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왕자 ㅡ은 희경

블로그서핑을 하다 은희경 작가 신작 소식을 접하고 반가운 마음에
처음 신청하게 된 단편하게 책읽는 당 ㅡ샘플북
경쟁이 치열하겠단 생각에 설마 했는데 메일이 와서 너무 기뻤다 .
은희경 작가의 책은 한두권을 빼곤 전부 읽고 있는 나름 성실 독자
아, 한 두권은 읽었나 안 읽었나 제목을 보면 늘 헷갈려 책장에서 분
명 본것 같은데 하고 찾아보면 없어 , 암튼 술래잡기하는 중 아마도
곧 잡히지 싶다 .
이번 [ 중국식 룰렛 ] 에 담긴 단편중 내가 받은 소설은 장미의 왕자
테마는 옷 ㅡ그러니까 슈트가 되겠다 . 한번은 그냥 한번 훝어보는
정도로 가볍게 넘겨보고 두번째는 찬찬히 , 세번째는 꼼꼼하게 네번
째엔 숨은 게 대체 뭘까 ...... 그렇게 이틀을 덮어두고 있었다 . 룰렛
하면 러시안 룰렛을 보통 떠올리는데 , 혹시 중국식 룰렛도 있나 ?
찾아보니 오래된 영화 하나가 나왔다 .
어느부부가 한날 출장을 간다고하곤 각각의 애인을 데리고 별장에서
뜻하지않게 마주치고, 이들은 별장지기와 그녀의 아들, 지체부자유 딸,
그 딸의 가정교사와 `중국식 룰렛`이라 불리는 진실 게임을 하게 되고
모두가 갖고 있던 실망, 포악함, 열망, 공포 등이 드러난다는 얘기로
게임의 룰이 두 팀으로 나뉘어 팀마다 비밀로 다른팀의 사람 한명을
정해 주제에 따라 그사람에 대해 비유를 하면 맞추는 게임 ㅡ이란다 .
여기서 오가는 서로의 심리 양상이 상당히 치열하고도 복잡미묘한 것
이었나보다 . 나는 타인이 쓴 리뷰와 줄거리만 보고 쓸 뿐인데 꼭
한번 보고 싶어졌다 . 그러니까 은희경 작가의 소설 에 테마도 분명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되서 옷 ( 슈트) 가 있는데도 없다고 우기는 것
만이 다는 아닐테고 전체중의 일부일것만 같아 이 단편에 대한 생각
이 뭐든 좀 튀어 나왔음 하고 바라며 기다렸다 . 네 번째에 끄트머리
에서 잠깐 스친건 재채기 같이 갑작스런 도벽이랄까 ..그런 느낌였다 .
옴니버스 영화처럼 엇갈리는 두사람의 움직임과 시선 혹은 독백 ㅡ
자기 고백 같은 거지만 한 자리는 비어있다고 봐야겠지 . 가죽수첩을
받은 여자 . 그 수첩을 놓고 가는 여자 . 분실물수첩을 오래 보관하다
혼자 남은 날 무심히 펼쳐보게된 나 , 그렇지만 정말 무심히 였나? 처
음이라서 이렇게 혼자 가게를 보게된 건 기회가 주어져 그런건 아니고
? 난 기꺼이 오해 속으로 들어가 주기로 한다 . 어차피 욕망하는 세계
를 봐야 할테니 , 몽블랑 마크가 새겨진 가죽수첩은 슬쩍 봐도 있어보
이고 뭐라 쓰였나도 궁금하고 눈여겨 봤을거란 생각을 한다 . 글 속에
그녀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굳이 말하는데도...

[그 수첩을 내가 읽게 된 게 우연일까 . 나에게 보내는 인생의
암시 같은건 아닐까 . 운명이란 비정하고 무자비하지만 늘
전령을 먼저 보내 경고를 할 만큼은 용의주도하다고 어릴 때
부터 나는 종종 생각해왔다 . 그 메시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방심하는 사람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집행해버
린다 .
나는 경고를 받아들이는 의미로 카운터 아래 칸에 놓아두었던
숄더백을 꺼내 그 안에 수첩을 집어넣었다 .]ㅡ본문중에서

