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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하트 드래곤
스테파니 버지스 지음, 김지현 옮김 / 베리타스 / 2019년 9월
평점 :
말썽꾸러기 드래곤..드래곤은 본래 서양에서는 악마와 동일한 존재였네요.
흔한 야수같은 드래곤에게도 난폭한 줄 알았는데 의외의 모습들이 있네요,
사고쳐서 마을밖에 나가지도 못할 지경인 드래곤이 크게 맘먹고 용기를 내네요.인간을 잡아와서 본을 보이겠다..
이 가출한 드래곤이 초컬릿한잔으로 인간이 되면서 변화가 생깁니다. 인간사회에 끼여들면서 문명의 이기로 생산된 초컬릿을 보게되고 인간의 문화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부터 철없는 줄 알았는데 다소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네요 ...역시 순수합니다.한편으론 맹랑하기도하고...드래곤이 인간으로 변하더니 진짜 인간다운 욕심을 부리네요.
아이들동화라고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감정순화에 좋다는 건 다 이유가 있군요.
그녀의 초컬릿에 대한 야심은 좋다고 했지만 글쎄요..그녀의 도제생활이 순탄하지는 않네요..그녀의 생각에 동의해줄 인간들이 몇이나 될까요?말썽꾸러기 사고뭉치로 도제로 지내면서 그녀가 깨달은 건 무엇일까요?
본래 드래곤으로 야성의 동물이었던 소녀가 초컬릿공방도제라..그런데도 결과는 의외의 반응이 나왔네요.그녀자신이 문명에 눈을 뜨고 인간사회의 세상돌아가는 사정을 서서히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죠.결국 그녀는 인간의 삶의 가치와 감정, 사회의 구조에 눈을 뜨고 진정한 인간으로 변해갑니다.
이 깜직한 드래곤이 성숙한 여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로 설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