 있었던 일본의 하급무사와 지식층들은 조선을 손쉬운 먹잇감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결국 그들의 사고는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이름아래 파탄나고 말았다. 결국 2차대전으로 일본제국주의는 패망했고 조선은 독립국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의 앞길은 평탄하지 않았다.일본은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부정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패전하자 미국과 연합국의 압력에서에서 정권을 유지하기위해 살아남기 위해무슨  일이든 해야했다. 하지만 경제부흥으로 국력이 상승하자 옛 군국주의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니 평화헙법으로 그들의 야심을 감추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금도 한일협정이래 정신대 및 징용피해자보상문제로 양국간의 관계가 시끄럽다.

 한편으로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그들의 밀월관계는 결국 깨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중국이 무서운 경제성장의 힘으로 아시아각국을 일대일로등을 거쳐 옛날처럼 조공국화하여 경제예속을 하려는 시도가 공공연히 보인다.정쟁으로 시끄러운 아시아3국외에도 베트남이나 엄청난 인구를 가진 인도등 개발도상국들은 급속히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나이가 젊을수록  기존의 고리타분한 양비론적 논리에서벗어나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아시아 각국의  정치역사이면을 다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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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 지구를 구하는 십 대 환경 운동가 주니어김영사 인물이야기 2
발렌티나 카메리니 지음, 베로니카 베치 카라텔로 그림, 최병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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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아이들에게도 귀여운 줄 알았는데 의외의 모습들이 있네요,

그레타가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자연을 여행하면서 문명의 이기로 파괴된 자연을 보게되고 인간의 무책임을 느끼면서부터 철없는 줄 알았는데 곧잘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네요 ...역시 순수합니다.한편으론 맹랑하기도하고...

아이들이 천사란 건 다 이유가 있군요. 

취지는  좋다고 했지만 글쎄요..그녀의 환경운동이 순탄하지는 않네요..그녀의 의견에 동의해줄 어른들이 몇이나 될까요?

스톡홀롬의 국회의사당앞에 시위를 하는 소녀라..그런데도 결과는 의외의 반응이 나왔네요.지구온난화의 영향의 심각성을 서서히 사회가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죠.

결국 그녀는 다보스경제포럼에초대받고 환경운동가로 자리매깁합니다.북극곰이 서식지를 잃고 아프리카의 동물들이 가뭄으로 아사하는건 누구의  책임이냐고 따지지요.

때로 그녀의 주장과 외침은 지구가 처한 위험이 중요한 위기에 있다는 걸 일러스트레이션로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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