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찾기 경제학 - 가장 이상적인 짝을 찾는 경제학적 해법
폴 오이어 지음, 홍지수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짝찾기 경제학

작가
폴 오이어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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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칭은 분명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매력적인 판이다. 단순한 매칭이 아니라 짝찾기는 더욱 특별하다. 일생이 걸린 한 판이면서도 대부분에게는 평등하게 선택의 권리가 주어진다. 최선의 선택을 위한 두뇌 풀가동이 꾸밈없이 드러나는 이 시장은 경제학자가 보기에도 매력적일 것이다.
 저자는 돌싱으로 직접 그 시장에 뛰어들어 관찰과 참가를 동시에 진행한다. 투철한 직업정신 떄문인지 짝찾는 것보다도 행동경제학적으로 접근한 부분이 더 커보이는 책으로,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경제학에 대해 부지불식 간에 알게 된다.

 나이 든 사람들이 할인을 더 찾는다.

 65-73세는 45-59세보다 30%, 25-29세보다 50% 쇼핑시간을 더 쓴다.

 이력서 제출자에게 돈을 받는다면 허수지원자가 걸러질 수 있다는 발상, 쌈빡하네.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를 선정할 기회를 줌으로써 신호를 발산하게 하는 것도 흥미로운 필터링 장치가 될 듯

 젊은 백인 남자가 검정고시를 통과했다면 수입이 20% 높다. 유색인종이 그렇다면 감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vegedate.com tennismate.com, farmersonly.com, sugardaddie.com, marriedsecrets.com, largeandlovely.com... 별게 다 있다

 에이스가 지켜보면 폐급도 분발한다.

 빈익빈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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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상사, 아타리의 창업자에게 직접 듣는 괴짜 인재 경영법
놀란 부쉬넬 & 진 스톤 지음, 한상임 옮김, 한근태 감수 / 미래의창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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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작가
놀란 부쉬넬, 진 스톤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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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담당자로서, 스티브 잡스처럼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킬 전설적인 인재를 1명이라도 뽑는다면 그는 그 외 시간에는 탱자탱자 놀아도 이미 충분한 역할을 한 게 아닐까. 채용대상자로서의 스티브 잡스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를 어떻게 찾아냈을지 궁금해 책 제목만 보고도 고민 없이 읽기로 결정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과 생태계. 저자는 스티브 잡스를 찾아낸 것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가 찾아왔다고 회고한다. shoe-per-woman 같은 직급을 사용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조성을 통해 탐스슈즈는 인재를 끌어당기는 자석같은 광고효과를 얻는다.

 아이팟에 개인별 맞춤 메시지를 녹음해 100명에게 보내 기존 채용방식보다 신속하게 고위직 3군데를 채운 레드5스튜디오

 2000장의 냅킨에 채용공고를 내서 400통의 구직 문의를 받기도 하고... 채용방식도 평범하고 고정적인 방식으로만 하라는 법은 없다.

 구체적으로 뛰어난 인재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도 설명해놓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눈으로 보면 딱 알게 되는데, 열정을 처음으로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눈. 남 탓을 하지 않는다. 

 창조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지식에 대한 열정을 지닌다. 그것이 추진력이고, 취미에 몰두한다는 것은 열정이 있다는 것. 취미가 많은 사람이라...

 빗나간 예언들.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사람은 책을 좋아한다고 한다. 책의 종류보다는 읽는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인상적이었던 책 10권을 소개하라는 질문을 해보라고 하던데, 10권을 줄줄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조금 의문이긴 했다.

 배에 태운 후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는 인터뷰를 통해 적격자를 찾을 수 있다는 내용. 이런 건 우리나라 기업에서 이색면접이라면서 시행하고 있는 것들과 비슷하다. 

 식당 종업원을 단지 식당 종업원으로 보면 그 이상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 명심해야 할 구절이다.

애플의 4.3만 직원 중 3만을 차지하는 애플의 판매직원은 보통 3개월 동안 75만$의 매상을 올리지만, 2.5만$의 봉급에 만족해한다. 착취느낌이긴 하지만서도, 돈이 아닌 뭔가로 사람의 자발적인 몰입을 유도하는 저 자산은 대단한 것이다.

 최악의 항복을 성공시키기 위해 해야 할 일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면 1/6 정도는 아주 훌륭한 것으로 판명이 났단다.

리스크를 구체화해라. 구체적 데이터로 공포에 맞서라

창의적 직원들에게는 멀티태스킹 업무를 할당하라. 엄격한 마감시한을 정하지 마라. 양이 질적으로 전환된다.

산책 혹은 몸치장 중에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 버스, 욕조, 침대가 창의적 통찰이 가장 잘 튀어나오는 곳이다. 

재봉틀, 전자레인지, 왓슨 컴퓨터... 중산층이 상류층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을 만들어라

 프로세스의 노예가 되지 마라. 프로세스는 나쁘지 않지만 성장을 방해하는 프로세스는 나쁜 것이다.

