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라고 아마추어는 아닙니다
이헌주 지음 / 모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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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욕과 성공욕구가 너무도 강한 육아맘입니다. 성취와 성공은 이름이 알려지고 인기가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져야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알려지는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프로라는 걸, 배우엄마 이헌주의 에세이 《무명이라고 아마추어는 아닙니다》를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더이상 나를 몰아세우지 않아도 되고,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는 나에게 항상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 무명이라고 아마추어는 아닙니다 에세이 구성


"세상의 무명이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여는 글을 비롯하여, 1)열여섯,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다 2)오~상젤리제!무작정 꿈을 키운 파리에서의 6년 3)서른하나, 연극 무대에 데뷔하다 4)꿈꾸는 배우엄마의 리얼 생존 라이프 5)무명이지만 아마추어는 아닙니다 6)나는 배우다, 총 6장과 "나의 편, 무명이를 응원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세부적인 에피소드가 있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계기, 배우로서 내공을 다지기 위한 그녀만의 산전수전 공중전 몸이 시리고 뼈아프지만 그럼에도 귀한 경험들, 엄마가 되어서도 연기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배우엄마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 느낀 점


"나는 오늘도 이름 없는 풀 한 포기 배우이자 엄마다. (중략)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내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원고를 썼다.(p.9)"

에세이의 여는 글에서 나의 마음을 건드린 글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거나 이루기도 전에 나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발버둥을 쳤어요. 뭔가 대단한 걸 해야하고 이름을 알려야만 나의 정체성이 자리잡힐 것이라 여겼는데, 배우엄마 이헌주의 이 한마디는 나를 짓누른 부담감을 내려놓게 합니다. 내가 지금에 몸을 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 자신 그 자체가 멋질 수 있다는 걸 그녀는 전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육아입니다.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아이의 성장발달을 돕는 역할, 너무나 훌륭하지요. 이렇게 육아를 하는 동시에, 나는 마음을 공부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글을 쓰고 있으며, 거기에 타로마스터 공부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해도,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순간의 의미를 해석하며 살아가는 나는 프로입니다. 

배우엄마 이헌주는 "무명" 배우입니다. 16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반해서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노력형이였던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만 믿고, 힘겨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16살 <로미오와 줄리엣>에 반해서, 그녀만의 노력으로 예고에 입학하고, 거기에 대학도 연기학과로 진학합니다. 대학 진학 후에 연기이 몰입하던 시기, 그녀는 세계 예술인을 위한 무대의 장이 펼쳐진, 프랑스 아비뇽에서 연극축제의 열정에 심취하게 됩니다. 그때의 잊지 못할 열정만 믿고 그녀는 몇 년 후에 프랑스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에는 아비뇽의 열정은 없었습니다. 프랑스의 현지의 민낯을 경험하게 되고, 그녀는 "연기"의 내공을 다지는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6년을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밑바닥부터 배우의 입지를 다져야만 했습니다. 마음 저 깊은 곳의 울림만 믿고 "연기"에만 몰입하기엔,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해서 아내가 되고 아일 낳아서 엄마가 되어서도 그 열정은 식지 않습니다. 그녀는 "배우"의 삶을 유지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도 그 속에서 깊은 교훈을 얻어가면서 내실을 다져가는 프로 배우가 분명합니다. 그녀처럼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배우"라는 삶에 몰입해서 서서히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은 그들의 이름이 알려지고도, 인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유명"해지는 걸 원해서 연기를 하지 않았다고요. 좋아하는 연기에 몰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름이 알려진 것이라고요.

겸손하게 이야기하는 그들의 연기내공은 깊어서, 그들이 출현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믿고보게 됩니다. 배우 이헌주도 그들처럼 될겁니다. 대중들이 모르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 인것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그녀는 연기에 대한 자세와 열정, 마음가짐 만큼은 프로입니다. 삶의 매순간은 준비기간이라고 했습니다. 대신 자신의 소명이나 꿈이 있는 자들에겐 그 시간이 내실을 닦는 기간이며, 그 시간은 엄청난 영광으로 그녀에게 보상할 것이라 확신하게 됩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도 하루하루를 허투로 살지 않으며 나도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확신하게 됩니다. 





나의 지금이, 나의 소소한 노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배우엄마 이헌주 에세이를 통해서,다시 한번더 각인하게 됩니다.


● 책글귀


p. 21 나는 땀이 적고 저체온의 마른 소녀였다. 늘 춥고 차가움에 익숙한 나는 배우들의 숨 가쁜 호흡과 땀방울에 매료되어 뜨거움을 느꼈다. 그렇게 내 안에 불이 붙었다. 16살 금사빠 소녀가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순간이었다. 16살, 그날의 기억이 오감에 새겨졌다. 배우로 가는 길의 시작은 <로미오와 줄리엣>이었고, 나의 로미오는 무대였다.

p. 26 길거리 연습은 처음이 어렵다. 하면 할수록 익숙하고 편해진다. 어쨋거나 길거리 연습의 시작은 어둠이 깔린 동네 놀이터였다. 날것 그대로인 그곳을 무대로 삼아, 내 공간으로 채워간 시간이었다.

p. 27 오랜 시간 해온 길거리 연습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처음 15분은 낯뜨겁고 부끄럽지만, 집중하면 주변의 소음도 귀에 안 들어온다. 오로지 나와 파트너에게 집중하는 순간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정식 연습실에서 느낄 수 없는 여러 가지 영감도 얻게 된다. 날씨와 습도, 바람의 속삭임, 낙엽 바스락거리는 소리, 저 멀리 다투는 연인의 소리까지도 영감이 된다.

p. 40 나는 연기를 하며 살아 있는 자유를 느꼈다. 현재 나는 엉뚱한 이단아 또는 몽상가가 아닌 세상에 발을 내딛고 사는 배우다. 연기는 내가 숨을 내쉬는 숨구멍이다. 나는 연기를 해야 살 수 있는 배우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배우엄마가 현재 나의 정체성이다. 배우 엄마의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p. 75 삶에 대한 연민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미 나는 누리는 것이 많았다. 나는 나를 향한 눈물을 멈추었다. 그리고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했다. 누구에겐 별거 아닌 선크림 바르기를 시작으로, 나의 매력을 탐색해갔다. 언어를 배우고자 일단 주변 친구들을 흉내 냈다. 그런 나의 노력으로 언어도 조금씩 발전해갔다. 그리고 나는 빨간 립스틱을 바르기 시작했다. 조금씩 나만의 생기가 덧입혀졌다.

