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어느 시골에 나타샤라는 소녀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나무를 하거나, 얼마 되지 않는 밭을 일구면서 아주 어렵게 생활을해 나갔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초여름의 일입니다.
마을에 큰 가뭄이 들어 우물이 완전히 말라 버리게 되었어요.
작은 강도 모두 다 말라서, 한 방울의 물도 구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나타샤, 물 한방울만 마실 수 없겠니?"
어머니는 일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가뭄이 시작될 무렵부터 병이 나서 괴로워 하면서 물 한 방울이라도 마시고 싶어했습니다.
"지금 물을 가져올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나타샤는 나무로 만든 작은 바가지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말라 버린 강의 상류나 언덕 너머에 있는 숲에도 가보았지만, 물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주위는 점점 어두워지고 나타샤는 울고 싶었습니다.
"신령님, 병든 어머니께 물을 마시게 해드리고 싶어요."
나타샤는 몇 번이나 마음 속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손에 들고 있던 바가지가 은바가지로 변하고, 그 안에는 물이 가득차는게 아니겠어요?
나타샤는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물이 생기게 된 이상한 이야기를 해드렸답니다.
"어렵게 물을 구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네가 먼저 마시렴."
"아니예요. 어머니 드리려고 가져온 물이니 어머니가 먼저 드세요."
나타샤는 어머니가 먼저 물을 마시게 하려고 했어요.
그러자 또 이상한 일이 생겨나게 되었답니다.
은 바가지가 금 바가지로 변하면서 물이 점점 불어나는 것이예요.
그리고 바가지 속에는 눈이 번쩍 뜨일 만큼 큰 다이아몬드 일곱 개가 들어있었답니다.
나탸샤와 어머니는 신에게 감사드리며 두 사람 실컷 물을 마셨어요.
그런데 물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흘러나왔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물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러자 바로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어요.
그리고 그 때까지 바가지 속에서 반짝이던 다이아몬드가 그대로 하늘로 올라가 나타샤가 가지고 있던 바가지와 비슷한 모양의 별이 되었답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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