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박스님,고생이 많으십니다. 

제목을 적어놓고 보니,성이 박(朴)이라는 스님께 인사하는 꼴이다,ㅋ~. 

    (내가 오르겠다고 결심한 뒷동산)

나는 책 속에서 걸어나와 뒷동산에라도 올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알라딘 책 박스 자랑이 아니라,
등산화,등산복...아님 적어도 운동화,운동복 박스라도 되어야 할텐데... 
내게 오는 택배는, 온리 원 '책을 고르는 방법 알라딘'의 박스 되시겠다.

책을 모았다가 5만원 이상이 되면 한꺼번에 구입을 하기 때문에,
한달에 3~4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장바구니가 채워지기 전 궁금해서 못 살겠다 싶으면 동네 서점으로 고고씽 하기 때문에,
소포장이 없어 비교할 수 없는 게 쬐금 아쉽다. 


나도 순오기님께 힌트를 얻어 전의 박스와 비교해 보았다.
전면의 모습이다.
바뀐 박스 디자인이 깔끔하지만,난 전의 것도 나쁘지 않았다.

내가 한편으로 궁금하고 한편으로 해피한 건,
전에 비해서 박스의 두께가 얇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박스가 눌려 찌그러지거나 긁히거나 찟기지 않고,
딱 각이 잡힌 채로 배송된다는 거다.
나 책을 좀 아껴 도그지어도 못하는 위인인데,
박스가 파손되고 책 모서리도 찌그러져 올때면,
내가 찌그러지고 긁히고 찟기는 기분이다.
(뿅뿅이와 에어쿠숀의 힘인가?-뽕뽕이,에어쿠숀 쌩유~!!!) 


박스의 옆면을 보면,먼저 박스의 눌리고 찌그러진 정도가 확연하다.
옆면을 보면 바뀐 파랑이 '쪼콤 더' 맘에 들게된다.
아이스 블루,이젠 아이스 블루만 보면 알라딘이 떠오를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작은 저 박스의 효용이 맘에 든다. 
박스날개에 여분을 주어,높이를 키우고 싶을때 접어 올릴 수 있게 하였다. 


"알라딘 고객님의 주문입니다.소중하게 배달해주세요."
난 이 문구가 참 좋다.
알라딘에서 하는 얘기 같지 않고,박스님이 의인화 하여 종알대는 것 같다.

"나 좀 예뻐해줘,나 막 집어던지면 알지?고객님이 큰 형님인 거 알쥐?"
이런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박스는 이렇게 재활용한다.
언제부턴가 책꽂이에 책이 넘쳐 방바닥을 슬금슬금 잠식한다.
직장과 집에 이런 박스 책꽂이가 몇개 있다.
문제는 책꽂이를 놓을 곳이 없다는 것인데,책을 추리는 수 밖에 없을 듯~^^ 

책을 줄이고,책 읽는 시간을 줄이고,동네 뒷산이라도 올라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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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11-05 12:52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양철나무꾼 2010-11-07 03:15   좋아요 0 | URL
곱게는 아니고,방치였는데 말이죠~

제가 테트리스나 블럭쌓기는 좀 합니다여,ㅋ~.

다락방 2010-11-05 13:18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2

박스를 저렇게 활용할수도 있군요! 저도 컨닝해야겠어요.

양철나무꾼 2010-11-07 03:17   좋아요 0 | URL
박스를 책꽂이로 활용하기 좋은 이유가요,
책 규격에 딱 맞춰서 박스가 제작되어
규격이 같은 책 끼리들어가면 안성맞춤이예요~^^

cyrus 2010-11-05 14:14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3

첫 문장에 나온 박스님 유머,, 보자마자 웃었습니다ㅎㅎ
오~ 등산을 하시는군요. 나무꾼님이 찍은 멋진 산 풍경사진이 있는
페이퍼 기대됩니다.^^

양철나무꾼 2010-11-07 03:20   좋아요 0 | URL
집 뒷산일 뿐인데,제겐 에베레스트 수준입니다.
잠도 잘 오구요.
이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수면제나 알콜 대신 등산을 권할려구요,ㅋ~.
덕분에,전 며칠 공부가 삐걱거립니다여~

순오기 2010-11-05 15:20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4

택배는 온리 알라딘 박스뿐이라는 거 믿어집니다.ㅋㅋ

양철나무꾼 2010-11-07 03:21   좋아요 0 | URL
이젠 아이스 블루 박스만 보면 설레인다니까요~^^

마녀고양이 2010-11-05 16:27   좋아요 0 | URL
오늘 우리집 온 박스는, 뜯어지고 찌그러져서 왔던데...
알라딘에서 사람 차별하나 봐요. 아무래도 내가 매일 불평을 해대서 그런가?

이쁜 사진, 글입니다. 전통을 살려서,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5

양철나무꾼 2010-11-07 03:26   좋아요 0 | URL
에구궁~박스가 좀 얇긴 얇아요.
저희 집에 온 박스는 책 규격이 비슷해서 그랬나,
뽕뽕이랑 에어쿠숀 덕이었나,
바뀌기 전보다 훨~나았어요.


