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의 백지수표 -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19가지 특별한 주문
페기 맥콜 지음, 김소연 옮김 / 서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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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금액의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백지수표를 당신이 가졌다면 아니 이미 지니고 있었다면 당신이라면 어찌하겠습니까?
무한대가 될수도 있고 눈앞에 보일만큼의 금액이 될수도 있는 그 백지수표를 모두가 지니고 있다고 저자는 거듭말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 당신은  이미 그 수표를 쥐고 있었답니다. 그것도 처음부터 말이지요. 그런데 이 사실은 까맣게 잊고 왜 돈이 안들어오는거지 왜 돈은 나에게 붙지 않는거야 하면서 고민하고 한탄했을 뿐이죠!"

하고 말합니다. 이런 신선한 가정이라니요!!!
너무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들 돈에 눈이 달려서 나만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나봐 하고 한탄할때 저자는 난 원래부터 무한의 백지수표를 지니고 있어 하고 느긋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었다니 그녀의 이런 긍정의 정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할 밖에요.

나에게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그 사실에 뿌듯함과 즐거움을 지니게 해주는게 이 책의 묘미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지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장점이지요. 그녀는 조근조근 말합니다. 19가지의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 거듭하여 말합니다. 당신의 가치를 믿으세요, 당신은 이미 모든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하고 말이지요.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지 하고 읽다가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다 보면 세뇌되듯이 믿어가게 됩니다. 난 원래 이런 대단한 사람임을 믿게 되니 말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자서전을 한편 쓴 사람처럼 정말 대단한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처럼 자신을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될것입니다. 여름향기의 첫향처럼 신선하고 즐거운 상상의 세뇌 한번 당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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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갯길 여행
임동헌 지음 / 송정문화사(송정)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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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태백산맥이 높다는 것은 알았지만 강원도의 고갯길이 이다지도 많고 높은곳에 존재 하고 있을줄은 정녕 몰랐습니다.대개의 길이 걸어서 오르기는 불가능하고, 차로 오른다 하더라도 숙련된 운전자거나, 4륜구동의 차가 아니면 오르기조차 포기해야 하는 길이 허다하다는 것을요!!

 

구름도 쉬어가는 고개부터 이루다 말하지 못할 만큼 다채다능한 모습을 가진 고개들의 사진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새삼 놀랐습니다. 한국에 이런 숨겨진 비경이 있었구나 하고 새삼 놀랐으니 말입니다. 그보다도 가파르고 오르기 힘든 이 길들을 걷고 운전하고 멈춰서서 카메란 렌즈에 고스란히 그 이야기를 담은 저자야말로 더욱 대단하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지요.

 

고갯길을 가는 법부터 휴식처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보면 좋은지 하나하나 적어놓은 저자의 경험담에 녹아있는 그 노고가 절절히 묻어나는 이 책은 어찌보면 수행승의 수행기와도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런 욕심없이 하늘을 보고 자연을 보고 때묻지 않은 강원도의 고갯길을 찾아다니는 그 성심이야말로 하나의 고행이자 수행같았으니 말입니다.

 

그는 힘들다 고생스러웠다 이런 말 한마디 없이 좋아서 오르고 또 오르고 풍경을 담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담아냈을 뿐이라고 말하겠지만 그 노고는 장난이 아니게 대단한 여정임을 독자는 여실히 느낄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의 노고 덕분에 강원도에 숨은 고갯길을 많이 마주하게 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비경을 마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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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집
가토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아우름(Aurum)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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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의미없는 나날을 되풀이하던 여자 주인공에게 어느날 그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도대체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길래 계속 안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거야를 깨닫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것이지요.

 

빈대처럼 달라붙어 떨어지래도 떨어지지 않던 그 녀석이 자신의 친한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로 넘어가지를 않나, 어머니와 사이는 멀어질 수 없을 만큼 머나먼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고, 직장도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 그녀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를 발견하게 되는것이죠!

 

구직 사이트에서 자신의 마음에 쏘옥 들어왔던 " 꿀벌의 집" 이라는 직장에 원서를 내겠다는 작은 일보를 내딛게 된것이지요. 꿀벌의 집을 찾아가면서 그녀는 생각합니다. 자신의 살던 곳이 이렇게 삭막한 곳이었구나,  조금만 대도시를 벗어나도 이런 진풍경이 펼쳐지는구나 하는 소소한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건네주는 맛있는 사과에서도 정을 느끼게 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랐던 꿀벌의 집까지 그녀에게는 새로운 경험의 순간들이었지요!!!!

