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엠파스에서 레고로 만든 천공의성 라퓨타를 보고는 허걱했다.

사진의 출처인 브릭인사이드로 가서 갤러리 작품보다가 발견한거..

특히 지붕의 곡선처리 인상적이시다.. 레고는 어릴때 집하나 지어본거랑, 그 사이언스(?) 시리즈 본게 다라..저렇게 할수 있다는 사실이 잘 이해가 안간다. 여튼 레고로 저런게 되나부네..













이 작가님에 대한 설명 퍼온글

- Triathletus라는 회원명으로 브릭셸프에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이전에 인사이드에 태국의 풍광을 소개한 바 있으신 분인데, 아마 독일분이 아닐까 합니다.
동양의 미학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듯 하네요...
이분의 다른 작품은 아래 주소를 방문해 보십시오.


http://www.brickshelf.com/cgi-bin/gallery.cgi?m=Triathle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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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5-05-2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이거이 레고로 만든거라구요.. 넘넘 멋지구리합니다... 퍼가요..

ceylontea 2005-05-2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공의성 라퓨타로 올려주세요..

토토랑 2005-05-27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녭 ~
 

내일 우리 원래 팀 팀장이, 플젝에 파견나온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위해 찾아온단다.

총무 역할을 맡은 과장님이 이렇게 메일을 보내셨다


" 장소는 "기소야" :일식, 우동,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불참자는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다음 메뉴중(빠른 선택을 위해 가격정보 알려드립니다.)
1. 김치우동(7,300원)
2. 김치가쯔돈:김치덮밥+돈까스(6,900원)
3. 회덮밥(7.500원)
중 택일해서 회신 주세요.
  
점심시간인 관계로 미리 예약을 할려구 합니다.
아니면,,, 한참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회신 해 주세요~~.(참석자는 메뉴, 불참자는 불참사유) 오케이? "

그러나, 기소야 라는 말을 들은 나.. 저 1,2,3 번이 마음에 안드는 것이다..>.<

그래서 보낸 답변..


"안녕하세요
과장님 ‘유부초밥 우동(\6500) 과 오니기리 3알(\2000)’ 은 안될까요 ㅡ.ㅜ
(오니기리는 사람들끼리 나눠먹을수 있습니다.  ^^;;)
1,2,3 번 중에서만 택해야 하나요 ? 흑흑흑   갑자기 기소야라는 말을 들으니 우동이 땡겨서요~

정 1,2,3 번 중에서 택해야만 한다면… 3. 회덮밥 으로 하겠습니다. "

그 담날 온 과장님의 답변

"됩니다. 유부초밥 우동+오리니기리. 한번 알아 볼께요~
토닥 토닥~~"

*^^* 여기 까진 과장님께 감사~~
여기까진 무지 흡족.
그러나.. 바로 다음 메일..의 첨부파일


파일명 : 5월 00일 팀회식 메뉴(최종).xls
파일내용 :
위00     부장 김치가쯔돈
이00     차장 김치가쯔돈
박00     차장 회덮밥
낭00     과장 김치가쯔돈
황00     과장 김치우동
'             과장 김치우동
'
'
토토랑  대리 유부초밥 우동(₩6500) 과 오니기리 3알(₩2000)


계 18 명 회덮밥 4, 김치우동 6, 김치가쯔돈 7, 유부초밥 우동 1


ㅡ.ㅜ
김치가쯔돈, 회덮밥, 김치 우동 사이의 저 튀는 유부초밥우동과 오니기리 3알  
팀원들에게 다 보내진건데.. 아웅..과장님.. 저 가격까지 표시해 주시는 센스..ㅡ.ㅜ  살짜쿵 삐질려다가

그래도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그렇지 않겠어?  

그래도 이 자리를 빌어, 후배 사원의 밥 투정을 받아준 과장님께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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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5 1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okand.net 에서 퍼왔습니다. 

별다방이나 콩다방 커피도 맛있지만, 가끔은 미네르바 처럼 사이폰 커피나 정성들여 타주는 카페에 가고 싶은 날도 있어요.  그럴때 도움이 되시길.. 