어깨를 으쓱해준다 . 핑계 좋구나 ...너! 하고 . 그러니까 이 책은 타인
을 속이겠다는 눈속임보단 자기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무의식의 표층
을 어루만지는 느낌의 글 이라고 해야겠다 . 얇은 막같은게 있어 의식
과 무의식 . 나와 타인의 시선을 얼마간 계산하고 보이는 지점과 안보
이는 지점에 놓인 스스로를 설득하는 (?) 그러면서 타인의 이해까지
받아내는 구조 ㅡ 어렵다 . 홈쇼핑 방송에 나오는 그는 이 슈트남과 동
일인 같은데 맞을까 . 점선을 이어본다 . 수첩을 가져간 그녀가 늘 쳐다
보며 속으로 말을 건내는 대상이기도 한 이남자 ㅡ매끈한 슈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 . 갑자기 떠난 여자가 궁금하지만 그저 혼자 술을 마시며
견딜 뿐인 남자 . 타인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남자 . 일찍 어른이 되버린
에프엠 김과 루틴 김으로 불리는 남자 . 반복적 일상만을 살던 그에게
그녀는 일탈과도 같았는데 ... 왜그렇게 울고 사라진걸까 ?
나도 궁금해 ㅡ진짜!
중간 중간 수첩의 메모ㅡ여자의 짧은 기술은 이 글을 빙빙 돌게 만든다.
끝없이 순환하는 순환 버스처럼 . 시작도 끝도 애매하고 그래서 몽환적인
부분이 있다 .
추운 겨울 집으로 돌아온 그녀가 난방비를 아끼려 애를쓰는 장면은
참 애처롭다 . 자신의 짐은 거의 없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고 방
값은 더 내라는 친구의 횡포에도 반박을 못하는 여자 .
Y와 함께 살지만 터무니 없는 괄시를 받는 것 같은 이 바보같은 여자
는 Y가 남자친구와 슈트를 핑계로 집에 들어올 것 같자 . 더는 자신이 있
어야 할곳이 아님을 알고 애초에 없었으니 그의 물건은 하나도 없던 것
처럼 해주려는지 몽땅 트렁크에 때려 넣는다 .

[정적 속에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닫히고 막히고 정지되고 그
리고 뿌옇게 흐려져 있다 . 내 심장만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빠르고 활기차게 뛴다 . 갑자기 어떤 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
본다 . 아무것도 없다 .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네모난 흰 종이
는 그녀의 수첩에 끼워져 있던 명함이 분명하다 . ]본문중에서

이쯤에서 그 오해를 더 가중시키기로 한다 . 원래 그런 성격 아니니? 하고
네 착한 성격이 참고 참은 성격이 ,욱하는 도벽으로 나오는게 아닌가하고 .
.. 그런것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미워서 일수도 있고 . 감추고 당해 보라는

심리일 수도있고 . 은근하게 깔린 심리가 바라는게 없다면서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이 가진 것 . 내게 맞지 않는 것만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음 ..

스스로가 장미의 저주 쯤으로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순전히 개인적

생각일 뿐이니까 태클은 사양!!
슈트는 그저 하나의 던져진 맥거핀 효과 같았다 . 별 의미 없는
그 옷따라가면 되나 했는데 뭐 옷남 스스로가 알아서 말을 하니까 .
전체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진다 .

그래야 숨은그림이 나올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랄까?
반가웠고 난해한 면이 있었지만 이렇게 만나 기뻤다고..인사를 남기며
중국식 룰렛 ㅡ 전편을 기대해 봅니다 .
아..진짜 다른 편들 너무 궁금해!!!!


은희경 [ 중국식 룰렛 ] 중 < 장미의 왕자 >편 .

창비 ㅡ단편하게 책읽는 당 ㅡ에서 제공한 서평용 책으로 씁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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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6 0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6-26 04:51   좋아요 1 | URL
궁금해서 신청한거니까요 ..복불복같아서 이것도 흥미진진하죠 ..ㅎㅎㅎ 기다리고 받고 잘쓰겠다는 부담보단 제대로 읽어야 하는데 하는 부담이 좀 있긴 했어요 . 일단 많이 노출하는게 중요한것 같더라고요.

2016-06-26 0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6 0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6 0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6-26 04:57   좋아요 1 | URL
실제 중국식룰렛이란 영화에선 속고 속이고 서로 감정을 건들이고 하는면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되기도하고 복잡다고해요. 또 총
으로 서로 상대 팀을 쏴 죽이는 장면이 있고요 .
결과적으로 모두 죽는게 아닐까 ..싶었다는
직접 봐야 알테지만 ㅡ암튼 소설이 말하는 면은
숨겨진 내면 ㅡ슈트안에 감춘 속살 같은거겠죠.

