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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도연대 風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백기도연대 ;풍  ㅡ 교고쿠 나쓰히코 , 이길진 옮김 , 솔 

제1부 오덕묘 : 장미십자탐정의 한탄
 

곤도는 마지막 남은 돈이라면서 동전을 내게 건네고 핏발 선 눈으로 당돌하게도 이런 말을 했던 것이다 .
" 행운의 물건을 사오게 ."
.
곤도는 심각한 얼굴로 , 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면 무엇이건 좋다고 했다 . 그리고는 이어서 , 
" 이 돈으로 배를 채울 수는 있네 . 하지만 곧 허기가 지기 마련이지 . 포만감은 고작 반나절밖에 지속되지 않아 . "
.
배가 부르더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납작해진 지갑이 두툼해지지 않는다 . 그렇지만 행운의 물건을 사더라도 지갑은 역시 마찬가지다 . 아니 , 행운의 물건으로는 배가 부르지도 않는다 . 
.
아마도 곤도는 벼랑에 몰리면 싫은 일이라도 하게 되리라는 속셈인 것 같다 . 
.
이 경우 우선 배부터 불려놓고 일을 하는 것이 가장 건설적인 태도일 것이다 . 어느 것을 사건 돈이 떨어진다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 행운의 물건을 사건 감자를 사건 벼랑에 서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 않은가 .
ㅡ본문 13 , 14 쪽 ㅡ

" 여기서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이라 할 수 있으니까 . "
" 그런 소리를 하면 전차는 타지 못해 . 콩나물시루 같은 전차에 탄 사람들과도 모두 인연이 있는 셈이 되니까 . 서로 소매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만 전차를 타면 소매를 스치는 정도가 아니라 서로 밀착되잖아 . 그리고 왜 내가 가서 물어봐야 한단 말인가 ? 흥미를 느낀 것은 바로 자네인데 . 그림연극의 소재가 되기도 할 것이고 . "
ㅡ본문 31 쪽 ㅡ

탐정 ㅡ에노키즈 레이지로 .
이목이 수려하고 완력은 최강 . 상류층이면서 고학력 , 파격적이고 비상식적인 , 호탕하면서도 거칠 것이 없다 . 세상의 상식이 전혀 통하지도 않고 무서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 남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고 사람을 보면 하인으로 생각한다 . 조사도 수사도 추리도 하지 않는 천하무적의 장미십자탐정 .
그에 대한 찬사 ㅡ 악담이 아니다 ㅡ 는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
아무튼 내가 아는 한 그런 사나이는 둘도 없을 것이다 . 단언할 수 있다 . 만약 에노키즈보다 더한 기인이 있다면 꼭 만나고 싶다 . 그가 정말 에노키즈 이상의 기인이라면 나는 물구나무를 선 채 일본을 종단해도 좋을 정도다 . 
어떤 의미에서는 놀라운 사람이지만 그 정도의 기인이라면 보통 사람에게는 폐가 될 것이다 . 
.
세상에는 해도 좋은 거짓말과 해서는 안될 거짓말이 있는 것이다 . 
나는 전에 어떤 사람으로부터 임시변통으로 하는 거짓말이 가장 질이 나쁜 거짓말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다 .

ㅡ본문 38 , 39 쪽 ㅡ

아마도 이 여성은 어떤 상황이라도 그것을 보통이라 생각할 것이다 . 비록 어떤 일이 생겨도 미쓰코는 자기를 비극의 주인공으로 폄하시키지 않고 반면에 행운의 총아로 부각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 항상 보통인 것이다 .  어느 정도 높낮이가 있는 길을 걷는다 해도 당사자에게 자각이 없다면 경관이 변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 그녀에게는 산도 골짜기도 없는 평탄한 인생인 것이다 . 옆에서 오르막길이니 내리막길이니 하고 말해도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 
그녀의 소박한 면모는 이와 같은 사고방식이 겉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직감했다 . 
ㅡ본문 52 쪽 ㅡ

" 가령 가즈토라 씨나 나는 세상에서 볼 때는 바보가 아닙니까 . 그러나 엄청난 바보인 에노키즈 탐정이 볼 때는 아직도 바보가 되려면 멀었어요 . 세상에는 완전한 바보이지만 우리 사무소에서는 어림도 없다 , 10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핀잔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 세키구치 씨나 기바 씨 같은 한 수 위인 바보 사이에 끼면 우리는 주눅이 들게 되거든요 . "
그렇지 않다 . 마스다도 도라키치도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 충분히 바보로 통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그런 의미에서 가장 주눅이 드는 것은 바로 나인 것이다 .
ㅡ본문 78 쪽 ㅡ 

