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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패트리샤 슐츠 지음 / 이마고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이 책을 처음 봤을때, 영영사전이 생각났다. 두툼한 분량, 빡빡하게 들어찬 풍부한 자료들. 이건 딱 영영사전의 모습이었다.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보다보니 마음에 들었다. 많은 것을 담아내는덴 저런 구성이 제격일 것이다.
이 책은 유명관광지, 오지, 호텔정보등을 총망라한 실용서이다. 소설처럼 읽는건 권하지 않겠다. 가봐야 할 곳 1000곳의 정보가 백과사전식으로 나열되어 있는 구성이기 때문에. 자기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조만간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 중심으로 읽기를 권한다. 백과사전처럼 말이다.
난 일단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p.523)부분 부터 읽어나갔는데, 이럴수가! 우리나라 지역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아쉬웠다.
지역정보를 총 망라한 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읽어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