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전하게 만든 MOOMIN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토베 얀손 원작, 필립 아다.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김옥수 옮김 / 사파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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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는 무민이다.

하얗고 토실토실한 무민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좋아하게 되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무민이 하마인 줄 알았다.

 

무민 미안... 

 

자주 보았던 강아지, 고양이, 토끼, 곰 캐릭터가 아니라

'하마'를 귀엽게 표현했구나 싶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기 시작했던 듯하다.

 

그런 무민이...

하마가 아니었다니...!!!

 

사실 무민은 하마가 아닌 '트롤'이다.

트롤은 북유럽 신화 속에 나오는 괴물이라고 하는데 괴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귀엽잖아요!! >_<

 

뭐~ 괴물 캐릭터면 어때요... 귀여우니 괜찮다.

 

 

핀란드에는 무민 샵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핀란드에 간 동생에게 부탁해 무민 그림책과 컵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너의 센스를 믿겠다며, 골라오라고 했다.

 

 

 

맨 위 가운데가 이번에 읽은 책 '가장 완전하게 만든 MOOMIN' 책이고,

그 아래에 있는 컵과 그림책 등이 동생이 사다 준 것들이다.

핀란드어로 된 그림책이라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무민 그림책

 

시리즈 별로 다 모으고 싶다. ㅠㅠ 무민 책들...

 

 

핀란드어라 아직 읽을 수 없으니 무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리말로 된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가장 완전하게 만든                                    

 

MOOMIN

 

 

파란색의 표지 가운데에 쏙 들어간 무민 너무 귀엽다!

 

무민, 뭘 보고 있는 거야~~~?

 

'가장 완전하게 만든 MOOMIN'은 토베 얀손이 직접 쓴 책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자로서 무민을 너무나 사랑해온 작가 필립 아다,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가

무민의 모든 것에 대해 쓰고, 그려낸 '무민 백과사전'이라 불릴 수 있는

무민 종합 선물 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차례

 

 

 

책 속 일러스트들

 

 

책 속 곳곳에 등장하는 예쁜 무민 일러스트들!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사랑스러워, 무민!!!

 

'무민 이야기는 아동 문학으로 한정되지 않아서 어린이들만 읽는 책은 아니에요.  (p.14)

 

맞아!

어른들도 충분히 무민을 사랑하고, 그림책도 읽고, 영화도 볼 수 있다!

 

 

첫 이야기는 '무민 가족을 찾아서'

 

 

'무민을 제대로 알아보는 방법'

 

'무민은 온순하고 수줍어하는 성격에 키가 작고 몸이 통통하며 귀가 조그마해요. (p.18)

'참, 무민트롤의 입 모양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어요. 코가 워낙 커서 입이 잘 보이지 않거든요. (p.19)'

 

 

'무민이 사는 장소'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무민 가족은 무민 골짜기에 살아요. ~ 골짜기에서 길쭉하고 높다란 원통 모양에 벽이 온통 파란 집 한 채를 찾아보세요. 바로 여기가 무민네 집이에요. 아빠 무민이 직접 지은 근사하고 튼튼한 건물이지요. 그리고 북쪽으로는 외딴 산을 끼고 강이 흐르며, 서쪽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p.20)

 

무민! 너희들 정말 멋진 곳에 사는구나!

 

 

이 밖에도 '무민을 언제 만나러 갈까?' (봄과 여름), '성격과 습관', '무민이 먹는 음식' (커피도 마시고, 팬케이크도 먹고. ^^), '무민 골짜기''무민 골짜기 지도'까지 나와 있다. ^^

 

 

핀란드에 가서 당장 무민을 찾아보고 싶다!

무민 샵이라도 가서 내 눈으로 보고 싶어!

 

 

무민 가족과 친구들

 

 

무민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 나와랏!

 

각 캐릭터의 이름과 소개와 이야기들이 나와 있었다.

 

 

아빠 무민, 엄마 무민, 무민트롤, 스너프킨, 꼬마 미이, 스니프, 스노크메이든, 스노크, 헤물렌, 

무민트롤 조상, 팅거미와 밥, 밈블 딸, 밈블 아주머니, 투티키, 사향뒤쥐, 필리용크, 토프트,

미자벨, 소리우, 야금이, 무대 쥐 엠마, 우디, 훔퍼, 족스터, 호지킨스, 머들러, 해티패트너,

그로크, 부블 에드워드, 섬 유령, 개미귀신, 얼음 여인, 꼬리가 멋진 다람쥐, 마멜루크,

그럼블 할아버지, 크리프 티티우와 살로메, 아빠 존스, 싱크대 밑의 아이, 개프시, 세드릭,

홉고블린 마법사, 보이지 않는 아이, 보이지 않는 작은 뒤쥐

 

 

무민 이야기 속에 이렇게나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었다니!