2016-06-26 0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06-26 07:20   좋아요 1 | URL
네네~ 번아웃 보시다가 번아웃되진 마시고요!^^

오늘도 룰렛 같은 하루 시작입니다.~^^
화이팅 해요!^^

물고구마 2016-06-26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 소설에서도 창비출판사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있나요? 예를 들면 선글라스를 썬글라스라고 하던지 이탈리아를 이딸리아라고 표기하던지 곧 읽어보겠지만 궁금합니다.

[그장소] 2016-06-26 11:05   좋아요 0 | URL
아 ㅡ실루엣 을 ㅡ씰루엣 ㅡ이라고 표기했던데요..^^ 그게 트레이드 마크 인가요? 이전에 거론된 외래어 표기에 대한 글을 읽은적은 있는데 ... 그래서 그냥 그런가 했거든요..

물고구마 2016-06-26 1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출판사와 달리 창비하고 열린책들은 외래어표기를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는 데 국내소설을 많이 출간하는 창비의 소설책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해서 책을 보면 그런 표기가 있는 지 찾아보곤 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장소] 2016-06-26 11:17   좋아요 0 | URL
아 ~ 네 ~^^ 그렇군요 ! 발음상의 글자를 그대로 옮긴다는건가 이해를 하면 될까요? 슈트 역시 그리보면 될까요? ㅎㅎㅎ보통은 수트 라고 하잖아요 ..첨에 좀 어색해 둘다 쓰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물고구마님 말씀 들으니..이것 역시 표기특징으로 보여지는듯 해요 .^^ 재미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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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로서는 몹쓸 지경이지만 사람으로서는 안됐다.사람으로서는 안됐으나 어미로서는 몹쓸 지경이다..애자씨에 대한 순자씨의 생각이다.

언제고 정리 할 맘이 들겠지

두고 두고 목에 걸린 가시같은 존재

시원하게 뭐라고 정의하기 어려운 결론

책 속의 상황은 마치 내가 소라,나나,나기 인 듯이

외우고 각인 되어 있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줄도 여기에 대해 명랑하게 쓸 수 없었다

그래서 몇 번이고 쓰다만 노트가 ....

여전히 ....인 채로 기다리고 있다. 

그런 글은 단편적 맥락에서 정리를 해야할까..생각을 했다.

시작은 비가 올 줄 알고 준비해 간 우산을

안오는 바람에 괜스레  펴보는 그런 기분으로

그러다 보면 예보대로 비가 갑자기 쏟아져 줄지 누가 아는가

아니면 말고..계속해보겠습니다...아...멘...

애자가 어때서, 나는 그렇게 정신을 놓을 만큼의 사랑도

이해가 되었다.(음? 가 아닌가? )사랑을 이해하는 것은 내가

해주는 것이 아니지, 그게 뭐 도움이 될거라고..

사랑이란 이해보단 자동소총같아서 장전이 되어 있는 총알이

방아쇠 한번에 미친 듯  갈피없이 쏟아지는 것이 아닌가

정밀하게 잘 조준해 쏘는 미사일 같은 사랑은 아마도

거래 하는 방식이 아닐까,그러나 저러나 어떤 무기(사랑)이든

그 한 번의 타격은 여러가지로 흔적을 남긴다. 공포탄이라도

공기를 가르는 진동이 있듯.

이해불가의 사랑일수록 주변의 여파는 큰 것이 아닌가 싶다.

잔해가 많다고 해야 하나..피해를 입는 수준이 크다고 하나..

사랑이란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변화가 될까..

아이들은 어떻게 크게 될까.생각하면 답답해 질 때가 많기에,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법이 사랑인 줄 아는 형태도 폭력,

받으며 받는 줄 모르는 것 역시도 폭력이 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규정 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이고 사람 살이 라는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다.

