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라의 달 1
시오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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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의 뭔지 모를 환상적인 면에 끌렸다고나 할까?

이 더운 여름철에 딱 맞게 귀신이 보이는 세사람의 이야기다. 불로 귀신을 제압하는 그가 있는가 하면, 다른 그는 물로 마치 성수를 뿌려서 귀신을 물리치는 신부님과도 같은 그도 있다. 귀신이  보이지만 아직은 서툴고 무서워 하지만 귀신과의 소통이 가능한 그녀는 방황하고 헤매는 귀신들을 보며 연민을 느낀다.  너무나 강하고 아름다운 수호령을 지니고 있는 그녀라서 강한 영체가 다가오면 자연스레 모습을 나타낸다. 

음.. 이 만화는 "보이지 않는 나라"나 "팔운성"과 비슷한 세계를 그리고 있긴 하지만 앞의 만화들 보다는 많이 부족하지만 충분한 재미를 가진 만화라고 평할수 있겠다. 2권까지 밖에 못읽어서 앞으로의 내용을 점칠수는 없으나 기다려지는 만화인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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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방랑이여
쓰지 히토나리 지음, 박영난 옮김 / 북스토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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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달 가논이란 배우와 결혼한 자유주의자이자 독신주의자 소설가의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다룬 작품이다. 사랑해서 결혼하고, 그 결실로 아이를 가지고 낳고 그러는게 인생의 터널 중 하나이겠지만 주인공인 이 소설가는 그것에 회의를 가진다.

카리스마 장모와 연기쟁이 마누라와 무서운 동서들과 처형들의 보이지 않는 강압때문에 결혼을 하게되었고, 자기가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도 바꾸게 되고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되고....

그에게는 슬픔이자 고난이었으나 보는 나는 되게 재밌었다. 남자들이 가지는 결혼과 육아에 관한 사고방식의 한켠을 들여다 본것만 같아서... 여자들이 결혼전에 이 결혼을 할것인지 말것인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방황하고 그러는줄만 알았지 남자들도 여자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고민할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되게 신선했다. 이 남자 주인공만 그러는 건지 아니면 보통 다 그러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방랑과 방황 끝에 결혼생활에 적응해가는 주인공의 삶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결혼은 나를 구속시키겠구나 하지만 또 다른 나를 만들어주겠구나 하고 말이다. 끝으로 남자의 입장에서 결혼에 대해서 아이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고 재미나게 서술한 소설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너무 즐겁게 읽었다. 한번 읽어보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술술 넘어가는 책이 될것이다. 재밌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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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아니야 1
이즈미 카네요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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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쌍둥이 오라버니와는 전혀 다르게 너무나도 평범하게 생겨서 슬픈 소녀의 슬픔을 다루고 있다고나 할까? 자기는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그녀이나 마녀인 어머니를 닮아 어쩔때 한번씩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인공이다. 어렸을때부터 자기가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 하고 고민하기도 했으나 오빠들의 헌신적(? )사랑속에서 자라왔다. 이런 내용은 조금은 뻔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도 너무나 재미나고 (배를 부여잡고 웃었다. ) 중독성 깊은 작품이었다.그림체도 예쁘고 , 내용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고 갈등구조도 잘 구성되어 있고 볼만한 작품같다.

이 작가의 작품은 첨 읽어본것 같은데 괜찮은 것같다. 앞으로도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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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가의 열두 달
까렐 차뻭 지음, 홍유선 옮김, 요제프 차뻭 그림 / 맑은소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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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자꾸 우리 아버지의 삶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책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어머니와 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매주 꽃집에 가서 새로운 품종의 자식들을 사오시니깐 말이다.  일요일도 쉬신 적이 없으시다. 일을 하시냐고? 당연히 꽃들과의 하루를 보내시느라고 그렇죠.

많이 자란녀석들은 화분이 비좁다고 커다란 화분에 옮겨 심으시랴, 란 촉 나누시랴, 분재하신다고 가지를 치고 굵은 철사를 빙빙 감지를 않으시나 하여튼 하루도 안 바쁜 날이 없으시다. 이 책을 보면  원예가는 열두 달 동안 할일이 끊임없이 있다고 하는데 딱 그말이 맞나보다. 우리 아버지도 이 원예가셨던 모양이다. 가족들에게 인정 못받는 취미를 갖추신 것이 원예가라는 직업(?)을 갖추신 아버지의 숙명이겠지만..

하여튼 이 책은 우리아버지를 이해하는데 커다란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아버지는 괜히 바쁘신게 아니셨던 것이다. 7월달은 또 어떤 일을 하시는지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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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책을 읽은지 오래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그 기억을 되새김질하며 따라가느라 조금 고생했다.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었다. 작중 인물들은 13살인데 현실의 인물들은 몇년사이에 어엿한 성인의 몸으로 탈바꿈을 해서 그런지 사뭇 느낌이 이상했다. 성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니고 그래서 더 오묘한 아우라를 풍겼다.
해리에게 많은 위기가 찾아오는 상황이라 내용이 어둡고 암울하였으나 우리의 친구 론이라는 인물로 인해 웃을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초중고가 방학을 해서 그런지 영화관은 해리포터 팬들로 평일인데도 대만원이었다. 목요일날 영화를 봤는데 그것도 조조로 봤는데 좌석을 꽉 채우는 수준이었으니 이 영화 보려면 고생좀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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