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상철이가 한성과고 합격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오며, 여태껏 마음으로 빌어주신 가족, 친지, 지인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상철이에게 큰 스승님이 되어준 많은 책들의 저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어제 11월 30일 오후 2시 남편과 합격공지를 5번 넘게 확인하고서야, 서로 얼싸안고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작 고등학교 입학을 두고 이러한데, 올해 수험생을 두신 부모님 마음은 어떠했을지 미약하나마 짐작이 갔습니다. ㅜㅜ   

영재고 시험 최종에서 떨어지고 아이의 낙심이 너무나 심했지만, 목표로 했던 과고에 대한 집중을 잃치 않았던 것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아이가 9월 6일 학교를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안와골절로 2주간을 입원하고, 한달 여를 몹시 힘들게 보냈습니다.   

올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생각만해도 울컥합니다.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언제즈음 괜찮아질까요...  

합격 발표 전 날 위 속에 있던 모든 것을 게워내며, 이리 신경을 쓰고 있던 것인가 저도 모르는 한숨을 내쉬며,계속 기도만을 중얼거렸던 것이 앞으로 살면서도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 

쓰면서 또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또 가야할 길이 꽤 먼데,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amiya 2011-12-01 20:19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끔 저희 아들이 들러보곤 하는곳에 오랜만에 들어와 기쁜 소식에 저 또한 눈시울을 적셔 보네요!!!
실은 상철 형님이 울 아들 영재원 선배님이라 우연한 기회에 형님의 책 소개를 훔쳐보며책을 읽곤 했어요.
꿈이 같다는 이유로 늘 이곳에 기웃거리며 위로 받곤 했는데...너무 좋은 소식 진심으로 박수 칩니다.
댓글 몇자 남겨 대화를 유도 했건만~~ 울아들 쑥스럽다고 영~~~~~
참고로 울 아들도 완전 자기주도학습으로 영재고 목표 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더 축하드리네요.
입학 후 에도 홧팅 하셔서 멋진 발자취 감상 할 수있길 기원 합니다.

2반최상철 2011-12-02 09:07   URL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
아드님이 자기주도학습으로 꼭 합격하기 바랍니다.
좋은 소식 알려주셔요^^*


2012-12-16 0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11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올해 5월 6월은 참 정신이 없었어요. 

상철이가 과학 영재교 시험을 보겠다면서 (서울 과학 영재학교와 경기과학 영재학교) 서류를 두 군데 넣는데,  경기과학영재교 준비하는 서류가 꽤 되어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내야했습니다~ ㅎ^^*

어차피 둘 다 1차 전형은 다 통과했길래 그냥 서울과학영재교만  접수할 걸 후회를 ㅎㅎ;;;

영재교 시험은 한 군데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1차 시험에서 경쟁이 있었던 경기과학영재교로 시험을 보러 갔으나,  좋은 결실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내년에 아이가 중3이 되어 다시 시험 보러 간다고 할 때는 혼자 보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ㅎㅎ;;  

올림피아드 시험 수학, 물리 화학3개를 다 볼 때 아이는 별탈 없건만 저는 정신이 아득하더군요.  시험 압박은 제가 더 느끼고 아이는 별반 긴장하지 않은 듯 했으나...  

뜻하지 않은 사고도 있었구요. 물리 시험 보는 날 아침 아이가 계단에서 넘어져 백병원 응급실에서 8바늘이나 꿰매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머리가 피떡이 되어(? ㅜㅜ)붕대를 감고,  그 물리 시험을 다 본 아이는 결과에 상관없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 

결과는 세 시험 모두 입상한 실적이 없었습니다.  나름 아이가 노력하는 듯 했으나,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지 당시 불과 5개월 남짓.  바랬다면 섣부른 욕심이겠지요. 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하고 충실하게 실력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테니까요. 1학년 초부터 아이가 원한대로 좀 해 줄 걸 그랬던가 후회도 약간 남아요.  