많기도 많구나~

 

아빠 무민이 소중히 여기는 '모자'에 관한 이야기도, 엄마 무민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손가방'의 이야기도, 무민가족의 역사 등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있다. ^^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관계를 그린 귀여운 관계도도 있다! 

 

 

 

무민식 지혜가 담긴 어록

 

 

책 중간중간 무민 책에 나오는 어록들이 실려있다.

 

 

'물건에 자꾸 욕심내니까 그런 일을 겪는 거야.

나는 그냥 바라보다가 마음에 담고 떠나지.

그래서 늘 앞발이 자유로워. 들고 다닐 짐이 없거든.' 《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혜성》' p.147

 

 

'세상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늘 놀랍고 신기한 일들을 가져다준단다.' 《아빠 무민 바다에 가다》p.230

 

 

 

무민 골짜기의 사계절

 

 

무민도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는 곳에서 살고 있다.

 

'무민 골짜기에는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나요. 무민 골짜기 이웃들은 새로운 계절이 찾아올 때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특별한 잔치를 열어요.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도 함께하지요.' (p.209)

 

 

계절을 맞는 잔치! 좋은 생각인데!

실제로 소박하게나마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여름

무민트롤은 생각했어요. '나한테 주려는 거야. 엄마는 해마다 여름이면 나무껍질로 장난감 배를 만들어서 선물하거든. 다른 가족들이 서운해할까 봐 망설이다가 주곤 하지. 《무민 골짜기의 여름p.214

 

 

봄, 여름, 가을, 겨울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도, 토네이도, 혜성 충돌, 화산 폭발과 홍수, 폭풍에 관한 에피소드도 있다.

 

그리고 이야기 속 신비로운 생물-나무 요정, 물도깨비, 겨울 동물, 불꽃 요정, 해마, 인어, 끔찍한 바다 생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작가들 무민으로 논문 발표해도 되겠어! 

 

 

그들의 책은 

위에 언급한 내용들 외에도 사소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것부터 무민의 삶과 철학이라는 심오한(?) 부분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이제 무민을 만들어낸 작가 토베 얀손에 대해 알아보자!

 

토베 얀손의 세계

 

 

저자가 어렸을 때

외삼촌이 저자에게 툭하면 해주었다던 트롤 이야기를 들으며 저자는 분명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 것이다. 

 

Lin도 이야기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해준 이야기를 듣고 Lin은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을까? ^^

좋은 이야기, 예쁜 이야기 많이 해줘야지!

 

 

핀란드에서 태어난 토베 얀손은 부모님 모두 예술가라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에 익숙했다고 한다. 예술가 집안이라 상상력이 남달랐는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책과 동화책을 썼고, 열네 살 때 출판사와 정식 계약을 맺어 1933년 첫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고 한다.

대단!

 

 

무민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토베 얀손은 화가이기도 했다.

윗 사진의 좌측 세 번째 그림이 그녀가 헬싱키 시청 건물에 그린 벽화이다.

 

세계 1, 2차 대전을 다 겪은 토베 얀손.

그 암울했던 시기에도 이렇게 좋은 작품을 그려내어 우리가 볼 수 있다니 감사하다!

 

 

 

토베 얀손의 작업실

 

 

새 작업실에서 / 무민 동화의 작업 과정

 

 

 

놀라운 상상력과 다채로운 영감

 

 

토베의 삶이 담긴 무민 이야기 / 무민 동화의 역사

 

 

 

또 다른 작품

 

 

무민 연재만화 / 무민 열풍 /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된 무민 이야기 /

무민 이외의 삽화들 / 어린이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 일과 사랑

 

무민의 인기가 너무 많아져 혼자서 감당이 안 되었던 토베는 남동생에게 만화 작업을 맡겼다고 한다.

그 후 15년간 남동생 라르스가 무민의 연재만화를 그렸다고.

누나만큼 대단한 동생이다.

