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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4 - 마법의 비행 ㅣ 셉티무스 힙 4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처음 2권을 보았을 때는 이야기가 끝낱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4권까지 오게 되었다. 셉티무스 힙 이야기를 읽는 것은 마치 해리포터를 읽는 것처럼 무척 재미있다.
셉티무스 힙도 해리포터처럼 빨리 영화화될 수가 있다면 좋겠다. 소문으로 듣자면 이 책은 7권으로 끝난다고 한다. 아직 셉티무스의 모험 이야기를 더 오래 즐길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둠의 마법사 돔다니엘의 도제가 되려했던 사이먼 힙은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행 부적을 손에 넣는다. 비행. 과거 금이 필요했기에 전부 없애버린 순금 부적으로, 제 짝을 찾기 전에는 불완전한 비행 부적이다.
돔다니엘의 배치를 부수고 암흑의 세력이 완전히 물러가는 장면을 보았을 때는 무척 통쾌했다. 사이먼은 돔다니엘이 무척 사악한 성격을 지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도제가 되려 했던 것이 이해가 안 간다. 작은 욕심으로 모두를 곤경에 빠트렸으니 사이먼이 참 어리석은 것 같았다..
나는 사이먼의 비행부적이 불완전하다고 하였을 때, 셉티무스의 은색 날개부적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과연 내 생각대로 셉티무스는 후에 완전해진 날개 부적을 가지고, 사이먼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225~240쪽 부분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중간 내용이 빠져있어 사이먼이 어떻게 잡혔는지 등의 궁금증이 증발해 버렸다. 앞으로는 제대로된 책을 볼 수만 있다면 무척 행복할 것이다.
드래곤 보트는 과연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비록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원소설에 따른 치유법을 사용하긴 했으나 드래곤 보트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가 있을지 궁금하다. 스핏 파이어는 잘 자라고 있을까? 만약 스핏파이어가 다 자란다면, 셉티무스는 다양한 비행법을 가진 셈이다. 드래곤을 타고 날 수도 있고, 비행부적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완벽한 최고의 도서.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벌써 다음 권들까지 전부 나와있었다.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또한 매우 재미있으나 셉티무스는 나에게 마법에 대한 감동을 심어준다.
아직 5,6,7권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권 출판된다면 모두 꼭 사보고 싶은 책들이다. 결말에는 어떻게 끝날지도 궁금하고, 셉티무스가 과연 어떤 훌륭한 마법들을 배우면서 자라나는지도 궁금하다. 아, 시간을 앞으로 당겨서 셉티무스 책들을 미리 읽어볼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