현재 간혹 새벽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오는 아이를 보면 수학, 과학이 정말로 그렇게 좋은 건가? 의문도 듭니다. 이제는 컸고 본인이 원해서 하겠다고 하니, 오늘도 책이나, 원서 읽고 영어나 공부하면서 보내면 편할(?)텐데....라는 생각은 살짝 듭니다.   

그래도 아이가 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책세상 2010-11-22 22:08   댓글달기 | URL
열심히,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상철군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요~~
그나저나, 영재교육원을 다녀도 학원을 따로 다녀야하는군요. ^^;

2반최상철 2011-01-20 12:54   URL
ㅜㅜ 문제 자체가 올림피아드 경시 수준인 경우 말씀하신대로 영재교육원과
별개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본인이 알고자하는 부분에서 조력자가 필요하다하여 이제는 배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하는 가족의 의견일치로^^: 아이가 원하는 곳에 다니고 있어요.
수학이든 과학이든 혼자 자습하는 시간도 많고, 해법 수학 경시 대회 등을 준비하고, 스스로 익히고 공부하고 있는 부분도 많답니다. 단지 몇 번을 해도 안 될 경우 설명해주실 선생님이 필요하다네요. 함께 친구들과 스터디도 하는데, 아이들마다 각자 생각해서 풀이하는 방식이 다른데, 어떤 풀이방법은 친구지만, 정말 감탄할 정도로 쉬운 해결책이 나와 수학 푸는 것이 너무 너무 즐겁다고도 합니다.^^*
학교 내신 1% 들 생각도 안 하면서 새벽까지 수학, 과학 공부만 하는 것을 보면 때로는 부모로서 이해하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ㅜㅜ
하지만, 알아도 알아도 더 알아야 될 것이 많다는 아이 말에 자기주도적인 공부인 것이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영어는 국어처럼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고, 쓰다 보면 점점 실력이 늘긴 마련인 언어이다. 그래서 다양한 읽기와 함께 어휘력을 늘리다보면 자연스레 도달하는 시점이 오기 마련인데, 공부처럼 하지 않고, 우리 언어 익히듯 짜투리 시간 정도만을 집에서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얼마 전 아이의 토익시험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좀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난다면 결과가 참으로 괜찮을 것이 보이는데 ㅜㅜ)



   

아이가 언어에 감각이 있는 편이고, 한글이든 영어든 쓰는 것을 어려워 하지 않게 된 이유는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참으로 높다고 생각한다.   여러 유명한 영어 학원들 순례를 한 친구들을 보았지만, free talking이나 writing이 자유롭게 되는 친구들을 만나 보기는 힘들었다.  그 아이들 대다수의 공통점은 독서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번역서나 우리나라 도서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는 친구들이 원서라니, 쉽지 않을 수 밖에.... 

(최근 들어 우리 아이 역시 원서 읽기는 무리지만...=_=;;; 자기가 알아보고 좋아해서 다니는 수학, 과학 학원. 숙제와 늦은 시기부터 다니게 되어 진도 차이가 나는 수학, 과학 공부들을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다. 해서 원서 좀 읽으라고 하면 시간이 없다고 냉정히 잘라 말하는 것에 짜증이 후욱 치밀어 오르곤 한다. 물론 번역본인 청소년 도서 등은 언제 읽었는지 의아할 정도지만...)

가야할 길은 너무 많이 남았으나, 영어 어휘력을 늘림에 있어서도 영어 어법에 맞는  말하기, 쓰기에 맞는 공부 역시 시간을 두고 차근히 가려고 생각 한다.  작년 5월 경 영어 자격증 시험을 칠 필요를 느꼈고,  시험을 보기 위해 천천히 들였던 노력들이 작게나마 하나 하나 결실로 돌아오고 있는 것을 보며.  

 



 
 
 

중학교 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던 아이는 1학년이 되어 그 전교일등이란 숫자가 얼마나 어마어마했던지 몰랐다.  물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도 마찬가지였지만....   

