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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ㅣ 풀빛 청소년 문학 5
도나 조 나폴리 지음, 김민석 옮김 / 풀빛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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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를 읽고.......
로베르트에게.......
로베르트야, 안녕? 나는 한국에 사는 이예림이라고해. 너 정말 슬펐겠구나. 왜냐하면 영화를 보던 도중 너와 네 친구들이 독일군들에게 잡혀갔잖아. 그리고 엔조, 아니 사무엘이 네가 보는 앞에서 얼어죽었잖아. 나도 그런일이 생기면 정말 슬플 것 같아. 그리고 네 형인 세르지오가 유대인의 표시인 다윗의 별을 달고 잡혀갔으니까 더욱 걱정돼겠다. 그지? 그래도 탈출해서 다행이야. 그리고 너와 같은 처지인 마우리치오를 만나서 다행이야. 왜 너와 같은 처지냐구? 둘다 독일군에게서 탈출한 거잖아. 나는 엔조를 아니 사무엘을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슬퍼. 왜냐하면 얼어 죽었기 때문이야. 그런데 그 사무엘과 싸운 애들은 정말 나빠. 왜냐하면 사무엘을 다굴 시켰기 때문이지. 아, 다굴이 뭐냐구? 미안해. 이런 말을 써서. 다굴은 여러사람이 한사람을 괴롭히는거야. 그런데 어떻게 집에는 잘 갔니? 그게 궁금해. 나는 네가 집에 잘 도착해서 다시 잘 살았으면 좋겠어. 그럼 이제 그만 쓸게..
2007년 10월 2일 예림이가 씩씩한 로베르토에게.......
저. 로베르토 127쪽 첫번째 줄에 원래는 신발인데 신반으로 잘못 쓰셨어요.
.........여기까지는 울 딸 5학년 얄이 썻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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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로베르토....그저 평범한 아이일 뿐이다. 친구를 사랑하는... 요즘 다방면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책을 보고 있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바라는 책, 독일 아이가 바라본 유대인, 독일인도 아니고 유대인도 아닌 이탈리아 소년, 모두 어린 아이들 의 입장에서의 유대인 학살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일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끔찍한 학살~~ 다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우리는 보고 있다. 이책~`로베르토~~휴~~정말 가슴을 쓸어내리며 보았다.실제로 있었던 실존인물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만들었다니 이 책은 우리가 과연 그럴까가 아니고 정말 그런일이 절대로 일어나선 안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감당해 내야할 끔찍한 전쟁...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몇몇의 이권다툼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전쟁....
그리고 그러한 전쟁 소용돌이 속에서 끝가지 목숨을 지켜낸 진실을 지켜낸 소년. 나라면? 나라면? 나라도 로베르토처럼 그렇게 친구를 위해서 애쓸수 있을까? 나라면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을수 있었을까? 그리고 로베르토의 시각이 아주 지혜롭다. 지혜로운 로베르토의 여러가지 험난한 여정중에서도 지켜내는 사랑, 믿음...그러한 것들이 이 세계를 사랑으로 단단히 묶어주고 있다. 그러한 사랑을 그러한 믿음을 새 모이만큼이라도 기억하며 이루며 노력하며 돌이되어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