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태조 이성계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그의 칼을 피해 쫓겨다니던 때의 일이다. 공양왕은 개성을 빠져나와 고양땅으로 도망오게 되었다.

이곳에 바로 고려의 명장이며 충신인 최영 장군이 묻혀 있기 때문이었다.


파주를 지나 이곳 고양땅 식사동에 숨은 공양왕과 왕비, 그리고 왕이 사랑한 삽살개는 며칠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헤매다가 어두침침한 저녁 무렵에 식사동의 한 절에 머물게 되었다.

그러나 이곳 절에서는 왕을 숨겨주었다가 후일 큰 화를 당할 것을 우려해 부근의 대궐고개에 왕의 일행을 숨겨 주었다.


그리고 매일 끼니때마다 밥을 날라다 주었다.

식사(食寺)동이란 이름은 이렇게 하여 생겨난 것이다.


그 후 왕의 일행은 추격군의 말발굽을 피해 원당동 왕릉골로 숨어들었다.

왕의 일행은 이곳에서 반나절을 보낸 뒤 은신처 앞에 있는 연못에 그만 스스로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말았다.

추격해온 이성계의 군사들은 연못을 향해 짖고 있는 삽살개가 수상하여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낸다.


그리고 공양왕과 왕비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이곳엔 장사를 치러 주니 그때부터 이곳을 일명 반나절 릉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위치 :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출처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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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서로 대치하던 삼국시대, 일산은 백제의 영토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일산의 중심에 있는 고봉산 일대는 매우 중요한 요새 겸 요충지로 고구려가 늘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당시 이곳에는 한주라는 아름다운 미녀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어느 날, 백제를 정탐하기 위해 잠입한 고구려의 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청춘남녀는 처음 만난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백제 땅에서 모든 임무를 마친 고구려 태자는 후일 만날 것을 기약하고는 고구려로 돌아갔다.
고구려로 돌아온 태자는 곧 왕위에 오르니 이가 바로 고구려의 안장왕이다.

한편, 백제 땅에 남겨진 한주는 그 아름다움이 널리 소문나 백제의 태수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지만 끝내 거절한다.
장래를 약속한 사람이 누구냐는 태수의 물음에 한주가 대답을 못하자


장래를 약속한 사람을 밝히지 않는 것을 보니 적의 첩자와 내통한 것이 틀림없다.”
며 한주를 옥에 가두었다.

이 소식을 들은 고구려의 안장왕은 을밀에게 용감한 병사 20명과 함께 한주를 구하라고 명한다.
그리하여 을밀 일행은 신분을 숨기고 백제에 잠입하고 백제태수가 생일을 맞아 큰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이를 기습 백제 태수를 죽이고 한주를 구출한다.

대군과 함께 국경에 주둔하고 있다가 이 소식을 들은 안장왕은 크게 기뻐하고 구출된 한주도 빨리 안장왕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높은 산에 올라 봉화를 밝혔다.
마침내 안장왕과 한주는 감격적인 재회를 하게 되고 결혼을 한다.

위치 : 고양시 일산동 고봉산 일대   - 출처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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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는 알지만 뽕나무버섯이라니.. 이름이 재밌다. 

궁합음식: 배추.  섭취대상: 어른, 노인, 채식주의자 

학명: Armillariella mellea (Vahl:Fr.) Karst.  

발생 및 생활 : 봄부터 가을 사이 활엽수나 침엽수의 그루터기, 살아 있는 나무 밑에 무리를 짓거나 뭉쳐서 공생생활을 한다.

이용 및 역할 : 맛이 좋아서 식용하며, 약용 또는 항암식품으로도 이용하며, 인공 재배가 가능하다. 외생균근 형성 버섯으로 산림 녹화 사업에 이용된다.