그녀는 일을 한다기보다도 엄청난 액수의 급료를 미리 받고 열심히 봉사한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 
대우는 어떠냐고 마스다가 물었다 .
" 쉬는 날은 없는 것 같더군요 . 그러나 독방을 쓰고 식사도 별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어서 비인도적인 처우는 받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 자유롭게 이용할 돈이나 시간은 없으나 그 밖의 대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
" 그렇게 ...20년을 살았다는 말입니까 ? " 
ㅡ본문 81 쪽 ㅡ

" 다타라 군의 경우는 남에게 폐도 끼치지만 자신도 혼이 나기도 하네 . 최소한 반성 같은 것은 하고 있어 . 그러나 에노키즈란 사나이는 남한테 폐만 끼칠 뿐 그 자신은 전혀 곤경에 빠지지 않아 . 그리고 태어난 이후 한번도 반성을 한 일이 없어 ."
" 반성하지 않습니까 ? "
자기를 신인 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젠지는 내뱉듯이 말했다 .
" 제왕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일세 . 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고 화가 치밀면 폭력을 휘두르며 재미있는 일이라면 몇 번이나 하지 . 어린아이야 . 어린아이 . "
" 솔직한 사람이군요 . " 
ㅡ본문 128 쪽 ㅡ

" 그리고 누마가미 군 , 이 모토시마 군은 바보 같은 사건에 말려드는 데는 단골일세 ."
" 그 , 그렇지 않습니다 . 단골이라니 ... 나는 세키구치 씨가 아니에요 . "
" 세키구치 같은 바보와 비교할 것은 없네 . 그는 말려든다기보다도 뛰어드는 편이니까 . 나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그런 별자리 밑에서 태어나는 인간도 세상에는 있는 모양일세 . "
주젠지는 얼굴에서 손을 떼고 누마가미에게 고개를 돌렸다 .
" 참 ...따지고 보면 자네도 오십보백보일세 . 말려드는 방법이나 횟수로 보면 자네가 훨씬 위야 . "
ㅡ본문 129 쪽 ㅡ

" 무슨 일인지 잘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 나를 따돌리지 마세요 . 내가 장본인이니까요 . "
" 그러기에 자네는 늘 말려든단 말일세 , 모토시마 군 ."
주젠지는 싸늘한 시선을 던졌다 .
" 장본인은 자네나 세쓰 씨가 아니라 가지노 미쓰코 씨란 말일세 . 자네는 단순한 정보 매개자일 뿐 사건에 관한 주체가 아니야 .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계도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것일세 . 자네는 이미 자기 할 일을 했으니까 관계가 없어 . 돌아가는 것이 좋겠네 . "
" 그런 ... "
여전히 싸늘하다고 누마가미는 말했다 .
" 나도 알고 싶군요 . 중간까지는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 . "
" 누마가미 군은 그 호기심이 화근일세 , 이야기는 더 들어보면 알게 될 거야 ... 그런데 마스다 군 , 그 밑조사는 ?"
ㅡ본문 132 , 133 쪽 ㅡ

" 그 점이 문제입니다. 다만 법에 의존할 때 누군가가 슬픔을 당한다고 할 
경우 그래도 좋은가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 물론 그래도 좋을지는 모르나 왠지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경찰을 그만두었습니다만 . "
전직 경찰관이었느냐고 누마가미는 감탄했다 .
" 예 , 전직 형사입니다 . 그런데 탐정소설 같은 데서는 복수는 하지 않지요 .  다만 당신의 어머니는 죽었다 . 범인은 고양이라고 지적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 " 
탐정이란 그런 것이라고 주젠지가 말했다 .
" 제재를 가하는 것은 탐정의 역할이 아니야 . 탐정은 경위와 구조를 해명하는 것이 본분일 뿐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일에 대해 , 그 것이 아무리 균형을 잃은 형태라고 해도 균형을 맞추려는 흉내를 내서는 안 되는 걸세 . 균형을 잡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사직 당국에서 할 일이지 . 그러므로 탐정소설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옳아 ."
" 그럴까요 ?"
ㅡ본문 136 , 137 쪽 ㅡ




《 백기도연대 》

분명 이 책도 커버표지가 있었을거다 . 도서관 비치용이 되서 원래의 하드 커버만으로 되있지만 , 아 , 궁금해진다 . 백기도연대 ㅡ 장미십자 탐정단의 표지디자인! 
작가는 누가 뭐라해도 넘나 매력적인 교고쿠 나쓰히코 다 . 그리고 그 매력을 한껏 바보스런 천재를 대표해 표현해 줄 뿐인 에노키즈 ! 그를 경계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자장처럼 이끌려 부나비처럼 모여드는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기이하다면 또 기이할 정도로 답답한 인물들 . 

