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사회학 - 실패, 위기, 재앙, 사고에서 찾은 성공의 열쇠
메건 맥아들 지음, 신용우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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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사회학

작가
메건 맥아들
출판
처음북스
발매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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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오해한 건지 제목은 낚시성을 좀 갖고 있다. 사회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면 좀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통계치와 함께 다뤄져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애교로 봐 줄만 한 네이밍이다.

 올바른 문화가 형성되어있는 조건 하에서만 좋은 시장이 형성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그룹은 더 큰 혼란만을 낳는다.

 호혜의 필요성이 수렵 채집인 간 지위의 수평성을 가져왔다. 음식을 저장하지 못하는 우기가 사람들의 삶을 이례적으로 위험하게 만든 것이 보험적 측면에서 협력을 증대시킨 것. 생산물의 저장이 가능해지고, 사유재산이 형성되며 계급분화가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한 것 같은데,
그로 인한 산출물 증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크게 저해하지 않으면서 과거의 호혜적 평등을 추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너선 헤이트에 따르면 도덕성은 돌봄vs피해, 공정성과 호혜, 권위와 존경, 순수와 존엄, 무리 내 충성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사회적 영향력은 본질적 가치를 왜곡시킨다. 

 크리스털 펩시 실험 사례는 케이스로 자주 다뤄지는데, 그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사고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었던 수많은 분기점이 있었지만 특정한 결과를 향해 모든 변수가 정렬된 것

 미국인의 반은 졸음운전 경험이 있고, 20%는 실제로 잔 적이 있다. 25%는 문자질을 해봤고 75%는 전화질을 해봤다.
 그럼에도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3만 건, 5만 명에 그치며 운전자의 0.02%. 그 중 25%는 음주운전자에 의한 것. 부상은 200만 건인데 
모두 합쳐도 1% 이내

 실수의 연속으로 인해서야만 사고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스위스 치즈 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구멍이 있어도 다른 단면에도 구멍이 나 있지 
않으면 다음 실수로 이어지지 않는다.

 기술적 실수, 판단적 실수, 규범적 실수, 반규범적 실수

가변 폰트

 실업은 삶의 만족도를 근본적으로 저하시킨다



 시스템은 하기 싫은 일을 수행하도록 도와준다.
 1. 결과가 아닌 시도에 구체적 목표
 2. 기록된 노력
 3. 대본
 4. 같은 상황의 동료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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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 원하는 것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한마디
제임스 파일 & 메리앤 커린치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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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

작가
제임스 파일, 메리앤 커린치
출판
비즈니스북스
발매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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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은 힘이 세다.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다. 다만, 정말 잘 한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제대로 된 질문법을 알려주겠다는 책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한편, 커뮤니케이션을 다루는 책 중 다수는 외국에서 지어진 것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디스어드밴티지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실에 바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는 컨텍스트나 문화적 차이를 맞닥뜨릴 때마다 그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이 책도 그런 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럴 듯한 부분이 있다가도 좀 읭스러운 것도 있고, 말의 뉘앙스가 중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에서는 뭔 소린가 싶기도 하다.

 한 놈만 패는 질문보다는 그리고 또를 충분히 구사한 후 패라. 그래도 늦지 않다.

 질문의 종류. 가장 좋은 질문은 직접적인 질문. 의문사, 동사, 명사 하나씩으로 구성

 유도 질문. 얼마나 '더 내려갈까요'?

 동의 강요형 질문, 부가형 질문

 취업 면접 질문. 직장에서의 하루 일과는? 직장에서 가장 좋았던 점 싫었던 점은? 직장에서 어떠했던 상황과 그 해결법은? 직장에서 특별히 쉽거나 어렵게 느꼈던 것은? 싫어하는 일에 접근하는 태도는? 들어오기 위해 한 준비는?

 질문은 사람, 장소, 사물, 사건 요소를 포괄한다. 그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질문의 차원들. fno.org

 설득하거나 확신을 주고, 놓친 사실을 인식시켜주는 질문

 자살자를 위한 질문



 스토리콥스. 대화가 이어지는 맞춤식 질문 및 모두를 위한 좋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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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물들 - 시인의 마음에 비친 내밀한 이야기들
강정 외 지음, 허정 사진 / 한겨레출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시인의 사물들

작가
강정, 권혁웅|고운기|김경주|김남극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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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시를 써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끄적끄적거려본 걸 나중에 꺼내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거나 이게 웬 멍멍 소린가 싶은 게 대부분.
 시인의 눈은 어떤 것을 보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그 눈을 가질 수 있을까 궁금하던 차에 찾던 것을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책을 발견했다. 기대를 충족시켜준 책이었다.  

 목적지가 멀다는 것은 그리움이 오래 쌓인다는 뜻이라. 탁월한 통찰 아닌가

 가녀린 성냥개비 한 개비를 보고도 생각을 연이어 풀어나가는 저 관점이 부럽다. 굳이 시를 쓰지 않더라도 이러한 연상력은 세상 살아가는 데 훌륭한 횃불이 될 것이고, 최소한 지적 유희로라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전을 파고들수록 세계의 의미는 멀어진다. 무한은 단어 한 장에 눌러담을 수 없는 개념이다. 꽉 짜인 틀만 보며 살다가 이런 멘탈 해체성의 철학적인 얘기를 만나면 머리가 뜨끈뜨근해지면서 참 반갑다.