참고 : 북한명은 개암버섯이다. 독청버섯과에 속하는 남한의 개암버섯 

출처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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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어느 시골에 나타샤라는 소녀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나무를 하거나, 얼마 되지 않는 밭을 일구면서 아주 어렵게 생활을해 나갔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초여름의 일입니다.
마을에 큰 가뭄이 들어 우물이 완전히 말라 버리게 되었어요.
작은 강도 모두 다 말라서, 한 방울의 물도 구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나타샤, 물 한방울만 마실 수 없겠니?"
어머니는 일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가뭄이 시작될 무렵부터 병이 나서 괴로워 하면서 물 한 방울이라도 마시고 싶어했습니다.
"지금 물을 가져올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나타샤는 나무로 만든 작은 바가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말라 버린 강의 상류나 언덕 너머에 있는 숲에도 가보았지만, 물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주위는 점점 어두워지고 나타샤는 울고 싶었습니다.
"신령님, 병든 어머니께 물을 마시게 해드리고 싶어요."
나타샤는 몇 번이나 마음 속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손에 들고 있던 바가지가 은바가지로 변하고, 그 안에는 물이 가득차는게 아니겠어요?
나타샤는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물이 생기게 된 이상한 이야기를 해드렸답니다.
"어렵게 물을 구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네가 먼저 마시렴."
"아니예요. 어머니 드리려고 가져온 물이니 어머니가 먼저 드세요."
나타샤는 어머니가 먼저 물을 마시게 하려고 했어요.
그러자 또 이상한 일이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은 바가지가 금 바가지로 변하면서 물이 점점 불어나는 것이예요.
그리고 바가지 속에는 눈이 번쩍 뜨일 만큼 큰 다이아몬드 일곱 개가 들어있었답니다.
나탸샤와 어머니는 신에게 감사드리며 두 사람 실컷 물을 마셨어요.
그런데 물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흘러나왔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물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러자 바로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어요.
그리고 그 때까지 바가지 속에서 반짝이던 다이아몬드가 그대로 하늘로 올라가 나타샤가 가지고 있던 바가지와 비슷한 모양의 별이 되었답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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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 이세민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세민은 훗날 그의 아버지와 함께 중국을 통일하여 당나라를 세우고, 우리 고구려에도 쳐들어온 일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세민이 젊었을 때로, 아직 나라를 세우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 무렵,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일곱 명의 사내들이 밤마다 마을에 나타나 여기저기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다녔는데 그들이 술을 잘 마셨기 때문에 금세 마을 안에 소문이 퍼졌습니다.
", 정말 대단해. 저렇게 술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본적이 없어."
"정말, 믿을 수 없어. 잠깐 사이에 일곱이서 스무말을 마셨어." 
"그게 정말이야?"
"오늘 밤에도 그들이 나타날까?"
이런 식으로 이곳 저곳의 술집에서는, 일곱 명의 사내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소문을 들은 이세민은 부하를 불렀습니다.
"그들 일곱에게 술을 대접하고 싶으니, 성안으로 초대하여라"
이세민의 부하들은 마을의 술집을 수소문하여 사내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일곱 사내들은 그 날도 술집에서 계속 술을 마시고 있다가 이세민의 부하들을 만났답니다.
"이봐, 당신들을 우리 주인께서 초대하신다는군."
부하 중 한 명이 말하자, 일곱 사내는 가소롭다는 듯이 말하였습니다.
", 술을 주려고?"
"그렇다네, 당신들에게 술을 대접하고 싶으시다네."
일곱 사내중 하나가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네 주인의 이름이 무언가?"
그 질문에 부하들은 가슴을 쭉 피며 자랑스럽게 말했답니다.
"영웅 이세민이시지. 이 근방에서는 매우 유명하신 분이지."
이 말에 일곱 사내들은 깜짝 놀라며 술이다 깨는 듯 황급히 자리를 털고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일곱 사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말했습니다.
"아이구, 황제께 들켰네, 어서 자리로 돌아들 가세."
"뭐라고 하는 건가? 초대에는 응하지 않을 텐가?"
이세민의 부하가 묻자,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습니다.
"황제께 가서 전하게. 우린 자리로 돌아갈테니까 너무 책망치 마시라고."
이 말에 부하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황제라면 누구를 말하는 건가?"
"그렇게 전하면 아네."
말을 마친 그들은 밖으로 나가 줄줄이 하늘로 올라가더니 북두칠성이 되었습니다.
이세민의 부하는 일곱사내의 이야기를 이세민에게 전하였습니다.
이세민은 그 말을 듣더니 껄껄 웃고는 북두칠성을 향해 술잔을 높이 들어 보였습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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