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째, 워낙 낯을 가리는 편이기 때문에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만난 사람은 지금까지 딱 한명. 그런데 그 분과 친한 언니 동생 사이가 되었어요.
해외에 계신 분인데 한국에 오시면 바쁜 일정중에도 꼭 만나서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나뵌 적은 없지만 현역 작가님과 친분을 가지게 된 것도 저에게는 참 영광입니다. 역시 알라딘때문에 맺은 인연이지요.
2. 둘째, 너무 푹 빠지지 않아야 오래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중간 정도의 기대와 중간 정도의 애정을 넘지않으려고 했던게, 들락달락 하지 않고 계속 눌러 있을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3. 세째,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그만큼 더 마음이 넓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배웠습니다. 오히려 더 편견과 아집의 벽을 두텁게 할 수 있겠다는 것.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이게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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