<인생의 귀한 멘토



 
(인생에 있어 많은 멘토가 우리 주변에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가깝게 부모님과 가족, 선생님. 그렇게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시는 분들. 그렇게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 많은 속에 또 많은 멘토를 책 속에서 만납니다.)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준비랄 것도 없이 어영부영 평소 하는대로 하더니....시험 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고, 무계획에 적당적당 해가더니....  아니 오히려 시험기간에 더욱 독서에 치중(?)하는 일종의 도피성으로 보이는 행각을 보이기까지 했다. 초등 5학년부터 학교 시험 준비는 거의 자기 혼자 했던지라 엄마로서는 지켜보는 일 외에 할 것이 없었다.  사실 혼자서도 잘해요 타입이었던 아이는 오히려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하는 타입이라 관여하지 않으려고 오히려 나 자신을 다스리는 쪽이랄까?  그러나 믿음과는 무관하게 결과는  1학기는  중간고사 전교 18등, 기말고사 전교 23등 상위 5%정도를 맴돌았다. 나도 놀랐고 아이 자신은 기말에 스스로 놀란 듯 했다.  적당히 하면 적당한 점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구도이며, 특히 수행은 무한대로 깍일 수도 있다는 값비싼 경험도 하였다.   아이는 그 정도 공부양이면 최상위권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기 혼자 착각을 계속 했던 듯 하다.  허허;;;

(남편 친구 아들인 원호는 1학기 기말 너무 놀다가 전교 100등 이하로 떨어져서 아이 스스로 질겁을 했다고...  그 부모 역시 자기가 동기부여를 받아야지 시킨다고 억지로 되냐과이다. 흐흐, 역시 속은 무지하게 썩겠지만서두... 그래서 공부한 결과 2학기 중간고사 전교 5등을 했다고 연락이 왔던데....  충격을 받자면 이 정도는 되어야 확실히 올 법도 했는데 말이다. 그런 기회를 가져보았던 원호의 시기마저 부러운 이야기였다. ^^)   

  

 

 

  

 

  

  

 

 

상철이는 남자아이 특유의 성격으로 대충 적당주의이다.  학교 초등 영어 말하기 대회. 실상은 100%영어 원고 암기 대회라고나 해야 할까?  자신의 원고를 똑같이 100% 외워서 단 한 번도 원고를 보지 않고 말하면 입상하는 대회였는데 4년 연속 만년 2등을 했다.  아이는 늘 같은 말을 하고는 했다. 

"엄마, 다 외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4년 째 참가할 때는 옆에서 지켜만 보다가 답답해서 좀 더 외워야지 영화보고, 책보고 할 것 다 하면서 이번에도 2등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잔소리를 했었다.  

"진짜 다 외웠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알아서 할게요." 

초등 6학년인 아이가 한 말이다.  결과는?  이 대회를 함께 참가했던 친구 아이에게 다소 치사하지만  확인을 했었다.  정말 한 번도 원고를 보지 않았냐고. 돌아온 답변은 딱 한 번 원고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중학교 시험 역시 암기를 몇%, 해당 시험 범위에서 했느냐는 것인데 역시 지겨워한다.  본인 생각하는 100% 암기, 사실 부족했다는 것인데... 

 

 

 

 

 

 

  

 

사회 공부한다는 것이  

"엄마, 중국사 관련 책을 찾아봐서 읽어야겠어요.  저번에 읽은 <알라가 아니면 칼을 받아라>편에서 중동사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어요." 

혹은 참고서는 펴둔 채 지도만 내리 찾아보고는 한다.  어찌보면 좋은 공부 방법이다. 정말 궁금한 것 알아내고 찾아보고 그렇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가는... 그래서 시험기간임에도 그러고 있는 아이를 말리지도 못했다.  