저는 널럴할때 이곳을 다 가보고자 했으나..ㅡ.ㅜ  결국 한곳도 아직 못 가봤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언제 한번 가봐야지요.. (쳇, 근데 왜 한군데만 빼곤 다 청담동이니 저~먼 강남일까요..강남은 너무 머러서 시른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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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으로 뽑는 모카 커피 발코니에 모카향기

‘발코니에 모카향기’는 핸드 드립 커피를 선보이는 모카 커피 전문점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모카 이르가체프, 여러 가지 향이 나는 모카 사나니 등의 모카 커피가 자신만만 메뉴. 또 웬만한 커피 전문점에서는 메뉴판에 이름을 올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커피를 찬물로 천천히 뽑은 아이스 더치 블렌드 커피도 주목할 만하다. 색다른 커피 맛에 도전하고 싶다면 카페 컨설턴트인 박민수 실장의 도움을 받자. 와인 소믈리에처럼 고객의 입맛에 따라 적당한 커피를 추천해주니까.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바리스타가 융이나 페이퍼를 이용해 한 잔씩 공들여 뽑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도 핸드 드립 커피를 선보이는 곳이 몇 군데 되지만 융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곳은 울산의 한 커피숍과 이곳뿐이라고. 페이퍼로 내려야 제 맛과 향을 내는 모카 이르가체프를 제외한 모든 모카 커피와 하우스 블랜드 커피, 스트롱 커피는 모두 융으로 추출한다. 그래서 페이퍼를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난다. 에스프레소도 편리한 에스프레소 머신 대신 모카 포트로 내린다. 솜씨 좋은 바리스타의 손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알루미늄 모카 포트를 사용하는 것. 주문하자마자 턱하니 내놓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의 커피 맛과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곳이 인내심을 시험하는 곳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다림에 대한 대가는 감동적인 맛과 향의 커피가 충분히 보상해준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바리스타의 숙련된 기술로 커피를 내리는 발코니에 모카향기.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커피’라는 어느 커피집의 부제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알아둘사항>>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30분(연중무휴) 주차 가능(오후 6시 이후 무료 주차) 60여 석
전화번호: 02-737-9058
메뉴: 하우스 블렌드 커피·콜롬비아   5천원씩, 모카 이르가체프·모카 사나니·모카 시다모 6천원씩, 아이스 더치 블랜드 커피 7천원, 하와이 코나  8천원, 블루 마운틴 1만원, 시나몬 캐러멜 토스트 5천원, 크로크무슈 6천원
에디터 추천 메뉴: 모카 커피
찾아오는길: 북촌길 정독도서관 바로 맞은편

 

 

 

베이커리 숍과 그 안의 카페 카페 뒤샹

 유럽풍의 웅장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 뒤샹(Duchamp)에는 소문 내고 싶은 베이커리 숍과 카페가 있다. 1층 베이커리 숍의 쇼케이스에는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케이크와 초콜릿, 빵이 보석처럼 전시되어 있다.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일본인 파티세리가 선보이는 60여 가지 케이크가 이곳의 특별 메뉴. 베이커리는 일단 눈요기로 만족하고 2층 카페로 향했다. 카페는 야외 테라스가 내려다보이는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과 산장 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나뉜다. 날이 따뜻해지면 야외 테라스에서 마시는 커피 맛도 꽤 괜찮을 듯하다.
이제 메뉴를 살펴볼 차례. 차와 60여 가지의 케이크, 갖가지 빵, 샌드위치가 두툼한 메뉴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 각각의 메뉴에 대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은 물론 베이커리 메뉴에는 하나에서 다섯 개의 별로 당도까지 표시해두었다. 참 친절한 메뉴판이다. 차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물론 더 내오는 커피나 티도 갓 뽑은 것이고, 오래 앉아 수다를 떤다고 눈치 주는 이도 없다.


눈요기한 베이커리가 아른거린다면 원하는 케이크 한 조각과 차 한 잔이 제공되는 케이크 세트를 주문하길. 멋스러운 식기와 다기에 담겨 나오는 케이크와 차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뒤샹만의 특별한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달디단 ‘무슈 아르노’나 얼그레이와 백도로 만든 무스 케이크 ‘르 티에’를 추천한다. 모양만큼이나 케이크의 맛 또한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설탕 대신 꿀로 단맛을 내기 때문이란다. 샌드위치나 브런치 세트, 나이트 푸드 세트 등의 요깃거리에 베트남 커피, 칵테일,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

 <<알아둘사항>>

 

영업시간: 오전 7시~자정(연중 무휴) 주차 가능(무료 대리 주차) 음료와 샌드위치 테이크아웃 가능 60여 석

전화번호: 02-3446-9007
메뉴: 커피 6천원, 얼그레이·허브티 7천원씩, 베트남 커피 8천원, 커피 빙수 1만원, 르 티에·생 미셸 4천5백원씩, 무슈 아르노 5천원, 크루아상·밤비누 2천원씩, 케이크 세트 1만원, 브런치 세트(오전 7시~오후 3시) 1만8천원, 나이트 푸드 세트(오후 6시~자정) 2만5천원 VAT 10% 별도

에디터 추천 메뉴: 케이크 세트

찾아오는길: 청담 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방향으로 100m쯤 직진하다 돌체&가바나 매장을 끼고 우회전해 50m쯤 직진하면 정면에 위치 

 

  

 

