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다행히도 지난 11기에 이어 알라딘 신간평가단 12기 소설부문 리뷰어로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되어 이렇게 추천 페이퍼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12기 첫 책들은 시기상 2013년 1월에 만나게 되겠죠. 겨울의 정점이자 2013년을 시작하는 첫달인 1월에 만나고 싶은 소설들 추천해봅니다.

 

 

1. 지옥설계도(이인화/해냄/2012-11-12)

 

 

사실 이인화 작가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영원한 제국> 말고는 만나본 적이 없는, 저에게는 낯선 작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그의 정치적 성향에 공감하지 않는지라 그를 만나기를 꺼려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이 책은 SF, 스릴러, 게임 등 제가 좋아하는 소재들을 총망라한 작품인지라 그동안의 금기(?)를 깨고 이번에 만나보고 싶은 책 제일 첫머리에 올려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추천하셨던 터라 당첨확률도 높을 것 같네요^^ 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작가 이인화를 올곧이 만나보길 바래봅니다.

 

2. 여울물 소리(황석영/자음과모음/2012-11-19)

 

 

황석영, 별다른 수식어나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 시대 대표 작가죠. <장길산> 이후 몇 편의 단편들은 읽어봤지만 황석영 작가를 만나 본 지는 꽤 지난 것 같습니다.  등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 그간 작가 인생을 총 집대성하는 멋진 책이길 기대해봅니다.

 

3. 모피아(우석훈/김영사/2012-11-27)

 

 

경제학자가 쓴 경제소설, 그것도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인 우석훈씨가 쓴 소설이어서 더욱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경제적 지식과 소설적 재미, 두가지를 아우를 수 있는 멋진 소설일 것 같아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11월에는 출간된 소설들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눈에 딱 들어오는 소설들이 여럿 있네요. 추천한 세권 중 어떤 소설이 선택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리네요^^ 어떤 작품이 되었든 한겨울 추위를 잠시지만 잊게해줄 멋진 작품들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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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 서운함과 아쉬움이네요. 6개월의 시간이 너무 짧다는 서운함과 함께 그동안 올린 한 편 한 편의 감상글들 읽으면서 좀 더 잘 썼으면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러면서도 이제 한 기수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 글을 작성하면서는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드는 것을 보면 신간평가단 활동은 저에게 참 많은 의미와 감정을 느끼게 하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 11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 맘대로 베스트5

 

 

이번 11기 소설들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12권 모두 참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이어서 베스트 5권을 고르기가 그 어느때보다 힘드네요^^ 그래서 문학성이나 감동 등 여러 평가 기준에서 오로지 "재미" 위주로만 5권 꼽아 봤습니다.

 

 

1. 개의 힘 1,2 - 돈 윈슬로

 

 

서평 http://blog.aladin.co.kr/754445166/5659295

 

1975년부터 2003년까지 30 년 동안의 치열했던 멕시코 마약 전쟁을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치밀하고 꼼꼼한 작가의 구성력 때문에 이 틀 여 동안 책에 빠져 들었던, "재미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좀 끔찍하고 잔인한 장면들도 나오지만 작품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기도 하고, 불편하다면 살짝 넘어가도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재미도 재미려니와 알라딘 신간 평가단 사상 처음으로 두 권짜리 소설이 뽑혔던, 그래서 마치 덤을 더 얻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물꼬를 터준 덕에 이 다음 책인 "별을 스치는 바람"도 상, 하권 두 권 짜리 책이었답니다^^

 

 

 

2. 별을 스치는 바람 1,2 - 이정명

 

 

 

서평 http://blog.aladin.co.kr/754445166/5802084

 

픽션(fiction) 임은 알고 있지만 이처럼 문학 - 윤동주의 시와 글 - 이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영혼을 구원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오래전 국어선생님이 윤동주 시인을 부를 때 마다 감탄사 “아!”를 붙이셨던 의미를 이제서야 올곧이 이해하게 만든 감동적인 책이었습니다. 그간의 이정명 작가의 작품들이 재미에 치중했던 장르소설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재미는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감동이 재미의 부족함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개인적으로는 이정명 작가하면 제일 먼저 이 책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릴 작품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3. 굿바이 동물원 - 강태석

 

 

 

서평 http://blog.aladin.co.kr/754445166/5868654

 

