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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ㅣ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1
랜섬 릭스 지음, 카산드라 진 그림, 류이연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팀 버튼의 기이하고도 괴상한 작품 세계는
오래 전 '비틀 주스'로 맛을 보았는데
요즘의 소두증에라도 걸린 듯 한
작은 머리의 사람들은 두렵기도 했어요.
비틀즈의 비틀은 딱정벌레지요,그러니 딱정벌레 주스라는
제목이 그 얼마나 낯 설고 생경한 것이었겠어요.
약간 혐오스럽긴 해도 팀 버튼은 진정 굉장한 팬터지를 만들어 내요.
그리고 이제 새 작품을 다시 선 보이는군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말이죠.
'헨젤과 그레텔','피터팬'을 조금 섞어 놓은 것같지요.
스토리보다도 이야기를 표현하는 법이 기발하고 특이해요.
일단 보기 시작하면 도저히 중간에서 그만 두진 못 할 거에요.
상상력이 좋은 감독이 영화를 남다르게 하고 새롭게 하고
대단히 풍성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지요.
처음부터 이야기도 탄탄해요.
선과 악의 대결 내지는 구도가 선명히 살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