이번엔 애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마네키네코의 왼발 , 오른발을 두고 사건이 벌어지고 그 유래들이 또 각각의 인물들이 활약한다 .  

특히 이번 글에서는 모토시마가 그 얼띰을 자랑한달까 ... 그래서 .  역시 . 아 , 주젠지의 말을 듣다보면 애매하긴 하지만 확실히 , 주제파악 이랄까 ㅡ 그런 걸 하게 된다 . 주제로서 주제 파악이 아닌 , 사람이지만 당사자냐 주변인이냐 그냥 얽힌 먼 인물이냐 하는 인물 관계로서의 주제 파악 말이다 . 주젠지 말처럼 딱딱 구분이 간다면 세상 일이 어려울 게 뭐야 싶어지는 거다 . 그렇지 않은 세상이기에 복잡하고 요지경인 것을 ...잠시 생각했다 .

음 ,  에노키즈의 바보 향연은 무척이나 즐겁다 . 악당같이 표현되기도 하지만 그 나름으로 이유가 있어서 움직인다는 걸 생각하면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대체 불가 캐릭터 . 우하핫~ 그렇지만 이런 에노키즈 형 천재는 내 주변에서 사양한다구!! 보통 사람을 아~ 아주 크게 휘두르기 때문에 몹시 , 몹시 피곤해 진다는 .

교고쿠 나쓰히코가 쓴 소설 중에 바보를 상대로 이렇게 재미있게 변죽을 올린건 이 작품이 최고인듯 하다 .
중편 분량이라고 해얄까? 단편보단 길고 장편보단 짧으니 ... 

고양이의 보은 ㅡ쯤으로 읽으면 될까 ? 칠덕과 오덕 , 잃은 덕마저 지적하지 말라는 얘기같았다 . 우리가 흔히 쓰는  오덕후 ㅡ는 뭔가 잃은 것 같은 사람 이란 의미도 되겠구나 싶어 탄복을 했다 . 역시 넘 즐겁게 읽힌다 .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은 가지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일게다 . 에노키즈의 천진무구와 같이 , 약속하나만 믿고 하인으로 20년을 일한 조용한 성품의 미쓰코가 나란하게 보여지는 작품 . 앞으로 두 작품이나 남아있다 . 기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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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6-14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천년 묵은 고양이ㅎㅎ

[그장소] 2017-06-21 15:46   좋아요 1 | URL
이 작가의 책엔 이런 삽화가 꼭 끼어들어요 . ㅎㅎㅎ
 
백기도연대 風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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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도연대 ;풍  ㅡ 교고쿠 나쓰히코 , 이길진 옮김 , 솔 

제 2부 운외경 : 장미십자탐정의 의문


《바보들의 대행진》

세키구치의 다른 형제 격을 보는 듯한 모토시마 잔혹기 라고 해야겠다 . 이 인물이 이 글에서 첫 출연은 아니지만 암튼 모토시마는 교고쿠를 매우 매우 신뢰 두터운 경외를 가지고 대하고 또 그의 친구 에노키즈 역시 다른 의미에서 경외를 하는 인물로 거듭 나온다 . 세키구치가 무기력하게 사건들을 당한다면 이 모토시마는 어 , 어 ? 어! 하는 식으로 어떤 이해가 오기도 전에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 이번 사건은 하타 제철의 관계 조직 중하나 가가미 흥업이 이 전편 오덕묘 사건으로 피해가 크자 , 에노키즈를 상대로 영매 탐정을 운운하며 사기를 벌이다 스스로 잡혀가는 이야기다 . 

모토시마가 워낙 얼띠게 계속 궁지로 몰리기에 답답하던 마음은 교고쿠의 뼈있지만 차분한 대화로 어루만져 지고 , 결국은 시끄럽고 요란한 바보 등장 배경음인 와핫핫핫 ~ 하는 웃음 소릴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 바보가 걸려든 바보같은 일엔 더 큰 바보가 해결을 할 뿐이란 얘기 같아서 신나게 한바탕 웃었다 . 

간나즈키 영매 탐정사는 에노키즈를 골탕 먹일 생각에 빠져 스스로 단순한 함정에 걸린다 . 바로 본다 " 는 시각 정보와  본 것을 기억한다는 뇌의 기록을 착각하는데서 온 구멍이랄까 .  그에 대해선 교고쿠가 알듯 모를 듯 미끼를 꿰듯 설명을 해나간다 . 

