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연대기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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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는 의사로서 구시대의 인텔리로서 사회에서 최상류층으로서  인권이 유린된 채  학대받는 이들의  경험을  통해 자유와 평등을  표방하며 독재시대의 만행과 민주사회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식민지사회의  최고인텔리층이었던 의사였지만   주인공은 월남한 탓에 불행했다. 그의 삶을 보면 독재의 위선에 약자들의 고통과 갈등에 눈을 뜨고 인간차별의 야만성과 부당성에 다시  생각하게된다.남들처럼 돈이나 벌며  편한 삶을 거부하고 아니 살수없게 된 그는 겱국 노동자로 삶을 마감한다.

 그의 비극은  그냥 이루어진게 아니다.사회의 무관심과 간첩을 잡는다는 공익의 목적하에 자행된 국가적 폭력의 만행이다.

 가족도 전쟁이란 비극으로 잃고 자신의 일생도 불행한 주인공은 어디서 억울함읋 호소할까?

 이 책을 읽으며 평등과 자유는 저절로 이루어져 실행되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자신이 어려움이나 치욕을 당해봐야 남의 고통을 공감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인가보다.전체주의 집단사고주의의 원조는 다수가 소수보다 월등하다는 데 있었다.그때문에 잘난 인간들이 약자들의 지배가 합리화 될 수있었다.월등한  이들이  못난이들를 지배하는 건 진리라고..

 그런 권위를  유지하기위해 인권이 박탈되고 온 국민이  노예상태로 사는 건 현재에도  북한같이 후진국가들을 보면 지금도 비일비재하다.그런데 현대에도 그런 상황이 되풀이 된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이다.  지금이 21세기인데도 정말 모순적인  일이다.현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대한민국이 좌우의 치열한 여론전과 권력다툼에 있다고하면 과장일까?

.민주시민이  스스로  자신뿐 아니라  남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간의 존엄을 자각하지않는다면 사회정의도 실현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장래가  원만하지 못할  것이란 걸   주인공의 암울한 결말이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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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3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윤정님 서재방에 2021년 새해 연하장 놓고 가여 ㅋㅋ

2021년 새해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신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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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