p. 95 배우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다. 사람의 언어로 사람의 이야기를 사람의 몸으로 풀어내는 그릇. 어학과 학업 떄문에 많은 공연에 서지 못했지만, 그 기간은 암흑기가 아니었다. 훈련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담을 그룻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잠잠히 그들의 이야기를 내 안에 담았다. 다시 만나지 못할 인연일지라도 그들의 온기, 웃음, 사연은 나의 그릇 안에 머물러 있다.

p. 129 배우의 자존감은 내가 지켜야 한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기고 가치있게 대하는 일, 그것의 시작은 신념을 지키는 일이다.

p. 136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나는 다시 힘을 얻었다. 어설픈 진심 한 조각도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다. 나의 작은 울음이 오랜 시간 동안 달려가 그의 마음에 닿았다. 나는 용기를 내보았다. '내 연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영혼의 치유까지는 아니더라도 손수건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p. 147 배우에게는 기다림이란 숙명이다.긴 기다림의 여백을 무엇으로 채워갈지는 나의 선택이었다. 나는 멈춤 대신 뚜벅뚜벅 걷기를 선택했다. 거리를 걸으며 다른 방법을 찾아 나갔다. 현재 나의 기다림 속에는 육아라는 복병도 함께 있다. 

p. 164 엄마가 되니 완벽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나를 코너로 몰아넜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완벽을 좇는 일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지금도 완벽한 엄마, 완벽한 어른이 되는 것을 내려놓았다. 과감하게 포기할 건 포기하고 아들과 속도를 맞추는 우리만의 이인삼각 놀이를 시작했다.

p. 165 모성은 완전한 형태로 타고나는 건 아니었다. 아들의 키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 듯 엄마도 진짜 어린이 되어갔다. 아들을 보며 성장을 꿈꾸었고, 아들과 발맞추어 걸으며 새로운 것들을 함께 배워 나갔다.

p. 170-171 여전히 나는 서툰게 많은 엄마다.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완벽함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에 그 괴리감에 속상할 때도 많ㄷ. 그럴 때면 나는 기본으로 돌아간다. 나의 내면 아이를 마주한다. 그리고 '괜찮아, 이미 충분해. 애쓰지 않아도 돼'라고 한마디 해준다. 아들을 키우며 나는 나를 용서하는 법을 배웠다.

p. 176-177 아픈 기억은 상흔이 남는다. 그러나 그 기억은 내 마음의 근력이 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며 흘린 무수한 눈물은 마음의 근력이 되었다. 육아의 시간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다시 태어나는 시간이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껍질을 벗고 나오듯 그런 과정이 내게는 육아였다. 이렇게 말하지만 결코 쉬운 시간이 아니다. 매번 여러 겹의 죄책감을 이겨내고 배우와 엄마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했다.

p. 177 내게 결혼이나 출산의 두려움을 토로하는 후배에게 나는 말한다. 그 두려움을 넘어서는 순간, '아주 강력한 폭발이 있을 거야.' 폭발적인 내면의 성장. 깊어지는 사랑. 삶의 무게. 칠흑같은 어둠의 절망도, 오색찬란한 기쁨도 색체도, 버석버석 말라 떨어진 낙엽, 부서지는 햇살의 찬란함도 내 안에 쌓여 지층을 이룬다. 

p. 177-178 나는 '배우 엄마'다. 흔들흔들 실수투성이다. 죄책감을 두른 엄마와 이기적인 엄마 사이에서 여전히 줄다리기 한다. 그러나 이 시간은 내게 축복이다. '배우 엄마'의 시간은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흘러간다.

p. 192 나의 배움을 확장하고 사색하며 사유하는 훈련, 나의 시선을 열어주는 훈련을 하고 있다. 글쓰기라는 또 다른 세계, 그 벽을 넘기 위해서 나는 고전 필사에 많은 정성을 들였다. 고전을 읽는 시간을 시대를 초월해 옛 천재 작가와 나누는 교감이다. 내게 필사는 그 평생의 결과물들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문장을 모아 단상을 적으며 나와 대화했다.

p. 198-199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지망생이나 아마추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슬럼프에 허우적거리던 그 순간에도 나는 프로이고, 배우다. 나에게 배우란 신을 모시는 사람, 예배하는 사람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배우는 제의를 담당한 사람이었다고 전한다. (중략) 나의 무대는 그 옛날 신에게 드리던 경배이자 찬양이었다. (중략) 나의 태도는 단 한 번도 아마추어인 적이 없었다. 물론 지금은 배우에 대한 나름의 정의가 조금 달라졌다. 하지만 태도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신을 향하던 경배에서 사람을 향한 위로가 더해졌다.

p. 201 경력이 많다고 프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라도, 마음이 느슨해지는 그 순간 누구나 아마추어로 전락한다. 또 경력이 적어도 준비와 태도가 프로라면 그 사람은 이미 프로다.

p. 227 지금 내가 걷는 길이 남에게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거인과 싸우는 돈키호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나의 노력과 행동이 결국 길을 만든다. 거친 자갈 밭길에, 진흙탕을 구르다가도 어느새 확 뚫힌 대로를 만나기도 하는 것이 삶이 아닌가. 지금 걷는 길이 지름길이 아닐지라도 괜찮다. 나만의 길을 만드는 일은 실패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다시 말하건대 실패를 두려워 말자. 두려워서 엉덩이를 떼지 못하면 3년 후에도 6년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p. 237 글쓰기는 나에게 단단함뿐 아니라 쉽게 흔들리지 않는 무게와 삶의 중심을 깨닫도록 해주었다. 누군가에게는 쓸데없는 일이 내게는 나무꾼의 도끼를 가는 작업이었다. 내 삶에 향을 입히고 나만의 색을 입히는 일이었다. 나의 정서를 확장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 연습실 너무 표현을 익히는 중이었다.

p. 258-259 오랜 기다림은 나의 무기다. 묵묵히 어둠 속에서 자신을 성장시킨 매미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주는 힘, 겹겹히 쌓인 이 흐름은 단단한 나의 지지대가 되었다. 크고 작은 촬영 현장의 변화에서도 받아들일 유연함이 생겼고, 당황보다 잠시 숨을 고르고 환기하며 넘어가는 여유도 생겼다. 내가 더 절실하지 않아서 생긴 변화가 절대 아니다. 흔글거리면서도 걸어온 이 길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이다.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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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글쓰기 - 기억을 회고록으로, 아이디어를 에세이로, 삶을 문학으로 담는 법
빌 루어바흐 지음, 홍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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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 나의 경험, 나의 감정에서 비롯되는 글을 잘 써서, 독자들과 공감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어요. 하지만, 나의 성향만 추구하는, 나의 고집만이 담긴 글을 쓰는 것 같아서,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지고자,빌 루어바흐의 《내 삶의 글쓰기》를 읽어봤습니다.

