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us Day라는 별로 기념할 만한 날은 아니지만 그리고 쉬는 곳도 있고 그냥 지나가기도 하는 대충의 반휴일 같은 날. 그래도 뭔가 할 일은 늘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 새벽에 일어났으나 어제 독감예방접종 때문인지 피곤하여 내쳐 자고 나왔다. 점심 때 gym에 가봤는데 사람이 많아서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는 안심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그냥 와서 사무실에서 아주 간단하게 일종의 bridge로써의 운동을 했다. 45분간의 맨몸운동으로 266칼로리. 약간의 걷기로 0.57마일을 걷고 63칼로리.


반년 가까지 gym에 가지 못하고 주변의 모든 걸 활용해서 운동을 해온 결과 gym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근육운동을 아예 못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새벽에 조금만 일찍 나가도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편하게 걷고 달릴 수 있기에 환경이나 도구의 영향을 점점 덜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도 그리 강박 없이 할 수 있는 걸 했을 뿐이다. 


멈추지 않는 것, 면면히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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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0-10-13 2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transient-guest 님 글을 보고 콜럼버스 데이라는 사실을 알았네요

어린시절 콜럼버스의 달걀을 이야기하며 발상의 전환을 이야기하던 선생님께 그때는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을 이제야 썼네요

달걀을 깨뜨리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그것을 서스럼 없이 깨뜨려 세울 수 있는 사람의 차이는 단지 발상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성의 차이라는 신영복 교수님의 말씀이요

transient-guest 2020-10-14 00:23   좋아요 0 | URL
제 연식을 기준으로 학창시절에 그러다가 몇 번 선생님한테 맞은 적이 있어요.ㅎㅎ 일찌감치 소크라테스식 교육은 접어두고 그저 조용히 필기나 하고 묻는 말에 답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발상의 전환보다 암묵적인 룰을 깨는 것으로 이해한 것 같아요. 약간 반칙에 가까운데, 신사협정으로 지켜지는 어떤 규칙의 틀을 깨어버린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