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숨쉬는 보물섬 강화도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9
권정언.최춘자.홍은경 지음, 이샛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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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강이 있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주 오래전 고조선 시대의 기록에 의하면 '갑비고차'라는 첫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갑비'는 신을 뜻하고 '고차'는 내뻗는 육지라는 뜻의 '곶'의 다른 표현이며 풀이하자면 신령스러운 땅이라는 뜻이다. 강화도는 4개의 큰 섬과 몇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단다. 4개의 큰 섬의 이름은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볼음도이다.

 

강화대교를 건너서 왼편으로 돌면 강화 역사관이 있다. 강화역사관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자세히도 나와 있다. 정문에는 67기의 많은 비석들이 모여 있고 비석들은 왜 세워졌는지 2층으로 올라가서 제1전시실로 가면 석기 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역사적인 흐름이 나와 있고 고인돌과 참성단 모형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 책을 들고 들어가서 보면  모든 것들이 환히 보일것 같다. 그리고 강화도의 지도가 딱딱한 지도로 나와있는 것이 아니고 그림으로 이쁘게 그려져 있다. 산들도 있고 도시명소들등....그러한 것들이 잘 알아볼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우리 아들 이 책을 보다가~~와~~~우리나라에 세계 고인돌의 절반 정도가 있데~~~와~~~나도 와~~~그래? 얼마전 여름방학에 국립박물관에 가서 금관만들기 수업을 들었는데 그 때 고인돌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따분하기만 할 만한 수업중에 들은 고인돌에 대한 이야기를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얼마전 경기도 박물관에 가서도 고인돌을 보더니...아는채를~~같이 간 아빠? 눈이 휘둥그래져서 "그래?"한다. 역쉬 아는게 힘이구 보배군....^^ 이책을 보면서도 첨에는 에이~~어려워하다가 열심히 본다. 재밋지? 했더니...응~~^^ 와우~~정말 자세한 고인돌 사진들이다. 고인돌을 옮겨서 만드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히 나와 있다.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 유적비...하점면 오층석탐, 석조여래입상, 봉천대등이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들이 있다.

강화에 가면 유명한 '마니산'. 마니산이라는 이름보다는 '마리산'이라는이름을 많이 보게되는데 이유는 '머리가 되는 산'이라는 뜻으로 많이 써왔단다.  강화에선 가장 높은 산이다. 정말 하나하나를 그냥 넘기지 않고 어찌나 자세히 써놓았는지...그리고 그려놓고 찍어놓았는지....정성이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미국동부 조지아 해안, 캐나다의 동부 해안, 유럽의 북해 연안,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하구의 갯벌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단다. 와우~~이렇게 귀한 갯벌이었다니....햐~~거기다 강화 갯벌은 남북한 사이의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곳이어서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된 곳이란다.

 

작년에 강화도가 다른 지방보다는 가까워서 큰 맘먹고 강화도를 갔었다. 가서 보았던 곳들이 이책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조만간 짬을 내어 이 책을 들고 강화도를 한번 더 둘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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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서드 에이지 - 마흔 이후 성공 목회 30년
게리 펜턴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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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성공 목회 30년이라는 [목회자 서드 에이지]를 내가 읽어보고 목사님 드려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내심..비록 목회자 서드 에이지이지만....목회자들분을 위한 책이지만 아루렴 그런 내용만 있겠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목사님들을 위한 책이면서 모든 책들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문을 여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목회자분들에게 선물들 드리려면 꼭 먼저 사서 읽어보고 드리기를 바란다. 나의 삶의 멘토가 될만한 내용도 많으니 말이다.

내 나이가 마흔 정말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즘에 특히...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그런데 어쩌다 보면 꼭~~~나이 어린 사람들과 어울려 있게 된다. 내가 스스로의 나이에 대해서 도망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야~~~내가 정신 연령이 신선해서 그래~~그런 생각도 들고 참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이다. ^^

 

인상이 너무 좋으신 저자 게리 펜턴 목사님의 말씀들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 책의 역자는 이 책이 40대 중년 목회자들이 직면하는 여러 가지 위기와 문제점들 목회자의 탈진, 매너리즘, 시대의 변화, 교회 환경의 변화, 영적 고갈, 가족 관계, 성도들의 비난등의 문제들을 다룬 책이지만 중년의 목회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대의 목회자들에게 적용된다지만 나는 더 나아가서 일반 성도들....아니 일반인들도 충분히 삶속에 적용할수 있는 그러한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외국에서 나오는 책들중 정말 마음에 드는게 한바닥을 비우고 오른쪽면에 누구 누구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말...너무 부럽다... 나도 담에는 꼭 ~~~기회가 된다면 되겠지...^^...그런말 써야지...^^

 

성숙의 과정에서 처음 소명과 그 준비 과정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되내어 보는 일은 지금의 상황을 명확하게 해준다.