이래도 저래도 상식이라는 기준이고 평범이라는 틀을 만들어

보편 속에 넣으려 하지만 그것이 이미 넘어서는 안되는 선,

모양은 다들 제각각 그리 사는 것이라고

단적인 예로 편모"라느니 편부"라느니 정상적인 가족이라느니

하는 그림같은...것이 (머릿속에 그려지면 그것이 이미 틀)틀려버린 셈.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옳은 모양은 없는 거라고..당신은 힘들었지만

잘해오지 않았느냐..며?! 그 시간들이 헛되었다  생각하냐..아닐 것이라고

한가지 모양으로 나란 나란 가지런 가지런한 기준을 세우지 말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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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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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한 가장의 생애인가? 가족을 말하나? 그러다, 알 수 없어졌다..뭘 말하고 싶은 거냐..안보인다..휴~하는 사이..안보인..다?! 투명,,,??!!투...명..?

 

뭘 말하고 싶은 건지...중간 부터 이야기가 너무 어수선해 가, 사실

내가 짚는 게 잘 짚은 건지 정말 모르겠다.

혼란 그 자체, 그렇지만 사는 일이 다 혼란 자체..

일목요연이란 듣기 좋고 풀기 좋아하는  우리들 소설 읽는 사람에나

해당 사항이고, 실은 모든 일 분 , 일 초, 한 시간, 매 순간들이 각기 다른 사건들의

점철인데 그걸 인간들의 이해로 엮어서 시간이란 공간으로 풀이해 나열하는 식이니.

혼란이다. 원래는...언어가 부리는 마술이란 게..그런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 드러나지 않을 것을 드러나게도 숨기게도 할 때

한 마디의 단어가 가지는 여러 의미들..어감이나 말투에 의해, 환경이나

사람에 의해 습관과 그 영향들에 의해 많은 지배를 받는 다는 것을..

 

만수, 백수가 죽기 전 그는 집안에 아무런 존재도 아닌 그저 반편이 같았다.

그런데 아버지도 힘없이  술추렴하다 다시 시골로 돌아간후 부턴

못된 석수와 동생 명희를 보살피는 어엿한 가장이 되면서 부터 변화한다.

악착같아지는면도 있고 ,역시나 조금 모자란 면도있어 뵈지만 그래도

역시 독해지긴 한  것. 그가 그럴 수 있는 건 동생들 때문이고..

 

 

 

같이 일하고 같이 돈을 벌어도 그 시대에 사람을 사람같이 보이게도 하고

달라 뵈게하는 것은 사는 힘에 있었던 모양 이다. 아무리 개차반 같은

동생이어도 그런 잘난 동생이고 그렇게 끔찍한 우애라면..하고 이해를

하는 아니 ,이해받지 못하고 다른 편이된다는것은 부러워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뭐하나, 잘난 동생들은 모른다. 마지막까지  그나마 뚝 떨어져 살며 데려다

키운 동생의 아들이 희미하게 느끼기나 할까..

피르 나눈다는 것이 그런 건지.. 모두 한가족들이 투명이되는데는...

모자가 되는 것보단 좋은것인지 ,낳은 것인지 모르겠다.

 

최소한 도리를 알고 사는 , 가슴에 일말의 양심을 품은 사람들이 투명해지나

했는데 ..아니, 서로 서로가 기억에 없고 생각에 없으면 존재를 모르니 투명인간과

다를게 없지 않나...싶기도 하고..희미한 존재가 되는 우리들 모두가 투명인간

아닌가 싶은것이...그래서 이 소설이 중요한 건 아닌가..그랬다.

특별한 어느 사람이 아닌 보통의 모든 존재가 전부 투명 인간..이고 ..그리 된 사회

보편이란 이름으로 묶여서 상식이나 기본이란 틀에 묶여 인식이라 불리는 껍질에

씌어서...볼 걸 못보고 느낄 것도 참고 한 통 속 존재가 되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투명인간..이라고..읽어버렸는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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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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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부페? 출장 마사지? 출장 결혼? 또 하나의 직업군이 생기는 걸까...

사실혼이 법적 절차로 인정이 까다로운 혼인유지제라면 NM의 방식도

고려 가능하지 않을까..

어제 도착 하자 마자 박스를 열어 모두 새 책 인지 확인 하고 쭈그려 앉은 채

다리가 붓는다는 사실도 잊고 후루룩 읽어버린 김려령의 트렁크, 드링크처럼..

그야말로 드링크제 같은 소설 아닌가...순간 흡수력이 높고 빠른 비타500마냥...

