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8 (양장) - 홈즈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 시리즈 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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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대단하다. 어느덧 홈즈 시리즈를 8권까지 읽었다. 만화책도 아니고 소설책을 8권까지 읽어본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최근에 <수호지>를 6권까지 읽었는데 그 기록을 넘어섰다. 재밌게 한 권 한 권 읽다보니 벌써 8권이다.


 하지만 8권은 지금까지 읽었던 홈즈 시리즈 중에 가장 감흥이 덜했다. 이미 너무 익숙해진 탓일까?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패턴, 비슷한 등장인물. 물론 재미는 있지만 예전만큼 감흥이 있지는 않았다. 소고기도 계속 먹다보면 질리는 법이다.


 다행인지 앞으로 홈즈 시리즈는 9권 한 권 남았다. 정상이 눈 앞인데 여기서 발길을 돌릴 수 없는 노릇이다. 다행히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그렇게 힘겹지는 않을 것 같다. 홈즈시리즈는 여전히 재밌고 부담없이 편하게 읽힌다. 홈즈와 왓슨의 활약상도 이제 곧 끝이다.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앞으로의 독서는 어디로 이어질지? 아르센 뒤팽으로 이어질지? 아무튼 리뷰를 쓰면서 생각난 김에 9권을 펼쳐봐야겠다. 


 9권은 기존의 왓슨의 시각이 아닌 홈즈의 일인칭 시점에서 씌여진 단편들이 있다고 하니 색다른 맛이 있을 것 같다. 조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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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3-27 1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윽. 저도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 뿐아니라 아무리 재밌는 책이여두 연달아 읽으면 재미가 반감되는 책이 많더라구요 ㅋ 그래서 시간차 공격을 하곤 한답니다. 그래도9권 한 권을 앞두셨으니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7 16:09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그래도 8권에서야 비로소 재미가 반감되었으니 한편으론 대단합니다^^b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 시리즈라도 3편을 넘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9권까지 시리즈가 나오고 그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읽힌 고전이 되다니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네요ㅎ

시간차 공격 좋네요ㅎ 저도 그래서 읽고 싶어질때까지 기다렸다 읽곤 했습니다. 9권을 재밌게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부는 그녀가 19세에 죽음의 위기를 겪고 두 다리를 잃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2부에는 수술 후 다시 그녀가 보드를 타고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고 춤을 추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부와 2부는 페이퍼를 쓰기 위해 개인적으로 나눴습니다.) 2부의 이야기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실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도 우울해하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저력이 그녀에겐 있었습니다. 일단 저질러놓고 보는 그녀의 실행력이 부럽고 대단했습니다. 


 "깊이 사랑받는 일은 당신에게 힘을 주고,

깊이 사랑하는 일은 당신에게 용기를 준다." 

-노자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들리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뛰어나거나

위엄 있는 일을 절대로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인생의 비밀 한 가지는 장애물을 가지고

디딤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잭 펜


 그녀는 두 다리에 의족을 달고 춤을 춥니다. TV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의 무대에서 춤을 춥니다. 한 게스트 심사위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곤경을 마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당신은 그들도, 우리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 겁니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 정말 곤경에 처한 사람들도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보다 더한 곤경에 처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가치를 주는 것은 오로지 사랑, 

사랑 하나뿐이다." 

-아빌라의 성 테레사


 에필로그에는 그녀의 진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에필로그만이라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아래의 글만이라도 한 번 읽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난 일에 우리가 대응하는 방시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는 벌어진 상황이 막무가내이고 잔인하다고 받아들이고, 그 시련 때문에 우리가 분통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여길 수 있다. 아니면 고난이 왜 일어나는지, 언제 일어날지 비록 모르지만 고통 뒤의 더 커다란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다. 다리를 잃고 신장 기능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살아남고 나서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후자였다. -p313