오랜만에 웃기면서도 슬프고, 감동적인, 책 한 권으로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소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던 소설이었네요. 이 책과 비슷한 외국 소설을 꼽아보자면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가 떠오르는데, 저는 <공중 그네>보다 <굿바이 동물원>에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간평가단 네번째 좋은 리뷰로 선정작이었고, 2012년 9월 마이리뷰에도 당선된, 두 번의 행운을 가져다 준 책이기도 합니다^^

 

 

 

4.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 - 피에르 르메트르

 

 

 

서평 http://blog.aladin.co.kr/754445166/5864630

 

11기에서는 특이하게도 "피에르 르메트르"의 소설이 "알렉스"와 "그남자의 웨딩드레스", 두 권이나 선정이 되었네요. "알렉스"는 개인적으로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이 책은 전작의 그런 실망감을 싹 잊게 만들 정도로 스릴과 반전이 뛰어났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내린 피에르 르메트르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 될 것 같은, 아니 “반드시 만나봐야 할 작가” 였습니다. 피에르 르메트르, 저에게는 앞으로 나올 후속권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작가가 되었네요

 

 

 

5. 템테이션 - 더글라스 케네디

 

 

 

서평 http://blog.aladin.co.kr/754445166/5968703

 

이 책에 대한 제 평가는 별점 4점으로 다른 책들에 비하면 좀 박한(?) 편인데 이 책을 꼽은 이유는 뻔하고 식상한 스토리와 결말 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이 쉴 새 없이 페이지를 넘어가게 만드는 “재미” 때문입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누구나 다 갖고 있을 성공에 대한 열망을 소재로 하고 있고, <빅 픽처>라는 소설로 큰 인기를 끌었었던 유명 작가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능수능란하고 영리한 글 솜씨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왜 그가 인기 작가인지를 잘 알려주는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 내맘대로 베스트5중에 단 한권만을 고른다면?

 

 

위에서 소개한 다섯 권의 책 중 단 한 권 만을 고르라면 저는

 

 

을 꼽고 싶습니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책 자체도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저에게 행운을 안겨준 책이기 때문입니다^^ 지인들에게 권했는데 한결같이 재미있다, 슬프다, 감동적이다라고 반응들을 하시는 것을 보면 저만의 편견은 아닌 것 같네요.

 

 

 

지난 6개월간은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서툰 글인데도 12기 소설분야에도 선정해주셔서 이 즐거움과 행복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주신 신간평가단 담당자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12기에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간평가단 종료 페이퍼에서 끝인사로 늘 남기고 있는 인사글로 두서없는 11기 활동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그간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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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2-12-2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드미르님.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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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이 너무 대단해서 과연 가을이 올까 싶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옷깃이 절로 여며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건너뛰지 않고 어김없이 우리들 곁을 찾아온 것 같습니다. 책이야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늘 가까이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독서는 가을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지난 9월에 출간된, 만나기는 가을이 끝자락을 보일 11월에 만나보고 싶은 소설들입니다.

 

1.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1,2(데이비드 윙 저/황금가지/2012-09-10)

 

 

 

책 소개글을 읽어 보니 "더글라스 애덤스"의 코믹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나 역시 유머와 재치 가득한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사실 서양식 유머 코드가 낯설어 부담스럽기까지 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담스러움을 한방에 날릴 정도로 재미있을 것 같아 읽고 싶은 책 첫 번째로 꼽아봅니다.

 

2. 소울 케이지(혼다 테쓰야 저 / 씨엘북스/2012-09-18)

 

 

섬뜩한  잘린 손목 표지 그림이 인상적인  소설이네요. 그동안 일본 추리/공포 소설 꽤 읽었다고 자부하는 데 이 책의 작가인 "혼다 테쓰야"는 처음 들어보네요. 일본에는 얼마나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있는지 그 저력에 다시 한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올라와 있는 서평들을 읽어보니 칭찬들이 많아서 더욱 기대되는 이 책, 늦가을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어 가슴 떨리게 하는 멋진 책일 것 같네요.