부작용은 윤리나 법제도를 떠나 몸에 과부하가 와서 밤에 다리를 한참 맛사지

하느라 초죽음이 되야 했다는 것... 그럼에도 재미는 있어서 역시 김려령이구나

했다. 완득이에서 우아한 거짓말까지 또 , 트렁크에도 묻어나는 캐주얼한 감은

여전한 풋풋함이라고 해야하나...결혼반지를 끼고 빈티지한 스니커즈에 어쩐지

번지 점프를 뛰러 가야 할것만 같은, 부케 대신 머리에 미친 척 꽃 달고 말이다.

 

주인공인지 노인지, no인지 yes인지 는 이름 그대로 인지가 빠른 현실적 캐릭터

그러면서,감정적 반응에도 어떤 한 면은 빠르고, 어떤 한 면은 느리고,그렇지만

내가 보기엔 봐야할 건 정확하게 보는 인지센서가 잘 발달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기감도 빠릿빠릿 하달까..다만 그게 어디서 오는 건지 미쳐 못 느낄뿐

 

처음 책안내광고를 보고 기획자체가 기발하다 느껴서 혹한감도 있지만 ,한 번의

이혼으로 짙은 패배감을 평생 마일리지처럼 쌓고있는 나이고 보니 일하듯이 일

로 만나서 일처리하다가 신뢰가 쌓여 연장에 ,연장을 더해가는 저 방식이 부담없이

나쁘게 보여지질 않았다. 처음엔 메이드같지 않은가..생각도 들긴 했는데,최선을

다해야 하는 직장일이란 다 그렇듯 서로 깊은 부분은 상처될 부분은 건드리지도

또, 가족단위로 복잡하게 얽혀야 하는 우리 사회적 제도의 결혼이 가진 폐단을

만들 일도 없는 심플한 구조가 더없이 맘에 드는 것이 ,

 

아마 소설이어서 딱 거기까지만 그려 넣은 선에서 끝나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는 일은 책 같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디였더라. 최근에 읽은 책에서 옮긴이였나

작가였나..지인의 잔치집에서 한 고운 어머님의 말이 결혼 초엔 꽁생원이다가

10년정도는 얼음 공장 공장장 같은 이가 남편이었다가 또 어느새 보니 자신이

어디있나 꽁무니만 쫓는 어린애질 않나 생각해보면 다섯명쯤 되는 사람과 결혼

한것만 같다는 이야기를 태연하게 뱉는 장면을 보는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어느 책인지 생각나는데로 붙이겠다.)

결혼 40년이 넘으면 그런 이야기를 웃으며 할 수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도

축북이라고 , 참고 싶어도 참아 지지 못하는 환경이나 ,인격이나 상대를 만나면

혼자서는 도무지 애를 써도 뭘 할 수 없는 거라고.주변도 상대도 서로 다 같이

가정이란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줄만 알아도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

을 것이라고. 그렇지만 그 최소한의 것들이 가볍게 무너지기 때문에 ,이제는 법

으로 내세우는 그 혼인 서약도 의미가 희미하다고 ,법조차 희미한데 회사? 아..

 

이 책에 나오는 NM(New Marriage) 같은 회사 따위는 뭐 안전하겠냐? 그러게.

그렇게 따지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안전 할텐데..말입니다. 뭐 주인공은

기분 좋게 좋은 사람 과 인연해서 두번 연장전에 다음엔 진짜로 시작하자는 콜

사인을 받지만, 그런 경우도 내내 앞으로 만사형통 해피 로 가란 법은 없지. 일과

진짜로 넘어가면 생활과 관습이 따라붙을 테고 이웃하는 사람들과 인연을 또 이

어나가게 될 테니..부작용이 적지 않다. 딱 환상 까지만이, 적당선인지도 모를일

사람이 사람에게 늘 환상만 같고 그걸 먹고 사는 것도 어떨까..생각하게

되는...그러고 보니 그녀를 스토킹하던 엄태성 생각이 나는데...그 역시 자기만의

환상이 있기 때문에 왜?! 자신이 안통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듣고 싶고,또 듣는다

해서 그 갈증이 풀릴까만..원래 말로해서 안되는 사람은 화를내도 안되고 폭력으로

도 안되는 구조를 갖는다.고 알고 있으니 ...

