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마신 소녀 - 2017년 뉴베리 수상작
켈리 반힐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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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마녀에게 어린아이를 바쳐야 안녕이 유지되는 마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녀에서 바쳐진 아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밟아가면서 마녀와 성직자에 대한 통념을 뒤집으면서 마법사와 용과 괴물 등에 대한 이야기가 기존의 식상한 상식을 날려버리면 자유롭게 이어진다.

아주 느리고 여유로운 호흡으로 자유롭게 이어지는 이야기가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하더니, 후반으로 가면서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사건이 모아지다가 막판에 휘몰아친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면서 조각들이 모아지는 과정이 작위적이고, 휘몰아치는 과정이 엉성해서 흥미를 반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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