 내가 품은 꿈이 커져가면서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는 점점 더 커져갔다. 하지만 열정과 영감, 재능을 나누게다고 무슨 웅장한 무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중 아무도 꼭 웅장한 무대가 필요하지는 않다. 더없이 사소한 교류, 친구에게 건네는 친절한 말 한마디,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 보내는 미소, 아무리 낯선 사람일지라도 연민의 마음을 보이는 것.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과 재능을 완전히 펼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를 보살펴줄 기회가 많이 있다. -p314


 세상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아주 많이 듣는 문장이다. 하지만 이 문장이 내 인생에서는 그저 공염불이 아니었다. 매일의 현실이었다. 인생은 내게 열정이 있고 열심히 노력할 의지가 있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암울한 상황에서도 솟아오를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설사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바꿀 수도 있다. -p317

 

 사람들이 내게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가장 어두웠던 시절을 통과할 때 가장 힘이 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나의 답은 늘 똑같았다. 감사하는 마음.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는 것.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 설령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것 같은 때라도 감사한다. 일이 아무리 어렵게 돌아가더라도 나는 계속 전진했다. 그리고 나는 당신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나는 무슨 특별한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거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그것을 뛰어넘을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중략)

 1999년에 내 자신에게 물었던 첫 질문을 나는 여전히 되뇌고 있다. "만약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고 내가 저자라면 나는 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기를 원할까?" 매일 아침마다 내 모험의 한 페이지를 덧붙일 기회가 또 생긴 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어난다. 이미 축복받았던 내 인생이 앞으로 올 인생의 예고라면, 그렇다면 앞으로도 매혹적인 장면들이 더 많이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한 번에 꿈 하나씩, 나는 여전히 내 이야기를 써나가느라 바쁘다. -318~319p


 당신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이고 당신이 저자라면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까? 우리 모두 좋은 저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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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퇴근하기가 아쉬워서 페이퍼를 끄적거려 봅니다. 이제 곧 퇴사를 하게 되어 책들을 조금씩 미리 옮겨놔야겠습니다. 읽고 싶지만 읽지 못했던 책들을 손에 쥐니 마음이 아프네요. 원없이 책을 실컷 볼 수 있게 될 날이 언젠가는 올까요??? 저의 최종 꿈 중 하나입니다. 


 책들을 간략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리지널스>는 가장 읽고 싶은 책입니다. 꼭 읽고 싶은 책이고 좋은 책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책의 두께 때문인지 아니면 좋은 것은 아껴두는 버릇 때문인지 아직 손에 집어들지 못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해야겠습니다. 이 책은 최우선입니다.















 

 <몽테뉴 수상록>은 아주 오래전에 사서 절반 못되게 읽다가 안보게 된 책입니다. 읽고 싶은 고전이긴한데 처음에 볼 당시에 재밌지도 않고 큰 감흥도 없고 무슨 말인지도 조금 어려워서 계속 안 보게 된 책입니다. 다른 책에서 몽테뉴의 어록을 인용한 것들을 보면 이 책이 무척 읽고 싶어지는데요. 막상 손에 안 쥐어지는 책입니다. 한 번 부정적 인상이 씌여지면 잘 안 바뀌는 거 같습니다.
















 스트레스에 관심이 많아서 읽어보려고 산 책인데 전문서인듯해서 샀는데 약간 사짜느낌이 나서 안 읽게 된 책입니다. 한 번 훑어나 봐야겠습니다.