 

결혼만 다루는 것이 아니고 그 사이 사이 주인공의 내면이 어떤지에 촛점도 스피디

하게 훝고 지나가기 때문에 그저 그런가 하고 짐잠 정도 할 뿐. 깊이 파고드는 이해

는 역시 내가 아니라서 타인이니 알수없다.끝도 마찬가지..가봐야 아는..어찌 되었

을지 힘껏 올린 엠프처럼  공기 진동을 뚫고 ,어떤 소리가 듣고 싶은지는 각자가

턴테이블에 선곡을 해야할 것 같다..

 

재미있는 생활 파트 오늘은 여기까지..내일 파트는 또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나도..

날씨만큼 미묘하게 변덕스런 기분인지라...

˝이번 결혼에도 사랑은 하지 않았습니다˝
.

˝ 살 집이 없어요.˝
살집이 없다. 유대리 얼굴을 보지 못하고 검지로 소줏잔 주둥
이만 문질렀다.집안의 생계 때문에 이 일을 하는 FW는 거의없다.
얼굴에 가난과 고난이 벤 사람은 스카우터가 걸러낸다.단순 성매
매로 알고 온 사람들은 거의 NM결혼기간 중 파경하고 퇴사한다.
일반 직장인보다 연봉은 높지만,그렇다고 텐프로 여성들과는 비
교도 안되니까.바로 돈이 들어오는 맛도 없다.매달 급여 통장으로
입금되는 월급을 기다려야 한다.그마저 자유롭게 쓸수없다.계약
기간 동안은 회원의 아내로만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려령 [트렁크]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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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E 2015-06-16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와 김려령 작가님 신간이네요! 저도 빨리 읽고싶어요ㅠㅠ

[그장소] 2015-06-16 23:59   좋아요 0 | URL
엄청 빨리 읽힙니다.슝~~하고요..ㅎㅎㅎ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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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 있는 죽음,

 

알거나, 혹은 모르거나

 

나는 죽음 자체를 말하고 픈 것일까..

 

고통 자체를...?

 

아님,남은 자의 상처를..?

 

차 창밖으로 비가 오는 지역을 스윽 들어서던 그 낯섬.

경계가 완연하던 이곳과 저곳의 공기.

단 3도의 차이라고 들었었다.

 

그게..지금 눈앞에 있는 것이다.

부옇게 창을 때리며..현실이라고...사선을 긋는 곳을 마른

몸이던 버스는 그렇게 삼켜 졌었다.

 

딱 한번 보았더니..이후로는 무슨 주술에서 풀린 양..그런 세계는 도처에 있었다.

마치 존재 했었어..너만 모른거야..하듯이..

 

아는가? 국토의 가로를 누비는 국도는 짝수 번호로

길게 세로를 누비는 국도는 홀수 번호로 번호가 붙어있다는 것을...

별 것 아닌 일을 대한민국 전도 한장을 펼쳐놓고

찾아 내곤 호들갑스럽다.

어쩜..운전면허시험문제풀이에 나왔을지도...

아니면 언젠가의 퀴즈 쇼 같은 곳에...하며...

내 기억에 자신이 없다.

 

나는 3 번 국도를 좋아한다.뿐인가... 45번 46번 국도도

좋아하지....

비가 오는 중심으로 들어서던 마법을 보던 곳도 3번 국도였다.

 

나와 내 아버지가 누운 곳을 잇는 선.

 

 

 

그럼 가장 멀리가본 곳은..아마..해남..땅끝마을.

가장처음 혼자 떠난 여행과 여행지는..

.

.

그 것을 이제 말 하려고 ...

 

 

저 아래 그들이 있는 곳까지..선을 잇자..하면...

그럼..

아마도 우리나라 제 1번 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겠지.

그러다 호남선으로..줄을 갈아 탈테고...

 

그 해에는 처음 광주 빛고을 광주에서 비엔날레가 있었다.

나는 아직 가방을 매고 다니는 학생이었고, 마침

비엔날래와 수학여행이 시기가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종종 교외대회를 핑게로 수업도 빠지곤해서

그런 대규모 행사라면 특히 미술관계니까..보내줄것 같았다.

아니라도..무단을 감행했을 법한 나였다.

지금은 아주 조금 그때의 방종한 나를 후회하기도 하지만

아주 조금일뿐...언제나 그랬듯 어깨를 으쓱하고 말지.

 

비엔날레도..나를 불렀지만...

나는 내 어린시절 아버지의 책자들 사이에서 이한열과

전태일과 518을....기억하듯.

