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 하면 항상 떠오르는 세 가지가 있다. 바로 공부, 운동, 저축이다. 이 세가지를 꾸준히 하면 좋다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내 몸에 익히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 그래서 해가 바뀔 무렵이면 항상 새해 결심 메뉴에 단골처럼등장하는 것이 공부, 운동, 저축이다. 

그런데 남들이 만들기 어렵다는 이 습관을죄다장착한분들이 있다. 그들은 예외 없이부자거나 존경받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분들에게 어떻게그렇게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느냐, 어떻게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느냐 물어보면, 처음부터 아주 단단한 의지가생겨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강도와 빈도를 올려 좋은 습관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 P5

결론적으로 말해 좋은 습관이란 스스로 습관이라고 인지하지못할 때 가장 빛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야 습관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 그러려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P7

100억의 자산을 가진 분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재테크 방식을 시스템으로 고착화하고 반복 재생산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였다(사업으로 접근했다. 투자도 사업적인 접근으로 일심을 다했지, 일하다가 남는 시간을 쪼개 투자했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분들에게 재테크는 곧 자기 일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의 화려한 면만 동경하고,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것에는 매우 인색하다. 그리고 부자의 꾸준한 노력과 습관을 보기보다는 운과 같은 한 방, 혹은 전략적 선택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성실한 노력 끝에 그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는 긍정적 요인보다 마치 정당하지 않은 방법 (일종의 편법 같은)으로 부자가 되었을 거라고 추측한다. - P21

온갖 절망과 고통만이 가득한 그곳에서 앤디는 어떻게 그런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아마도 처음에는 하룻밤을 파내도 한줌밖에는 안 되는 성과에 절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성취가 쌓이면서 하루 한 줌이라도 벽을 뚫고 나아가는 것에 희망을걸었을 것이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현실은 그저절망적인 것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작더라도 매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미래는 희망적이다. 앤디는 매일 한줌씩 벽이 얇아지는 것에 성취감을 가졌을 것이 틀림없다. 이것이 바로 성취력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 나아가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습관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성취와 관련된 습관을 강조하고싶다. 이는 어떤 문제를 스스로의 노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본 경험을 말한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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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문학 습관 -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좋은 습관 시리즈 28
장정윤 외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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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연구소의 스물여덟 번째 책 내안의 거인을 깨우는 일상 인문학습관은 숭례문학당의 강사와 리더들이 펼치는 인문학습관 이야기다. 19명이나 되는 단체(?) 저자의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유 너머가 떠올랐다. 예전에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는데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며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임의 장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일 것이다.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과 지적 교류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인 신분으로 참여했다가 경력과 내공을 쌓은 후 리더가 되어 좋아하는 주제로 모임을 만들고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듣는 듯했다.

 



흔히 인문학이라면 문사철, 문학, 역사, 철학을 말하지만 숭례문학당의 리더와 강사들이 이끄는 모임들은 인문학이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 속에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다. 대부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모임 이야기인데 아이들과 청소년들과의 독서 글쓰기 모임도 있다. 여기에 그림을 감상하고 그림일기를 쓰는 모임, 식단을 기록하는 습관, 식물을 관찰하는 습관 등 마지막 이야기는 자서전 쓰는 모임에서 맺은 인연으로 독서모임을 만들고 문학기행으로까지 확장하여 책 밖에서 우정을 다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함께 어울리면서 삶의 애환을 공감하며 위로받고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면서 뭉클해지기도 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유대감을 다져가는 일은 분명 삶의 활력소이며 거기서 잊고 있었던 꿈도 몽글몽글 피어날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시설이 지역마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개의 습관 이야기 중에 몇 가지는 나도 해보고 싶다, 이런 모임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설레기도 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를 몇 개 소개하려 한다.

 



여성 작가의 책을 읽는 습관

 


이 글을 쓴 손녕희는 여성 동료와의 불편한 관계를 겪으면서 고민하다가 여성 작가들이 쓴 책을 읽어보기로 하고 <아무튼, 여성 작가 읽기>라는 독서토론 모임을 만들어 운영한다. 밀크맨, 숨그네, 작별하지 않는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등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고 토론하면서 자신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불편한 관계를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책 읽기란 온몸을 통과하는 것이라더니 역시 진리인가 보다. 태도가 변하니 같이 밥 먹자는 사람이 늘어나고,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 맺기를 하는 일이 전보다 유연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단다.

