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프랑스어 첫걸음 - 프랑스어 단어 + 문법 + 회화, 해설 동영상 강의, 원어민 녹음 MP3 레전드 시리즈
박혜진 지음, 홍연기 강의 / 랭귀지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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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직 책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우연히 들어간 프랑스어 밴드에서 가장 닮고싶은 불어발음(맑은 음색과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발음!) 을 가진 선생님이 내신 책이거든요.
이 책으로, 오래 묵혀두었던 불어에의 한을 좀 풀어봐야겠습니다. 출간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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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 제26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눈높이 고학년 문고
공수경 지음, 전미화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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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끈다.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대화체의 이 제목을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뭐? 도깨비를 고소했어?"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상상해보라.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의 재판'이라든가
기타 엇비슷한 다른 제목이었다면 제목을 보고
책을 집어들진 않을 것이다.
제목에서 작가의 재치를 느꼈다면,
글을 읽으면서는 작가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알고있는 나무꾼 이야기나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엮어 이렇게 재미있고 새로운 구상으로
짜맞추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래전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읽었을 땐 그저
못되게 굴었으니 벌 받았지, 정도로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세상에서
못되게 구는 사람들도 어쩌면 다 제 속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에게 혹부리 영감이 억울하다고 말을 해왔다면
아마도 작가가 그런 속까지 들여다봐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서지 않을까.
참신한 구성에 흥미진진한 전개, 재미나게 읽은 책!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작이란 말에
역시~ 하고 고개를 끄덕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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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 제26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눈높이 고학년 문고
공수경 지음, 전미화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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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끈다.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를 고소했대'
대화체의 이 제목을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뭐? 도깨비를 고소했어?"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상상해보라.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의 재판'이라든가
기타 엇비슷한 다른 제목이었다면 제목을 보고
책을 집어들진 않을 것이다.
제목에서 작가의 재치를 느꼈다면,
글을 읽으면서는 작가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알고있는 나무꾼 이야기나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엮어 이렇게 재미있고 새로운 구상으로
짜맞추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래전 혹부리 영감 이야기를 읽었을 땐 그저
못되게 굴었으니 벌 받았지, 정도로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세상에서
못되게 구는 사람들도 어쩌면 다 제 속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에게 혹부리 영감이 억울하다고 말을 해왔다면
아마도 작가가 그런 속까지 들여다봐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서지 않을까.
참신한 구성에 흥미진진한 전개, 재미나게 읽은 책!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작이란 말에
역시~ 하고 고개를 끄덕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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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자들
배미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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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부터 바람이 불어온다. 모래바람에 말발굽 소리도 들려온다. 신라 여인들이 휘감던 비단 옷자락이 볼에 스치고, 낯설고 이국적인 향료 냄새도 어디선가 풍겨오는 것 같다. 마른 모래바람인가? 그러나 생명의 씨앗을 품고 있는 바람이다.

 

배미주 작가의 바람의 사자들은 그렇게 바람을 타고 떠돌아다니는 인물들을 담았다. 구슬과 종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또한 어느 사랑 이야기가 숨어 있는가. 먼 옛날 그곳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눈앞에 선연히 그려진다. 우리는 낯선 이국의 옛 장터에 서 있거나 모래폭풍을 피해 낙타 등 뒤에 쭈그리고 앉아 마음을 졸인다.

 

사람 사는 모양과 그 의식은 시대나 장소를 뛰어넘어 동일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오래 전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흥미로운 까닭도 여기에 있다. 감보는 그저 알지도 못하는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현실과 끝없이 투쟁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거칠게 보이지만 강인한 모성의 품을 지닌 알지 역시 우리가 사랑하고 싶은 여인의 모습이 아닌가.

글을 읽으며 가끔 미소가 나왔다. 작가는 그림 같은 묘사 속에 인물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끼워 넣었다. 말하지 않고 말하는 묘미라고나 할까. 단정하고 깔끔한 문장에도 감탄사가 나온다.

 

폭염으로 도시가 이글대고, 휴가철이라 여기저기 들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나는 밖으로 향하는 문을 닫고 가만히 앉아 책을 펼쳐들었다. 책 속에서 우뚝우뚝 낯선 성곽들이 일어서고 말을 타고 달려오는 남자들이 보인다. 모래바람 부는 초원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소리, 거칠게 푸른 초원의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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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자들
배미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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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근거를 둔 판타지 소설. 고증도 없는 옛 시대에 대한 배경묘사가 마치 눈으로 본 듯하여 감탄하면서 읽었다. 주인공들의 장인정신과 사랑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렵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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