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서당 15 - 고려시대 강종~공양왕 편 맹꽁이 서당 15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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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최근간으로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 서당 학동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이제는 이별을 해야 한다니 너무 아쉽다. 이번에는 나쁜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 바로 몽골이 고려에 손을 대기 시작하여 고려를 자신의 속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때부터 왕들은 조나 종을 쓰지 못하고 왕자를 써야 했으며 몽골에 충성한다는 뜻으로 충자를 붙였다. 그랬기에 너무나 큰 치욕을 받았던 조상들이 너무나 불쌍하다. 몽골은 우리 나라를 거의 마음대로 하다시피 하였다. 왕 위도 함부로 바꾸었으며, 조금만 잘못했다 싶어도 쫓아내고 다른 왕을 앉혔다. 그러다가 드디어 공민왕 때, 그 유명한 개혁가 신돈이 나타나 이 잘못된 시대를 고치기 위해 여러가지로 잘못된 것을 개혁하였다. 노비소유법을 폐지했으며 여러 귀족들의 세력을 약화시킨 신돈은 권왕이라 하여 왕의 권한을 가진 자로 세력이 컸으나 공민왕의 의심으로 죽음을 당했다. 그 이후 점차 나라가 약해졌으며 이성계 시대, 드디어 장수 이성계가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세웠다. 이로서 고려시대는 끝나고 1권부터 10권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보면 될 것이다. 이제는 맹꽁이 서당과도 영영 안녕인 듯 싶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보고 싶은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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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14 - 고려 시대 인종~희종 편 맹꽁이 서당 14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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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솥 안에 갖혀서 바다에 내던져 죽음을 당하던 무신의 난. 정중부, 이의방, 이고가 문신들의 탄압을 이겨내고 정권을 잡은 시기이다. 이 때 무신들은 싸움질만 해대는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무신 정권이 일어났고, 나라 꼴은 말도 아니었다. 곧 이어서 몽골의 침입이 있을 것도 모르고 제 세상인듯 살아가는 무신들이 정말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 존에 무신을 막 괴롭혀서 이런 일을 생기게 한 문신들도 매우 나쁘다고 생각한다. 역사에 있어서 이러한 암흑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괴롭게 했다. 빨리 이 고려가 다시 태평성대를 이룰 수가 있는 공민왕 시대로 넘어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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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13 - 고려 시대 현종~인종편 맹꽁이 서당 13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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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읽으면서, 왕의 시대에 있어 백성들이 정말 살기 좋았던 때라고는 찾기가 힘들었었다. 중국의 요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요순 시대가 봉황이 날아와 둥지를 틀 정도라 하였으니 그 얼마나 태평성대했었겠는가. 그런데 이번 13권, 드디어 태평성대를 이룬 때를 찾게 되었다. 바로 문종 때였다. 백성들이 정말 살기 좋았고, 나라에 큰 위험도 없었던 이 때야말로 봉황이 찾아오고 온 백성이 부유하게 사는 요순시대였다. 또한 얼마나 검소하였는지 금옥좌를 동옥좌로 바꾸어서 앉았다고 한다. 그만큼 백성을 크게 생각하는 문종 임금의 이야기는 나에게 매우 큰 감동을 주었다. 책을 읽어볼때면 기쁜 일이 있을 때는 내 마음도 무척 기쁘던데 이번이 바로 그런 때이다. 우리 역사에서 마지막은 곧 무신 정변에 의한 고려의 파멸을 애기하고 있는데, 이 문종과 같은 태평성대가 오래도록 지속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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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12 - 고려시대 혜종~현종편 맹꽁이 서당 12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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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백제 공주, 부여를 다녀온 계기가 있어서인지 역사는 과거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는 맹꽁이 서당 11편부터 사주신다고 하셨고, 오늘 12편부터 15편까지 택배로 도착해서 하루종일 책만 읽고 있었다.  맹꽁이 서당 조선시대편이 끝나고 다시 고려시대편을 보며 몹시 흥분되었다. 태조 왕건이 세운 고려 시대 이야기. 오늘도 서당 학동과 훈장님의 옛날 이바구를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나라를 잘 다스리던 태조에 이어서 주름살 대왕이라 불리던 혜종이 왕위에 올랐으나, 왕권에 정변이 많던 그는 결국 일찍 죽고 말았다. 그 이후로 정종도 일찍 죽었으며, 죽음의 시대라 불리던 광종이 등극하고 의심 많은 광종에 의해 수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과거법을 시행하고, 노비안건법을 제정하는 듯 역사에 있어 매우 큰 활약을 했다. 그렇게 역사는 계속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옛 만화체같은 그림체인 맹꽁이 서당. 우리 아버지도 이 만화를 보시더니 무척 행복해 하였다. 맹꽁이 서당, 앞으로도 나랑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친해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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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11 - 고려시대 태조편 맹꽁이 서당 11
윤승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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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10권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많은 서당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나는 이번에 새로 이 책이 와서 무척 기뻤다. 조선시대는 그 전의 10권들로 인해 확실히 깨우쳤고 이번에는 고려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 차례이다. 6학년이 되면 한국사에 대해서도 배운다는데, 이 참에 매우 재미있게 예습을 할 수가 있겠다.