하지만, 완벽하고 꼼꼼히 준비해야 100점을 받을테고, 1점이라도 깍이면 교과 과목 전교 등수가 20~50등으로 밀리는 성적표를 보자면 욱하고 울화가 치미는 것은 어쩔 수 없고,  왜 남들처럼 또 보고 외우고 외워서 완벽을 기하는 시험기술을 발휘하지 않는 것인지 버럭질도 하고 싶다.  원하는 것은 분명 전체를 안는 깊이 있는 공부이지만, 실상은 내신 암기용 시험에서는 시험 대비용 상태로 변신 로봇처럼 변해야 하는데... 울 아들은 언제쯤 그러려는지...

2학기 중간고사는 그래도 시험기간동안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수행관리 부족으로 기술.가정에서 84점이 되는 바람에 평균을 제법 깍여 주요 과목이 거의 100점을 받았는데도 전교 11등으로 3% 이내  진입을 겨우 성공했다.(아이에게 쉬운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어 귀하다고 할까? 큭큭 난 역시 어쩔 수 없는 고슴도치어미과다)  

완벽한 수행관리 + 시험기술을 가진 그 날.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이번 2학기 기말고사 역시 다소 성장한 모습에 한시름 놓아본다. 시험 마지막 날인 오늘 엄마인 나는 해 주는 것 없이 마음만 분주하달까? 지켜만 봐야하니 시간이 더디고, 다른 아이들은 시험 일정은 챙겨봐야하니 몸도 바쁘다. 

2학기 기말 혹, 의외의 결과로 우리 부부를 놀라게 할지도 모르지만, 제일 좋은 것은 역시 본인이 동기부여를 생각하는 외엔 방법이 없으니, 더욱 더 완벽히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그 날까지 기다리기 밖에 할 것이 더 있겠는가.... 아이의 멘토 역시 이들이 되어주지 않겠는가 기대하면서.                 



 
 
납득이되여? 2009-12-24 20:16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군요
이거 진자 별5개로 낙찰!!
 

아이가 어렸을 때 간혹 이런 대회도 참가하고는 했다.  그제 국어시간에 시화를 그린다고 하며 자신이 3학년 때 지은 시를 떠올리며 썼다고 했다. 내게 다시 쓴 그 시를 보여주었는데, 드는 생각이라고는 한참을 더 못 썼다는 것. 유려한 시를 원했던지... 내용이 사뭇 달랐다. 자신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했는데...   

상을 받고 무척 기뻤했던 그 당시  한참 나중에 우편으로 수상모음집이라고 책자를 받았었다. 오늘 다시 꺼내서 아이도 읽게하고, 나도  읽어보았다.   

시든, 독후감이든 생활문이든 솔직한 글이 감동을 주고 아름다운데 어째 점점 나이가 들면 꾸미지 못해 안간힘을 쓰는 것인지 몹시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나자신이 가장 심하겠지만.... 왜 포장하고 숨기고 꾸며야 하는지... 솔직함의 미덕을 보여줄 준비도, 볼 준비도 되지 않은 탓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며 깊은 한숨을 허공에 쏟아내게 되더라.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어쩌면 그렇게 하나 같이 각각 짧은 시임에도 얼마나 진솔한지 또 얼마나 순박한지... 함께 맘이 아파 울고 또 울고 코가 빨갛게 되도록 눈물을 쏟아냈다. 늘 곁에 두고 배우고 싶은 시집이다.   

도봉정보센타 제2회  어린이 글짓기대회 수상작   <시부문 우수상작>  

지각 

오봉초 3학년 1반 최 상철 

 

아침에 눈떠보니 

여덟시 삼심분 

학교에 늦었다. 

 

안 울리는 시계 밉고 

안 깨우는 엄마 밉고 

 

양치질을 제대로 못해 

더러운 내 이 서운하고 

 

아침식사 제대로 못해 

남은 음식 서운하고 

 

지각하여 매 맞는 나 

서운하고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