바보는 순간 자신이 대단한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요란을 떨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못보고 마는 존재로 그려진다 . 아 , 바보 같지만 나도 마지막까지 이해가 둔하다가 에노키즈의 바보같은 이해 돕기로 알아들었다 . 그러니까 나도 간나즈키 나 , 모토시마 정도의 꾀 밖에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셈이다 . 그렇지만 이 바보 타령이 어쩐지 유쾌하다 . 

˝ 인상이지요 . 한편에는 자못 나쁜 짓을 할 것 같은 넉살 좋은 인간이 있고 , 다른 한편으로는 쉽게 속으면서도 남은 절대로 속이지 않는다는 모자라는 인간이 있고 말입니다 .˝
모자라는 인간 .
나를 가르키는 말이다 .
또 다시 새로 등장한 모독적인 말이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나의 뇌리에는 소인이라거나 송사리 , 푼수라는 유사어가 잇달아 떠올랐다 .모두 나에게 어울리는 형용사다 .
마스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나는 모자라는 인간이기 때뮨에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 범용하기 때문에 특이한 꼴을 당하고 모자라기 때문에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ㅡ 본문 335쪽 ㅡ

어느 현장입니까 ㅡ
그 순간 얼빠진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는 얼굴을 붉혔다 .
오랫동안 전기공사 회사의 사원을 지낸 나에게 있어 현장이란 곧 일을 하는 장소였던 것이다 . 물론 간나즈키가 말하는 현장이란 살인 현장임에 틀림없다 .
ㅡ 본문 341 쪽 ㅡ

지금까지 그렇지 않던 내 가슴속에 호기심의 불길이 훨훨 타올랐다 .
그저께 내가 체험했던 일을 나는 반쯤 꿈속의 일처럼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그러나 이 장소가 눈앞에 있는 이상 ㅡ여기가 꿈속의 장소가 아니라면 ㅡ이 장소에서 일어난 일 역시 현실일 것이다 .
그렇다면 여기에는 나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 아닌가 .
그리고 여기에 나의 흔적이 남아 있다면 나의 체험이야말로 진실이고 곤도의 체험은 허위라는 것이된다 . 즉 곤도는 거울에 비친 나의 허상이 될 것이다 .
ㅡ본문 343 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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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도연대 風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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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판진 촌극의 마무리 ㅡ 가면을 찾아서 》

이전에 윤과 밤 산책을 하다 마주친 건물 창의 붉은 빛의 이유 ( 이유라면 이유일까) 가 그 건물이 ** 신당 이란 걸 알고 어쩜 , 어쩌면 , 그건 왜 생각 못했지 ? 하고 뜨악했다 . 이번에 도서관에 가다 발견한 그 건물이 가진 낮의 얼굴을 확인하곤 , 씁쓸한 느낌 . 
뭐랄까 그건 내가 평상시엔 보고 느끼지 않았어도 좋았을 특이함 같이 ,  산자들을 위해서 있기도 하지만 죽은 것들을 달래는 역할도 동시에 하는 그런 곳이니까 , 따지면 반대 편의 시립 도서관 역시 그 의미는 달라도 달래는 것의 측면에선 산자 나 죽은 자나 그들을 위하는 것은  비슷해 보인다는 점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찾았다고 해야하나 ? 

작은 두 개의 산을 가로지르게 되있는 이쪽 근린공원과 저쪽 산 정상에 있는  ( 작은 산 두 개를 잇고있는 셈) 현충탑을 이으며 , 각  시립 , 도립 도서관이 둘러쳐 있는 동산의 정상에 뾰족하고 높은 예의 그탑이 있어서 역시 그것들은 전부 동시에 뭔가를 위해주고 달래주는( 탑의 역할 ㅡ뭔갈 기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세를 눌러 주기도 하는 ) 걸로도 나는 느꼈다 . 
시립도서관의 측면에서 보자면 그 점집은 자신의 몸도 속해있는 작은 산 하날 반으로  갈라놓은 곳에 서로 대칭하듯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  가운데로는 신의 길처럼 오버브릿지가 놓여있는데 , 이 오버 브릿지와 현충탑을 직진으로 가로지르면 그 정상 밑으로 바짝 깎아 세운 듯한 계단 아래 ( 내가 가는 ) 도립 도서관이 나온다 . ( 으악 , 뿐만 아니라 이 도서관 바로 이어서 중학교 , 초등학교들이 바짝바짝 붙어있기도 하지!) 

