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us Day라는 별로 기념할 만한 날은 아니지만 그리고 쉬는 곳도 있고 그냥 지나가기도 하는 대충의 반휴일 같은 날. 그래도 뭔가 할 일은 늘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 새벽에 일어났으나 어제 독감예방접종 때문인지 피곤하여 내쳐 자고 나왔다. 점심 때 gym에 가봤는데 사람이 많아서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그냥 와서 사무실에서 아주 간단하게 일종의 bridge로써의 운동을 했다. 45분간의 맨몸운동으로 266칼로리. 약간의 걷기로 0.57마일을 걷고 63칼로리.
반년 가까지 gym에 가지 못하고 주변의 모든 걸 활용해서 운동을 해온 결과 gym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근육운동을 아예 못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새벽에 조금만 일찍 나가도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편하게 걷고 달릴 수 있기에 환경이나 도구의 영향을 점점 덜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도 그리 강박 없이 할 수 있는 걸 했을 뿐이다.
멈추지 않는 것, 면면히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