차좋아 2010-11-05 16:37   좋아요 0 | URL
오.... 릴레이는 아직 살아있네요 ㅋㅋㅋㅋ
오오와~~ 예전 박스까지.. 음 반가운데요 ^^
양철나무꾼님 박스 페이퍼 최고에요^^

제가 최악의 박스 페이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양철나무꾼 2010-11-07 03:26   좋아요 0 | URL
최악의 박스 페이퍼 기대해 보겠습니다.ㅋㅋㅋ~

감은빛 2010-11-05 16:44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6

헉! 일단 먼저 박스의 크기에 놀라고 봅니다!
박스를 활용한 책꽃이 그거 멋진 아이디어네요!
저도 한번 써먹어봐야겠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양철나무꾼 2010-11-07 03:29   좋아요 0 | URL
박스의 크기가 다양하죠?
예전엔 신발장 정리할 때도 곧잘 사용했었어요.

입동이라지만,아직은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님과 님 주변의 많은 분들,전부 다요~^^

cyrus 2010-11-05 20:30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7)
.. 라는 댓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니,, 몇 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양철나무꾼 2010-11-07 03:31   좋아요 0 | URL
현재 번호로는 8번이네요~
댓글로는 님이 두번이니 11번.

저도 몇 번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요~^^

꿈꾸는섬 2010-11-06 07:05   좋아요 0 | URL
ㅎㅎ나무꾼님도 대단한 내공이 있으시군요. 역시...
저도 "알라딘 고객님의 ~~소중하게~~~" 이 문구 참 좋아해요.^^

양철나무꾼 2010-11-07 03:33   좋아요 0 | URL
ㅎ,ㅎ...
"알라딘 고객님의 주문입니다.소중하게 배달해주세요."
제가 또 한번 각인시켜 드릴 수도 있어요~^^

같은하늘 2010-11-06 13:19   좋아요 0 | URL
아니 지나간 박스를 저렇게 곱게 보관하시다니...
전 책을 꺼내면 바로 아이들이 가져가교, 아이들은 들어가 놀고 박스는 찢어지고~~ㅎㅎ

양철나무꾼 2010-11-07 03:35   좋아요 0 | URL
이적 어머니 박혜란이었나?
그분이 박스를 참 잘 활용하셨었죠.
덕분에 이적이 feel충만,감성 충만...멋진 젊은이로 자라날 수 있었구요.
같은하늘님도 마찬가지실거예요~^^

세실 2010-11-06 21:37   좋아요 0 | URL
전 바로 바로 버리는데 요렇게 모아 두었다가 재활용하면 좋겠네요.
참 꼼꼼하신 성격^*^
저도 저 문구 참 좋아요. 알라딘의 고객님. 소중하게 배달해 주세요~~~

양철나무꾼 2010-11-07 03:37   좋아요 0 | URL
전 잘 못 버려서,덩치로 쌓아놓고 살아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박스로 테트리스 벽돌 쌓기를 해도 될 지경이예요~^^

비로그인 2010-11-06 23:02   좋아요 0 | URL
오와. 양철나무꾼님~ 박스를 참 곱게도 보관해두셨네요. ㅎㅎ 8

저도 동참이욥 ^^ 그나저나 양철님 뒷동산 오르시려고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욥!!

양철나무꾼 2010-11-07 03:40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은 제 실상을 알고 계시는군여~ㅠ.ㅠ
실은 저 벌써 이틀 왕 무리했어요.
작심삼일이라고 낼까지는 어떻게 해보고,
안 되면 횟수를 줄이던지 반만 오르고 내려오던지 해야할 듯~^^

낼은 아침에 비가 산에 못 오를 정도로 왔으면 좋겠어요,ㅋ~.

oren 2010-11-08 14:48   좋아요 0 | URL
뒷동산을 자주 오르다 보면 금방 금방 높은 산들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리라 믿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북한산을 가장 많이 다니긴 했지만) 지리산을 제일 좋아하는데, 총각 시절엔 지리산 능선에서 마주치는 이름모를 노부부를 보면서 '환갑쯤 될 나이에 저 분들처럼 지리산 천왕봉을 함께 오를 수 있는 사람'을 반려자로 맞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아내는 (거의 매일 애완견과 함께 '정발산'을 오르내리는데) 저와 함께 북한산도 여러 번 갔다 오곤 했습니다. 요즘은 가끔씩 저보고 '북한산 안 가본지 꽤 되지 않았냐'고 거꾸로 물어옵니다. ㅎㅎ


양철나무꾼 2010-11-09 01:09   좋아요 0 | URL
전 북한산은 좋아할 수 없는게,
집이 북한산 근처이고,
직장도 4년전까지만 해도 북한산 근처여서...
헬기 뜨는 소리,'따따따~'랑 산에 올라갔다 다친 사람 수랑 비례했어서 말이죠.

전,개인적으로 치악산이 젤 좋아요.
치악산 정상 부근의 '껄떡고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