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본질이란 게 거의 첫인상 그대로야. 친해진다고 그만큼 상대를 더 잘 아는 건 아냐. 사람은 말과 태도로 얼마든지 자신을 위장하는 생물이거든."-49쪽
"다다, 개는 말이야 키우고 싶은 사람 품에서 자라는게 가장 행복해." "누군가한테 필요한 존재하는 건 누군가의 희망이 된다는 의미야."-105쪽
"난 버릇없는 애새끼들이 싫어. 학원 보내고, 학원 끝나면 교통체증 일으키며 데리러 가고. 그런 지극 정성 쏟기 전에 저 애새끼한테 먼저 가르쳐야 할 게 있다고 봐."-114쪽
"아니, 넌 갖고 있지 않은 척하지만, 사실은 전부 갖고 있어. 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네 피가 흐르는 자식도. 넌 그런 걸 잃거나 상처받지 않을 거리에 두고, 아무것도 갖지 않은 척하는 거야. 넌 너무 교만하고 무신경해."-298쪽
이런 녀석이었구나. 제멋대로 말하고, 남이고 자신이고 아무래도 좋다는 듯 행동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슴속 깊이 감춰 두고 있었어.-302쪽
잃어버린 것은 완전히 되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얻었다고 생각한 순간에는 기억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이제야 다다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행복은 재생된다고. 행복은 모양을 바꾸어 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몇 번이고 살그머니 찿아온다고.-3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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