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데뷔 7
카와하라 카즈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요우군이 감기에 걸렸는데 하필이면 하루나에게 간호를 맡겨 버리고야 말았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다니 아사미양~ ! 오빠를 버린게야!  오빠를 그녀에게 맡기다니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다니, 아무리 연애가 바쁘다고 해도 참....열에 들떠 더욱 애절하고 애처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요우군에게 하루나를 보내고야 말았으니! 과연 요우군이 무사할수 있을지 말지는 그녀에게 달렸다!

그건 그렇고 하루나라는 여인의 성격이 원래 노력가인데다가 요우의 일이라하면 흥분해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더욱 일을 만들고야 만다. 대책없이 긍정적인 그녀가 어디로 튈지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낼지 조마조마하고 간이 떨려서 책장이 넘어가지가 않았다. 고 히로미 고의 히로미양 만큼이나 대책없이 솔직한지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챙길건 다 챙기는 그녀였다!

이번권을 읽으면서 깨달은건데 연애초보였던 하루나가 참 많이 컸다는 것이다. 요우의 마음을 쥐고 좌지우지하게 되었고, 그를 유혹하는 최고의 센스까지 선보이며 질투에 사랑 듬뿍 담긴 스킨십까지 불러 일으키는 여인으로 자랐으니 말이다. 하루나만의 장점이자 최고의 매력인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행복하게 웃으며 그가 마음에 들때까지 노력하겠다는데 어떤 남자가 그녀를 마다하겠는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그녀를 요우가 어찌 사랑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맑게물든 그녀의 봄은 요우라는 색으로 물들어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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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12월
품절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그런 타락이 또 있을까?-8쪽

학교 생활은 균형감각이 전부다. 모두가 학급내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받아들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약속된 매일을 보낼수 있다. 그 대신, 사생활이 결여된 기숙사 생활탓에 세계는 단조로워지고 수수께끼를 잃는다. 필요이상으로 남의 일에 간섭하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깊이 성찰할 틈도 없고, 그저 공기처럼 살아간다. 뒤집어 말하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타인과의 거리가 너무나도 가깝기 때문에 정신이 고장을 일으킨다.-28쪽

어젯밤에 네 이야기를 듣고 알았어.너한테는 너를 향하는 사람의 시선이 공포하고 종이 한장 차이겠구나 하고.-147쪽

누구랑 마주보고 서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게 아니면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수 없어서 엄청 불안해져.-182쪽

분위기 탓일까.이 분위기.이 공범 관계같은 분위기. 왜 그런지 넷이서 이렇게 하고 있으면 무심코 말이 나온다.마음속 깊숙이 담아두었던 것을 말해버리고 싶어진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들음으로써 자기 비밀도 이야기 해야 할것 같은 의무감을 느낀다.-196쪽

미쓰히로는 절대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마구잡이로 파헤치지 않는다. 늘 이쪽의 아픈 부분을 가만히 어루어만지듯 이야기한다.-204쪽

그렇게 매일 달리다보면, 풍경이 흘러가는 템포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달리고 있는 시간이야말로 자기 시간이라고 느끼게 된다.-213쪽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순간은 언제나 안도와 후회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한다. 편지를 손에서 떠나보낸 순간, 그 두가지가 불안감과 해방감으로 바뀐다.-223쪽

금년이나 내년이나 시간은 연속되는데 어째서 이렇게 뭐든지 해가 바뀌기 전에 해치우려 하는 걸까?-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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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널 사랑해
교코 모리 지음, 김이숙 옮김 / 노블마인 / 2005년 9월
절판


이 꽃들을, 수천개의 분홍 트럼펫을 먹고, 그 단내에 숨이 막혔으면 하고 유키는 소망했다.-79쪽

엄마의 기억을 지워버리지는 않을까 두려웠다. 실수로 녹음테이프에 중복 녹음을 하듯이.-145쪽

껍질아래 속살은 떨어진 작약 꽃잎처럼 분홍빛이 물든 흰색이 감돌것이었다.-171쪽

항상 빛을 맛보는 맛이었다.-172쪽

그 잔에든 오렌지주스는 만월 같았다.-173쪽

냄새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좀약처럼, 그런짓은 하지 않으리라.-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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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견전 1 - 동방팔견이문
아베 미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작게 쓰여진 작가의 말을 읽다가 뜨악한 표정을 짓고야 말았다. 역시 이 작가답다고나 할까? 이번에야 말로 내 마음대로 다 그려주겠다는 포스가 듬뿍 느껴졌다고나 할까? 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작가의 목표 세가지!

1. 긴머리의 꽃미남

2.코스프레

3.인간이 아닌것!

그러고보니 딱 이 세가지의 요소에 딱맞춰서 그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전작에 비해서 성질이 지랄맞고 더욱 포악하고 싸가지 또한 없는 녀석들로 딱 구색을 맞춰서 그려놓았다는 것을 말이다. 비슷한 캐릭터도 많지만 좀더 성숙미가 느껴지고 더욱 남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지라 만족했다. 현실적이기 보다는 환상적인 구도로 막나가기 시작해서 조금 흠칫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즐겁게 나와줄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심하긴 했으나 왜 이리 걱정스러운지.....뭐 작가가 이렇게 목표까지 명시했는데 대강 그리겠는가? 열성에 열정까지 더하여 잘 그려줄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 안심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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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2
카즈미 유아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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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소년과 접촉하면 두드러기가 나는 기이한 병을 가진 소녀가 있다. 아무리 설정이라고는 해도 너무나 안타깝기 그지없다. 미소년을 피해야 하다니....미소년을 보면 본능적으로 알아서 피해 다녀야 되지 않겠는가? 혹시라도 부딪히기라도 하면 온몸이 간질간질 거리는 두드러기가 나버릴테니 말이다. 마치 비가 태양을 피하듯이~!  이 기이하고도 가련한 병에 걸린 그녀의 이름은 하나!

그녀에게 두드러기라는 병을 전해주는 천재마사지사 하루군! 하루군 옆에서는 한시도 예쁜 모습으로 있을수가 없는 하나다. 그녀는 가게에서 마음을 풀어주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도록 음악을 연주하고, 그는 마사지를 해줘야하기에 둘은 한사람 마냥 붙어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늘 밝고 명랑한 그녀로 인해 명랑만화풍의 그림이 그려지게 되고 한쪽에서는 꽃미남 소년 하루로 인해 하트가 슝슝 날아다니는 순정만화를 찍고 있는 기이한 풍경을 만날수가 있다. 이 작가의 그림체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데다가 캐릭터들 또한 너무 사랑스러워서 솜사탕처럼 달디 달다. 허니와 클로버 작가의 그림체보다도 더 아기자기 하달까? 그래서 더욱 귀엽고 앙증맞다.

비밀에 휩싸인 소년 하루군으로 인해 추리하는 재미가 있고, 금방 얼굴에 티가 나는 솔직소녀 하나로 인해 웃음짓는 일이 많아서 읽는내내 웃음을 지울수가 없다.

  과연 하루군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 알콩달콩한 비밀속으로 빨리 헤엄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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