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리더십과 축구 철학 - 최강희, 홍명보, 최용수, 김은중, 이동국 추천
후안 카를로스 쿠베이로, 레오노르 가야르도 지음, 박선영.손병하 옮김 / 중앙생활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과르디올라 리더십과 축구철학

작가
후안 카를로스 쿠베이로, 레오노르 가야르도
출판
중앙생활사
발매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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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르디올라라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축구 명장의 이기는 독설'이란 책을 보며 축구 감독의 리더십에 관해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던 바, 또다시 월드컵 시즌에 나온 축구 관련 서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서도 읽어보기로 결정을 내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헛발질이다. 과르디올라의 리더십은 분명 훌륭할 것이다. 그래야만 그러한 결과가 나올 테니까. 하지만 책은 그 리더십을 제대로 분석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그냥 과르디올라에 대해 써놓기만 하면 거기서 비결이 녹아나오고 리더십이 흘러나온다고 착각한 것인지,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 그러면서 정곡을 찌르는 부분은 드물고. 동네 축구하는 배불뚝이 아저씨가 허풍만 잔뜩 떨다가 헛발질하고 뒤로 자빠지는 느낌이다.
 견강부회로 리더십이니 비즈니스니 하는 것들을 과르디올라니 바르셀로나니 하는 것들과 억지로 갖다 붙여놨는데 제대로 붙을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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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악평을 쓰고 정리하다 보니 정리하며 남는 부분들은 내용이 괜찮네.. 엑기스만 뽑아 읽었다면 좋았을 책인데, 굳이 과르디올라식이라고 붙여버려야할 이유가 있었을까

 어색하게 갖다 붙이지 않고 이렇게 그냥 순수하게 비즈니스 얘기만 하는 거라면 괜찮다.
  인재를 끌어들이고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능력, 경영진의 자질, 사회적 책임의 수행, 혁신 능력,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기업 자산의 활용, 재무실적, 장기투자가치, 전체 효율성 9가지 기준으로 세계에서 감탄할 만한 기업을 뽑을 수 있다.
 쟁쟁하다. 애플, 버크셔, 도요타, 구글, 존슨앤존슨, 피앤지, 페덱스, 사우스웨스트, Ge, MS...

 이 위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임무, 비전, 가치에의 집중, 성공을 통한 성공, 인재영입, 내부로부터의 확산, 리더십을 통한 분위기 개선, 전문적 업무 수행, 공평하고 경쟁적인 방식을 통한 보수 지급

 성공이란 '출구'를 뜻하는 라틴어 exitus에서 유래했단다. 출구라...

 전문가, 모범을 보이며 설교하는 사람, 근면한 사람, 세심한 사람, 친밀감과 신뢰를 지닌 사람, 개선점을 말해주는 사람, 일관적인 사람이 되자

 직장 분위기가 결과의 반이다. 직장 분위기의 7할은 리더다.
 5단계 리더. 1단계는 능력을 사용할 줄 아는 리더. 2단계는 조직 목표에 이바지하는 리더. 3단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을 구성할 줄 아는 리더. 4단계는 비전을 선포하고 활동을 촉진하는 리더. 5단계는 최상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성취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진솔한 겸손함을 보이며 용감하게 책임진다.
 환상은 현실이 뒷받침될 때 가치 있다.

 바르샤의 연봉체계. 

 뉴질랜드의 4P모델. 목적 연습 역량 성과. 몰입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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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라는 뜻밖의 횡재 - 기후변화를 사업기회로 만드는 사람들
맥켄지 펑크 지음, 한성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온난화라는 뜻밖의 횡재

작가
맥켄지 펑크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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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 속에 기회 있다. 온난화를 통해 기회를 잡은 사례는 분명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주제를 제대로 요리하지 못했다. 책의 주제에 따라 적합한 구조나 서술방식이 있다. 이 책은 궁서체로까지 쓰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기름을 빼고 무미건조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했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깊게 들어갔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쓸데없는 대화체와 피상적인 견문록 수준에 그친다. 현장감을 살리려는 시도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정신없이 왔다갔다해서 정화깋 뭘 얘기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간혹 보이는 정줄 잡은 부분 외에는 읽는 동안 정신을 이탈하게 만들었다.

 전세계 미개발 매장량의 22%에 달하는 900억 배럴의 석유와 47조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북극권에 매장되어 있다. 북서항로는 6400km 상당의 거리를 단축한다.

매 스키 시즌 8000만 명이 알프스 산에 온다. 170만 명의 빈 시민이 같은 면적의 밀밭에 쓰는 물보다 알프스 산의 인공 눈에 더 많은 물이 쓰인다

 세계 최대의 생수 회사 베올리아 사. 아슈켈론은 전체 이스라엘 물 수요량 중 6%를 충당한다. 2020년까지 바다에서 1/4의 물을 얻으려는 국가계획의 첫 단계. 입방미터 당 물 가격은 60센트, 유럽 일부보다 훨씬 싼 미국 수돗물 가격.