명품 도자기로 서빙하는 도자기 카페 라 포레

 로얄 덜튼, 헤런드, 마이센 등의 명품 도자기에 차를 내오는 ‘라 포레’가 문을 열었다. 명품 도자기를 수입하는 길무역에서 도자기의 대중화를 위해 오픈한 갤러리 카페다. 블랙 톤의 고급스런 실내 곳곳에 쇼케이스가 놓여 있고, 그 안에는 마이센의 아라비안 나이트 시리즈나 블루 오키드 라인 등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진귀한 제품들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도자기에만 잔뜩 힘을 준 것은 아니다. 커피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원두를 갈아 핸드 드립으로 뽑기 때문에 신선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바리스타의 추천 메뉴는 신맛, 단맛, 쓴맛이 조화를 이룬 라포레 블렌드와 은은한 초콜릿 향이 매력적인 모카 하라. 커피 장인 박원준 씨의 원두를 사용하고 홍차나 허브티도 품질 좋은 걸로 내놓는다. 직접 구워낸 딸기 치즈 케이크나 초코 프랄리네도 인기다. 10여 가지의 케이크 중 절반 이상을 맛보았는데 여느 베이커리 케이크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맛이다.
맛, 서비스, 공간 모두 훌륭하지만 카페 밖에 화장실이 있어 한번 가려면 큰맘 먹고 일어서야 한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알아둘사항>>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연중 무휴) 주차 가능(무료 주차) 80여 석

전화번호: 02-591-0999

메뉴: 라포레 블렌드 커피·에스프레소 콤파냐 6천원씩, 기문티·캐모마일티·로얄 밀크티·스트롱 커피 7천원씩, 수마트라 만델린 8천원, 조각 케이크 4천원 VAT 10% 별도

에디터 추천 메뉴: 라포레 블렌드 커피, 케이크

찾아오는길: 서초동 대림아크로비스타 상가 A동 지하 1층

 

  

차와 음식, 와인을 함께 즐기는 카페 카페 그레잇

 

청담동에 들어선 푸드 빌딩 트라이베카 3층에는 나른한 봄날 오후나 비오는 날 찾으면 좋을 카페가 있다. 빛을 최대한 끌어들인 넓은 공간에 적당한 수만큼 놓인 테이블, 잘 가꾸어진 아담한 정원…. 바로 카페 그레잇이다. 차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베이커리, 와인까지 갖춘 원 스톱 시스템 카페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마신 후 이름을 얻었다는 동방미인,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장미차, 30년 이상 숙성시킨 진년 오룡차 등의 중국차부터 전통차, 홍차, 허브티 등 차 종류가 참 다양하다. 중국차는 실용성을 최고 가치로 두고 선택했음이 분명한 다기 세트에 서빙되며 친절한 직원이 차근차근 다도 법을 일러주므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이곳 역시 커피나 차는 한 잔 값으로 두어 잔 더 마실 수 있다. 샐러드나 스시, 면 요리, 죽, 수프 등의 음식도 선보이는데 가짓수가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많다. 도심 속의 정원, 카페 그레잇에서 마시는 향긋한 차 한잔이면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친 마음의 주름살이 활짝 펴질 것 같다.

 

 

<<알아둘사항>>

 

영업시간: 오전 9시~다음 날 새벽 2시(연중 무휴) 주차 가능(대리 주차) 차를 제외한 모든 메뉴 테이크아웃 가능 200석
전화번호: 02-3448-4555

메뉴: 그레잇 커피 7천원, 중국차 9천원, 조각 케이크 5천5백~6천원

에디터 추천 메뉴: 진년 오룡차, 프레시 피어 타르트 

찾아오는길: 청담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로 직진, 하드락 카페 끼고 우회전하면 오른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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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25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로나마 즐길랍니다.^^

토토랑 2005-05-2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아직까진 사진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
딴데는 너무 비싸거나 혹은 멀거나 그래서 안땡기는데, 융으로 내려 준다는 커피는 좀 궁금합니다. 흠 융으로 내리면 커피에 융의 잔털이 있지나 않을까요? --;;;

레이저휙휙 2005-05-25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눈이 즐겁고, 배가 괴로운 페이퍼네요. 퍼갈께요~

토토랑 2005-05-25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스님~ 배가 괴로우면 안되는데~~~ 음.. 그럼 물 한잔~~ 하세요 ^^;
하루에 8잔 이상씩 그냥 맹물을 드시는게 좋대요.
커피나 녹차나 뭐 탄거 말고 그냥 물을 2리터 먹어야 한다네요.. ㅡ.ㅡ;; 전 글케 못하지만.. 암쪼록 배가 괴롭지 마시고 몸에 좋은 물드세요 ^^;;

Phantomlady 2005-05-25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까페 뒤샹이 한창 뜨는 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저기 가 봤다는 얘기가... 물론 맛도 정말 좋지만 분위기로 먹어주는 거 같아요...
 