■ 내 삶의 글쓰기 구성

빌 루어바흐의 《내 삶의 글쓰기》에는 "나"를 시작으로 <기억>을 회고록으로, 아이디어를 에세이로, 삶을 문학으로 담는 방법(부제)을 아주 아주 세부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1) 시작("깨끗하고 불 밝은 곳으로" 를 포함한 총 5과제) 2)기억("지도 만들기"를 포함한 총 9과제) 3)장면 만들기("개구리 해부하기"를 포함한 총 11과제) 4) 큰 아이디어("자동기술"을 포함한 총 12과제) 5)인물과 성격("당신의 아버지를 무대 위로"를 포함한 총 17과제) 6) 무대 위의 자존감("편지 쓰기"를 포함한 총 11과제) 7)사실 찾기("도서관으로"를 포함한 총 14과제) 8)은유와 의미("나와 너의 떨림"을 포함한 총 10과제) 9)바르게 말하기("스타일을 잊어라"를 포함한 총 10과제) 10) 건물 세우기("이어 붙이기"를 포함한 총 8과제) 11)출판하기("좋은 글을 써라"를 포함한 총 13과제)로 총 11챕터 /120가지 과제를 담고 있습니다.



■독후감

빌 루어바흐는 다작을 쓴 소설가이자 논픽션 작가입니다. 이 책의 분량은 500페이지가 넘어요. 그정도로 방대한 책이예요. 저자가 자신의 글쓰기 방법을 아주 세부적이고, 체계적으로 담았어요. 그만큼 글쓰기에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글쓰기 노하우를 최대한 많이, 최대한 구체제으로 알려주고 싶은 열망이 느껴지기도 해요. 다만, 너무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고 해서, 글이 전개되는 중간에 부연설명을 담은 네러티브가 글의 맥락이 끊기게 해서 아쉬움이 있긴해요. 부연설명까지 세심하게 담긴 걸 보면, 작가가 독자에게 오해없이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은 느껴집니다만, 이미 세세하고 체계적이라 조금 과한 느낌도 듭니다.

다만, 온오프라인 글쓰기 강좌에 참여를 못하고, 독학으로 글쓰기 공부에 몰입하고 싶다면, 글쓰기에 도움되는 책입니다. 저자가 글쓰기 기반을 다듬고 출판에 이르기까지 과제를 제시하는데, 과제는 총 100여건입니다. 대단하지요?

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글쓰기는 "나"에서 시작하게 합니다. "기억지도 그리기"로 나의 어린시절에 기억을 떠올려서, 내가 기억하는 그 이상을 조금더 면밀하게 기억해서 그 기억을 글로 묘사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감정만을 표현하는게 아니라, 내가 느낄 수 있는 좋고 나쁜 감정, 회피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마주하게 합니다. 이 과정을 훈련하면 글을 포장하고 싶은 눈치에서 벗어나고, 솔직하고 담백하며 덤덤한 글을 쓸 수 있겠더라구요. 저자의 글쓰기 과제를 조금씩 이행하면서, 일상에서 내가 하기 싫은 순간에도 나의 마음과 감정을 둘 수 있고, 외면하고 싶은 기억도 다시 더듬어 보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어서, 글감을 얻으려는 노력이랄까요? 그 노력이 내가 나 자신에게 한층더 너그럽게 다가가게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글쓰기는 곧 치유이자, 내제된 창의성을 폭발시키는 원동력이 되나봅니다.

피부로 와닿고 마음을 스치며 기억을 자리잡을 하루하루의 순간들을 모두 소중하게 감싸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온 몸과 모든 감각으로 체득한 글귀는, 나에게 "나의 회고록이 될 것이며, 에세이가 되고, 문학작품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공감하고 치유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를 걸어봅니다.

■ 좋은 글귀

p. 26 배우려는 사람은 기꺼이 배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는 사람은 필요하다면 뿌리까지도 기꺼이 변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를, 성장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배움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중략) 자신은 오래전에 모두 통달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중략)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생각 역시 버려야 한다.

​p. 44 당신이 쓰는 회고록에서 당신 자신의 인생 이야기는 단지 시작점에 불과하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도약대로 삼아 인간 세계라는 거대한 창공을 향해 새로운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게 될 것이다.

p. 47-48 (중략)모든 에세이의 출발점은 '나'다. 하지만 수필은 이야기를 넘어서고 단순한 회상을 넘어선다. (중략) 즉, 작가의 머릿속에 든 것이나 작가의 세계와 관련한 모든 것이면 무엇이든 수필의 글감이 된다. 작가 안에 '풍부하게 비축해놓은 마음'에서 뽑아낸 자금들을 이런 식으로 병치해놓으면 '의미'가 따라오게 된다.

p.89 중요한 것은 당신이 매일 글을 쓰는 것, 다양한 글감들을 비축해두는 것이다. 서론이나 결론 따위는 잊어버려라. 이야기를 매끄럽게 마무리 짓겠다는 욕심도 버리고, 글을 완벽하게 만들겠다는 욕심도 버려라.

​p. 131 충분히 관찰하라. 당신이 본 것을 단어로 어떻게 옮길 것인가? 다음번엔 외출할 때는 필기구를 챙겨 가라. 몇 문장을 끼적여보라. 가령 돌담에 대한 인상을 정확히 그려내려면 최소한 몇 개의 단어가 필요하겠는가? 하늘을 가장 간단히 묘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p. 169 어떤 형태로든 완벽주의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면 형편없는 글을 한번 써보라. 내가 허락해주겠다. 끔찍한 글, 무시무시한 설명문을 쓰고 하루 이틀 정도 그 글을 벽에 붙여놓자. 글을 고치고픈 갖가지 유혹을 떨쳐버려라. 그렇게 한동안 전시해둔 다음에 그 글을 수정하자. 아니면 내다 버려라. 뭐 어떤가?

p. 179-180 작가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망상, 결국은 우리 작가들이 계속해서 나아가게 하는 환상이었다. 초고를 쓰고 수정하고 구조를 잡고 재수정하는 이 모든 과정은 모두 처음의 선명함으로, 처음의 영감으로 뒷걸음질 치기 위한 것이다. 망상에서 실행으로, '그럴 수도 있다'에서 '그럴지도 모른다'로, 그 다음 '그러하다'로, 그리고 '거의 그렇다'로 휘청휘청 춤을 추며 나아가는 것이다.