 수면, 식사, 평온함 속에서 창의성은 발휘된다. 깜짝 휴일 같은 행사.. 짱짱 

 미국 기업의 1%는 무제한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렘 수면을 취하면 문제해결 능력이 40% 증가한다. 26분의 낮잠은 파일럿 업무수행능력을 34% 개선한다.

 

 여러가지 선진사례 및 도입을 검토해야 할 내용들도 있었지만, 사실 스티브 잡스가 내 눈 앞에 나타나도 그를 뽑을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먼저 회사와 궁합이 맞아야 하는데 저런 사람이 최대로 쓰일 만한 환경인지도 잘 모르겠고... 오히려 꼭 저런 타입이 아니라도 회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될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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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해외여행 베스트 코스북 (2014~2015년 최신판) 3일이면 충분해
박진주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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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행이라는 게 자주 할 수 없어서 그런지 더 하고 싶고 자꾸 그리운 것 같다. 직접 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을 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고 어느 정도 여행욕구를 채워주는 것 같아 가끔씩 여행책을 보곤 하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컨셉을 잘 잡은 기획력을 일단 높이 평가하고 싶다. 3일 만에 50만원으로 다녀오는 해외여행. 제목만 봐도 굉장히 간단할 것 같고 쉽게 떠날 수 있을 것 같고...(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지만 어쨌든 심플하게 잘 다녀올 수 있게 해 줄 것 같은 매력이 있다)


 센스 있게 축제와 날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다. 

 태국요리 소개페이지. 맨날 먹을 때마다 뭐가 뭔지 헷갈렸는데 일단 이렇게 정리를 해놓으면 좀 덜 헷갈리겠지. 무는 돼지고기 느아는 소고기, 까이는 닭고기, 쿵은 새우, 탈레는 해물, 뿌는 게. 

 구글 맵으로 나만의 여행지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놓은 게 맘에 든다. 다른 용도로도 써먹을 수 있을 듯

 여행에 도움이 되는 앱들도 소개해 놨다.

 ExK라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네트워크 수수료 면제라니, 잘 알아봐야겠다.

 

 상당히 충실하게 정보를 담았는데도 글자와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시원시원하게 편집된 페이지 구성이 맘에 들었다. 정보조사를 엄청나게 했는지 이미 가본 곳인데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한 번 더 가보고 싶게 만드는 생생한 안내가 여행 중 많은 도움이 될 듯.

 

 그나저나 연휴에 나가고 싶은데 표를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어찌되든 알차게 보내야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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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라리언 전략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이지효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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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컨트라리언 전략

작가
이지효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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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놀랐고 담긴 내용에 더 크게 놀랐다. 생각해볼 거리를 마구마구 던져주는 인사이트 가득한 책. 
 전략이랍시고 시덥잖은 당연한 소리만 늘어놓는 사이비 전략책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세계 20대 은행 순위변화



전세계 20대 정보통신기업 순위변화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해 해양시추 세계1위 업체가 된 시드릴. 

 유전개발은 탐사-시추-설치-생산-해체의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가치사슬의 앞 영역에서 시작된 변화가 가져올 결과를 인식한 덕에 시드릴은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다.

카피캣 로켓인터넷. 하긴 검증된 모델을 잘 안착시켜 복제하는 것도 기술이지

 사진시장 수익시장의 변화. 상전벽해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4가지 방향성. 가치사슬 전후의 시각차는 없는지, 수요/공급의 관점은 동일한지. 사이클 상에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지, 다른시장/다른 사업에서의 진화가 적용가능한지. 이 책의 전략이 더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것은, 급진적인 창조가 아니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진화의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본다는 것. 사실 아이폰과 아이패드도 기존의 것을 조합한 혁신이라는 생각이지만서도 굳이 말하는 바를 나타내고자 저렇게 표현한 것이겠지.

심해용, 천해용 PSV 건조현황. 저 산업쪽은 저랬구만



 세계 2위 맥주업체 SAB Miller는 일본시장의 경험을 살려 아프리카 맥주시장을 창조했다. 맥아와 호프가 50% 이상 사용된 일본 맥주의 세금은 리터당 220엔. 유사 발포주에서 맥아 호프를 25% 이하로 사용하면 주세는 리터당 134.25엔. 이를 응용한 것



식자재 가공 및 유통구조. 외식시장규모는 77조고 그에 공급되는 식자재시장은 27조

 미국의 시스코처럼 CJ프레시웨이도 식품공룡이 될 수 있을까

 세계 반도체 시장 최강자는 인텔 퀄컴 TSMC.

 TSMC의 36% 영업이익률... 부럽다.
2020 8대 트렌드. 연 5000$ 이상의 가계소득을 가진 인구는 현재 35억이지만
 해체대상 탱커와 오프쇼어 선박

 장의체인도 있다...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

트렌드는 회전하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왔다.