 















 블로그로 돈 벌려고 산 책은 아니고 앞으로 블로그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산 책입니다. 중간 중간 읽다가 만 책입니다. 언제 한 번 정독해야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멋지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귀찮습니다ㅎ;;;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은 책입니다. 4분의 1쯤 못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남은 부분은 좀처럼 손이 안가네요. 가볍게 훑어봐야 되는데 1시간 내기 사실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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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19세에 사경을 헤매고 두 다리를 절단해야했던 여인이있다. 두 다리가 없으면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아마 할 수 없는 일이 많으리라고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가끔은 상상을 하곤 한다. 내가 만약 사고로 팔이나 다리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래도 밝고 긍정적으로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녀는 두 다리를 잃었지만 스노보드를 타고 춤을 췄다.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대회 스노보드 부분에서 동메달을 땄다. 미국의 댄스 경영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8에서 결승전까지 살아남아 춤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스스로 선택했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자신이 써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택한 이야기는 비극이 아닌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였다. 두 다리를 잃었지만 그녀에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장애를 선택하지 않았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이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여자는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

누구를 원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코코 샤넬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더 높은 당신 자신이 보내는 신호이다.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보여주는."

-산야 로만


"우리는 영적인 경험을 하는 인간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경험을 하는 영적 존재다."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


 그녀는 수막염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를 겪습니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고 신장이 망가지고 두 다리를 무릎 아래로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왜 수막염에 걸렸는지 계속 과거를 반추합니다. 그러다 그녀는 이렇게 결론짓습니다.


 내가 아는게 있다. 질문으로 인생 전체를 지새울 수도 있다. 했던 일, 했던 말, 하겠다거나 하지 않겠다고 내린 모든 결정을 꼬치꼬치 다 따져볼 수도 있다. 돌이켜 보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이해하고 싶은 인간이다. 그리고 맞다. 때로는 배워야 할 교훈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계속 뒤만 돌아보거나 후회만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돌아갈 수 없거나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질책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힘을 낭비하는 짓이다. 병원에 있는 동안 나는 한 가지 기본적인 선택권이 있었다. 백미러만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거나, 내 바로 앞에 놓인 길에 시선을 고정하거나. 나는 후자를 택했다. -p94


 저또한 과거에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계속해서 과거를 반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굉장히 공감갔습니다. 물론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 무엇을 잘 못했는지를 알지 못하면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물론 인생에 잠시 쉼표도 필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거기에 사로잡혀 버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선택해야 합니다. 계속 뒤를 돌아볼지 아니면 앞을 바라볼지. 뒤에 고정되어 있는 시선을 돌리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저또한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앞을 바라봐야합니다. 뒤를 돌아본 채로 앞으로 걸어갈 수는 없으니까요. 언젠가는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가끔씩은 뒤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녀는 다리를 절단하러 수술실로 들어서면서 세 가지 목표를 세웁니다. 그것은 그녀에게 일종의 체크리스트였습니다.


 하나. 내 자신을 절대로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수술받았던 그날에 죽었을 수도 있다. 이 세상을 빠져나가는 쉬운 길을 제안 받았지만, 나는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나는 희생자가 아니다.

 둘. 나는 돌아오는 시즌에 스노보드를 다시 탈 것이다. 나는 스노보드를 처음 탄 이래로 단 한 시즌도 놓친 적이 없고, 이번에도 놓칠 생각이 없다. 어떻게 해낼지는 모른다. 하지만 길을 찾아낼 것이다.

 셋. 이 일을 극복할 길을 찾아내고 나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내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나눌지 스스로 머릿속에 그려본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할지,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해낼 것이다. 인생은 계속 된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p104


 그녀의 목표는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역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180도로 달라집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은 그녀가 너무 대단해서 주눅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녀의 대단함, 강인함은 그녀의 정신에서부터 비롯되나 봅니다. 과연 저는 저 상황에서 저런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저도 제가 세운 목표들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게되니까요.


 "믿음이란 계단 전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첫 계단에 발을 올리는 것이다." 

-마틴 루터 킹


 "풍요로운 삶의 비밀은 

끝보다 시작이 더 많은 것이다." 

-데이빗 윈바움

 

 그녀는 다리 절단 수술 후 신장이 망가져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게 됩니다. 


