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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닥 실처럼 가늘고 길게 나 있는 솔밭의 오솔길. 장비 없이 오직 사람들의 발길로 만들어진 게 틀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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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의 우리말 이름이 한국국제전시장이라더니 과연 시설이 넓고 쾌적했다. 지인이견문을 넓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면서 건넨오초페스티벌 초대권은 나의 201822일 하루를 오로지 일산 킨텍스에서 보내도록 만들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포착되는 데 5초 걸린다는 뜻으로 오초 페스티벌이라 명명했다는데…… 문제는 그런 디자인들이 너무 많아서 관람하기 벅찼다는 사실이다. 이런 것을 행복한 비명이라 하나?

살아오면서 수많은 안내장들을 받아봤지만 오초페스티벌 전시장의 안내장만큼 내용이 깨알같이 적힌 안내장은 없었다. 관람이 끝난 뒤 안내장을 내버리기 아까워서 기념 삼아 보관하기로 했다.

아쉬운 것은 행사 첫날이라 그런지, 찾은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까닭에 편히 둘러볼 수는 있었다. (3, 4일에 걸쳐 관람객들이 밀려들었다는 소문을 나중에 들었다.)

디자인은 이미 우리 생활의 필수요소다. 결코 선택요소가 아니다. 우리는 이제 옷 하나를 사도 기능은 기본이고 모양(디자인)도 반드시 따진다. 디자인이야말로 생활과 예술을 아우르는 미()의 화신이다.

201822, 킨텍스의 오초페스티벌 현장에는 생활과 예술을 아우르는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그들을 다시 볼 수 있는 제 2회 오초페스티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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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추운 춘천의 겨울 밤. 전철 교각에 그려진 조명빛이 강추위에 저항하듯 더욱 선명해 보였다.


* 셉테드란,‘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약칭이다.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 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최소화 시키는 일련의 노력과 과정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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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야생화 카페 모임에서 슬리퍼 모양의 수세미 한 켤레를 선물 받았다. 길이가 한 뼘도 안되게 앙증맞다. 고민이다. 이런 귀여운 놈을 어찌 설거지할 때 쓴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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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2018-01-2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수세미로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최근 저도 여행을 갔다가 접시를 하나 사왔는데 바탕 그림이 너무 멋있어 장식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무심 2018-01-28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값싼 물건임에도 만든 분의 정성과 기술이 대단한 경우가 있습니디. 이번의 수세미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시 추운 날 오후. 햇빛들마저 공원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햇볕을 쬐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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