탑에 서있는 인물들의 동상들을 생각하면 그들은 3 .1 절과 관련해 역사적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젊고 이른 나이에( 세상에나 학생들인거잖아!) 세상을 떠나 더 보고 알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는 걸 새삼 깨닫곤 이 주변 풍수랄지에 대해 묘하게도 , 어쩐지 나는 알게 모르게  신( 혹 , 공신 ? : 공부의 신 ^^?) 들의 공간을 빠져들어 갔다가 빠져 나오는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 
아 , 그러고 보니 살아 있는 인간을 위해서도 죽어 뭔갈 전하고파하는 것들을 위해서도 제사랄지 그런걸 하지 않던가 ? 제사를 주도하는 이는 그에 맞는 역할극을 벌이면서 , 가면이지 ? 그래 , 가면이지 . 신이 들린다고 하는 건 ... 

이 백기도연대 , 풍 ㅡ편에서 보면 에노키즈가 하려는게 일반인들 ( 또 독자도 역시) 눈엔 장난이나 휘두름 같게만 보이기 마련인데 , 자세히 들여다 보면 주젠지가 대 놓고 이제 제령을 할겁니다 . 하듯 정색을 하지 않는 것일 뿐 그 역할은 같은 것이라는 걸 알게 한다 . 남들은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걸로 나오는 에노키즈이니 만큼 , 신관의 역에 말로만 전달하는 주젠지보단 훨씬 주변 시야를 크게 확장시켜가며 어르고 달래는 구석이 있구나를 이번 편에야 제대로 인지를 했다 . 
그러니까 바람이 불면 나무가 ,  잎사귀가 흔들리듯 일련의 사건들로 들썩여진 세상사를 두루 두루 에노키즈 만의 제령으로 유쾌하게 정리해가며 눌러( 놀아) 주는 그런 굿 판말이다 . 

해서 이 백기도연대 이야기는 한 편 한 편 독립적인듯 하면서 세 개의 스토리가 서로 앞 뒤로 맞물려 진행이 된다 . 이 번 책에선 모토시마 도시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굳게 믿으면서도 기이한 사건에 호기심을 느껴 자꾸 휘말리는 소심하고 여린 시민의 여러 감정을 담은 작품 같았다 . 
평범하고 싶으면서 평범하다고 인정 받게 되는 사실이 은연중에 싫은 인간의 사소한 마음은 물론이고 크게 잘못 한건 없거나 그닥 사악하진 않은 우리 주변의 약한 모습이 그 약한 연결고리에도 크게 휘청이는 때를 봐 , 이게 너희들이야 하듯 알려주는 입장에 있는 , 기이한 인물이란 평을 반복적으로 듣는 에노키즈로 인해 묘한 쾌감을 얻게 했다 . 어차피 보통인 우리는 다 같이 모르고 다 같이 알고 , 다만 그럴 뿐이니까 .

또 일반적인 저주란 단어에서 우리가 받는 인상과 실제 저주라는 것의 차이( 물론 작가의 의식을 풀어 놓은 걸 테지만)를 설명하는 부분은 참 신선했다 . 왜냐하면 지금의 시대는 넘쳐나는 , 그야말로 정보( 카더라 통신이거나 찌라시 들을 통해 ) 의 쓰나미 속에 살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인데 . 관심이 없다면 의미 없어 보이는 정보 조각들이 누군가에겐 하나의 사건을 만드는 단서( 일테면 카피캣, 모방범 같은 사건!)로도 얼마든지 이용될 수 있다는 작은 충고 같기도 해서 였다 . 

그런 것들은 흔히 얼굴을 감춘 채 진행이되며 사건이 커질 수록 이름을 얻기도 한다는 점에서 보면 뭔가가 되고 싶은 인간 심리의 한 단면을 날카롭게 ( 이 진부한 표현이라니!!) 파헤쳐 보이는 것 같아  읽어나갈 수록 섬짓함과 동시에 호쾌해지므로 이 작가의 책을 , 읽어나가는 복잡 오묘한 맛을 다채롭게 느꼈다 .

매일을 살아간다는 것 . 알아 간다는 것 . 배워도 제자리에 그것들을 꿰어 맞춘다는 것이 갈 수록 쉽지않은 세상이고 보니 이런 걸판 진 한판의 굿놀이가 우리에게도 의식을 정화하는 입장에서 필요한게 아닐까 ㅡ 잠깐 그런 생각도 했다 . 이왕이면 유쾌하게 ! 

