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장면, 시리즈 1권인 <모든 것이 F가 된다>에 등장했던 천재 프로그래머 '마가타 시키'가 재등장한다.

나노크래프트 사장인 '하나와 리키야'는 회사 지하 4층에 '싱크로나이즈드 패키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다크 룸'이라 불리는 비밀 구역을 만들고 그 곳에 마가타 시키를 숨겨 둔다.

 

+ 한편, 모에는 친구 요코, 아이와 함께 나가사키의 유로파크에 놀러온다. 사실 세미나 여행이었지만, 모에와 요코가 먼저 출발했다.

모에는 한때 자신의 약혼자였던 하나와 리키야의 초대로 이 곳에 왔고, 그에게 들은 '시드래건 사건'에 약간의 흥미가 있었다.

'시드래건 사건'이란, 몇 개월 전 유로파크의 별장 구역에서 참혹한 사체가 발견되었는데, 발견자의 신고로 경찰이 왔을 때 사체는 사라져버린 사건이었다.

 

+ 또, 나노크래프트에서는 최근 '크라이테리언'이라는 신규 RPG 게임을 출시했는데, 마지막 도달지에 수수께끼같은 말이 등장한다.

 

 

++

그와 그녀는 정반대.

그러나 그녀의 상반신은 그의 하반신.

상반신이 그라면 하반신은 그녀.

바다를 건널 때, 두 사람은 같은 꼬리를 단 인간이 된다.

 

선택받은 자여, 이곳에 무릎을 꿇고,

우리 아버지가 내리는 한 조각 빵을 받아들어라.

(_ 61쪽)

 

--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시리즈의 완결답게 천재 프로그래머 마가타 시키와 사이카와&모에 콤비의 재대결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사건들과 단서들이 가리키는, 하나의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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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처음부터 목숨을 걸었어.

아니, 목숨을 걸었다는 표현은 우리의 상식이지.

그는 실패 따윈 두렵지 않았어.

애당초 실패라는 개념이 없으니 두려움도 없는 거지.

우리가 범인상을 유추하고자 제시했던 틀은 틀렸다는 거야.

_ 543쪽

 

반전이라면 반전인 범인의 정체...

이번 소설은 허를 찌르는 어떤 지점들이 많았던 것 같다.

범인의 정체나 행동, 그리고 무엇보다 범행의 목적이랄까...

어쩌면 평범한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그의 범행 이유는, 소설 속에서 모에가 그토록 고민했던 이상과 정상에 대한 것과 맞닿아 있는 듯 하다.

 

그래서였나, 이번 소설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책을 다 읽고도 한참을 떠올리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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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출구 같은 건 딱 하나 있어.

그런데 그 방향이 좀 마음에 안 들어.

사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이토록 골똘히 생각한 거지.

우리는 아직 일부밖에 보지 않았다.

일부밖에 보지 않았으니 의미는 알 수 없어. 그렇지 않나?

즉 어쩌면 범인의 목적은 아직 달성되지 않은 게 아닐까...

_ 311쪽

 

무언가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걸까?

이미 발생한 사건에 대한 실마리는 잡히지 않은 채 다른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범인을 알고 있는 듯한 쓰쓰미 기요토...

또다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사이카와와 모에가 사건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어 범인을 찾아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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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니... 그를 의심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죠.

근데 만약에 그렇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정황이 여럿 생깁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건 분명하죠.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데라바야시가 범행을 저질렀다면 상황이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저희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_ 199쪽

 

 

정말 이런 상황이라면, 보통 사람은 데라바야시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듯 하다.

거기다 데라바야시의 집에서 사체 모형과 사체의 목을 자르는 매뉴얼까지 발견되니, 독특한 취미를 가진 이 남자를 무턱대고 믿어도 될까라는 생각도 든다.

 

한편, 모에는 데라바야시의 병원에 갔다가 공회당 사건의 피해자인 쓰쓰미 아스카의 오빠인 쓰쓰미 기요토를 만나게 되고 그의 집으로 갔다가 기요토의 기묘한 예술세계를 보게 된다.

 

모에는 '데라바야시'라는 공통점 외에도 두 사건의 공통점을 찾기 시작하고, 나름의 추리를 해 나간다.

 

-

아직은 모든 게 안개 속에 있는 듯 하다.

범인의 윤곽은 커녕 밀실 트릭도, 피해자의 머리를 가져간 이유도 전혀 모르겠다.

 

계속 읽어보는 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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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공대와 공회당에서 벌어진 살인은 전혀 별개의 사건인가?

단지 시간과 공간이 우연히 근접했을 뿐인가?

두 사건에는 글자 그대로 '열쇠를 쥐고 있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동일 인물이다.

만약에 두 사건이 정말로 관계없는 사건이라면 주의보를 넘어 우연 경보를 발령해야만 한다.

_ 149쪽

 

-

두 개의 살인 사건, 두 사건과 모두 관련되어 있는 한 남자...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그는 우연히 사건에 휩쓸리게 된 걸까, 아니면 범인에 의해 범인처럼 꾸며진 걸까.

 

모에와 사이카와가 어떤 논리적 추리를 펼칠지 궁금하다.

 

참, 곤도 형사에게는 약간 실망했다.

피해자에 대한 언급을 할때, 경찰다운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피해 상황이 아무리 잔인하고 엽기적이었더라도 역겹다라는 표현을 쓰는 건 좀 아닌 듯 하다.

아무리 경험이 적은 젊은 형사라지만, 형사다움을 장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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