 

 

 

토베 얀손의 사진

 

 

사진을 보니 갑자기 무민 이야기 속 캐릭터 '꼬마 미이'가 생각난다.

이미지가 닮은 것 같기도. ^^

 

 

등장인물 찾아보기

 

 

무민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무민 백과사전 한 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

 

읽고,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책이었다.

 

무민 원작을 발췌해 실어둔 이야기가 곳곳에 있어 원작이 더 궁금해졌다.

 

무민 책도 시리즈로 다 읽고 싶고,

연재만화도 다 읽어보고 싶다.

무민이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보고 싶다.

 

무엇보다 직접 핀란드에 가서 무민 샵을 꼭 방문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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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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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이 너무 좋아하는 용!
용을 왜 좋아하냐면 바로 뽀로로에 나오는 통통이에 익숙해서이다.
뽀로로 캐릭터들을 다 좋아하는데 그중 하나인 통통이.
통통이는 마법사이기도 하지만 용으로 변할 수도 있다.
더 어릴 땐 용만 나오면 기겁하고 울며 도망가더니 이제는 친구라고 좋아한다. ^^;

그래서 Lin을 위해 용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여주기로 했다.

 

 

목욕하고 머리 엉망인 상태로 독서 삼매경. ^^

 

Lin이 아주 좋아한 그림책!

 

사실... 용만 나와서 좋아한 것은 아니다.

책 표지에 '오빠'가 나와서 더 좋아한 듯. ㅠㅠ

벌써부터 오빠 사랑이라니...ㅠㅠ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어느 날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그림책.

 

 

레군이네 집.

현관문을 연 레군이가 본 것은 붉은 빛깔의 용!

 

 

용을 좋아하는 레군이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손님이었지만 고민이 생겼다.

몸에 빨~간 불이 가득한 것인지 붉은 빛깔의 용이 불을 뿜으면 어쩌지?

 

 하지만 더 이상 고민~고민하지마~

바로 전문가에게 편지를 보내 물어보기로 한 레군이!

불을 다루는 전문가는 바로 소방관!

 

그리고 친절한 소방관으로부터의 답장을 받은 레군이.

봉투 모양 속에 꺼내서 볼 수 있는 편지가 들어 있다.

소방관의 조언대로 용에게 물을 뿌려주고. ^^

 

이번엔 배가 고파진 레군이와 용!

용에게 샌드위치를 주었지만 용이 좋아하지 않자 다시 고민에 빠지고!

그러자 또다시 전문가에게 편지를 보내 물어보기로 한다.

 

 

그리고 마침내 답장을 통해 용이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낸다.

 

 

용이 고맙다고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이웃집으로부터 항의 편지를 받게 되고.

 

 

레군이와 용은 이웃집에 사과하러 간다.

 

 

하지만 그것이 고민의 끝이 아니었다. 

아기였던 용이 엄청나게 커지는 용 때문에 또다시 고민인 레군이.

고민 해결을 위해 전문가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편지봉투에 있는 사자 그림을 본 Lin은 갑자기 무섭다고 편지를 안 보겠다고 한다. ^^;)

 

전문가의 조언대로 용과 함께 하늘을 날기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둘.

 

 

용과 함께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지만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레군이는

가장 똑똑한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낸다.

 

 

그리고 친구의 조언대로 용을 자연으로 보내주기로 하고.

헤어지는 레군이와 용.

떠나는 용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ㅠㅠ

 

 

용이 떠난 후 허전한 레군이... ㅠㅠ

 

 

좋아하던 용을 떠나보낸 후 그리워하던 중 용으로부터 온 엽서 한 장이 도착했다.

엽서 뒤편에 용의 발 도장이 쿵! ^^

 

 

레군이가 받은 6통의 편지들!

 

 

이름들이 너무 재치 있었다.

보내는 사람이 진땀나, 조용해, 김타잔 ㅋㅋ 도시 이름은 타올라시!

 

 

용이라는 소재가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편지 봉투를 직접 열어 편지를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고,

이름들도 재미있게 지어져 그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된다.

 

그리고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우고 싶어 하는 가정들이 많을 것인데

레군이가 용을 케어하는 것을 보면서

동물을 키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책임감과 어떤 일들이 생길 수 있는지,

동물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좋아하던 용을 보내야 하는 레군이의 마음에 대해서도

'헤어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마지막에 용이 보내온 엽서, 발 도장만 쿵 찍힌 엽서가 말해주는 것이 무엇일지

상상해 보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Lin은 아직 어려 전체적인 스토리 파악에 중점을 두고 읽어 주었다.

