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코야마 히데오 <얼굴>
도서관에 없길래 신청해서 1번으로 대출했습니다ㅋㅋㅋ
5편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으로, 여경 미즈호가 주인공이에요.
D현경 시리즈를 모른다면, 평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요코야마 히데오 팬이다, D현경 시리즈 대부분 읽었다' 하시는 분은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64>나 <그늘의 계절>의 등장인물들이 까메오처럼 등장하는 것도 재밌어요. 후타와타리나 미카미 등등. (뭐, D현경 시리즈가 다 그렇지만요^^)
2. 요코야마 히데오 <종신검시관>
2009년에 읽고, 4년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완전 새롭더라고요ㅋㅋㅋ
구라이시의 이미지도 기억과는 달랐습니다. 고고하고 청렴한 완벽주의자 이미지로 기억해 왔는데,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사소한 규칙은 무시하는 '마초, 자연인(?)'이었습니다.
수록작품들 전부 괜찮아요. D현경 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살짝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네요.
3. 로베르트 볼라뇨 <참을 수 없는 가우초>
처음 읽는 볼라뇨 작품입니다. 5편의 단편소설과 2편의 에세이가 실려있어요. 소설에 비해, 에세이 2편은 상당히 난해합니다. 아직도 정신이 어질어질. 5편의 소설은 느낌이 좋아요. 아직 정확히 평하긴 힘들지만 다른 작품을 읽고 싶어졌으니, 첫 만남치고는 선방했음.
열린책들 책이라, 표지나 장정이 훌륭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소장가치는 충분하죠^^
지금 딱 10페이지 읽은 책. 요코야마 히데오 <클라이머즈 하이>
엄청 재밌을 거란 느낌이 팍팍 오는데, 일정상 일단 멈추고 나중에 읽어야 할 듯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