p. 196 내 생각은 이렇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초고에서는 정확하고 진솔하게, 하나도 남김없이 종이 위에 쏟아붓자. 그리고 사실을 살짝 비켜간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우 경고이자 거대한 표지판이 되어 당신에게 일러줄 것이다. '이 부분의 의미를 가장 꼼꼼하베 따져봐야 해'라고 말이다. 그럼 파헤쳐라. 이야기를 제자리로 돌려놓아라.

p.201 당신의 회고록이나 에세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무대 뒤에서 다른 이들의 삶을 그저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해도 당신은 여전히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자신의 눈으로 대상을 바라본다. 그러니 이번에는 당신 자신을 가시방석 위에 올려놓자. (중략) 어떤 상황에서도 낯선 이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 10가지(중략)를 적어보자. 당신에 관한 일급비밀 10가지는 무엇인가. (중략)솔직해져라. 꽤 재미있을 것이다. 이 목록은 나중에 찢어서 고양이 화장실에 써도 되고, 연말 파티에서 색종이 조각으로 써도 된다.

p. 241 에세이가 작가와 독자가 나누는 대화라면, 그 안에서도 작가만의 목소리가 드러나야 한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독자에게 드러내고픈 자신의 이야기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작가는 목소리를 적절히 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p. 253 시간은 여러 목소리 중에서도 가장 신비한 영역이다. (중략) 여기서 에세이이나 회고록에 드러나는 시간의 층위를 '작가의 현재'라고 부르자. 작가의 현재 속에서 작가는 삶의 면면을 조용히 되돌아볼 수 있다. 독자가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현재의 작가다. 과거의 일을 뒤늦게 깨닫고 끔찍한 재앙도 차분히 되돌아보면서 이야기하고 분석하는 현재의 작가 말이다.

p. 304 너무 많은 작가들이(나를 포함해) 자신이 쓰는 주제를 부끄러워한다. "설명하기가 도통 힘들어요." 언제나 이런 식으로 우물거리는 내 목소리가 내 귀에도 들린다. 나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엄청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논지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p. 306 일반적인 독서, 눈앞의 일에 얽매이지 않는 독서는 엘리자베스 하드윅이 말한 에세이스트의 필수 덕목인 '풍부하게 비축해놓은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매일 책을 읽으면 훌륭한 책 속의 좋은 글귀와 잡지기사 속의 유용한 정보 토막들이 머릿속에 가득 채워질 것이다. 더불어 이들에 대한 무수한 사례들도 다양한 정보원에서 가득 얻을 것이다. 정보원에는 소설, 전기, 시, 편지 모음, 연극, 영화 시나리오, 번역본, 교과서(과학, 경제학, 철학 등)는 물론이고, 에세이도 해당된다.

p. 328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일찍 철이 들어선 안 된다. 우리의 글이 생기 넘치게 뛰어다니며 놀 수 있는 것은 모두 우리가 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생각해내는 연관성과 비유 덕분이다. 이렇게 우리가 만들어낸 연관성과 비유 때문에 독자들이 우리의 작품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렇게 독자들은 우리가 만든 연관성과 비유를 그들 나름대로 새로 만들어내면서 한없이 즐거워하는 것이다.

p. 329-330 은유를 의식적으로 사용하면 울임이 더 깊고 심리 묘사가 뛰어난 글이 되기 때문이다. 은유가 솜씨있게 잘 가미되면 의미의 층위는 한층 더 두터워진다. 당신이 그 미묘한 층위를 마음껏 조종할 수 있다면, 독자는 뚜렷한 이유는 알지 못한채 당신의 글을 더 즐겁게 읽을 것이다.

p. 414 좋은 글은 영감이 불현듯 떠올라 하루아침에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글은 영감이 느릿느릿 찾아오는 바람에 그 시간이 지질연대처럼 끝이 안 날 것 같이 느껴질 때에야 비로소 탄생한다. 그러다 보면 만 년은 찰나에 지나지 않고, 100만 년은 하루 안에 모두 흘러간다. 기발한 원고를 순식간에 쓰는 뛰어난 작가도 몇몇 있다는데 그것은 경험의 산물이요, 수년에 걸친 피땀 흘린 노력의 산물이다. 날것 그대로의 재능도 눈곱만큼이야 있긴 하겠지만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p. 415 작가에게는 운도 중요하다. 하지만 명심하자. 좋은 글이 운을 만든다. 결국 좋은 글이 모든 연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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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5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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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한바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다가, 갑자기 딜레마에 빠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도 안되는 그런 날 있잖아요. 마음도 몸도 갑갑한, 마치 시간이 멈춰진 듯한 날들과 마주한 적 있었습니다. 혼자서 마음가짐을 바꿔보려고 애써도 안되서,책 한 권을 펼쳤습니다.그 책은 은지성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입니다. 생각이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딜레마에 빠진 제가 다시 한번 더 각인할 필요가 있어서, 이 책에 몰입했습니다.



●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내용


책의 목차가 참 마음에 듭니다. 마음에 와닿는, 명언같은 글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모든 것은 자신의 신념에서 시작된다 2부)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3부)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미래를 만들어라 4부) 마음먹은 대로 끝까지 해라 5부) 당신이 선택한 길이 모든 것을 바꾼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스로가 진심으로 바라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목표가 명확하고 이에 부합한 생각과 마음가짐 그리고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중요성과 성공 철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 느낀점


부당한 상황, 불우한 환경 그리고 온전하지 않은 신체 등 물리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조건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발휘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전하는 명언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운명을 개척한 인물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내적동기를 꿈틀거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은지성 작가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가 발행된지 10년이 되었고 총 55만부가 판매되었다는 기록이 그 증거입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본 분들이라면, 책 속에서 만난 인물들의 성공스토리와 명언을 보면 익숙하다는 느낌이 먼저 와닿을 거예요.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투자 천재 워렌 버핏, 행복바이러스 전도사 닉 부이치치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물들이며, 자신을 바로 세우고 주변을 이롭게 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눈으로 익힐 땐 심장이 두군대며 그들처럼 실천하고 싶다면 욕구가 솟아납니다. 특히, 힘겨운 상황에 봉착하면 그들의 명언에 마음을 돌리게 됩니다.