이렇게 복잡해보이는 심리트릭 ( 이건 느껴야 안다 . 말로 설명이 안되서 발췌문을 잔뜩 따왔다 ) 을 끝까지 몰고 가는 작가에 한번 ( 실은 매번!) 더 감탄을 했다 . 드디어 끝이 나는건가 ㅡ하면서도 아쉬웠다 . 너무 재미 있었기 때문에 . 그래 , 남의 굿판이니 그저 구경꾼으로 나는 재미있었던 거라고 ... 거기에 안심하면서 책을 덮는다 . 

아주 보통인 것처럼 행세한다며 곤도는 성난 얼굴을 했다 .
˝ 자기가 보통의 대표인 척하는 생각을 버려야 해 , 모토시마 . 자네는 아주 특이해 . 보통과는 달라 . 물론 나도 보통은 아니지만 . 그러나 결코 비범하지는 않아 . 보통이라는 것은 없어 . 그것은 환상이야 . 일반 대중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
ㅡ 본문 465 , 466 쪽 ㅡ

˝ 나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장소와 시간을 초월하여 제삼자에게 작용하는 물건이나 사건을 저주라거나 축복이라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
˝ 아 , 그렇겠군요 .˝
나는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
쉽게 말한다면 요컨대 마이너스의 결과를 초래하는 정보 조작이라 할 수 있다 .
이렇게 말하면 자못 무미건조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지만 , 그와 같은 단순한 구도 속에 딱 잘라 말 할 수 없는 생각이나 견딜 수 없는 기분 등 결코 단순하다고 할 수 없는 복잡기괴함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신비스러움의 원인일 것이다 .
ㅡ본문 487 쪽 ㅡ

˝ 가면 ...이란 말입니까 ?˝
˝ 가면이지 . 그 가면이 어쩌면 가면을 쓰고 있는 배우의 맨얼굴을 본뜬 것인지도 모르고 , 혹은 다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다른 사람의 가면인지도 몰라 . 또 연출을 위해 과장이나 장식이 가해진 것인지도 모르고 . 그러나 아무리 맨얼굴을 정묘하게 본뜬 것이라해도 사면은 가면이므로 맨얼굴과는 다를 것이고 , 어떤 식으로 연출된 것이라 해도 연출한 자의 계산대로 관객에게 작용한다고는 할 수 없어 . 배우 자신이 가면이야말로 맨얼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 . 그렇다면 가면 안에 억압되어 있는 배우의 맨얼굴은 배우 자신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가 아주 많아 . 어떻든지 관객으로서의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 마스다 류이치 ‘ 라는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가면 배우의 무대연기에 불과한 셈이지 . 그것이 바로 자네의 개성인 것일세 . 개성이란 개인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만들어지는 가면을 말하는 것일세 .˝
ㅡ본문 581 , 582 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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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어가 되는 이유나 살아 남는 언어 를 말하는 작가 ...
동시에 살아있는 펄쩍 펄쩍 뛰노는 말 (?)이 ,
그럴 듯이 꼼짝않는 채 사라지는 말(!)들의 사이...
시적 언어일때 ㅡ어떤` 이라는 대상없는 가르킴에도 
의미가 통하곤 하는 걸 ...어떤 ` 이 가르키는 것이 
이공간 ㅡ이차원 의 무엇` 이 아닌가 ...하면서 ...
기억이 모호해도 있다는 기분이 남으면 그건 뚜렷하지
않아도 있는` 무엇˝ 이 되고 말이다.
그런 공간을 연상하는 게 나는 즐겁다.
그런 공간은 정의하지 못하지만 기분에 남아 정의되며
오래도록 인상을 붙잡는다.
지나간 기억 속 혹은 추억속의 풍경들이 대게 그렇다.
혹은 데자뷰랄 수 있는 것들도 ...엄연히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게 아닐까..

2016 .03 . 16...








도불의 연회 중에서 ㅡ

그때 , 나는 이공간 속에 있었다.
달리 적당한 말은 찾을 수 없었다 .
이공간 ㅡ.
이공간이라는 말은 대단히 엉성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 쉽게 읽으
면 다른 공간이는 뜻이겠지만 무엇이 어떻게 되어 있다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 우선 공간이라는 단어부터가 만만치 않다 . 최근에야
당연하다는 듯이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 본래는 일상적인 대화에
등장할 단어가 아니었던 것이다 . 술어로서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경
우 이외에는 말뜻이 복합적이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 . 바꾸어 말하기에 적당한 단어도 찾을 수 없다 . 그 `공간`에
`이(異)`를 붙였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뜻이 통하니 말이라는 것은 신기
한 것이다 . 
이것은 엄밀히 말뜻을 제쳐 두고 어감으로만 버젓이 통하는 말이
다 . 아공간(亞空間)이니 이차원(異次元)이니 , 비슷한 말은 있다 . 
말은 살아 있는 것이라 , 고사 (故事)와 내력을 가진 유서 깊은 말도
민의 (民意)에 따르지 않으면 사어 (死語)가 되고 , 반대로 설령 역사
적 , 학문적으로 정합성이 없는 조어 (造語)라도 그 시대의 요구에 합치
하면 충분히 기능한다 . 

