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실험실 두 문이 모두 잠겨 있었다는 사실이다.
북쪽 창문도 모두 잠겨 있었다. 다시 말해 완전한 밀실 상태였다.
_ 77쪽
"선배, 니시노소노 씨한테 전화를 할까요? 왜냐면 저기, 밀실이잖습니까?"
"곧 해결될 거야. 남은 열쇠는 하나밖에 없고 그걸 갖고 있는 녀석은 종적을 감췄어. 밥상은 다 차려져 있는 상태야. 남은 일은 녀석을 찾아내서 숟가락을 뜨는 것뿐이지."
_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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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사건이 일어난 토요일로 돌아간다.
우연히도 공회당에서 열린 모형 작품 전시 행사에 소설 속 인물들이 조금씩 연관되어 있었다.
사이카와와 기타의 중고등학교 동창인 '다이고보'가 그 행사에 참가하고 있었고, 사이카와의 동생 기도 세스코는 다이고보를 취재하러 그 곳에 온다.
더군다나 다이고보는 모에의 외사촌(이런저런 사정으로 혈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은)이었다.
한편, M공업대학 실험실에서 가미쿠라 유코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실험실은 모든 문이 잠겨져 있는 밀실이었다.
행방이 묘연한 실험실 열쇠를 같은 대학원생인 데라바야시가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와는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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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아직은 소설의 초반이라 정보도 부족하고,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분명 등장인물 중에 범인이 있을 텐데...
지금은 뿌연 안개 속에 있는 기분이다.
우선은 계속 읽어보는 걸로... ^^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