 물-무기 협정.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1인당 물이 가장 풍부한 국가(그린란드 독립 전)

 40~50년 내 아시아의 경작지 30%가 사라지고 세계인구 50%가 물 부족에 시달릴 것

 1/6의 아프리카 난민이 지중해에 빠져 죽는다. 세네갈 해역에서 주요 어종량이 15년 동안 75% 감소. 참치, 상어가 사라지고 작은 청어가 남았다고. 세네갈산 갈치 파는 건 뭐지

 몰타는 세계에서 8번째로 인구밀도가 높다.

 아카시아나무는 아라비아고무를 생산하고 굳은 수액은 초콜렛, 구두약 등을 만들 수 있다. 소는 아카시아나 지지푸스에 관심 없다

 태양광은 천연가스의 1/20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천연가스는 석탄의 1/40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 태양열 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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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명 - 전 세계 100억 인류가 만들어낼 위협과 가능성
대니 돌링 지음, 안세민 옮김 / 알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100억 명

작가
대니 돌링
출판
알키
발매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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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장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한 두께에 먼저 압도당한다. 실제 읽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인구 얘기라길래 그냥 별 생각없이 골라 읽었는데, 읽으면서야 인구 얘기의 의미를 꺠달았다. 인구 문제는 결국 경제, 사회, 환경 등 사람과 관련된 모든 이슈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 책은 초장부터 김이 새게 만든다. 인구 예측에는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 오류가 수십억, 심하면 수천억씩 난다는 게 문제다. 저자는 나름의 기준으로 100억 미만에서 인구가 안정될 것이라고 보며(마지막 장에서 100억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이며, 마케팅 상 100억을 설정했다고 고백한다), 인구가 10억 단위에 도달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장을 나눴다. 

 최근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되는 분위기라고 한다. 

 쓰나미는 일본의 평균수명에 영향을 줄 정도로 거대한 피해를 입혔고 그 금액은 3850억달러에 달한다. 무서운 것은 그러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복구지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 세계 금융계가 엔화 가치 증대를 내다보고 행동했다는 것. 개새끼들. 돈버러지 새끼들

 재생 에너지 생산국들. 중국, 의외다... 미국의 2배 수준이라고. 한국은 2위네

 대륙별 10년간 GDP 성장률. 

지역에 따른 세계 인구 증가율. worldmapper.org 앵거스 매디슨 참조

세계 인구 증가율

 인도 유럽어의 지리적 기원

서기 1년 한나라 평제가 호주 북부에 관심을 가졌었다니... 서기 1000년에야 뉴질랜드에 사람이 도착했다

 오펙과 구소련 외 국가의 석유 생산량

 물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 그래, 막 쓰면 안 된다.

 음식 소비도 줄어들고 있다.

 영국에서는 전기소비량의 5%가 종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데, 종이와 목재소비량은 점점 감소해 1100만 톤 수준이 되었다.

 질소 비료의 소비도 줄어들고 있다.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5%를 차지하는 것은 시멘트 공장이며, 시멘트 생산의 45%는 중국. 여기서도 자연자제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런던의 관광객 수가 줄어든다. 책에서는 이게 사람들의 소비 문화가 자제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 같은데, 이건 좀 의문이다. 단순히 올림픽으로 인한 부작용일 수도 있고...

 2012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봉 분포가 균형을 이루는 팀의 성적이 더 낫다. 1/2과 1/3 이하 수준 정도로 벌어진다니 주목해야 할 결과다.

 평등 사회에서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가임 여성들의 출산율이 떨어진다.

 선진국 중산층은 평균 13주 버티면 재산이 바닥난다...
미국 옥수수의 40%는 자동차 연료로 사용된다. 식료품 가격이 1% 상승할 때 굶주리는 사람이 1600만 명 늘어난다는데, 굵은 곡물의 14%, 식물성 오일의 16%, 사탕수수의 34%가 교통수단에 들어가는 현실은 재고해야하지 않을까? 에너지 효율이 어느 정도인지..
 미국, 스위스의 경우도 심하지만 세계 전체로 봤을 때 지니계수는 더 심각하다. 세계 상위 10% 4인가구는 6.1만 달러의 재산과 3.2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하다. 없으면 당신은 프롤레타리아다...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10만 명은 와인, 예술품, 보석에 투자하며 이들 중 1/5는 스포츠 팀에 투자한다. 미국과 영국은 세컨드하우스 장소로 각광받으며 싱가포르는 5번째

 노르웨이 하위 20%는 영국 하위 20%의 소득의 2배를 번다. 

 원자력이 없으면 일본의 석유, 가스 수입은 2배. 온난화와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

원자력의 비중은 7%. 태양광 에너지의 생산비용이 줄어들며 완전히 대체될 수 있을지..

 식량안보지수 맵. 부카니스탄...