용이 떠나서 오빠가 슬펐대~라고 하니 어떻게~ㅠㅠ 라고 한다. ^^

 

 

그리고 그림에 대한 부분.

흥미로운 용의 등장부터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선명한 색감의 그림들도 아이들의 충분히 좋아할 만 하다. 

Lin도 선명한 색감의 책들을 훨씬 좋아한다.

6통의 편지도 각각 다른 디자인에 직접 꺼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Lin도 편지는 매번 자기가 직접 꺼내고 싶어 했다. ^^

 

 

상상 속의 동물의 용을 직접 키우며 고민하는 레군이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그림책이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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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 욕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시로앤마로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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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만난 블랙탄 시바이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이제 겨우 7개월 정도인데,

태어난 지 몇 달 되지 않아 유기되었다 지금의 보호자에게 입양이 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예쁜 아이를 왜 버렸을까... ㅠㅠ

지금은 좋은 가족을 만나 잘 지내고 있다.

 

닥스훈트와는 다른 매력의 시바!

매력덩어리들~

 

'시바'의 주인공들, 시로와 마로의 일상이 궁금하다.

아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 이라면 모두 궁금하지 않을까?

게다가 시바견이라니!!!

이 녀석들의 매력 뿜뿜하는 일상이 궁금해 얼른 책을 펼쳐보았다.

 

 

시바   욕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바라만 봐도 웃음 만개하는 시로와 마로의 유쾌한 일상!

 

 

ㅋㅋ

강아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바견 이야기를 하면

이름에서 놀란다.

다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한 번은 더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서로 빵터짐을. ^^

 

시바.

욕이 아니에요. ^^

 

 

시바비용 ㅋㅋㅋ

 

 

책의 주인공 시로와 마로는 시바견이다.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유기견'절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국산 캐릭터라고 한다.

인절미와 같은 말랑한 볼살을 가져 '절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시바견을 만난 후

작가가 시로와 마로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CONTENTS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첫 번째 이야기는 직장

두 번째 이야기는 연애

세 번째 이야기는 일상

으로 꾸며져 있다.

 

아~ 바다다!

또 가고 싶다~ 여름바다~

여름이 되어 좋은 유일한 것. 바다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 하나.

시로처럼 그늘진 모래사장에 누워 뒹굴뒹굴하고 싶어진다.

 

여름아~ 빨리 지나가자~

 

 

# 첫 번째 이야기

오늘 차장님 기분 좋게 해주세요, 시바. 아니 아멘

 

'터진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넌 잘못도 안 하고 사냐.'

 

아우~ 진짜 내 말이 그 말입니다.

 

 

시로야... 마로야... ㅠㅠ

어떻게 내 마음을 그렇게 잘 아니...ㅠㅠ

 

 

4컷만화

 

시로 식빵ㅋㅋ

마로 목욕ㅋㅋㅋ

 

 

# 두 번째 이야기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시바나나 좀 반해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 ㅋㅋ

뭐가 미안해? 왜 미안해?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나 살찐 거 같지?

 

^^;;

 

그러고 보니 시로가 여자애, 마로가 남자애였구나...

 

 

# 세 번째 이야기

시로증입니다. 아무것도 하기 시로증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음에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피곤해 누웠는데 불 끄러 일어나야 할 때... 정말 귀찮아..

나도 그래 시로야... ㅠㅠ

 

 

너무 귀여운 시로 & 마로 스티커!!!

 

 

이거 이거 아까워서 어찌 쓰나요!!!

 

 

엽서 & 컬러링 엽서

 

 

 

통통한 시로와 마로의 예쁜 모습들!

 

시로와 마로의 예쁘고 귀여운 모습을 더 보고 싶다면

http://shiroandmaro.com/04 -> 여기에서 웹툰을 볼 수 있다!

시로앤마로의 인기로 이모티콘도 나오고,

각종 문구류도 나온 것 같다.

수집해야 할 듯하다. ^^;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시로와 마로의 공감 에세이!

너무나 깜찍&귀염!

 

 

시바견을 좋아한다면 PICK!

귀엽고 깜찍한 것을 좋아한다면 PICK!

만화를 좋아한다면 PICK!

그림 에세이를 좋아한다면 PICK!