1.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처음으로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

2. 그때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도록 영향을 준 사건은 무엇인가?

3. 나의 소명 의식은 현재의 나의 사력에 어떤 영행을 미쳤는가?

이러한 것들을 내 마음속에 비추어 보면서 나의 소명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다시 재조명해보아야 한다.

 

목회하시는 분들이 일에 빠지기도 하고 일로부터 도피하는데 그럴것이 아니고 나의 현재 상황을 껴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껴안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과연 순교자가 될것인가? 희생자가 될것인가를 생각해서 하나님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밖에 상처를 치유하라..시간이 가면서 균형을 잡아라...새로운 힘의 원천을 찾아라등의 목회를 하면서 목회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의 목회 인생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망망대해인 인생의 길에서 하나님과의 온전한 만남을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삶가운데에서 놓치기 쉬운 그러한 부분들을 목사님들도 목사님이기 때문에 놓칠수 있는 것들을 잘 열어갈수 있도록 제시해주고 있다. 자기를 믿고 기도하고 굿건하게 성도들을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그렇다고 가족의 모든 일들까지 버리지 말고...정말 말로는 쉽지만 참으로 어려운 일들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해나갈때만이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리어지는 것이다.나도 이 책의 말씀들을 명심하고 새로운 것들에 눈을 뜨면서 여러가지에 귀를 열고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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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의 그림자 1
매튜 펄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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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포우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비평가이며 1809년 1월 19일에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세살도 못되 고아가 된 포우는 어려운 유연시절을 보내고 양자로 자라게 되지만 그리 부유한 생활은 하지 못한다. 실존 인물인 포우를 쫓는 이야기...도대체 포우는 왜 어떻게 어째서 술을 마시다가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술을 마시다가 몇일만에 일생을 마감했는가? 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러한 소재를 채택하여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를 변호사인 클라크라는 사람이 알아내려고 자신의 업인 변호사일마저 내팽치고 쫓아다닌다. 그러다가 포우의 책에 나오는 뤼팽을 찾아 프랑스로 떠난다. 실재 인물을 포우의 이야기 책들속에서 탐정으로 나왔다는 그 인물 뤼팽을 찾아 클라크는 떠난다. 뤼팽이라 짐작이 되는 뒤퐁트를 발견했을때 뒤퐁트는 도대체 뤼팽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무너져 있다.그렇지만 클라크는 서서히 뤼팽이 확실하다는 결단을 내리고 포우의 죽음의 원인 찾자고 뒤퐁트를 끌어들인다. 그러던중 뤼팽이라 자처하는 변호사일을 하던 뤼팽을 만난다. 하지만 클라크는 뒤퐁트의 예리함을 보며 분명 뒤퐁트가 뤼팽이라 단정을 하고 그를 데리고 미국으로 오기에 이른다.

 

클라크와 뒤퐁트는 포우의 죽음의 원인을 찾던중 뤼팽과의 꼬임과 여러가지 일들을 당하게 된다. 그러한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로 진행이 된다. 포우에 너무 심취해서 죽은 사람의 사망 원인을 찾는 것을 보고 주위에서는 반대를 하고 이해를 하지 못한다. 아무 상관도 없는 포우라는 사람의 일을 전혀 개인적인 문제도 아닌 일로 왜 네가 쫓아다니고 시간을 낭비하느냐고 주위에서는 모두 반대를 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헤이티 볼룸마저 떠나고 만다.

 

이 이야기의 결말을 떠나서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가를 필력한 그러한 책이다. 클라크에세 포우는 단지 좋아하는 작가일뿐....천재적인 작가일뿐이다. 세상의 눈으로 봤을때는 모두가 알콜 중독으로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살아 생전에는 빛을 발하지 못하던 사람을 왜 보호하려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못한다. 하자미나 클라크는 자신의 인생이 중요한 만큼 포우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들을 바꾸고 싶어한다. 결코 그 사람이 그렇게 값어치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증언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들을 포기한다. 사랑하는 여인 조차도 버리고 오직 선을 위해서 사람들의 잘못된 선입견들....편견들을 버리려고 열심히 찾아다닌다.