이공간과 이차원은 말로서 유효했던 것이리라 . 
.
정의 되지 않았기 때문에 ㅡ.
우리는 때때로 이공간을 엿볼 때가 있다.
물론 그것은 특별히 불가사의한 공간은 아니다 .

p . 18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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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여자 친구 ㅡ편 : 두번째 .

어제의 이야기에 이어
오늘 문득 어떤 생각이 나를 스쳤다.
우리의 말들 중에 필요치 않은 표현들
필요 이상의 말들은 없나 하고

어릴적에 그러니까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나는 거의 탈진 상태로 몇 날을 누워
있었는데 하루는 성당의 후배와
그 부모님이 집에 찾아오셨다
후배는 나와 성당에서 교리를 같이 배우고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
빈 집에 혼자 있을 거라는 걸 어찌 알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물도 못 넘기는 날
떠매고 가서 살려 놓은 건 후배의 부모님 이셨다.
내가 몸을 추스리는 동안
내 집은 외진 곳이니 그냥 그 집에 머물라고 잡으셨다.
방학이었고 후배의 집이 불편했지만 윗층 서재엔
보물같은책이 정말 많았다.
두 분들 모두 너무 인성이 훌륭한 분들이라
막 자란 난 야생고양이 같은 구석이 있었는데도
조곤조곤 말로 잘 타일러 항상 마음을
풀어내게 하셨을 만큼 ...
그 때 내 입에 오래 배어있던 말이 있었는데
ㅡ미치겠네 ㅡ였다 .
나는 내 말을 잘 모르니 누가 지적하지 않음 모르는
때였지 싶다 .
한 날은 어머니가 ㅡ사람은 말에 힘이 있어서 자꾸
말을 반복하면 정말 그렇게 된단다 .이왕이면 좋은 말로
바꾸는게 어떠니? 하셨다 .
아이고 -죽겠네 ㅡ라던가.
돌겠네 .
이런 x랄 ..이라던가..
아 ㅡ그땐 모두들 재수없어 ~!라는 말을 달고들 살았다.
유행어 처럼.
난 그말이 마음에 안들었다 ㅡ재수없다니 ...
하는 반발심에 ㅡ안 썼던 기억이 나면서
어머니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졌다.
행운을 쉽게 말로 부를 수있는 건 아니겠지만
듣기 좋고 예쁘고 복이 담긴 말이 좋다는 건 ㅡ

그 예전의 기억까지 끄집어 내가며 이 글을 쓰는 건
의문이 가시지 않아서 였다 ㅡ
왜 일까 ㅡ대체 ...
이 작가는 정신 분석학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
물론 그런 겹겹의 장치를 심도있게 쓰기는 하지만
다들 뻔히 알만한 그런 얘긴 아닌것 같고
그저 악의를 말하려 한것도 아닌 것만 같아서
생각을 자꾸하다 뭔가 스친건 왜 좋아하는걸 말하는데도
싫은 것과 함께 의미를 붙여야 하느냔 거 ㅡ였다.