 

 

나도 시바견 그려보고 싶다...

먼저 내 강아지부터 그려봐야겠지....

 

시바 너무 귀여워....

 (절대 욕이 아닙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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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4
테리 펜.에릭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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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났다.

뭔가 판타지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표지를 보니

내용이 너무 궁금해 설레기까지 했다.

바다와 하늘.

넓고 넓은, 푸르디푸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다양한 비행선들과 배들, 바닷속을 연상하게 하는 해파리들이

나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Lin이 오기 전에 집중해서 먼저 읽어봐야지!

 

책 읽고 다시 쓰기로!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는 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이

있단다"

라고 할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을

기억하는 호.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호는

배를 만들기 시작한다.

 

 

 

배를 만들다

잠이 든 호.

 

 


 

   

 잠에서 깨어보니 움직이고 있는 배!

(다양한 모양의 구름들!)

 

 

 

할아버지 생전 함께하려고 했던

여행이었지만

혼자 하게 된 호.

혼자 떠나 외로워할 때

갑자기 나타난 황금 물고기!

 

 

황금 물고기에게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신 곳을

물어보는 호.

 


 

황금 물고기의 도움으로

처음 도착한 곳은

책을 좋아하는 새들이 많은

'도서관 섬'

 

   

 거대한 소라 껍데기 섬도

들러보고
 

 

 

해파리들이 춤추는

바다를 지나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장소를 보게 된 호!

 


 

갑자기

호의 배가

날아오르고.

 


 

          엄청난 크기의 고래도 만나고

 

 

 

 

 

바다인지

하늘인지

알 수 없는 곳을

여행하는 호.

 

 

 


 

할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신 곳으로

호를 데려다준

황금 물고기는 달빛 속으로 사라지고.

   

 황금 물고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따라가지만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호.

 

"호야!"


 

"호야, 일어나렴. 저녁 먹어야지."

"할아버지가 해 주시던

만두를 만들었단다."

 


 

오늘은

배 타기 참 좋은 날이었어요.

 

 

마구마구 설렘 가득한 이야기일 줄로만 알았는데

뭔가 굉장히 여운이 남는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호가

할아버지 생전에 해주신 이야기를 기억하고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배를 만드는 이야기에서

호가 할아버지와 교감을 많이 했구나 싶어

Lin이 생각났다.

호가 배를 타고 여행하며 할아버지께서 이야기해주신 곳을 찾아가는 그림들은

이래서 그림책을 볼 수밖에 없구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너무 멋졌다.

 

그리고 호를 그곳까지 이끌어준 황금 물고기가 달빛으로 사라진 후 달에 비친 웃는 얼굴을 보니

갑자기 울컥했다...

결국 꿈속에서나마 호와 함께 여행하신 할아버지.

 

호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한 만큼

할아버지도 호가 그리우셨나 보다...

분명 Lin은 아직 호의 여행에 대한 부분을 제일 좋아하겠지!

('우와~ 우와~'를 연발할 것 같다.)

 

그림책 읽고 이렇게 감성적이 되다니. ^^;

 

 

호의 여행은 무한한 상상력을,

호와 할아버지의 관계에서 정서적인 부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림과 이야기 둘 다 만족시킨 좋은 그림책이었다.

 

 

 

 

 

 

*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 북촌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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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식 2018-08-15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성들인 깔끔서평 잘 보고 배웁니다!!^^

언어수집 2018-09-12 12:37   좋아요 0 | URL
제가 댓글 확인이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
 
똥강아지 호야 고래책빵 그림동화 1
김희진 지음 / 고래책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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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강아지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한다.

 

책도 그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그림책이 특히 그렇다.

원래 그림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강아지나 다른 동물이 나오는 그림책들은 거부할 수가 없다.

 

언젠가 나도 그림책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땐 꽁지의 이야기를 꼭 넣고 싶다.

 

나 외에도 그림책을 너무 좋아하는 Lin과 함께 읽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Lin이 외가에 가는 바람에 이번에는 혼자 먼저 읽었다.

 


 

고래책빵 그림동화 1                                                               

똥강아지 호야

 

 

 

호야는 치와와인 어미 개와 떠돌이 개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이다.

