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 역사의 기초를 다진 위대한 리더들 미국을 만든 사람들 1
한솔교육연구모임 지음 / 솔과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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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흔히 대통령이 모든 권위와 권력을 갖는 문화라고 생각하기쉽다.하지만 미국도 엄연히 삼권분립이된 나라고 지금도 법원은 트럼프의 유죄성를 주장하고 통치자에게 엄격한 자질을 요구하며 도덕과 여론의 잣대를 들이대는 나라다.미국이 왜 지도자의 축복받은 나라인지 했는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안다.
리더의 자질에는 요즘의 리더쉅,관용,화합,포용,책임감모두가 포함된다.역대제왕학의 교육에 수신과목이 포함된게 우연이 아니다. 지금도 역사에 이름남긴 대통령들은 자신을 단속하며 부단히 노력을 한 이들이다.

전통적인 덕목이 오늘날에도 대통령이나 각계각층의 리더들에게도 요구된다. 대통령의 아들들이 감옥에 간 일이나 자신이 구속된 일이 흔한 대한민국은 깊이 돌아볼 일이다.

미국대통령들이 명문가출신이 대부분인데 그런데도 초대대통령들이 자신뿐 아니라 친인척들의 단속에 가혹했는지 소문난 사실이다.역대 대통령들 국부라는조지 워싱턴같은 대통령들도 공직기강을 세운다는 목적으로 청탁금지법이나 공무원들에게 선물받기금지를 통해 주위를 정화한 걸보면 권력에 대한 경계가 굉장히 강했다. 근래 악질적 엽관주의로 퇴색되었다지만 아직도 미국공무원들이 10달러이상의 선물을 받지않는다는 전통이 남아있다.
요즘 대한민국대통령들이 친족에게 이렇게 엄격했으면 그 흔한 신문지상의 비리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워싱턴처럼 초대 대통령이 스스로 권력을 버리고 낙향하여 독재정치의 싹을 경계한 것도 미국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업적이었다.
연방주의자인 존 애덤스나 해밀턴이 지방분권주의자인 제퍼슨과 그렇게 대통령직을 놓고 다투었지만 그들과 토마스제퍼슨도 정적임에도 미합중국연방을 위해 협력한 걸보면 상대를 존중하는 미국의 정치문화가 그들에게서 시작된 듯하다.
그가 영국을 따라잡기위해 시작한 미국의 산업화와 중앙은행의 건립은 미국의 국가적 부의 초석을 놓았다고 할수있다.식민지잔재의 농업위주의 경제에서 벗어나려한 제퍼슨의 식견은 시대를 넘어 미국을 산업화하게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근래 미국의 트럼프대통령도 일가회사나 측근들의 비리가 살살 불거져 나오고 있다. 끝을 보면 알겠지만 정치인이었는지 장사꾼이었는지 그의 처신에 달려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고 수백년전 미국 대통령들에게도 같았다.
링컨은 가정적으로도 불우했고 남북전쟁의 내전중 대통령이니만큼 권력이 약했으나 공화당관료들을 키우며 남과 북의 조화를 모색했다.요즘 말하는 민주주의의 화합형 리더이다.그가 남부에 관대했고 정치보복을 거의 않은 걸보면 합중국의 화합을 얼마나 중시했는지 알수있다.정권만 바뀌면 적패청산이니 정적제거니 정치보복이 흔한 대한민국은 각성할 부분이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도 실리형대통령이였다. 19세기말 세계가 제국주의의로 가는 시대에 외교적으로나 알래스카를 제정러시아에서 구입하여 국토를 넓히고 파나마운하개통에 개입하고 백색선단을 건조하여 천연자원을 확보하는등 현실적으로 그렇게 국제감각이 있는 이는 드물다.그의 재임시절 미국이 제국주의의로 나가게되었다는 비판도 있으나 국제정세에는 탁월한 안목이었다.요즘 중국과 미국의 알력에서 갈팡질팡하는 한국이 숙고할 부분이다.지난 정권들에서 대통령이 철학이 없어보이니 외무부장관도 중심이 없어보였다. 중국시진핑에 줄섰다가 미국에 괄시당하고 이제 트럼프이래 시작된 미국의 압박아래 인도태평양방위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대한민국..며칠전 북한이 미사일발사로 북한의 압박은 더 거세어졌다. 하지만 분명한 건 미국도 중국도 영원한 내편은 아니란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들의 조약돌이고 잇권대상일 뿐인 게 국제정치의 현실이다.
특히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소아마비와 2차세계대전의 비극을 겪은 대통령이다.그러나 승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연합국과 관료들을 포용했다.그는 뉴욕월가를 주름잡는 은행가출신의 명문집안의 아들이었다.그러나 기득권계층인데도 금융에 통달한만큼 금융재벌들의 편을 안들고 개혁의 칼을 휘둘러 혼란을 가라앉히고 뉴딜정책으로 대공황을 잘 극복했다는 평가가 대세다.굉장한 노력파인만큼 노력을 안해도 될 일도 손수 책임지고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징집나가는 청년들에게 손수 부두에서 차를 건낸 이가 대통령이였다는걸 몰랐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맥아더와의 불화에도 파면않고 계속 장군으로 쓴 일이나 사기꾼이란 비난을 듣는 요제프 케네디를 증권감독관으로 기용한 것을 보면 요즘으로 말하면 여론포용형 대통령이라고 해야겠다.
여담으로 클린턴도 링컨처럼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통령의 권좌에 올랐다.요즘말로는 자수성가형 출세한 사람이다.괄시받는 출신을 극복하기위해서 유권자의 호감을 얻기위해 얼마나 빡세게 노력했는지 그의 의료보험개혁이나 세금정책을 보면안다.

미국대통령들도 국민의 민심을 끌어안고 관료들의 지지를 얻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역사를 보면 안다 .물론 권력의 중심 , 일인위주의 독재정치는 현대의 민주주의와 거리는 멀다.하지만 대통령으로 산다는 것이 권력의 정점에서 쉬운 일도 아니고 책임과 중압감이 얼마나 막중한지 미국만 봐도 안다. 현대 한국의 대통령들에게 책임감이란 있었을까? 서민들보다 재벌들의 배만 불리던 대한민국정치이들은 미국의 대통령들을 돌아봐야할 것이다. 독선과 불통의 얼룩진 현대 한국의 대통령들..결국 한국의 대통령들은 다수가 수감자가 되었다.천재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이 미국의 평범한 대통령들만큼만 되었더라면 이런 불상사들이 없었을까?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리더쉽이 없이 표류한 적이 여러번이었던 대한민국,어쩌면 한국의 대통령은 과도기적인 성격의 정치인인지도 모르겠다. 민주주의와 전근대적 왕권정치와 유사한 성격의 징검다리노릇을 해야하는지도...그렇다면 자신의 주위와 친족부터 단속해야 할 것이고 더 넓게는 돈있는 사람들, 재벌보다 빈자와 서민들의 입장에 서야할 것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권력형비리는 모두 잇권과 결탁된 돈때문이었다.이때문에 계층간 갈등도 극심했고 지역간감정도 골이 깊었다..독선 , 아집, 물욕..지저분한 선거운동과 흑색선전중의 한국정치에서 대통령들은 미국의 대통령들처럼 책임감위에서 화합과 포용의 정신을 본받았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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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5-10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주주의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이유도 있겠지만 먼저 국민들의 평가 잣대가 건전하고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을 정치지도자로 뽑는 것은 아무래도 잘못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의 손으로 뽑는데 왜 거짓말쟁이를 뽑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