원하는 삶의 방향이 있다면 그곳에 목적을 두고 꾸준히 밀고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눈 앞에 닥친 현실에 연연하다보면 목적성도 흐려지기도 하지요. 제가 얼마전에 그랬어요. 아무것도 해낼 자신이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한계성은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면서 몸으로 체감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지레짐작 불가능을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목적성은 무너집니다. 그때 좌절감이 밀려들어요. 좌절감은 어두운 터널같은 분위기에 우릴 밀어 넣습니다. 마치 희망도 없는 것 마냥 말이죠. 그럼에도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억지로라도, 그들의 메시지에 마음을 기대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느끼죠. 나도 그들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만 했던 것이 교만이었다는 것을요. 아주 쉽게 생각했어요. 그들처럼 할 수 있다는 생각이요. 하지만, 그들처럼 하려면 엄청난 끈기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우리도 그들처럼 할 수 있다고 독려하지만, 그들의 생각력과 의지력은 남다른게 확실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돕고, 자신을 믿는데 엄청난 인내력을 발휘합니다. 그들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아, 강한 집념도 빼놓을 수 없어요. 우리의 메시지는 그저 가슴만 뛰게 하는 멋드러진 표현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자신이 정한 목적성은 사명에 가깝고, 그 사명에 따라 큰 고비를 넘기고 넘겨서, 그런 주옥같은 명언들이 나올 수 있었던 거예요. 물리적 한계에 봉착해보니, 그들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그들이 입지를 다지는데까지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했을 것이고, 그 고통을 과시하지 않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그들의 마음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지혜와 덕으로 넘친 성인입니다.



● 좋은 글귀


p. 23 하루를 그냥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사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간다는 것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영화배우 오드리 햅번)

p. 42 상황이 나빠지고 진정으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바로 더욱더 추진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다. 게임이란 역경이 닥치기 전에 시작되지 않는 법이다. 나는 안 된다고 생각되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 지금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라.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삶이다.(최고 경영자이자 금융가 크리스 가드너)

p. 61 중대한 결정만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내리는 사소한 결정입니다. 한 번 더 웃어주고 손을 흔들어주고 아픈 친구에게 전화해주는 등 작은 행동이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뇌성마비 전설의 판매왕 빌 포터)

p. 89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지. 머릿속으로 자신이 바라는 것을 생생하게 그리면 세포가 모두 그 목적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조절된다고. 앞으로 내 인생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갈 거야. (챔피언 록키 아오키)

p. 105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라.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일을 하라. 자기 생각과 신념대로 밀고 나가라.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스타벅스를 문화공간으로 만두 하워드 슐츠 )

p. 127 세상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아니 그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당신의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변하면 그때부터 세상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꿔라. 다른 각도에서 보고 생각하는 유연성을 갖추어라.


p. 144-145 젊은이들은 자주 제가 무조건 '예'나 '아니오'로 답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하나의 진리를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이들, 저로부터 그런 답을 듣기 원하는 그 밖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는 다른 모든 진리를 배제하는 오직 하나의 진리가 아니라 무수한 진리가 존재한다고. 바로 그런 이유에서 저는 다양성의 가치를 신뢰합니다. (중략) 상황은 비관적으로 생각할 때만 비관적이 됩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

p. 146 "내가 먼저 할 일은 나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찌 지신이 진실하지 못하면서 남이 나에게 진실하기를 바라겠는가? 만일 그대가 그대에게 진실하다면 밤이 낮을 따르듯 아무도 그대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극작가 월리엄 셰익스피어)

p. 169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머릿속으로 이미지화시켜라. 그것을 얻고 난 후 당신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원하는 것을 창조할 수도 있고,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도 있으며, 원하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나. 인간의 삶은 그가 생각하는 방식이 낳은 결과물이다.

p. 213 지금이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나 자신을 갈고닦는 훈련의 장이고, 실패해도 되는 훈련의 장이다. 지금의 행복을 기뻐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 행복해지려 하는가? 이 기쁨을 발판 삼아 힘껏 나아가자. 나 자신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있다. 지금 여기에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노력을 언제 할 건인가? (일본 변호사 오하라 마쓰요)

p. 223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니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법정 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中)

p. 225 힘들거나 외로워서 삶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 때 오늘이 삶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보자. 내가 절박해지면 더누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지 않을 것이다.

p. 235 내가 오늘날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을 잘 알거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서가 아닙니다. 그건 나보다 그 분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을 뽑아 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증기식 기계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보다 훨씬 복잡한 존재인 사람을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강철왕/기부왕 앤드루 카네기)

p. 241 사람이 무언가를 배우면 오래지 않아 그 지식을 활용할 기회가 오는 법이다. 유능하고 자발적인 젊은이가 자신이 성실하고 유능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정도로 단순하고 낮은 자리란 결코 없다. 스스로를 돕지 않는 사람을 도우려 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스스로 사다리를 올라가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을 억지로 떠밀어 올라가게 할수는 없다.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다만 그것을 잡지 못했을 뿐이다.(강철왕/기부왕 앤드루 카네기)

p. 274-275 모든 개인은 중요합니다. 모든 개인은 자신의 역할이 있습니다. 모든 개인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세상의 짐이 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활용해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세계 동물학자/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p. 285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것은 성공의 기본 조건이다. 좋아하지 않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성과가 나타나고, 성과가 나타나면 인정을 받고, 인정을 받으면 더욱 열심히 일해 성공이 눈앞에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야말로 매우 긍정적인 선순환의 법칙이다. 그러니 성공하려면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부터 찾아야 한다.

p. 303 자기 일을 사랑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성공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피해가지 않는다. 나르시즘에 빠지라는 얘기가 아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기 능력을 계발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뜻한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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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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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아프다는 위기 의식을 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제대로 체감했습니다. 그간 신종플루와 싸스와 같은 감염성있는 바이러스 소식을 접했으나 남의 일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어 놓을 만큼의 파급력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첫 아이가 태어나는 해가 코로나19가 제대로 터진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 전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지구의 위기설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선, 지구의 위기는 날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만큼 피부로 와닿았고, 불안했습니다. 우리가 처한 위기 상황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불안을 안고 사는 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받아들고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아일 위해서라도 마음가짐을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위기 속에서 생명의 위헙을 느끼고 살 것인가? 아니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 것인가?"라는 질문 중에 후자를 선택했지만, "희망"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만 마음에 품고만 있었습니다. 불안하지만 "희망을 기대하는 척하는 마음"뿐이라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불편한 마음을 품고 산지 3년. 나는 마침내 인류를 사랑하는 위대한 여성 『제인 구달』을 만났고, 그녀를 통해서 희망을 품어야만 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 희망의 이유 내용 


이 책은 제인 구달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총 17장으로 구성된 에세이에는 자연과 침팬지에 동화되어 살아가나는 제인 구달의 삶을 기반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기술발달로, 인류사적 관점으로 인류의 암울한 이면과 희망의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그녀는 침팬지를 통해서 자연을 읽고,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의지하며 자연을 착취해서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아 자연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와, 자연 회복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이 존재하며, 우리 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 느낀점


이 책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개인적으로 그녀를 칭하자면) 인류학자이기도 한, 제인 구달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제인 구달에 대해서 잘 몰라도, "제인 구달=침팬지와 교감하는 인류학자"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온한 모습 뒤에 평화롭고 강인한 아우라를 뿜은 그녀의 얼굴과 책 제목 《희망의 이유》를 보자마자, 그녀를 통해서 위기에 처한 지구에서 사는 지구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그녀가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 듣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불안을 내려놓고, 불안으로 얼룩진 마음을 치유하며 희망을 품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제인 구달!!!!"

