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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 씩 덥다는 말을 하게 되는, 정말 무더운 8월입니다. 책들 읽어야 하는데 너무 더워서 신간 서평단 책들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가네요. 이 더위가 9월 중순까지 간다고 하니 가을의 문턱인 9월에도 만만치 않겠지만 여름의 여운을 다음 책들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1. 매스커레이드 호텔(히가시노 게이고/현데문학/2012-07-31)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책에는 "닛타 고스케" 형사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25년동안 77편이나 발표했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왕성한 창작욕에 경의를 표하며 어느 작품이든 평균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 그를 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2. 가족사냥 상,하(덴도 아라타/북스피어/2012-07-20)
참 많은 일본 작가들 작품 읽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작가는 처음이네요. 권당 800 페이지에 이른다고 하니 과연 기한내 읽을 수 있을 지 걱정(?)이지만 새롭게 만나는 작가이고 제목 또한 가족사냥이라는 천인공노(?)한 제목인지라 절로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야기나 주제가 아니라 작가와 만만치 않은 두께에 혹해서 선택한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3. 가짜경감 듀(피터 러브시/엘릭시스/2012-07-12)
피터 러브시의 피터 다이아몬드 형사 시리즈인 "마지막 형사", "다이아몬드 원맨쇼"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의 대표작이라는 이 책 놓칠 수 없겠죠^^ 묵직하고 잔인하지 않은, 풍자와 해학, 유쾌발랄한 피터 러브시의 미스터리 세계라면 언제든지 즐거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