 살아있는 인간의 체중합은 2.87억 톤? 모든 사람이 미국인만큼 뚱뚱해지면 5억인 분의 식량이 더 필요하다

96년 독신자는 1.53억, 2011년엔 2.77억(81% 증가). 인구증가는 20%, 도시인구는 39% 증가한 것에 비하면 어마어마하다.
 미국의 독신가구는 3300만이며, 모든 가구의 1/4, 모든 성인의 1/7. 여성 9명 당 남성 7명

 스웨덴의 독신가구는 47%, 노르웨이는 40, 일본은 30

 출산율과 평균수명

 세계 경제위기

인구로 본 세계 52개 도시

희토류 등의 자원

 세계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

 다양한 데이터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전부 이해하기엔 난해한 책. 어쩌면 미치광이 맬서스보다야 진일보했지만 여전히 추측에 가까운 인구 예측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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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에 행복하랴
조웅래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첫술에 행복하랴

작가
조웅래
출판
토네이도
발매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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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키스라는 주류가 상당히 인기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 술 회사의 사장이 쓴 책이라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이력을 보니 좀 특이한 사람 같아 읽어봤다.

 마사이 슈즈를 개발한 게 우리 논을 보고 간 독일인이었다는 데서 착안해 대구의 계족산(?)인가에 황토길을 조성했다는데 상당히 세심하게 했다. 음악 청취에 적당한 3분 동안만 음악을 듣는 패턴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믹싱주가 되려면 위스키나 보드카의 40도보다 낮은 도수인 게 좋고, 결국 21도로 결정

 산이나 바다에서 술을 마시면 잘 꺤다. 알콜 분자 1개 분해에는 산소분자 3개가 필요하다

 감성적 인간. 세상을 이해하려는 강렬한 모험심, 일에 대한 열정, 핵심을 파악하는 통찰력, 대중의 관심을 끌고 마음 속에 인상을 남기는 감성적 공감.
 스피커 출력은 30W. 전화 출력은 3W. 700-5425 운영 시절 출력까지 신경쓰며 음악을 제공했다니 이런 데서 성공이 나왔나보다. 당시 상기율이 94%가 나왔다니 대단하긴 대단하다. 그러면서도 통신사와의 파워게임에서는 절대 열세여서 다른 길을 찾아나선 게 지역소주회사였다고.
 창의는 배려에서 나온다는 얘기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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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 - 광고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한화철 지음 / 문이당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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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

작가
한화철
출판
문이당
발매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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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라는 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천박하면서도 고귀하고, 추하면서도 아름답다. 광고인이 말하는 광고는 어떤 것일까 궁금해 읽어보았다. 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라는 제목은 자조가 섞인 것인지 자부심이 드러나는 것인지 묘하면서도 나름 광고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본 흔적이 나타난다고 해도 비약은 아닐 것이다.

 911테러 후의 뉴욕 사랑 광고. 그 어느 때보다 뉴욕을 사랑한다는 강력한 의지는 상처받은 하트(서남부에서의 테러를 상징하는 일그러진 하트라고 한다)의 담대함을 통해 증폭된다.

 놀라움과 유머의 상관관계

 입은 그 맥락에 따라 성격이 결정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을 만나면 키스가 되고 허기를 만나면 밥구멍이 되고 증오의 대상을 만나면 저주도구가 된다. 주체를 버리는 것, 그것이 현대 철학의 핵심이다. 주체란 호명하는 것으로, 아이덴티티란 결국 소셜리티이고, 광고 그 자체가 아니라 광고와 무엇을 만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떻게 말하느냐와 무엇을 말하느냐의 쌍벽을 모두 겸비하라. 헤드라인에 인용부호를 붙이면 상기율이 28% 증가한다. 뉴스성을 가진 광고는 22% 더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

 존재적으로 결정된 지식은 절대적이지 못하고 불완전성을 지닐 수 밖에 없다. 인식의 경제성 때문에 결정된 지식은 절대적 지식으로 받아들여지며, 광고는 자본의 편에서 결정된 지식이다.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 지식을 우리는 이데올로기라고 부르며, 광고는 자본의 이익에 복무하는 이데올로기다. 이데올로기= 전체를 부분으로, 부분을 전체로 인식시키려는 모든 것by 알튀세르

 사람들은 10분 간 서너번의 거짓말을 한다.. 하루 200번이고 평균 7분 20초마다. 진짜?

광고 버터플라이

크리에이티브 브리프

 ROI. 적합성, 독창성, 임팩트. 광고계의 ROI는 이럴 수도 있겠구나

 초장엔 난해한 철학적 주제들이 튀어나와서 실제 현실과는 동떨어진 묵직한 타입인가 했더니 이후 개인적인 소회와 개인사들을 풀어내며 이론적이지 않은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광고를 얘기한다(물론 짬을 먹을만큼 먹었으니 단순한 개인의 뷰에서는 벗어났을 것)
 광고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고, 광고인의 삶에 대해 살짝 엿볼 수도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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