대 예언가 오스트라다무스는 20세기 말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에, 1999년 12월 31일에도 전~~혀 두렵지 않은 1인이였습니다. 피부로 와닿는 위기의식을 느껴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들고, 인간 중심으로 인간이 살아가기에 아주 편리하고 풍요로운 세상이 도래합니다. 그 변화의 속도는 어마어마하며, 인간이 적응하기도 전에 새로운 기술이 발달되어 우리 일상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풍요로 요란하고 편리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인간의 탐욕과 잔인함을 표출하면서 자연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들이 잘못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한채 무작위로 자연을 훼손하고 있으며, 이러한 매커지니즘은 우리의 일상에서 질병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제인 구달은 인류에게 전합니다. 그렇다고 너무나 극단적으로 위협하지 않습니다. 인간 종은 그러니까 우리는 탐욕스럽고 잔인하기도하지만, 한편으론 지구의 위기를 체감하며 자연을 보호하며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에서,아주 희망적이라고 합니다. 생물의 다양성의 손실을 낮추고 야생동물의 밀매를 막으려는 노력으로 숲과 서식지를 복원하고 보호하려는 노력,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태양, 바람 그리고 조류를 활용하는 과학자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도 가족을 비롯한 이웃들에게 사소한 관심을 표현하면서,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는 삶 또한, 조화롭게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독려합니다.. 사소한 관심과 사랑이 모이고 모이면 연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전파됩니다. 이렇게 보인 따뜻한 에너지는 인류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연과 더불어, 인간들이 함께 더불어서 사랑과 관심이 모여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누린 만큼 자연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미 많은 자원을 내어주고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허락도 없이 마구 쓰는 약탈 수준입니다.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인간사에 엄청난 위기가 닥칠 것이고, 자연이 어쩌면 잔인함으로 인간에게 보답할지도 모릅니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인간은 두고두고 마음에 담고 자연을 회복하는데 온 마음을 쓰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연을 회복하는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합니다. 

자연과 평생을 교감한 제인 구달. 자연이 전하는 위대한 힘을 그녀는 온몸으로 느꼈으며, 한 생을 살아가는 깨달음의 여정으로 받아들인 그녀의 혜안에 매료되었습니다. 삶의 방향성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상황에서, 혜안이 가득한 그녀의 삶은 나의 삶의 지표로 삼고 싶어졌습니다. 너무나 암담하고 막막한 삶, 늘 좋은 일만 기대할 수 없고, 불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땐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측 불가능한 롤러코스터같은 삶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집중했고 몰입했습니다. 그녀는 신이 있다고 믿으며, 신이 이끌어 준다는 강한 신념을 믿었습니다. 종교적인 맥락으로 강조한다기 보단, 내면의 목소리 혹은 내면의 현명한 조언자와 같이 나를 이끌어 주는 내면의 울림 같은 것이겠지요. 삶의 목적을 정하고, 이에 집중하며, 신 혹은 자연, 우주는 우리를 우리가 원하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도 담겨져 있습니다. 과학자이기도 하지만, 과학으로서 증명할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강렬한 힘이 있다는 걸, 그녀는 우리에게 전합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전하는 메시지에 마음을 기우려, 조화롭고 함께 더불어가는 삶을 지향할 수 있는 힘도 우리에게 있다고 그녀는 독려합니다.



● 좋은 글귀



p. 17 우주에는 인도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다시 말해, 신의 존재를 믿어야 한다. (중략) 나에게 신은 '우리가 그 안에서 살고, 그 안에서 움직이고, 그 안에서 존재하는' 위대한 성령이었다. 나 역시 이 믿음이 흔들려 신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고 거부했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들을 위해서 우리 인간이 만든 환경적·사회적 혼란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을 단념했던 때도 있었다. 왜 인간 종은 그다지도 파괴적인가? 왜 그렇게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때로는 진정으로 사악한가?


p. 25 여러번은 진화를 믿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우리 인간이 어떻게 오늘달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보다는 우리가 저질러온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p. 26 나는 살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사건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왔다. (중략) 가끔씩은 나 자신이, 나의 존재를 알지도 개의치도 않는 고인 물 위에 오도가도 못하고 떠 있다가 한순간에 휩쓸려 무정한 바다에 내던져지는, 무력한 조각 부유물로 느껴지기도 했다. 또 어떤 때는 강력하고도 알 수 없는 흐름에 빨려들어 허무를 향해 달려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p. 77 위대한 힘을 믿는 나의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그 힘은 우리들 하나하나와 세상의 모든 경탄할 만한 것들의 밖에 존재하면서 전체를 포함한다. 그때, 땅이라고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 그 바다에서의 항해를 통해 아프리카에 헌신하기로 무의식적으로 결심하게 된 것 같다. 삶과 시간과 영원성의 의미, 그리고 철학에 몰두했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의 나날들은 막을 내렸다.


p. 89-90 그 소중했던 올두바이의 3개월 동안 진화의 신비는 우리 주위를 감쌌고, 의심할 것 없이 나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이후 시간에 따른 이간 종의 진보, 도덕심의 발생, 그리고 모든 것들의 전체적인 틀 속에서 인간의 목적, 즉 우리 인간의 궁극적인 운명에 대한 나 자산의 철학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p. 119-120나는 숲속에서의 삶에 완전히 몰입해갔다. 혼자 살었던 이 시기는 내 인생에서 비할 대 없는 기간이 되었다. 존재의 이유와 그러한 모든 것들 속에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 명상하기에는 완벽한 기회처럼 보였다. 그러나 나의 존재 이유를 걱정하기에는 침팬지에 관해 배우는 일이 너무 바빴다. (중략) 나는 항상 동물과 자연에 더 가가이 가고자 했다. 그 결과 나 스스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점점 더 주변의 영적인 힘과 조화되어갔다. 자연과 함께 홀로 있는 즐거움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p.147 우리는 언어를 가지고 우리가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다른 생명체는 할 수 없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렇게 고도로 발전된 지성을 가졌다는 것은, 확실히 인간 종(신의 존재를 믿는지 안 믿는지와는 상관없이)의 생각 없는 행동에 의해 그 존재의 지속을 위협받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에 대해 우리에게 책임이 있음을 의미한다.