 엄밀하게 말해 인간은 신장 하나의 10퍼센트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것이 신장 하나를 주고도 여전히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이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신장 하나로 기능을 하고 있는데, 만약 그 신장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다고 한다면 이식이 필요해지고 만다. 그것이 건강한 신장을 포기한다는 선택을 할 때 가장 두려운 점이다. -p160

 

 신장 하나의 10퍼센트만으로도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분량 조절을 위해서 1, 2 부로 나눠야겠습니다. 1부는 그녀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다리절단과 신장이식수술을 받기 까지의 과정입니다. 겨우 19살에 갑자기 겪게된 일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충분히 무너질 법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에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란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큰 힘,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힘과 정신력은 가족의 사랑에서 나온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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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3-24 1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크 오디아르 <러스트 앤 본> 영화 보면 두 다리를 잃는 것보다 무엇을 잃지 않아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죠.

고양이라디오 2017-03-25 00:51   좋아요 0 | URL
그 영화 봤습니다! 마리옹 꼬띠아르 나오는 영화였군요. 오래전에 봐서 마리옹 꼬띠아르를 알기 전이라 누군지도 모르고 봤네요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리옹 꼬띠아르와 같이 반응할거라 생각해요. 크게 절망하겠죠. 이 책의 저자는 솔직히 너무 대단했어요ㅋ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줄 수 있었던거 같고요ㅎ
 
두드림 Do Dream, 불가능을 즐겨라
최은수.MBN Y 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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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라.' 성경에 이와 비슷한 구절이 있었던 거 같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성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해야 한다. 물론 원하지도 않았는데 행운이 닥쳐오기도 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행운과 불행은 외적인 요소이니 우리가 미리 기대하거나 걱정할 바는 아니다. 원하는 것이 있어야 우리는 비로소 움직인다. 배가 고파야 먹을 것을 찾고, 대소변이 급해야 화장실을 찾는다. 우리를 물가에 데리고 갈 순 있지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목이 몹시 마르면 물가로 가는 것을 아무리 막는다고 해도 기어코 물가로 가서 물을 마실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 간절히 원하는 것이 우리를 행동하게 한다. 


 이 책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3단계를 이렇게 말한다. 먼저 '갈망하라' 이다. 간절히 이루고 싶은 바람, 꿈 그런 것은 우리 삶의 나침반과도 같다. 잠시 길을 잃더라도 다시 고개를 들어보면 저 멀리 밝게 빛나는 별과도 같다. 집요할 정도의 큰 갈망. 이루고 싶은 꿈. 생각만해도 즐겁고 가슴 두근거리는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천지차이다. 물론 그 꿈을 이루는 길은 힘들 수 있고 멀고 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즐겁게 받아들이거나 그 과정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면 가는 길이 그렇게 힘들고 외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두번째는 '생각' 이다. 갈망을 성취하는 방법을 끝없이 찾아야 한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들, 계획들을 세워야 한다. 좋은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 더 밝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쉽사리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쉽게 불가능하다고, 무리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 판단이 적절할 수도 있다. 우리는 냉정한 이성으로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무언가를 성취해내는 사람들은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빌게이츠는 어느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불가능을 믿지 않는다고, 단지 방법을 모를 뿐이라고, 자신은 항상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포기하는 순간 거기서 끝이다. 하지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방법을 찾는다면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에 한 줄기 가능성이 보일 수 있다. 생각의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 역시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가능하다고 믿었다. 고2 때 나는 반에서 3~4 등을 하는 수준이었다. 전교 1등이 해보고 싶었다.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터무니 없는 망상이었을 것이다. 당시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비평준화였다. 날고 기는 수재들이 즐비했다. 거기에서 전교 1등을 한다는 것은 실로 꿈만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믿져야 본전 아닌가? 열심히 노력했다. 내가 전교생 중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 놀랍게도 다음 학기에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분명 나는 한계를 뛰어넘고 몇 단계 성장했다. 온통 어떻게 하면 전교 1등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공부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시켰다. 터무니없는 믿음. 그것만으로도 많은 일들이 가능하다.