 

늘 가던 길도 어느날은 생전 처음 본 길처럼 새삼 새롭고 낯설게 느껴지는 날이 있듯이 그녀도 면접을 보러 떠났던 그 날이 그랬답니다. 모든게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있고 흘리는 땀 한방울 조차 사랑스러운 그런 날 말이에요. 그녀의 이 일보가  가슴에 푸욱 하고 와닿았어요. 늘 똑같은 일상속에서 자그마한 일탈을 꿈꾸는 우리에게 그녀의 이 하루는 너무나도 상큼함 도전이었으니 말이에요~!

 

그녀는 이 색다른 직업에 발을 디디게 됩니다. 또한 벌집을 돌보고 벌을 키우는 양봉이라는 일을 통해 그녀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배우게 됩니다. 미물이 벌들조차 이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인간인 우리는 왜 이렇게 벌들보다도 열심히 살아가지 않았는지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되죠. 어머니와의 사이를 좁혀 보려 노력조차 하지 않은 자신,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조차 묻지 않은 자신, 몇년간 일했던 직장에 대해서 한톨만큼의 애정조차 없는 자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하면서 자신의 세상을 한뼘만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게 되죠.

 

늘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도 자신의 마음가짐의 문제였을테고, 색다른 일을 통해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된것도 그녀의 선택의 문제였죠. 그 선택 그 한걸음이 낯선 신세계를 선사 한다니! 그녀의 선택에 찬사를 보내고 싶어졌어요~!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도 짧기만 한 인생에서 평생의 즐거움을 찾은 그녀는 행운아가 아닐까요? 하루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오늘을 쟁취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희망의 에너지를 잔뜩 느낀 시간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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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란 무엇인가 과학과 사회 4
롤랑 르우크 외 지음, 박수현 옮김 / 알마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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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무게와 옅은 분량이 저의 마음을 조금은 편안하게 해주어서 너무나도 편안하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나갈 수록 그 마음은 조금씩 무거워지곤 했습니다. 이리 쉬이 읽어질 수 있는 내용이 아님을 깨달았으니까요.

우주의 탄생에서 부터 시작해서 산소 수소 질소 등등의 물질들이 탄생하고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세상이 되고 지구가 탄생하고 생물이 탄생하고 진화해나가면서 더욱더 물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비밀이 더욱 깊숙히 숨게 되어 버렸지요.

그러다가 그리스 철학자들을 필두로 물질이란 것에 대해 원초적인 탄생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부터 궁금증은 나날이 증가하였으나 물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명확하게 알아낼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20세기 들어서면서 부터 인간은 더욱더 여기에 심취했었죠.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부터 탄생한것인가 지구는 어찌 만들어진것인가 등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의문에 답을 요구할 만큼 끊임없이 노력해 왔던 사람들의 결과였겠지요. 인류의 그 모든 과정이 이 책 한권에 담겨 있으니 내용이 얼마나 방대하겠습니까!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마치 사회 수업을 들을때 선생님께서 필기해 주시는 내용처럼 간단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는지라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와 책들을 뒤적이면서 공부해야만 이 책을 진정으로 읽었노라 자신있게 외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지라 아주 즐겁게 탐독 하였습니다!


숙제가 더 많아서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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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두 번 떠난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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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 그 남자의 이야기는 늘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무지하게 시니컬하다가도 쿨하다가도 잔정이 남아있는 듯한 잔설과도 같은 그의 문체덕분에 오묘한 기분을 느낀다. 극 중 인물에게는 요만큼의 정도 없는 듯한 그 시니컬함에 혀를 찔린 기분이었다.

사랑따위는 전혀 없는 이 남자와 그녀의 이야기들 각 단편마다 그들의 만남과 너무나도 허무맹랑한 단물따위는 쪽빠진 미지근한 이별은 읽고나면 " 이게 뭐야? 도대체 왜 이딴 이야기를 쓴게야? 를 연발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아주 잠깐이나마 함께 살아가던 남녀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섭섭함 혹은 그리움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식으로 돌아가는 이 묘한 설정들 앞에서는 기가 막힌다.

너무나 현실적이고 적나라해서 싫다. 감정적인 인간이지도 않으면서도 떠나고 난 빈자리가 이렇게 허망한 현실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녀는 사라져도 다시 내일은 시작된다는 리셋은 봄처녀의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 말이다!
떠나고 난 빈자리는 조금은 만에 하나는 섭섭해야 되는것 아니야하고 요시다 슈이치에게 일갈이라도 외치고 싶은 심정이랄까!

<기억에 남는 한마디>
눈물이란건 비가 아니라 맑은날과 비슷한것 같다. 예를들어 사흘내내 비가 내리면 뭐야 오늘도 비야? 하고 지긋지긋하게 여기지만 맑은날이 사흘 계속된다고 해서 어라 오늘도 맑네 라고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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