2020 90조 달러가 될 전세계GDP. 7.5억의 인구증가가 7조를, 인당 GDP상승이 20조를 증가시킬 것. 전세계 GDP성장기여

 경제성장S곡선. 저렇게 보면 각각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가 보인다.
 GDP증가 8대 트렌드

국가별 의료/교육비 지출액

국방비 지출액.

 자원간의 상호연계

 전세계 담수의 26%는 남미에 있는데 남미 인구는 세계 인구의 6%. 아시아에는 담수의 36%가 있는데 인구는 세계의 60%. 이동시킬 때는 1입방미터당 20000원이 들어 경제성이 없다(수돗물 1입방미터=2000원) 물론 지금은 말이다.

 옥수수 1Kg 생산에는 물 2입방미터, 닭은 6, 소는 15가 필요함. 인당 식량소비량

 OECD국가 예산 중 고정자본투자비중

미국 소비현황.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는 로우테크로 이뤄져있다.

UAE가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유가급등 때문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밸류체인을 따라 이차, 삼차로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하라

 듀퐁방정식. ROE=이익/매출(이익률) * 매출/자산(자산회전율) * 자산/자본(레버리지)

 자동차 부품업체는 과거의 1/8수준인 5000개가 존재하며, 향후 2000개까지 줄어들 것. 보쉬는 디젤엔진을 독점하고 있고 트랜스미션은 현차, 벤츠 외에 ZF, 아이신 등이 전담 중. 자동차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모닝도 기아차 브랜드만 따오는 거라니.. 

 다운사이징 후 인수합병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제너럴 다이내믹스

 사업 철수를 결정을 위한 좋은 툴. 좋은 부모 평가

 사업철수를 위한 사전 5단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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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가 돈 버는 4가지 비결
모리타 켄타로 지음, 이석제 옮김 / 성안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 회사가 돈버는 4가지 비결

작가
모리타 켄타로
출판
성안북스
발매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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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당백으로 산전수전 겪었을 기업인의 노하우가 궁금했다. 결국 기업운영의 도를 속성으로 엑기스처럼 개발했을 테니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에게도 뭔가 인사이트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는데, 생각보다도 더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깨친 도를 전해주려는 느낌이 고마웠다.


 1인당 생산성(순이익) 1500만 엔이 목표. 중소기업의 경우 대략 800만, 상장기업의 경우 2000만 엔까지.

 2011 일본 샐러리맨 평균 급여는 409만엔. 판관비의 50% 인건비를 적용할 때 잘 나가는 회사는 드물다. 일본 중소기업 사장이 1000만 엔이상 가져가는 경우는 25%.

 유니클로는 직원 60%가 정시퇴근하고 스탠딩 회의를 한다.

 10분 이상 걸리는 작업은 시스템화한다.

 미용업의 원가율은 6%에 불과. 편의점의 5배나 되는 가게들이 유지되는 이유

 주목해야 할 지표들. 총자본회전율, ROA, 영업이익률, 미수금회수일, 유동비율, 자기자본비율, 경영안정률(이건 뭐지..), 재고회전일, 매입채무 회전일, 운전자본금 부족일, 운전자본금 부족분, 여유율



 별로 큰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상당히 깊은 생각을 갖고 있어 놀랐다. 직원 100명의 급여계산을 총무경리인사담당자 1명이 처리가능한 구조를 만들라.

 구마가이 마사토시, 간다 마사노리의 책을 나중에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소비자는 사용했던 제품, 예측할 수 있는 제품, 저렴해서 구입해도 후회없는 제품을 산다

 최소 4%는 오퍼페이지로 당겨오자

 평균페이지뷰 목표는 3이상으로 잡는다. 플래시는 별 필요가 없다.

 신문전단지의 반응률은 0.1% 정도. 

 매출이 0이 되어도 2개월간 버틸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그 이상은 필요없다는 게 보통의 경영이론서내용.

 미국 부호의 직업 중 세탁소 운영이 많은 것은 현금흐름이 빠르기 때문. 식료품점은 힘들지만 세탁소와 헤어숍은 살아남았다...
 세탁소와 헤어숍 업계에도 변화가 있긴 할 텐데.. 뭐 식료품점과 비교하자면야

 남성전용 헤어샵은 수지가 안 맞나. 블루클럽 같은 건 어느 정도 되는 걸까

제목 길게 쓰기, 부제 붙이기, 서로 다른 단어 2개 연결하기 등으로 생생한 표현을 만들 수 있다

 노하우 공유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생생하게

 CUBIC 적성검사 효과가 괜찮네.. 

중소기업은 겉보기에 손이 많이 가는 분야와 업계에 특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해 경영혁신을 일으키고 이익을 추구해야 함
 절대 없어지지 않는 의식주. 식은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사장 명의로 투자를 진행해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복지, 상당히 괜찮네. 나름의 철학을 갖고 열심히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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