 전출처 : 조선인 > [퍼온글] 부시맨이라니? 산(San)족입니다!-byontae

부시맨이라니? 산(San)족입니다!



요즘 '부시맨브래드'라는 빵이 아웃백에서 많이 팔리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사실 부시맨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말아야할 표현입니다.
부시맨은 사실 '산(San)족'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으며, 서남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 근방에 사는 민족이죠. 부시맨(BushMan)이라는 이름이 붙은것은 17세기, 네덜란드인들이 아프리카를 식민지화 하면서 부시맨이라는 제국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경멸섞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붙게된 이름입니다. 이후 국가에서 시행된 강제 이주정책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이 그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꾸 이탈하게되어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생활습관 또한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그래도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과거의 아픔이 새겨진 경멸적인 이름으로 부르는것은 잘못된 일이겠지요. 우리 또한 1900년대 초반, 일본의 제국주의에 신음한 적이 있는데, 이런 숨겨진 제국주의의 잔재 또한 무시해서는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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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狼派 퍼옴
byontae님이 알려주셨는 데, '부시맨(BushMan)'이란 이름은 인종차별적 호칭이고,
'산(San)족'이라는 정식명칭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 '부시맨'의 영향으로
부시맨이라는 호칭을 계속 쓰고있죠.

이런 식의 부당한, 혹은 무신경한 호칭은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에스키모 (Eskimo):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 '이누이트 (Inuit)'가 올바른 표현
몽고 (蒙古): 우매하고 낡은 민족. '몽골'이 올바른 표현
인디안 (Indian): 서구인이 미국을 인도로 생각하여 붙인 이름.
'미국 원주민 (Native American)'이 올바른 표현.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너무 민감한 단어라 올리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단일문화권에서 우리끼리만 살아서 그런 지, 아니면 외국의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 지 이런 호칭에 유달리 둔감한 편입니다. 심지어 이런 표현을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변명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끼리도 "죽을래, **야."란 말이 정감
있는(?) 표현으로 쓰이죠. 하지만, 듣는 사람이 불쾌한 호칭은 삼가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친한 사이라서 그런 표현을 쓴다고 해도, 한 번쯤
상대방에게 "내가 이렇게 부르는 게 기분 나쁘지는 않니?"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불쾌하지만 친구라서, 혹은 속좁은 녀석이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말을 못했다고
대답할 겁니다.

꽤 오래 전에 극우언론인 구로다 가츠히로의 '한국인,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일본 TV에서 한국어강좌를 '조선어 강좌'로 표시한 것에 대해
한국에서 항의하자, "일본은 북한(북조선)과도 수교를 하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
조선호텔 등 한국인들도 '조선'이란 단어를 즐겨 쓰지 않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같은 단어라도 누가, 누구에게, 어떤 감정을 담아 쓰느냐에 따라 듣는
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였습니다. 흑인들도 자기들끼리는
'n-word'를 사용하지만, 비흑인이 사용하면 대단히 불쾌하게 반응합니다.

어떤 분은 '나는 외국인들을 만날 일이 없으니까 상관없어'라고 생각하신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듣는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또한 이런 단어의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기도 합니다. 장애가 있다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특정 지역출신이라고, 가난하다고, 우리는 타인에게 여러 가지 꼬리표를 붙힙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별명 한 두개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자신의 별명이 마음에
드십니까? 듣기 싫은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우리가 무심코 붙히는 꼬리표가 당사자에게
어떤 상처를 줄 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같은 값이면 불러서 좋고, 들어서 좋은
말을 쓰는 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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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퍼온글] 노태웅-바다가 있는 풍경 (판다님께)

풍경(Ⅰ) oli on canvas 91.0*65.2cm 해변 oli on canvas 73.0*60.0cm

등대가 보이는 풍경 oli on canvas 90.9*60.6cm 겨울바다(Ⅱ) oli on canvas 72.7*60.6cm 남해의 봄 oli on canvas 90.9*72.7cm

풍경(Ⅴ) oli on canvas 53.0*45.0cm 풍경(Ⅳ) oli on canvas 53.0*45.0cm 풍경(Ⅲ) oli on canvas 72.7*50.0cm 풍경(Ⅱ) oli on canvas 91.0*60.6cm

景-99 oli on canvas 90.1*60.6cm 景 oli on canvas 53.0*45.5cm 감포의 가을 oli on canvas 72.7*50.0cm 해변(I) oli on canvas 194.0*130.0cm

남해도 Oil on canvas 194x130.3cm 남해에서 Oil on canvas 162x130.3cm 남해의 봄 Oil on canvas 53x45cm

등대가 보이는 해변 Oil on canvas 130.3x80.3cm

여름해변 Oil on canvas 291x13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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