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 2003-09-08  

안녕하시죠?
축하합니다. 예술가로 산다는 것이 이주의 마이리뷰로 뽑히셨네요.
저도 전에 한 번 그런 적이 있는데, 참 기분 좋더군요. 쑥스럽기도 했지만.^^;;
리뷰가 예술이네요. 우리 사는 걸음들이 다 예술이라고. 사실 예술가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들과 다른 줄 알았던 것은 배고팠던 시절 느꼈던 우리의 자격지심이 아닐까요?
저도 한 번 읽어 보고 싶어 지는 책이었습니다.
전업주부의 삶도 직업인과 마찬가지로 예술적인 삶이 될 수 있을 법도 한데요. 그 예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느 예술가나 직업인보다 훨씬 고도의 수행이 필요할 겁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소호 2003-09-09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보다도 글샘님이 더 축하받을 일 있으시쟎아요? 명예의 전당에 뽑히셨다는 글 읽고 또 선생님의 인사글도 읽었지만 글을 드리지 못했지요. 글냄새가 났었는데 역시 국어 선생님이시구나... 생각했었답니다.
제 전업주부로서의 삶은 고행(!)입니다. 남들은 다 쉽게 하는 일 같은데 저로선 뭐든 쉽지가 않군요. 무엇이든 저보다 더 잘 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주눅도 많이 들고, 주눅이 들수록 더듬거립니다. 매일매일 숨을 고르며 살고 있답니다...^^

홍정 2003-09-1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는 아직 할 말이 없군요. 그러나 님의 <예술가로 산다는 것> 리뷰를 읽고, 뭔가 말씀을 드리고는 싶었는데..역시. 이건 아직 제가 넘지 못한 인식의 한계입니다..훗. 어쨌든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든 고행이며 만행일테지요. 오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바쁘시겠군요. 연휴 즐거이 보내시길 바라며.
홍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