이번에도 놀기 좋아하는 학동들과 그런 학동들 때문에 무척 고생하시는 훈장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나는 이 책에서 재일 재미있는 부분이 바로 서당 학동들이 벌이는 장난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옛날 이바구중의 하나인 옛 왕조들의 이야기를 훈장님의 이야기 주머니속에서 술술 풀어보자!

오늘 훈장님이 풀어놓으신 이야기는 바로 고려를 세운 태조의 이야기이다. 고대 로마와 같이 천 년이라는 정말 긴 왕조를 지녔던 신라는 슬슬 망해가고 왠만한 세력이 왕 행세를 하면서 신라의 세력을 야금야금 먹어나갔다. 그 중에서는 기훤이나 양길 세력정도도 만만치가 않았다. 그 중 아자개의 아들인 진훤(우리들은 견훤이라 불리우지만 그 당시에는 견씨가 진씨로 발음되었다.)이 바로 후에 왕건의 최대의 적중 하나인 후백제를 세운 자이다. 그는 호랑이가 직접 젖을 먹여 키웠다는 설이 있으며 열 살때는 친구들과 달리 유달리 몸집이 크고, 열 다섯살때는 집에서 나와 군졸 일을 하였다고 한다. 항상 창을 베고 잤던 그는 후에 비장을 거쳐 해군 총사령관까지 갔던 그는 신라를 반역하고서는 점점 더 세력을 키워 나갔다.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우람했던 그는 눈깜짝할 사이에 넓은 땅을 차지하였다.

신라에서 태어난 왕자이지만 태어날때 울지가 않고 이빨이 솟아있으며 무지개 빛이 건물 위에 솟아난 것으로 인해 흉길의 일부로 따져져 죽을 뻔했던 궁예는 궁의 한 유모를 통해 구사일생하였다. 그러나 구출되다가 유모의 손가락에 한쪽눈을 질려 애꾸눈이 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애꾸눈이라고 놀림받으며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서 자랐다고 한다. 어느 날 유모에게 자신이 신라의 왕자라는 사실과 모든 것에 대해 알게 되고서는 신라에 대한 복수심을 태우며 절에 들어갔다. 그러나 절에서 온갓 법도를 어기면서 기훤의 부하가 되었고, 그 곳에서 무척 고생하면서 다시 양길의 부하로 들어왔다. 궁예도 양길이 빌려준 백 명의 졸개로 세력을 키워 수천 명의 병사를 만들어냈고, 그 길로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어 후에 양길의 세력을 통째로 삼켜 버렸다.

왕건의 탄생은 3대째에서 강충이란 자에게 있는 한 예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 자가 강충에게 송악산에 소나무를 심어 암석이 보이지 않게 하면은 후에 아주 큰 왕조를 세울 후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두 아들이 있던 강충의 작은 아들인 보육이 장가들어 낳은 딸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그녀가 알 수 없는 임신을 하였는데 그것이 저번에 머물던 당나라 귀인과 결혼하여 생긴 아이라 하였다. 그 귀인은 당나라 숙종으로 다시 당나라로 건너갔다고 한다. 그의 아들이 태어나 작제건이라는 아들이 생기는데 숙종이 물려준 활과 화살을 가지고서는 16살이 되며 한 당나라 상선에 몸을 실어서 아버지를 찾으려 하였다. 그런데 안개가 무척 끼고 전혀 앞으로 갈 수 없게 되었을 때 점을 치니 배에 탄 신라인을 버려야 배가 간다는 것이다. 신라 사람인 작제건은 그 말을 듣고 용감하게 바다에서 뛰어내렸다. 그런게 그 곳이 바로 한 암석으로, 그 옆에 한 용왕이 있었다고 한다. 그 용왕이 말하길 오후 2~3시경에 나타나는 부처로 둔갑해 피리를 부는 나쁜 여우를 죽여달라고 한다. 그래서 명사수인 그는 여우를 맞추고 용왕의 사위가 된다. 용녀와 결혼한 그는 육지에 올라 돼지가 정해준 곳에 집을 짓고서는 오붓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런 그의 아들 왕윤은 커서 집을 짓는데, 도선 대사의 예언에 따라 집을 짓고서는 왕건이라 이름 지은 아들이 태어난다. 그 왕건은 아버지 왕윤과 함께 궁예를 찾아가 벼슬을 찾는다. 그리고서 왕건은 궁예의 총애하는 신하가 된다.

이렇게 나타난 세 명의 영웅은 용호상박이라고, 용과 호랑이처럼 막상막하로 싸운다. 그러던 중 왕건은 궁예를 배반해 고려란 나라를 세우고, 다시 견훤의 세력을 무찔러 삼한을 통일한다.  고려가 세워진 계기를 이렇게 자세하게 배우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원래 어느정도 이 고려의 건국된 이야기는 알고 있었으나, 내가 잘 모르던 세세한 부분까지 알게 되었다. 왕건의 조상에서 생긴 왕건의 탄생 설화에서부터 후백제의 멸망 계기까지 모두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역사책은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지 않기 때문에, 난 더 좋은 것이다. 거기다가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짧은 위인들의 이야기속에서 매우 큰 교훈까지도 얻을 수 있으니 정말 좋다. 맹꽁이 서당은 내가 생각해도 정말 최고의 학습 역사만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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