워낙 몸집이 작은 치와와에게서 큰 강아지가 태어나려니 너무 힘들었는지

어미는 두 달이 좀 지나

아직 어린 강아지인 호야만 남겨두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어미를 닮아 크고 맑은 눈이 예쁜 호야였지만

흔히 똥강아지라고 불리는 외모에 주인아저씨가 아끼던 어미가 호야를 낳고 죽자

아저씨는 호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겨우 두 달만에 자신의 전부이자 자신을 유일하게 예뻐해 주던 어미를 잃고

주인아저씨의 구박덩어리가 된 호야.

어미의 무덤 앞에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는 호야를 보니 눈물이 난다. ㅠㅠ

 

 주인아저씨 눈에 띄면 오해가 종종 생기고,

호야는 아저씨를 피해 종종 집 밖으로 도망쳐 나와 매번 혼자 시골길을 헤매고 다닌다.

 

그때 저 멀리,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가오는 한 소녀를 보았다.

 

몸이 약해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 온 한 소녀.

소녀도 호야처럼 외로웠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해 전학을 와서도 쭉 혼자였던 소녀.

 

외로워하는 소녀가 안쓰러웠던 소녀의 아버지는

소녀를 위해 강아지를 한 마리 사주기로 하고 소녀를 데리고 시내 애견센터에 간다.

 

예쁜 강아지들이 많았지만 소녀의 마음을 끄는 강아지가 없어 실망해서 돌아오던 소녀는

어느 집 대문 앞에 앉아 있던 호야를 보게 되었고, 호야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 이후 소녀와 함께 살게 된 호야.

 

낯선 환경이 두려워 구석에서 몸을 사리고 있던 호야.

그런 호야를 이해하고 기다려주었던 소녀에게 호야는 드디어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갔던 둘은 금세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되었다.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호야와 함께 산책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우연히 호야와 함께 이웃 마을로 가게 되면서

호야에게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을 만나 친해지게 되었다.

소녀와 호야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몸이 약했던 소녀도 호야와 함께 산책을 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몸과 마음이 튼튼해졌다.

그렇게 소녀도 호야도 서로가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가끔 꽁지를 보면 꽁지의 엄마와 아빠는 형제, 자매들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가족들과 강제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다.

첫 번째 가족과 갑자기 떨어져

나에게로 온 꽁지는 나와 함께 있는 동안 예전 가족이 그립지 않을까 가끔 궁금하기도 하다.

 

이런 생각들을 하니 호야가 어미 무덤 앞에서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 너무 슬프게 보였다.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전부였던 어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온전히 혼자 남은 호야가

유일하게 익숙한 존재인 주인아저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고 두려워만 하는

호야의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

 

아저씨에게 도망쳐 혼자 길을 돌아다니면서 호야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때 호야는 두렵지 않았을까?

두려워도 그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호야의 상황이 안타까웠다.

다행히 호야를 알아봐 주는 소녀를 만나 호야와 소녀에게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게 되었고

해피엔딩이라 마지막 책장을 덮는 내 마음도 편해진다.

 

유기견이 넘쳐나는 요즘, 

 좋은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길에서 떠도는 강아지들 생각이 난다.

믹스견에다 애견센터에서 파는 어리고 예쁜 강아지도 아닌 호야를 입양한 소녀.

입양 후에도 호야가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 주었다.

 

강아지가 나오는 책들을 읽다 보면

아이들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할지 모른다.

 

책이 아니라도 꽁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보면

지나가는 어린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는 부모와 아이가 충분히 공부하고 의논한 후

결정할 일이지만

애견 센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들이는 일은 쉽게 결정할 일이 절대 아니다.

 

그들이 키우고 싶은 것이 보고 있으면 눈이 즐거운 단순히 작고, 어리고, 귀엽고, 예쁜 강아지인지

아니면 호야를 입양한 소녀와 같은 마음인지 

책을 읽어보고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강형욱 훈련사가 예전 방송에서 자신의 강아지들에게 가끔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고 했다.

 

나는 네가 있어 너무 행복한데, 너는 내가 있어서 행복하니?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강아지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한 가족이고,

기쁨을 주고, 행복을 준 강아지에 대한 작은 보답이지 않을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진정한 친구이자 가족이 된 소녀와 호야.

나도 꽁지와 친구이자 가족으로 행복하게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고 싶다.

 

수채화로 그려진 따뜻한 그림들이

상황의 분위기들을 잘 살려내 더욱 좋은 그림책이었다.

 

 

 

 

 

 

 

* 이 서평은 고래책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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