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늘까지 휴가랍니다.
아이들은 학원 방학이 끝나서 오늘부터 학원에 갔구요.
전 그래서 오늘 어렵게 저만을 위해 시간을 냈어요.
아는 이웃동생과 함께한 오늘 몇시간 덕분에 얼마동안은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 제가 이웃동생과 함께 한일은 뭘까요?
첫째, 조조 영화보기~ 영화 "해운대"를 드디어 봤어요.
정말 울다가 웃다가 눈물에 콧물까지 흘리면서 2시간 가까이 영화을 본 덕분에 눈이 퉁퉁 부어서 지금도 아직 눈이 아프네요.^^
부산이 낯설지 않은편이라 더 재미있었답니다.
영화 내용때문에 살짝 겁도 나구요. 오랜만에 재미있게 영화봤어요.
둘째, 아이들 없이 동생과 오붓하게 샐러드바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어요.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 저녁은 못 먹을것 같아요.ㅎㅎㅎ
세째, 어제 바닷가 다녀와서 갑자기 고장난 디카를 서비스센타에 맡기고 오는길에 휴가동안 찍었던 사진도 찾아오고 아이들을 위해 맛난 도너츠도 사왔어요.
귀가하면서 사온 도너츠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아이들과 늘 함께 있다가 이렇게 혼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니 정말 좋네요.
집에 다와갈 때 한통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큰딸이네요.
제가 빨리 오지않아서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했다는 딸아이~~~
그 이쁜마음이 남편보다 낫네요.ㅎㅎㅎ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깔끔하게 이발도 하고 보리차도 끊여놓고 절 기다리고 있네요.^^
그러면서 하는말~~~ 마누라 휴가 보내기 참 힘드네~ 하네요.
그래도 무뚝뚝한 저희 남편이 오늘은 그래도 쬐끔 마음에 드네요.^^
이래서 힘들어도 가족과 함께 사랑하면 살아갈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