 

"포의 작품을 계속 읽다 보면 그의 표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아니, 받지 않는게 불가능할 겁니다. 사실 포의 작품을 지나치게 많이 읽은 사람은 그가 만든 놀랍고 복잡한 세상 안에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될 겁니다.........그의 펜 끝에서 나온 글이 아니면 읽을 수 없었습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문장은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라 그의 음성이었습니다. 나는 그의 꿈과 그의 영혼 속에서 즐거워했습니다. 이 정도면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라는 유혹에 빠지기 쉬운 안 남자의 인생을 망치기에 충분하죠.이럴 땐 그의 작품을 더 이상 읽지 않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난 드디어 그런 해결책을 강구하기에 이르렀죠. 그를 기억 속에 가두었습니다. 완전히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 무엇을 위해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저들은 내가 그래 주길 바라겠지. 그래야 나를 아는 척 할 수 있고, 그래야 내가 그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열등한 인간이 될 테니까. 아니 나는 저들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을 거야. 남들이 하는 말은 오늘부터 신경 끄겠어. ...."

 

이책의 주인공은 포우만이 아니다. 우리들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가치들, 생각들, 개개인의 삶들이 각자 다른 색으로 각자 다른 역활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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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 도깨비
김원석 지음, 장형수 그림 / 자람(엄지검지)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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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 도깨비>>는 우리나라에 유명한 도깨비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8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중에서

5개를 원래 알고 있던 것 인데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써놓았다.

그래서 내가 '이게 내가 원래 알고 있었던게 맞나?'할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나는 이 책중에 어떤 이야기가 재일 재미있냐면,

도깨비와 방귀뀌기 시합이 제일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사람이 도깨비를 이겼기 때문이다.

또 도깨비가 쌓은 둑이라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도깨비가 사람들을 위해 둑을 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마지막 도깨비는 정말 불쌍하다.

왜냐하면 콩을 못먹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지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도깨비는 상상의 생물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기 때문이다.
....................5학년 예림
 

 

똥싼 도깨비라는 이 책은 옛날 도깨비들의 얘기들을 써 놓은 내용이다.

그래서 제목이 똥 싼 도깨비라는 것이다. 그 얘기 중에 한 가지를 쓰겠다.

옛날에 어떤 갓을 만드는 할아버지가 살았는데 혼자서 갓을 만드는 것 가지고선

밥벌이가 않 된다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혼자밖에 없는데 누가 대답을 해 주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도깨비라고 했다. 도깨비가 뭐라뭐라고 하고서 감투를 줬다.

그런데 고구마를 주려고 들어온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목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안 보이니 깜짝 놀랬다.

감투를 썼기 때문이였다. 할머니는 버리라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듣지않고 시장에 가서 돈을 훔쳤다.

그런데 자꾸 시장 사람들의 얼굴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고 돌려주지 않았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는 빨간 헝겊 때문에 들켜서 그 감투를 태우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느낌점은 너무 욕심을 부리면 결국에는 화를 당한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의 감투에 담뱃불을 떨어뜨려 헝겊으로 꿰매지만 결국에는 들키니까 말이다.

그리고 또 인물들의 성격에 대해 느낀 점을 쓰겠다. 먼저 도깨비는 정말 나쁘다.

왜냐하면 할아버지한테 도깨비 감투를 주어서 결국에는 얻어맞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성격이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그 감투를 쓰고

돈벌이가 안 된다고 그것을 쓰고 돈을 훔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머니는 착한 것 같다. 왜냐하면 할아버지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데

화를 당할까봐 걱정을 해주기 때문이다.

................3학년 의담씀

 

 우리가 어려서부터 정말 많이 듣던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는 우리들의 어린시절의 무서운 이야기들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우리들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남아있다.

혹부리영감 이야기....혹부리 영감이 어느날 도깨비 집을 갔다가 빈집인 줄 알고 무서워서 혼자 있다가 노래를 부르는데 알고보니 도깨비 집인 것이다. 그래서 도깨비들이 온다. 혹부리 영감은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무서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 그랬더니 도깨비들이 노래를 너무 잘 부른다며 많은 돈을 주고 혹속에 노래가 있는줄 알고 혹의 떼가고 노래를 산다. 그래서 혹부리 영감은 부자가 되고 이소식을 들은 욕심장이 혹부리 영감이 자기도 갔다가 혹을 하나 더 붙이고 왔다는 이야기.