 



여성작가의 책 읽기는 연대이자 세상과의 관계 맺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과 단절하지 않겠다는 저에 대한 선언입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성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가겠다는 용기입니다. 그리고 관계에 절망하고 집으로 숨어들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입니다.’(P42)

 



여기서 더 나아가 작가는 남성 작가 못지않게 뛰어난 여성 작가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읽어주지 못한 건 아닐까. 좀 더 넉넉한 마음으로 그녀들의 얘기를 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작가처럼 자신을 찾고 친구를 만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여성들이 많아질 것이다. 나도 붙들다 놓은 버지니아 울프가 생각났다. 다시 울프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작가가 동료 여성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여성 작가의 책을 읽듯이 반대로 남성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이해의 틀을 넓히는 것도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아이들과 청소년과 함께 하는 독서 습관도 좋았다. 큰아이가 초등 6학년 때 잠깐 다녔던 학원의 원장님이 책따세라는 독서 클럽을 소개해 준 적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게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천일의 글쓰기 습관은 오수민 리더가 100일 글쓰기 도전을 마치고 1000일 글쓰기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나 역시 작년에 365일 야후재팬 뉴스 기사 해석 포스팅을 마친 경험이 있기에 그 뿌듯함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글쓰기는 두려움에 용감히 맞서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도 나 자신을 알고, 내 안의 두려움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무지에 대한 두려움, 관계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이 모두를 글쓰기로 이겨낸다면 그것만큼 의미있는 인문학 공부도 없습니다. 이제 100일을 넘어 천 일 글쓰기의 도전을 꿈꿔봅니다.’(P154)

 



또 의외다 싶을 정도로 기발한 걷고 달리는 습관이야기도 있다. 운동을 싫어했던 조혜원 리더가 운동모임을 결성하여 자신감을 찾은 이야기는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게 한다. 역시 함께의 힘은 크다. 혼자서는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는 것을 몇 년씩 유지하고 체계화시킨다.

 



그림일기 쓰는 습관20~30대를 워커홀릭으로 보내고 갑자기 찾아온 류머티즘으로 고통을 당하던 육은주 리더가 통증을 잊기 위해 책을 읽다가, 도서관에서 독서 친구를 만나 독서 토론 리더 양성 과정에 참여하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기적을 맛보는 이야기다. 책이 치유하는 것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때 행복 호르몬이 분출되는 것임이 틀림없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두근두근 설렘을 가득 안겨 줄 것 같은 19개의 이야기가 특색있게 펼쳐진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이야기 최병일의 읽고 쓰고 여행하는 습관이 가장 부러웠다. 자서전을 쓰는 모임이 독서모임과 문학기행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렇게 읽고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사소통하며 지식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리뷰에서 보듯 인문학 습관이란 고상하게 앉아서 고전이나 철학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고민하는 것 모두에 인문학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모임을 결성하고 싶은 생각에 두근두근 설렐 것이다.(모임과 활동 방법은 자세히 나와 있다.) 독서와 글쓰기 등 자신의 취미와 목표를 발전시키고 더불어 성장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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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한 문단 쓰기지만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하고거기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슨 생각을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독자 없는 글쓰기를 하는 것이 버거울지도 모르고 꾸준히 하기 어려울수도 있지만 여럿이 모여 서로의 글을 읽고 반응하는 사이 우리는 어느새 ‘나‘
를 설명하는 언어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게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인문학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P143

글쓰기는 두려움에 용감히 맞서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도 나 자신을 알고, 내 안의 두려움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과다름없습니다. 무지에 대한 두려움, 관계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이 모두를 글쓰기로 이겨낸다면 그것만큼 의미있는 인문학 공부도 없습니다. 이제 100일을 넘어 천 일 글쓰기의 도전을 꿈꿔봅니다. - P154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책 읽기와 글쓰기만 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사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따라 쓰며 텍스트와 대화하고, 저자와 대화하고, 자신과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나아가 자신의 글을 쓰게되면 마치 내면의 안뜰을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필사는 거인의 어깨 위해서 세상을 내려다보고 나를 돌아보게합니다. - P165