이 책 참 좋지 ㅡ그런데 책(종이)이라서 가지고 다니긴
불편한점이 좀 그래 ㅡ (부정적인 뉘앙스)
커피는 참 좋아 ㅡ뭐뭐만 빼면 ㅡ
이라던가 하는 조건적 단서들
그냥 아무말 않고 걷어 내었더라면 완두콩 ㅡ
그냥 안먹어 ㅡ못먹어 ㅡ그게 사실이고
싫은 것은 감정이다 ㅡ사실외의 감정적인 부분이 들어가는
많은 ㅡ부정문들.
그러니 말 자체가 틀린게 아닐까 ㅡ하는 생각 ㅡ
완두콩에 감정을 넣을건 뭐고
떨어뜨린 수건에 감정을 넣을건 뭔가
칫솔에 도 역시 ..어질러진 신문에도 마찬가지
신문을 읽고 접고 잘 정리해 놔 ㅡ
까지의 단계가 사실 이라면 어지르고 널린건
보기싫은 광경을 보는 자신의 감정
이라는게 ㅡ어쩌면 이 글의 핵심은 아닌지 .
하지마 ㅡ할게 아니라 그가 그냥 하면 되는건 아닌지.
싫다 ㅡ할게 아니라 ㅡ좋아하는것을 말하는게 어땠을까 ㅡ
그토록 궁지에 몰리기 전에 .
아마 지쳐있고 이미 그녀와 감정이 어느정도 차분해진 시점
이어서 그런걸거란 생각 ..여전히 신선하게 그녀가 두근거리는
존재 였다면 열심히 방법을 찾았을거다 .
아마도 ㅡ
그냥 ㅡ생각이 그랬단 거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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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07 2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그 여자는 부정의 말을 너무 싫어하는 여자였던 거죠? 난 완두콩 싫어해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덜어내어 먹었다면 그런 반응은 없었을까요?
그러고보니 저도 뭔가 좋은걸 이야기할때 부정적인 뉘앙스를 같이 풍길때가 있었네요.. 아마 다치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방어선 같은거겠죠.
아마 그녀가 아직 내게 두근거리는 존재였다면 방법을 찾았겠죠? 그땐 문제가 보이지도 않을지 모르지만... 문제가 드러난다는건 이미 객관을 유지한다는거고 ㅎㅎ
소설 읽고나서도 뭔가 골똘히 생각하시는 모습이 그장소님 다운 모습같아요.. ㅎㅎ
저는 금새 금새 잊어버려서.... 감정의 리셋이 너~~~무 잘된달까...
좀 되새기는 연습도 해야겠어요.

[그장소] 2016-01-07 23:10   좋아요 3 | URL
우리 말에 너무 ㅡ와 싫은 ㅡ이 중첩 할 수없었는데 이젠 그냥 쓰라고 표준어 관리국(?)ㅋㅋ에서 허하노라 했어요.
많이들 쓰니까 ㅡ
뉘앙스에 배이는 거까지 어쩔순 없는데
ㅡ그쵸?
그냥 제가 생각난 데로 끄적인 거라 저 게 정답이랄 순 없지만 ㅡ어쩐지 ㅡ좀 후렴해진감이 들어서요.그럼 된거죠?!^^

살리미 2016-01-07 2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럼 됐죠 ㅎㅎ 그렇게 계속 생각을 끄집어내는거 좋아보여요. 열심히 사는 느낌 ㅎㅎ

[그장소] 2016-01-07 23:19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작가는 그냥 읽히고 덮히는 책이되는건 싫을 거예요.
태어나 준 이상 뭐라도 자꾸 찾아주고 싶달까요.
작가를 위해선지 책을 위해선지 저 스스로를 위해선지 ...아마 다 이겠죠?더불어 다른분들께
도움이 됨 금상첨화일건데..거기까진 아직 아직 이고요..^^
고맙습니다 ㅡ오로라 님!^^
달 밤 되세요~^^

해피북 2016-01-07 23: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싫은 것은 감정이다`는 표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그 사람은 안 먹을 수 있는데 거기에 감정을 집어넣어서 (내가 해준 음식을 먹지 않다니. 서운한걸) 생각해버리는..앞으로는 감정을 빼고 생각해보는걸루 해야겠어요. 그런데 그 장소님 유년시절에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하신 것같아요ㅎ

[그장소] 2016-01-07 23:26   좋아요 2 | URL
음 ㅡ그쵸?!
그녀는 그럼에도 여전히 무서운 캐릭터이긴 해요.
어쨌든 죽였는데 ..살아났으니..이상하잖아요.
죽어라 되살아 난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는 것 처럼 ...
그래서 더 열심히 생각을 했나 ㅡㅎㅎㅎ
다른건 몰라도 제게 복이라면 사람들이라고 늘
그래요 ㅡ제 재산이라고. 가진 전부 인 거죠.^^

[그장소] 2016-01-08 14:23   좋아요 0 | URL
해피북 님도 제 좋은 분들에 속하시는 소중한 분 ㅡ^^♡

singri 2016-01-08 07: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설이면 소설이지 싫은소설은 뭐야 하고 들어왔더니 줄줄 이야기가 재밌어요 ㅎ근데 ㅋㅋ 책은 별로 읽고 싶지는 않다는 ㅋㅋㅋ

[그장소] 2016-01-08 14:23   좋아요 1 | URL
아 하핫 ㅡ이 작가의 매력에 빠지면 출구가 없는데...뭐 ㅡ안맞을수도 있죠.
뭐야 ㅡ이게! 할 수도 있으니...
제목이 그런거라는 ㅡ^^
singri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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