p. 207-208 연민이나 자기희생은 많은 인간 사회에서 중요시되는 가치다. 다른 사람, 특히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힘겨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마음이 상하게 된다. 무언가를 하고, 또 돕는(또는 도우려고 애쓰는) 것을 통해서만 자신이 불편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또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한다.


p. 247 나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번작하고 물질적인 세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이 이른 시간에 자연의 일부가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침팬지들과 하나가 된 것을 느꼈다. 이러한 느낌은, 그들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심지어는 슬픔도 없이 단지 그들과 함께 있을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가능했다. (중략) 나는 거기에 앉아서 오래전 느낌들을 다시 떠올렸다. 오래전에 느꼈던 발견의 즐거움, 서구인의 눈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들을 보는 즐거움, 그리고 자연세계의 일부가 되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서 느끼는 편온함, 사람을 위축시키면서도 감정을 고양시키는 세계.


p. 249 주위를 둘러싼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나는 아마도 어떤 고양된 의식 상태로 빠져들었던 것 같다. 그때 갑자기 다가왔던 진실의 순간들을 말로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아니 불가능한 일이다. 신비주의조차도 순식간에 스쳐 지나간 정신적인 환희를 묘사할 수 없을 것이다.


p. 323 그렇다. 우리는 우리의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숲들이 사라지고, 토지는 침식되고, 수면은 말라가고,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굶주림, 질병, 가난, 무지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잔인삼, 탐욕, 질시, 복수, 타락이 있다. 세계의 대도시에는 범죄, 약물, 갱 폭력이 있고, 수천의 집 없는 사람들은 유모차, 쇼핑 카트, 또는 등에 지고 다니면서 문 앞이나 쇠격자 덮개 위에서 잠을 자며 살아가기도 하고, 죽어가기도 한다. (중략) 또 다른 수백만 명은 피난민 신세가 되었다. 조직범죄와 무기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러시아의 경제가 무너지면서 낡은 병고기에 남은 많은 핵무기들이 거래되는 국제적인 암시장이 형성되어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p. 328 문제 해결 능력을 총 동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손과 두뇌와 마음을 모은다면, 틀림없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생활방식을 찾아낼 것이고, 우리가 냈던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p. 349 우리는 인류가 궁극적으로 도달할 운명, 연민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향해 가고 있다. 그렇다. 나는 정말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중략)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지구의 자원들은 고갈되어 가고 있다. 우리의 지구가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모든 문제들을 저 밖에 있는 '그들'에게 떠넘기는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바로 당신과 나의 일인 것이다.


p. 371 우리들 각자가 중요하고, 각자 해야 할 역할이 있으며, 각자가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 각자는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주위의 살아 있는 존재들에게, 특히 우리 서로에게 존경과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p. 371 내가 신의 음성을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거만하고 외람된 일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사실 우리 모두가 그것을 듣는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고요하고 작은 음성"이 그것이다. 바로 그 소리가 신의 음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온 양심의 소리라고 흔히 불리고 있고, 만일 그러한 규정과 이름이 더 편하다면 그것도 무방하다.


p. 382 내가 어렸을 때 중요하다고 강조되던 근본적인 가치들, 즉 정직함, 자기 통제, 용기, 생명 존중, 공손함, 연민, 관용과 같은 것들을 오늘날 많은 어린이들에게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p. 383 (중략)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할 때 나는 그들에게, 우리 각자 모두가 주위의 세계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는 것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고 말하곤 한다. 정말 사소한 일들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슬프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미소 짓게 하거나, 불행한 개가 꼬리를 흔들게 하거나, 고양이가 만족스러운 골골 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고, 시들어가는 식물에게 물을 줄 수도 있다. 우리가 세계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는 없겠지만, 눈앞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는 보통 무엇인가 할 수 있을 때가 많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굶주린 아이들과 사람들을 모두 도울 수는 없겠지만, 주위의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노숙자들, 동네에 사는 노인들의 경우는 다르지 않은가?




>> 본 포스팅은 서평단 참여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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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 경제적 자유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
보도 섀퍼 지음, 한윤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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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부> 그리고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읽은 책들은 "부자의 삶"에 관한 부정적인 무의식을 긍정적이고 믿음에 기반한 무의식으로 전환하는 마인드셋 훈련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처음 만난 보도 섀퍼가 전하는 《부의 레버리지》는 나의 입지를 다지는, 소위 나의 몸값을 올려서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아주 디테일하게 집대성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아주 방대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질문과 혜안들을 머리와 마음 속에 모두 집어 넣고 싶어서 몰입해서 읽었던 책입니다.


●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구성


이 책은 총 400페이지로 방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부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가"엔 1)부와 성공이라는 게임 2)지금까지 배운 돈에 관한 생각을 점검하라 3)돈을 버는 규칙은 어떻게 달라졌나 4)직장인으로 살 것인가, 투자자로 살 것인가 5) 인생에서 몰입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부 "부의 레버지리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라"에는 6)그냥 일하지 말고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라 7)직장인, 이렇게 돈을 더 벌어보자 8) 투자자, 스스로 황금알을 낳아라 9)전문가, 최소 시간 최대 효율로 벌어라 10) 기업가, 위험을 감수한 만큼 큰돈을 벌어라,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목차만 봐도, 아주 세부적이고 체계적이며 전략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서평


보도 섀퍼의 저서로 《돈》이라는 책이 이미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는 20년 전에 출판된 책이고, 이번에 개정보증판으로 다시 돌아온 스테디 실러라고 합니다(몰라봐서 너무나 죄송 ㅋㅋㅋ). 솔직히 이 책의 책장을 펼칠때 서문은 아주 설레였습니다. 마치 내가 부자가 될 것만 같은 기대감이랄까요? 그리고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수준을요. 아- 지금껏 마인드셋만 주구장창하고 한발짝 내딛기 위한 준비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늘 마음의 준비뿐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보도 섀퍼가 전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부의 전략이 아주 체계적이거든요. 체계적이다 못해서 아주 세부적입니다. 