 

투명 감투를 좋은 마음으로 사람에게 주었더니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에는 모든 것들을 잃게 되는 이야기...도깨비가 쌓은둑 이야기도 재미있다. 도깨비가 둑을 쌓아주어서 고맙다고 먹을 것을 대접했는데 콩이 하나 모자라서 결국에는 둑중의 돌이 하나가 비게 되는 이야기...어른인 내가 봐도 참 재미있다. 우리 옛 선조들의 해학을 맘껏 느끼면서 선악을 배울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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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곤충 도감 신기한 도감
신카이 타카시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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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머리에는 두 개의 더듬이가 달려 있다. 곤충의 눈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두개지만 눈꺼풀이 없다. 더듬이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왕빗살방아벌레의 수컷은 더듬이가 빗살 모양이다. 몸보다 긴 더듬이는 몸이 뒤집혔을때 몸을 일으키는데 쓰인다. 파리매는 더듬이가 굵고 짧고 왕잠자리는 짧고 가는 더듬이는 가지고 있다. 더듬이의 종류도 생긴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멋장이들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색을 맞추어 입는것처럼 곤충들도 정말 신기하게도 자신에 맞는 더듬이들을 눈을 가지고 있다. 더듬이는 냄새를 맡거나 진동을 느껴서 먹이를 찾거나 위험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더듬이는 그만큼 소중하므로 열심히 입으로 훑어 내어 깨끗이 청소를 한다.

 

곤충들에겐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뿔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작은 곤충이지만 그 작은 와중에도 뿔을 가지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장수풍뎅이 같이 큰 곤충들을 뿔을 이용하여 싸움을 하기도 한다.

 

무당벌레 같은 경우에는 머리쪽에 눈이 두개 까맣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천적을 속이기 위한 무늬 점이고, 진짜 눈은 그 아래쪽에 있는 두 개이다. 으름밤나방의 애벌레도 갈색의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정말 눈같이 생긴 무늬가 있다. 눈은 맨 앞부분에 찾기도 힘든 곳에 있다. 깨알처럼 작다.

 

곤충들은 주로 꽃의 꿀이나 잎, 식물의 나무 즙, 다른 곤충등, 먹이도 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물어뜯거나 갉아먹기에 편리한 입, 빨기 좋게 생긴 입, 핥기 좋은 입등 먹이에 따라 입 모양도 다르다. 곤충들의 입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입을 불도저처럼 쓰기도 하고, 입에서 실을 내어 잎을 엮기도 하며, 도예가처럼 흙을 빚기도 한다. 매미 종류는 입이 발때처럼 생겼고, 집 속에 주사바늘 같은 가는 침이 있어서 그것을 나무에 박아 나무즙을 빨아낸다. 나무 즙에는 수분이 많이 있는데 매미는 이 나무즙을 먹고 몸속에 저장했다가 위급할 때 오줌처럼 '찍' 싸고 도망친다. 민어리여치는 밤나무 잎 사이에 들어가 입에서 실을 내어 잎과 잎을 잇는다. 낮에는 잡목림의 잎을 실로 엮은 집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밖으로 나와 다른 곤충들을 잡아먹는다.

 

곤충의 다리는 여섯개 이며 앞다리, 가운뎃다리, 뒷다리가 각각 한 쌍으로 되어 있다. 곤충 중에는 높은 나무 위나 미끈거리는 유리창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있는 종류도 있다, 정말 신기하다. 유리산우에나방 애벌레같은 경우는 배다리가 있는데 빨판처럼 생긴 다리에는 가시가 많이 나 있어 가지를 붙잡기에 좋다.  얼마전에 수목원에 갔다가 자벌레를 보았는데 정말 자처럼 몸을 쫙 펴서 한뼘 한뼘 나아가는 것이 너무 너무 신기했다. 다리를 감추는 곤충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적을 만났을때 죽는 시늉을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의사 행동'이라 한다.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들 농사 짓는 일을 몇일 가서 도와드린다고 도와드린다는 것이 일할줄 모르는 사람은 도움도 안되지만 어쨋든 가서 도와드린다구 애들 어릴때 갔는데 아이에게 무당벌레를 가르쳐 주며 야~무당 벌레다~하구 아이에게 이야기 한적이 있다. 너무 신기했다. 그런데 나중에 어머님이 네가 그때와서 무당벌레~ 무당벌레~하더니 농사가 안되었다궁.....ㅡㅡ;;;"어머님~~알고보니 무당벌레 좋은 벌레래요......^^ 제가 그렇게 말해서 농사가 안된게 아니라구요...^^"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책이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하나 섬세하게 찍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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