그다음입니다. 가난한 사람의 고통에, 전쟁과 죽음으로 슬퍼하는 사람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어야(우리는 그것을 그림을 통해 느낌니다)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지, 왜 전쟁이 일어나고, 왜 누군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지 이성적으로 탐구하게 됩니다. 그래서저는 그림 감상이 인문학 공부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읽고 감상하며 슬픔과 기쁨을 나누고 공감하면서,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과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 P175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음식을 먹는 것에서부터시작됩니다. 식단을 관리한다는 것은 좋은 음식을 연구하고 찾아서 먹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좋은 음식이 건강한 정신을 위한 인문학 공부의 기초라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인간은 결심에 의해 올바르게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습관에 의해 올바른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P209

심리학자이자 식물 애호가인 케이티 쿠퍼는 자신의 책 『식물이 위로가 될 때』에서 "식물은 영원히 당신 곁에 머물 좋은친구가 되어 준다. (중략) 삶이 힘들어질 때 위안과 힘, 자기 확신을 회복할 수 있는 은신처가 생기는 셈"이라고 썼습니다. 그는 ‘식물 키우기는 자신을 돌보는 습관을 내면화하는 데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이라며, 심리치료사로서 오랜 시간 활동한 결험을 들려줍니다.
- P213

어느 날 꽃봉오리라도 발견하는 날에는 가물가물한 기억 속의 첫사랑을 만난 듯 가슴이 설레기도 합니다.
식물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식물 키우기도 인문학 공부입니다. 식물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여러분도 꼭 가졌으면합니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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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한 권을 읽는다고 하루아침에 삶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탈로 칼비노가 말했듯 고전은 기억의 지층에 켜켜이 쌓여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용암이 분출하듯 튀어나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눈앞에 보이는 현실과의 타협을 종용받을 때, 나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정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 P75

그래서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한자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자교육의 필요성 여부를 떠나, 2년 남짓, 매일 한시를 읽고 필사하는습관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한자와 한시는 단순히 문해력 수준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어떤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깊은 사유와 성찰을 가능케 하는 힘입니다. - P81

따뜻한 봄날은 한겨울 추위와 매서운 바람이 휩쓸고 간 바로 그 자리에 찾아오는 것임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한시를 만나고, 한시를 읽게 되고, 한시를 옮겨 쓰는 동안 많은 생각이오갔습니다. 필사는 결국 제 걸음을 늦추게 했습니다. 그리고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선물했습니다. 한 획, 한 자,
한 구절을 필사하는 동안 제 마음은 옛 시인의 마음과 연결되고 새로운 깨달음으로 차올랐습니다. 스산했던 마음 한구석에따스한 햇볕이 내려왔습니다. - P87

았음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피트니스클럽에서 조금씩 무게를 올리며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더나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제게는 매주 한 권을읽는 것도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일입니다. 사실 5년 동안 1천권을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목표가 있기 전과 있은 후는완전히 달라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P107

인문학이란 것이 어렵고 생소하고 저와 먼 거리에 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막연히 ‘문사철(文史哲)‘이라고, 문학과역사와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P119

런데 모임을 운영하면서 꼭 그런 것만이 인문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되는 일도 생활 속 작은 인문학협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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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삶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됩니다. 한 달간 이어지는 함께 읽기를 하다 보면 다른 분들의 단상으로 책과 사람 그리고 주제에 대한 생각이 깨어지거나 보완이 되기도합니다. 이는 자신의 틀을 깨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상담전문가인 저 역시 참여하는 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내가 일상에서 얼마나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지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 P49

모임은 매달 2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됩니다. 참여하는 분들은 각자 그날 읽은 책의 제목, 작가, 페이지, 발췌와 단상을적은 ‘읽기‘을 단톡방에 올립니다. 간간이 울리는 카톡 알림은 같이 읽는 동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외롭지않습니다. 동료들 부름에 잊지 않고 단 한 장이라도 읽고 ‘읽기톡‘을 올립니다. 그렇게 30일이 지나면 이만큼 해냈다는 뿌듯함과 매일 읽는 독서 습관을 얻게 됩니다. 참여하는 학인들의읽기 목록으로 다양한 책을 접하는 기쁨은 덤입니다. - P59

인간만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매일책을 읽는 행위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행위입니다. 저는 매일책을 읽는 것이 내면의 거울을 닦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의 거울이 깨끗하면 세상을 좀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고, 세상이 좀 더 명료하게 보이면 좀 더 지혜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있습니다. 이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습관 아닐까요? 이전보다 ‘좀 더 나은 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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