그 518 묘역이 나를 부르는 거였다.

왜...그때는 아직 죽음이 아프던 때라..물론 지금은 더욱

생생하다는 것이.문제지만..

밤 새 잠을 잘 수없는 날이 많아서 그런 날이면 새벽에 훌쩍 자전거를 타고

아버지 산소까지 가위하나를 챙겨가..

묏등에 웃자란 풀들을 가위로 쳐내고 새벽에서 아침이슬이

걷힐 때까지 공동묘지에 드러누워 있다오곤..했었다.

겨울엔 눈밭에...여름에는 초저녁부터..달무리가 깊어질 무렵까지..

나는 공동묘지가 좋았던가 보다.

죽음이 주는 위안..이랄까..대답없다는 걸 알면서 건내는

의미 무의 질문에 혼자 답하고 혼자 끄덕이던 어스름의 시간에

내가 고등학생인 내가 있었다.

그걸 몇년 하고 있자니 지겨웠는지도 

더 큰 공동묘지를 찾고 싶었나...

아니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 랄까.....

근원으로 좀 더 다가서고 싶었던가...

 

소년이 온다...

나는 그 쪽으로 가고...소년은 오고...우리는 만나게 될까?

그럼 나의 지긋한 이 악몽도 마침내 끝이 날까?

말을 해 보렴.

빗 방울이 떨어져 내리는 그 도로의 중앙선을 기점으로

수직으로 서서 하늘을 바라기하던 그녀와

이십여년 이전의 황량한 둘로 나눠어 이장을 진행 중이던

초창기의 묘역 한 복판에서 머리를 흩날리며 서있던 내가 ..포개어진다.

알고 싶었다고..두려움을..공포를...

살고자 하는 지극한 마음을...

그러지 않고는 나는 아버지를 이해 할 수 없으니까.

지독하게 어쩌면 어쩌면 그래요?...!

아...모르겠다..

다녀와서 감히 그에 견줄 죽음이 아니다.

하며 나는 아버지를 덮어버린 것 같았다. 적어도 표면적으론.

 

새벽 버ㅡ스를 타고 광주에서 출발해 광주로 도착...일정 대로

비엔날레 전시를 보고 오후는 비워둔 채..숙소를 돌아와

엎어져 쉬며 팜플렛 정리를 했었지.

 

아버지는 어려서 6.25로 일찍 부친을 잃은 기억과

그로 인한 형제들과의 부침 을 못견뎌 했다.

막내로 나서 두살..세살 무렵 터진 전쟁..

전쟁 중에는 잘 버티시곤 휴전이 막 이뤄지던 무렵

돌아가신 모양이니..술에 취하면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 잡고 잠꼬대처럼 웅얼대던 말을

그땝 껏 하셨으니...사무치긴 하셨던 모양이라고 짐작만 할 뿐... 

4.19가..5.16 있었겠고

그 것들은 전부

한 바구니 안의 달걀 같아서

아버지는그 안의 달걀이 아니었나..생각해 볼 뿐…

베트남전에 다녀오고 탈영 하고..이후 사는 것 같지 않게..

늘 죽고 싶어..하는 소릴 노래 처럼 부르고 있다가 가신..분이다.

 

저 80년대에는 내가 막 두세살 무렵..5.18이 ..

 

그러니..나는 잘 알지도 못하던 얘기임에도

아버지는 그때 주간동아.조선..등..온갖 경로로 취재 사건 책자를 구해 보시곤 하셨다.

그때가..나..초등학교 다니던 때..였지..싶다. 광주는 광주이나 서로 다른 광주.

나는, 넓을 고을 " 쓰는 광주에서 자랐고 아버지는 거기 묻혔다.

시간은 잘도 흘러서..

우리들끼리도 노태우니 김영삼이니..하는 때가 왔다.

시절이 그만큼 흘렀다는 거다.

 

한때는 밤이면 도시에 사이렌이 울리던 기억이..드문드문 나는데..

그럼 모두 불들끄고 초한자루 켜놓고 창문들을 빛이 못새나가도록 막아놓곤 했었다.

잠깐 성남 살때 기억. 내가 기억하는 어린 날도 그런데...

새파랗게 젊은 청춘들이 당했을 그 생때같은 죽음을...

살만큼 산 아버지의 죽음..어디에 견줄까..

모든 날벼락 같은 죽음은 억울하지만...