 지도를 보면 초점 바깥 형상에 대해서는 무지한 시선의 폭력, 인간의 시선이 가진 편협함을 느낀단다. 편협함인지, 어쩔 수 없는 한계인지..

 프로크루스테스의 신화가 가진 의미에 대해 이 정도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자신과 타인의 생각의 차이에 관한 것이었고, 결국 자멸하는 그 이야기는 아집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딱 들어맞네

 가위의 사북자리는 흔들리지 않으며 흔들리는 것을 지탱해 뭔가를 만들어낸다.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면 뭔가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인간은 시계를 발명함으로써 시간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어쩌면 시계가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시간의 신이 자신을 체화할 매개를 원했고, 그 것이 시계라면.

 잔이라는 건 기다리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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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나른함 -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줄 수면의 법칙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전경아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굿바이, 나른함

작가
스가와라 요헤이
출판
퍼플카우
발매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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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자도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고 일과 중에는 계속 멍하고 정신이 혼미하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딱 눈에 띄는 책을 찾았다.


 책날개를 잘 활용한 예로 선정해도 손색이 없겠다. 이중 하나라도해당된다면 뇌로부터 경고신호를 받고 있다는 얘기는 조금 호들갑이 아닌가하면서도 솔깃해진다. 하루 3번 5분 프로젝트라. 별다른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겠지? 

 생체리듬의 변화. 체온이 시간대별로 바뀐다니

 심부체온은 기상 후 11시간 경과 후 가장 높고 22시간 경과 후 가장 낮다. 심부체온 리듬은 웬만해선 바뀌지 않는다고

 몸의 움직임 파악을 위해 뇌는 2가지 감각을 사용한다. 전정 감각과 고유 감각. 이 중 고유 감각은 근육이 담당하는 것으로 몸의 움직임을 뇌에 전달하는 것이라는데... 이게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믿어서 손해볼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일단 믿어본다. 몸의 활동이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으면 뇌가 명령을 내리고, 그 반응이 다리 떨기나 자세 바꾸기라는데 흠.

 핵심 포인트는 각 챕터 뒤에 센스 있게 정리해놨다. 가구 모서리에 박는 것도, 사탕을 깨물어 먹는 것도, 책상 위가 더러운 것도, 밤에 과자가 생각나는 것도, 남의 말투가 거슬리는 것도, 건망증도 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다는 신호란다.

 맑은 날 야외의 광도는 1만 럭스 이상이며 흐린 날에도 5000럭스 이상인데 사무실은 500에 불과하단다. 

 갑작스럽게 깨우지 마라. 

 아침 5분 기상의 법칙: 기상 후 4시간 내에 빛을 쬔다.

 깨어난 후 8시간, 22시간 후 잠이 오는 게 자연스럽다. 이탈리아 고속도로 사고 빈도 등에서도 드러났다니 믿을 만하네

 10~15분 낮잠이 최고. 50대는 자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15~30분이 적절

 잠이 올 시간을 예측하여 그 전에 눈을 감는다. 낮잠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인간의 행동은 보통 90분 주기를 띤다. 사람에 따라 80~100분



 인간은 심부체온이 높을수록 활발하게 활동한다. 15~20시 스포츠 신기록이 쏟아지고 저녁에 근력과 지구력이 향상된다.



견갑골을 아래로 내리고 항문을 조여라. 5분 간 자세를 교정하라

기상 후 11시간이 지나면 자세를 가다듬는다. 저녁에는 근력운동을 해서 체온을 끌어올린다. 효과적으로 체온을 올리고 싶다면 등근육을 사용하라. 성장호르몬은 잠든 후 3시간 이내에 분비된다
 

입면시 영상에 집중하면 쉽게 잠들 수 있다. 잡생각이 나면 사실 중심의 메모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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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 천천히, 조금씩, 다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
나유리.미셸 램블린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작가
나유리, 미셸 램블린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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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는 신기한 나라다. 잘 살면서도 복지가 훌륭한 북유럽 국가 중 하나로, 교류가 활발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더 그런 지도 모르겠다. 
 책 초장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남자(어린 시절부터 여러 대륙을 거치며 살아온 스위스계 캐나다 미국인이었나?)와 한국인 여자가 지었다기에 꽤 객관적인 시점에서 핀란드를 바라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를 했다. 하지만, 핀란드에서의 생활에 밀착된 느낌은 있지만 깊이 있게 분석하고 통찰을 이끌어내는 수준에까지 이르지는 못해 아쉬웠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현대적 계획도시로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세계 최북단의 도시다

 핀란드인은 양심적 세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종신범에게도 휴가를 주는 핀란드의 클라스..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학생 간 학업성취도 편차가 핀란드 교육의 자랑이란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낙오되는 사람 없이 함께 가는 것이 더 발전적인 방향이었기에 형성된 정책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일견 수긍이 간다. 교사는 모두 석사 학위 소지자라고

 3살 때는 3까지만 알면 되는데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걱정...

학업 휴가라니 엄청난 제도다.

 핀란드에서 탱고가 대세라니 의외네

 동물 복지와 동물 보호. 레벨이 다르다

 패스트푸드점이 드문 핀란드. 버거킹은 2013년에야 진입했다고. 

 까라야린삐리까. 핀란드식 빵

 핀란드는 세계 최대 커피소비국?

 북유럽의 보석이라는 링건베리. 매년 20억 킬로그램의 버섯이 핀란드에서 수확된다.

 핀란드의 출산 휴가





 한국 여성이 써서인지 여성에 대한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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