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ine님 (http://blog.aladin.co.kr/hnine)
Q. 알라딘 1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 메시지
A.어떤 일이든 10년을 해보지 않고서는 그 일에 대해서 안다고 하지 말라고 하지요.
이제는 드디어 이 일에 대해 안다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

Q. 당신에게 알라딘 서재란?
A.하루에 내가 제일 많이 클릭하는 사이트 넘버원. 졸업후에도 계속 배움의 기회를 주는 나만의 학교.


Q. 지난 10년간 알라딘 서재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3가지만 알려주세요)
책을 사고 리뷰를 올리는 일 외에 그냥 조용히 지내는 편이라 기억나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뽑으라면, 
1. 첫째, 워낙 낯을 가리는 편이기 때문에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은 지금까지 딱 한명. 그런데 그 분과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되었어요. 해외에 계신 분인데 한국에 오시면 바쁜 일정중에도 꼭 만나서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나뵌 적은 없지만 현역 작가님과 친분을 가지게 된 것도 저에게는 참 영광입니다. 역시 알라딘때문에 맺은 인연이지요. 

2. 둘째, 너무 푹 빠지지 않아야 오래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중간 정도의 기대와 중간 정도의 애정을 넘지않으려고 했던게, 들락달락 하지 않고 계속 눌러 있을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3. 세째,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그만큼 더 마음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배웠습니다. 오히려 더 편견과 아집의 벽을 두텁게 할 수 있겠다는 것.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이게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드밴스 2015-08-1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와 세번째 내용이 가슴에 많이 와닿습니다.
 

다락방님 (http://blog.aladin.co.kr/fallen77)
Q. 알라딘 1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 메시지
A. 알라딘 서재는 꽤 독특한 공간인 것 같아요.
리뷰를 쓰는거야 어디서든 마찬가지지만 
리뷰라는 형식이 아니라도 책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들을 모두 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같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그 느낌을 공유하는거야 기본적인거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읽다가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책, 관심 없었던 책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고,
그 호기심에 그 책들을 읽어보게 되기도 하니 말이죠.
지난 십년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책에 대해 누구든, 어떤말이든 할 수 있는 장소로 계속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

Q. 당신에게 알라딘 서재란?
A. 제게 알라딘 서재는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할 때도 있고 또 고단할 때도 있지만출퇴근길 지하철안에서 책을 읽고, 책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들이나 느낌들을 알라딘 서재에 들어와 적고 있노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져요.
그 때는 제가 '여기로부터 벗어난' 느낌을 받아요.
제가 글을 적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지만,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다들 자신들의 영역에서 제 몫의 역할을 하며 살고들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되죠.
지금의 제게는 아주 필요한 공간이에요.


Q. 지난 10년간 알라딘 서재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3가지만 알려주세요)
1. 첫째로, 사람들을 사귄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만나서도 이야기 나누는 것이 즐거웠어요.
몇몇 사람들과는 꽤 오래 우정을 지속하고 있고요.
알라딘에서 사귀게 된 사람들은 학교나 직장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는 달라요.
순전히 내 의지에 의해 선택한 사람들이고, 그래서인지 서로에게 공간을 준다는 느낌도 강해요.
'모신 하미드'의 [주저하는 근본주의자]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오죠.

"지루한 예의 바름 말고요. 정중한 예의 바름 말이죠. 당신은 사람들에게 공간을 줘요. 나는 정말로 그게 좋아요. 흔하지 않은 일이에요."


저는 알라딘 서재를 통해 '서로에게 공간을 주는' 사람들을 사귀었어요. 

2. 둘째로, 논쟁이 기억에 남아요. 
제가 의견을 보인 적도 있고 의견을 보이지 않은 적도 있죠.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제게는 아주 인상 깊었어요. 
결국은 지저분해졌다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 오긴 하지만, 
저는 그 논쟁들을 통해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어떤 사람들의 의견을 접하면서는 제 생각이 변하기도 했어요. 

3. 셋째로, 기억에 남는게 아니라 제 책장에 책이 남아요. 
서재를 하지 않았다면 사지 않았을 책들을 
서재를 통해 많이 사게 됐죠. 
서재를 둘러보다 누군가 느낌을 적어놓은 글을 보고는 
저 책이 뭐지, 하고 사게되고 
서재를 둘러보다 신간 소식을 접하고 
앗 저 책이 새로 나왔네, 하고 사게되고 
결국 알라딘 서재를 통해 사게 된 책들이 쌓이고 쌓여서 
책장에 꽉꽉 들어차게 됐죠. 
기억 보다 책, 이 되겠네요.
서재를 하지 않았다면 제 책장에 책은 지금의 사분의 일정도 밖에 되지 않았을 거에요. 
정말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한번 설명들었는데, 모르겠음.

 

사진 첨부해서, 설명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재지기 2013-08-0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쥬베이님.
요청하신 먼댓글 작성하는 방법은 메일로 안내드렸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쥬베이 2013-08-09 12:07   좋아요 0 | URL
네^^ 빨리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거롭게 안해드릴려고,
FAQ 찾아봤는데, 먼댓글 쓰는 법이 자세하게 안나왔더라고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리뷰나 리스트에는 먼댓글 주소가 없는데,

어떻게 연결 하나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재지기 2013-08-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쥬베이님.
해당 카테고리의 먼댓글 허용여부 설정에 따라 먼댓글 항목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댓글 허용여부는 서재관리 > 카테고리 메뉴에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1. 밑줄긋기 처음에 공백이 가능하도록 수정해 주세요.

 

 

책 문단 그대로를 밑줄긋기로 옮기려 했습니다.

그런데, 앞부분에 공백이 안되서 [자신이] 앞부분, [그로부터] 앞부분이

새로운 문단의 시작이란 게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2. 밑줄긋기 글자수 좀 늘려주세요

 

제 기억에 이전부터 말씀드렸던 거 같은데,

1000자는 부족합니다. 이번에도 할 수 없이 둘로 나눠서 썻는데 보기 흉합니다.

2000자까지 부탁드립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재지기 2013-08-0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밑줄긋기에서의 글쓰기는 에디터를 지원하지 않아서 스페이스를 추가하여도 공간이 추가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 작성하시는 문자 앞에 & nbsp;을 (문자 사이 여백 없이 사용) 넣어주시면 문자 앞에 강제적으로 여백이 추가됩니다.

2. 밑줄긋기에서 글자수를 1,000자로 제한하는 것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1,000자가 넘는 부분에 부분을 밑줄긋기 하실 경우에는 번거로우시더라도 두 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쥬베이 2013-08-01 17:08   좋아요 0 | URL
아니, 2번 답변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고객센터로 통화요청 하겠습니다.

쥬베이 2013-08-01 17:58   좋아요 0 | URL
1번도, 일일이 저걸 입력해야 한다니...
에디터 지원은 언제 하시나요? 개선 계획은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