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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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눈물이 마르면 우울한 기분에 빠져든다. 깊은 바다 속에서 힘없이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지켜보는 기분.

자식 읽은 부모들은 그런 기분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고, 그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정리한 이들은 그런 기분을 여과없이 전달했고, 그 이야기를 읽는 이들은 그런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힘들게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냥 말 없이 그들을 바라보게 된다. 그들이 전해주는 삶의 희망의 메시지가 깊은 바다 속에서 살며시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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