보도 섀퍼는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파산하게 됩니다. 다행히, 그는 그의 삶을 바로 잡아줄 코치를 만났고, 그의 코칭으로 4년만에 부를 이뤄내고 지금까지도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3년 안에 매월 얼마나 벌고 싶은가?" 

그의 코치가 던졌던 질문이라고 합니다.이 질문이 던져졌을 땐 섀퍼도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에게 그런 질문이 던져졌다면, 그와 같이 쉽게 대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면 나의 역량에 비례한 값을 계산하느라 그 이상을 생각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테니까요. 그러나, 섀퍼는 아주 섬세합니다. 단순하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p. 45). 1) 자기 자신을 살펴볼 것. 자신의 교육 수준, 능력, 현재 상태 등을 분석한 후 자신이 기대할 수 있는 금액을 판단할 수 있지만, 이는 학교에서 계획을 세울 때 접근하는 방식이라, 고리타분한 수준에 머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2) 인생에서 아주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 접근 할 것. 그들은 자신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이루고 싶은 비전을 가장 먼저 바라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깊게 고민합니다. 즉,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와 현재 상황을 별개로 구분해 바라본다(p. 45)"고합니다. 자신의 수준에서만 생각하면 그 수준에만 머물 위험이 크기에, 목적을 우선적으로 정하고 이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실천가들입니다. 저는 지금껏 저만 파악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 걸로...그러니 원하는 삶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생각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제가 어떤 사람이되고, 어떻게 한단계 한단계 도약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부의 레버리지의 첫 단계입니다. 

"돈을 버는 5가지 (아주 디테일한) 방법"

보도 섀퍼도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언급하는 부의 사분면이 연상되는, 직장인/노동자, 프리랜서, 전문가, 경영인 그리고 기업인 총 5가지 소득분야로 나누어서, 각 분야의 장단점을 언급하며 그 분야에서 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속 부의 사분면에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봉급자>자영업자 및 전문가>사업가>투자가 순이라고 언급하는 반면, 섀퍼의 별은 장단점을 파악해서 감수할 건 감수하고 취할 건 취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요사키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책의 후반부에 가서는 섀퍼 자신의 위치한 기업가에 힘을 많이 싣고 있어요. 그처럼 "진정한 부의 레버리지를 찾는 법(p. 387)"은 1)기준을 더 높이 설정 2)새로운 확신을 수용 3)새로운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라 제시합니다. 그리고 절대적 성취를 추구하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아주 추상적인 제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선 성공일지를 비롯하여 목표 설정을 위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방법들도 담겨져있습니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 우리 자신에게 이렇게 세부적인 질문을 던져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저 경쟁에서 이기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불안정한 삶에서 어떻게든 버티는데만 주력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섀퍼가 언급한대로, 시간을 조금 가지고,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내가 즐거워서 몰입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고민해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젠 조금 더디더라도, 섀퍼가 제시한 질문들을 기반으로 저의 생각을 적으면서, 더 나은 삶, 돈에 허덕이지 않고 지혜롭게 다룰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도약을 해보겠습니다. 섀퍼가 저에게 그렇게 힘을 실어줍니다. 

● 마음에 와 닿는 글귀


p. 54 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무엇보다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우선적으로 갖춰야 한다.

p. 55 고소득을 이루는 기술, 전략, 비결을 상세히 살펴보기에 앞서 '우회'하는 두 개의 길로 안내하고자 한다. 때로는 돌아갈수록 오히려 시간이 더 단축된다는 말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p. 84-85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를 취하면, 다시 말해 조금씩이더라도 심사숙고해 발걸음을 내딛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아마 거의 모두 것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진정한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커다란 도약을 감행할 용기가 필요하다. (중략)항상 자신이 처한 상황을 통제하려고 꼭 애쓰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가능하지도 않다. 오히려 그보다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p. 97 마음에 내키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하며 시간을 허비하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다. 절대로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으로 일하지 마라. 돈이 일의 목적이 되면 당신은 자신이 벌 수 있는 만큼도 벌지 못할 것이다. 일을 통해 얻는 결과도 당신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에 부합하지 않는다.

p. 134 직업에서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일까? 성공이란 자신이 설계한 대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성공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중략) 수입은 결코 성공을 측정하는 유일한 척도가 아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 더욱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 돈보다는 행복, 성취감, 평화와 같은 정서적 요소를 자신의 삶에서 찾아야 한다.

p. 145 당신보다 25년 세월을 더 보낸 미래의 당신은 현재의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해주고 싶어 할 것 같은가? 어떤 조언을 해줄 것 같은가? 그가 지금 당신에게 무엇에 집중하라고 조언할 것 깉은가? 25년이란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사실 앞에서 그가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이 있어 보이는가?

p. 147-148 인생의 핵심을 발견했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당신의 경력을 쌓아 가라. 단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당신에게 도움 된다는 판단에 억지로 애쓰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누 일을 발견해야 한다.

p. 191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함으로써 커다란 일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특별한 일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한 일도 특별하게 해낸다.

p. 265 당신도 항상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재미를 느끼는지부터 찾아라. 자신의 핵심 능력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이뤄질 때 포지셔닝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다.

p. 280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마라. 단 하나의 능력, 즉 단 한가지 재능에만 주의류 기울이라는 말이다. 그런다고 해서 당신이 손해 볼 일은 없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p. 319 대부분의 사람은 안정을 추구하지만 안정을 찾는 방법을 잘 모른다. 위험을 감수하고 위험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 사람만이 인생의 안정을 발견할 수 있다. 위험에서 멀어짐으로써 안정을 찾으려는 사람은 오히려 두려움과 공포만 마주하게 된다. 결국 그가 마주하는 세계는 점점 작아지고 또 작아져서 아주 사소한 문제마저도 대참사로 받아들이게 된다.

p.365 당신이 버는 수입은 도움을 받은 상대가 당신에게 전하는 감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당신에게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당신의 수입은 늘어날 것이다. 고객이 당신에게 고맙다고 표현하는 것은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

p.378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물론 나를 보호할 목적으로 간단한 철칙을 세웠다. 과도하게 일만 하는 사람은 자신을 충분히 아끼지 않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조금더 아끼는 법을 배워라. 그리고 무엇이든 자신에게도 베풀어라.

p. 379 진정한 번영은 돈을 벌고자 여가시간을 포기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적은 것에서 더 많은 것을 만드는 능력이 진정한 번영을 부른다. 동등한 가치를 지닌 뭔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 된다. 나는 당신에게 일하는 시간을 늘리라고 안내할 의도는 결코 없다. 그보다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더 중점적으로 다룬다.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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