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엔 한 가장의 생애인가? 가족을 말하나? 그러다, 알 수 없어졌다..뭘 말하고 싶은 거냐..안보인다..휴~하는 사이..안보인..다?! 투명,,,??!!투...명..?

 

뭘 말하고 싶은 건지...중간 부터 이야기가 너무 어수선해 가, 사실

내가 짚는 게 잘 짚은 건지 정말 모르겠다.

혼란 그 자체, 그렇지만 사는 일이 다 혼란 자체..

일목요연이란 듣기 좋고 풀기 좋아하는  우리들 소설 읽는 사람에나

해당 사항이고, 실은 모든 일 분 , 일 초, 한 시간, 매 순간들이 각기 다른 사건들의

점철인데 그걸 인간들의 이해로 엮어서 시간이란 공간으로 풀이해 나열하는 식이니.

혼란이다. 원래는...언어가 부리는 마술이란 게..그런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 드러나지 않을 것을 드러나게도 숨기게도 할 때

한 마디의 단어가 가지는 여러 의미들..어감이나 말투에 의해, 환경이나

사람에 의해 습관과 그 영향들에 의해 많은 지배를 받는 다는 것을..

 

만수, 백수가 죽기 전 그는 집안에 아무런 존재도 아닌 그저 반편이 같았다.

그런데 아버지도 힘없이  술추렴하다 다시 시골로 돌아간후 부턴

못된 석수와 동생 명희를 보살피는 어엿한 가장이 되면서 부터 변화한다.

악착같아지는면도 있고 ,역시나 조금 모자란 면도있어 뵈지만 그래도

역시 독해지긴 한  것. 그가 그럴 수 있는 건 동생들 때문이고..

 

 

 

같이 일하고 같이 돈을 벌어도 그 시대에 사람을 사람같이 보이게도 하고

달라 뵈게하는 것은 사는 힘에 있었던 모양 이다. 아무리 개차반 같은

동생이어도 그런 잘난 동생이고 그렇게 끔찍한 우애라면..하고 이해를

하는 아니 ,이해받지 못하고 다른 편이된다는것은 부러워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뭐하나, 잘난 동생들은 모른다. 마지막까지  그나마 뚝 떨어져 살며 데려다

키운 동생의 아들이 희미하게 느끼기나 할까..

피르 나눈다는 것이 그런 건지.. 모두 한가족들이 투명이되는데는...

모자가 되는 것보단 좋은것인지 ,낳은 것인지 모르겠다.

 

최소한 도리를 알고 사는 , 가슴에 일말의 양심을 품은 사람들이 투명해지나

했는데 ..아니, 서로 서로가 기억에 없고 생각에 없으면 존재를 모르니 투명인간과

다를게 없지 않나...싶기도 하고..희미한 존재가 되는 우리들 모두가 투명인간

아닌가 싶은것이...그래서 이 소설이 중요한 건 아닌가..그랬다.

특별한 어느 사람이 아닌 보통의 모든 존재가 전부 투명 인간..이고 ..그리 된 사회

보편이란 이름으로 묶여서 상식이나 기본이란 틀에 묶여 인식이라 불리는 껍질에

씌어서...볼 걸 못보고 느낄 것도 참고 한 통 속 존재가 되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투명인간..이라고..읽어버렸는데...

 

아닌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