 

 

3. 디클레어 1,2(팀 파워스 저/열린책들/2012-09-05)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가 맞물리는 판타지 스릴러 소설이라니 두 장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재미가 두배가 될 소설입니다. 소개글을 봐도 여러 유명 작품상을 수상했고, 처음 만나는 작가이지만 그의 최고 걸작이라 평가받는다니 재미는 충분히 보장되었을 책인 것 같습니다. 올 가을 별다른 여행 없이 집에 콕 쳐박히게 될 것 같은데 이 책의 무대인 런던, 파리, 베를린, 베이루트, 터키 등 유럽과 중동을 간접 여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알라딘 11기 신간평가단도 이번 주목 신간 포스트로 사실상 마지막이네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난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12기에도 선정되는 행운을 바래보며 남은 11기 활동 성실하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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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햇살은 아직 따갑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게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올 여름 정말 더웠죠. 더운 걸 싫어하다 보니 여름이 가는 게 좋으면서도 왠지 아쉬운 생각도 드네요. 이번에 신청하는 주목 신간은 시기상 완연한 가을 날씨일 10월에 만날 것 같네요. 독서야 사시사철 가리지 않고 늘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독서의 계절하면 가을이니만큼 10월에도 좋은 책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1.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2(E.L.제임스 / 시공사 / 2012-08-08)

 

 

아마 지난 8월에 출간된 책 중 가장 "핫(HOT)" 한 책일 것 같습니다. 모 인터넷 서점을 보니 서평글이 출간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40 여 편이 올라와 있네요. 관심이 있어 글들 읽어보니 좋았다는 분들과 나빴다는 분들이 극명하게 나뉘는, 즉 호불호가 분명할 책인 것 같네요. 그래도 화제성이 있는 만큼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 솔직히는 19세 미만 구입불가라는 빨간 딱지가 확 눈길을 끌어서^^ - 저도 이 책 서평 작성에 동참해보고 싶습니다.

 

2. 안 그러면 아비규환(마이클 크라이튼 외/ 톨/ 2012-08-17)

 

 

사실 단편보다는 장편을 선호해서 눈길을 주지 않았던 책인데, 작가들 이름 면면을 보니 이건 가히 장르소설계의 "어벤져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 작가들만 모아놨네요^^ 752 페이지의 두꺼운 분량인 만큼  더 농밀하고 치밀한 재미를 담은 소설들이 실려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다만 한참 더웠을 7~8월 만났으면 더 제격이었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밤이 길어지는 가을 밤을 꼬박 새워 읽을 만한 재미있는 책일 것 같네요.

 

3. 모자에서 튀어나온 죽음(클레이튼 로슨/피니스아프리카에/2012-08-28)

 

 

추리소설 규칙상 마술사는 금기 사항인데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오컬드, 복화술, 보드빌, 서커스 라니 추리소설 규칙을 대놓고 위배하는 작품일 것 같아서 더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거기에 영미 미스터리 관계자들이 뽑은 역대 10대 걸작 밀실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과연 얼마나 대단한 책이길래 하는 호기심이 듭니다. "밀실", 추리소설에서 너무 흔한 소재이지만 마술사들의 두뇌 싸움이 소재의 식상함을 덮고도 남을 멋진 책일 것 같아 신청해봅니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이번 달 선정 발표는 그 어느때보다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부디 제가 신청한 책들에서 선정 책이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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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 씩 덥다는 말을 하게 되는, 정말 무더운 8월입니다. 책들 읽어야 하는데 너무 더워서 신간 서평단 책들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가네요. 이 더위가 9월 중순까지 간다고 하니 가을의 문턱인 9월에도 만만치 않겠지만 여름의 여운을 다음 책들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1. 매스커레이드 호텔(히가시노 게이고/현데문학/2012-07-31)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책에는 "닛타 고스케" 형사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25년동안 77편이나 발표했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왕성한 창작욕에 경의를 표하며 어느 작품이든 평균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 그를 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2. 가족사냥 상,하(덴도 아라타/북스피어/2012-07-20)

 

 

참 많은 일본 작가들 작품 읽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작가는 처음이네요. 권당 800 페이지에 이른다고 하니 과연 기한내 읽을 수 있을 지 걱정(?)이지만 새롭게 만나는 작가이고 제목 또한 가족사냥이라는 천인공노(?)한 제목인지라 절로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야기나 주제가 아니라 작가와 만만치 않은 두께에 혹해서 선택한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3. 가짜경감 듀(피터 러브시/엘릭시스/2012-07-12)

 

 

피터 러브시의 피터 다이아몬드 형사 시리즈인 "마지막 형사",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의 대표작이라는 이 책 놓칠 수 없겠죠^^ 묵직하고 잔인하지 않은, 풍자와 해학, 유쾌발랄한 피터 러브시의 미스터리 세계라면 언제든지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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