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개정판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남편이 바람나서 떠나버렸다. 두 아이와 나는 어쩌란 말인가. 어제부터 눈물이 끊이지 않는다. 시아버지가 시골집에 내려가 있으라고 하셨다. 무뚝뚝한 시아버지가 시골집에 데려다주고 잠깐 같이 지내며 그녀 얘기를 시작하셨다. 그녀 이름은 마틸드. 78년 8월 5일 홍콩에서 처음 만났지. ~~

처음 책을 손에 잡았을 때부터 별 것 아닌것 같은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다.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는데 재밌었고 귀 기울이고 싶었다. 그러다 뒷부분에 눈물이 났다
좋아하는 작가가 생겼다♡

관심 작가가 생겼다♡ 안나 가발다
지금이라도 이 소설 읽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섬세하게 콕 짚어내고 아주 자연스런 문체
그리고 감성
아름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레루
니시카와 미와 지음, 오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아주 긴 변명> 의 니시카와 미와의 작품. 둘 다 영화로도 나와있다니 책. 영화 둘다봄넌 좋을듯하다

다케루는 고등학교시절까지 살았던 본가와 고향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 그곳은 항상 정체된곳. 그래서 있고 싶지 않은 곳이다. 대학도 그곳을 탈출사기위해 도쿄로 별 관심도 없던 사진학과로 간 후 일절 부모님 도움도받지 않고 연락도 않고 지내왔다. 어머니 법사 1주년이 되어 내려가기 전까지는.

며칠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형 아버지 치에코 다케루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치에코와 다케루 형 미노루는 계곡에 놀러갔다가 치에코가 현수교에서 떨어져죽는다. 미노루가 낡은 현수교위에서 같이 걷던 치에코를 밀었다는 살인죄 공방이 벌어진다. 형 미노루의 무죄가 거의 확정될 무렵 다케루는엉뚱한 증언을 해버린다.

기억이란게 참 믿을만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생각하는 틀대로 기억을 해버리는것 같다.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내가 남을 볼 때 내 관점으로 보니 그 사람이 불쌍하다 어쩌다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그 쪽으로 생각되어 의심이 들고 그런식으로 기억이 저장된것이다
참,..

그리고 남에게 상처주면 결국 자신에게 후한만 남을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치오는 아내 나쓰오에게 평소에도 틱틱 거린다. 감기 걸려서 골골 거릴 때 아내가 많이 아프냐 병원가자고 하면 내버려 둬라. 내가 언제 죽든 무슨상관이냐 이런식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린 이게 날 좀 더 사랑해줘요 라는 표현이라는 걸 알게도 되지만, 한 두 번이 아닌 이런 식의 표현에 상처를 받고 더욱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있을 때 이런 말을 듣게 되면 더 상처받는다 한두번도 아니고 반복되면. 더욱더.

 

사치오는 이런 식으로 나쓰오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 그러면서 나쓰오가 불의의 사고로 죽었을 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덤덤했다 다만 살아남은 자기의 생활이 불편해진다식으로 이기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니 아내 생전에 부부관계가 좋았을리 없다. 각자 생활하고 대화도 별로 없고 같이 시간도 보내지 않고. 일상도 나누지 않는 사이. 조금만 방심하면 서로 이런 관계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우연히 다른 아이들을 돌보며 사랑이 샘솟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면서 조금 더 성숙해지면서 나쓰오를 생각하며 진심으로 눈물  짓게 된다.

 

역시 뭔가 틱틱거리거나 불평불만이 많거나 뾰족하거나 화를 많이 낸다는 것은 내 안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증거다. 사랑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영화로 만들어졌다고하여 읽음. 예전에 몇 페이지 읽다가 나쁘진 않으나 멏 페이징산에 내용 감이 안잡혀 그만 읽은적 있음. 영화 포스터 사진 얼핏 봤는데 남녀가 있길래 사랑이야기인줄 알고 읽게됨. 학창시절 남자넷이 같이 다닌 이야기 특히 에이드리언?이 전학온 이야기와 그의 성정. 대학시절 베로니카와 사귄후 헤어졌는데 이후 에이드리언으로부터 베로니카와 사귄다는 편지. 아~드디어 사랑이야기. 근데 어떻게 흘러갈까. 뭐야 40년이나 지난후 베로니카와 연락하게 되잖아. 베로니카 엄마가 왜 주인공에게 유산의 일부를 주고 자살한 에이드리언의 일기장까지 남겼을까. 그리고 베로니카는 그 일기장을 주인공에게 넘겨주진 않으면서 주인공이랑 이메일은 왜 주고받으며 직접적으론 말하지 않으면서 넌 그때나 지금이나 모르는구나 이런말을 할까. 계속 주인공을 좋아해왔나 이런 생각하며 잠이 옴에도 책에서 눈을 못떼고 줄거리파악하는데 바빴다. 그런데 헉! 이게 뭐야. 이런 결말은. 갑자기 잠이 확 달아났다.
영화 그을린 사랑도 생각나고 졸업도 생각나고.
내가 이해한거 맞나 싶어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 리뷰도 보게 되었다
나쁜 말은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발등 찍는수가 있으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앨저넌에게 꽃을
대니얼 키스 지음, 구자언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7년간 빵가게에서 일해온 찰리 고든. 그는 올해 31살로 IQ70이다. 그러나 그는 항상 행복해한다.그에게는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글을 읽고 쓸줄 알게되면 사람들이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될거라 생각하며 글읽기쓰기 공부에 아주 열심이다. 그러던 중 아이큐가 올라가게 만드는 뇌수술을 받게 된후 급속히 지능이 높아져 IQ가 180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소설은 수술후 찰리가 경과보고라는 일기형식으로 되어있다. 경과보고를위해 무슨 내용이든 일기를 써야하는데 처음엔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내용도 단순하던 것이 지능이 높아져 주위상황 및 자신을 분석하며 말투도 분위기도 달라진다.

지능과 행복은 그리 상관관계가 없고 따뜻한 마음씨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냥 마음이 짠~했다.
다른 사람들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재미와 감동, 생각거리 세 가지를 모두 잡은 수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