 세번째는 '실천' 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이 실천이 아닌가 싶다. 꿈꾸고 생각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굉장히 어렵다. 특히나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다. 성격적으로 심리적으로 장벽이 있을 수 있다. 이 장벽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 <실행이 답이다> 라는 책을 추천드린다. 나또한 이 책을 보고 다소 의식이 바뀌고 실행력이 많이 올라갔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실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두려움이 없다. 저돌적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 스티븐 잡스 또한 마찬가지다.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전혀 어려워하지 않는다. 필요한게 있으면 직접 당사자에게 전화를 건다. 원하는 것을 솔직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거절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머뭇거리게 만든다. 머뭇거리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찾으며 합리화시킨다. '해도 안 될꺼야. 괜히 창피만 당하겠지. 힘들꺼야.' 등등 하지 않을 이유는 무수히 많다. 나또한 여전히 실행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미루는 버릇을 고쳐나가야겠다. 거절이나 실패의 두려움을 벗어 던져야겠다. 솔직하고 빠르게 한 발씩 나아가야겠다. 실천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그들이 무엇을 꿈꿨고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보여준다. 그들은 불가능을 꿈꿨다. 불가능한 것을 이루어냈다.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며 최선을 다했다. 이 책을 보고 저들도 해냈으니 나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 역시 저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야 평범한 나는 절대 무리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둘 중에 어떤 생각을 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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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BP 2017-03-24 1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일부에게만 가능한 말이 아닐까 해요. 예를 들어 1등을 꿈꾸는 사람의 수만큼 1등을 할 기회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그렇다고 모두 1등을 꿈꾸는 건 아니니까, 2등과 3등을 꿈꾸기도 하니까 말이 되기도 하긴 하지만, 세상은 1등만 기억한다는 것도 있지요. 그래도 교훈이 되는 건 꿈을 가져야 그걸 이루는 방법도 생각할 기회가 온다는 것이겠지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4 17:46   좋아요 0 | URL
물론 모두가 1등을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올림픽에서 모두가 금메달을 딸 수 없는 것처럼요. 하지만 각자의 인생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스스로를 칭찬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지만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무언가를 이룰 확률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과거의 자신과의 비교라면 노력은 어떤 경우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하는 과정 자체도 괴롭고 인내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 즐겁고 보람있어야 하고요. 꼭 남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아실현으로써의 노력을 저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올림픽에서도 꼭 1등이 아니더라도 올림픽 무대에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인생에 1등의 기회는 단 한 번뿐인 것도 아니고요. 꼭 크고 대단한 것만 성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고 소소한 것도 하나하나 중요하고요. 꼭 1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리면 모두가 노력한만큼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구선수를 봐도 꼭 메시만 최고고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요.

꼭 모두가 무언가를 꿈꾸고 노력하고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성공사례들이 꿈꾸는 사람에겐 하나의 롤모델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선수가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아이들이 자신도 빅리그에서 뛰겠다는 꿈을 키운 것처럼요.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요. 과거에는 100m를 9초 이내에 돌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과학적으로 물리학적으로 신체적으로 불가능하다고요. 하지만 한 선수가 9초 대를 넘어서자 연이어 수많은 선수들이 9초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를 나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이야기들이 너무 자기계발서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보편적인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껏 본 바로는 거의 대부분 노력한만큼 보상받더라고요.

CREBBP 2017-03-24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 이야기 얼마 전에 괴짜처럼 생각하라에거 읽었어요. 햄버거 먹기 대회에서도 두 배의 성적을 올리고 우승한 일화도 있지요. 확실히 기준을 높이면 성취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성껏 쓰신 답글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3-25 00:53   좋아요 1 | URL
음 저도 생각을 좀 바꿔야할까요ㅋ? 스스러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부터 고쳐야겠네요ㅋ 앞으로 두 배까지는 힘들고... 1.2배씩은 먹도록 해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