아버지는 스스로가 원하여 죽은거였다.

명백한 자살.

아무리..납득할 수 없다고 해도 나는 그들에게 같은것을

물을 수는 없었노라고..

 

작고 높은 싱글침대가 있던 호텔방.

일정을 4박5일쯤 잡아놓고 왔지만..

오후 망월동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묘역에갔다.

어..이 한열 열사 라고 생각되는 묘  즈음 한 학교의 교복줄이

길다..아..요즘은 이쪽으로 수학여행을 오기도하나?

피식..했는데..어 랏..우리 학교다.

다만..나는 과가 다른 뒷반 이고 이 쪽은 상과반인 앞반

ㅡ이래봐야..전체 세개의 과로 상과 전산과 정보처리과

그 중 비율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과반 녀석들..

어이가 없어 웃음이 다 나왔다. 담임은 그런얘기가 없었다.

뭐...듣기나 했을까만..

줄서서 차례로 분향을 하고 덕분에 소란한 인사를 치른셈.

 

다음날.

한 차례 더 와야 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석양이 질 무렵...

아무렇게나 대충 누구에게 기댄지도 모르고 

주질러앉아  텅빈 주차장을 내려다 보며

구해 간 소주에 종이컵.

한 순배씩 돌리고 앉아있자니...무상했다.

뭐 이런가..싶어져..

터덜 터덜.걸어서 숙소까지 돌아와

그 길로..바로 버스편을 찾아 정동진을 향해 무조건..올라갔던  기억..

버스에서 버스로..기다림에서 기다림..

걷고 시간이 비면 사진을 찍고..아주 먼 길을 거슬러 올라간..나름 충실했던 여행.

그 때 찍은 필름이 ..필름만도 열 몇통..인화도 다 못한개 아직 있을 정도니까..삭았을 거다.

돌아와서 비엔날레 다녀왔노라 제출 겸 인화한 사진..들..

그 사이에 내 모습은 없다.당연하게도..

 

 

그 사이에 그녀가 끼어들 수 없는 것 처럼...

 

소년이..나에겐..아버지였는지..모르겠네..

당신들은 가당치않다..할것이지만..

 

이 십년이나 지나 아니지.그보다 더 전에 아버지가 죽었지.

아사.餓死 굶어죽음.

스스로 곡기를 끊고 생을 마침.

거기에 대해..나는 그 고통에 대해 일찌기 생각을 멈췄었다.

도대체 어떡하면 그럴수있나...그러기를..

너무 이르고 너무 빠른 죽음이 있던 광주와

너무 느리고 너무 천천한 죽음이 있던 광주를

나는 기억한다.

 

,,,어떻게 잊을까..

당신들이 누운,, 서러운 땅을….

어떻게 잊을까 목뼈가 어긋난 건 같았던 그 충격을...

소년이 온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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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2-01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6년 봄 이한열... 쓰러지는 그를 부축하는 학우의 윈망에 찬 시선... 그 사진 결코 잊을 수 없지요........
518 묘역 저도 다녀왔습니다
좀 더 일찍 망월동 묘역을 다녀오지 못했던 것이 아프더군요...

[그장소] 2015-02-0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가죽고 저는 십년 후를..본..거네요..

cyrus 2015-02-01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쪽은 가슴 아프면서 기억하는 자들, 또 다른 한쪽은 애써 외면하거나 아예 모르는 자들이 있는데 요즘 전자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장소] 2015-02-01 19:50   좋아요 0 | URL
198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붉은 방.임철우. 해변의 길손.한승원 .
- 에 해변의 길손 편에..보면..
주인공..황두표의 아들 하나가 광주에 있다 총에 맞아 죽었다고 나와요.
그리고..국가적 배상이 있었고요.
그들은 돈을 받았고..다 그런지는 몰라도..국가유공자가..되고 배상을 받으며..침묵하기로..한 것일지도..모른다고..생각했어요..제의..생각입니다..ㅎㅎㅎ 어디까지나..1990년 수상작인.김원일.마음의 감옥..편에도..
주인공 친구는 유신때..가두행진을 같이 했다..며 열을올리지만 이후
돈버는데 바빠..연락이 뜸한데..그들도..할말은있는..시대를 열었느니..하며..주인공의낯을 붉어지게 합니다.
차이는...양심의..경중..뻔뻔과 이해의 차이..아닌가..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