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2 - 소식의 즐거움 심플하게 산다 2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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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의 대명사 도미니크 로로의 책을 소개한다.
일상은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지만
미니멀 라이프를 동경하며
책 읽는 것으로 만족감을 대신 찾는 사람이라, 이런 책을 자주 읽는 편이다 ㅎ


이 책은 먹는 것에 관한 책이다.
나는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이 없다.
살이 찔 때도 있고 안 찔 때도 있지만,
내 마음 상태나 몸 상태에 따라 어느 정도 변동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내 마음 상태에 따라 몸이 자주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사실은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것으로 보상을 받으려 하는 경향이 조금 있다. 기분이 많이 나아질 때도 많아 "그 누구도 주지 못한 위안을 음식이 준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폭식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한다.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먹고 싶지 않았는데 그냥 기분을 풀려고 먹었다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속이 상해서이다. 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실컷 먹었을 때는 후회가 없는데 평소 그닥 좋아하지 않은 음식을 내 앞에 있다는 이유로 입을 댄 후, 계속 먹는 경우가 많아서다. 나는 왜 이럴까? 자괴감이 든다.


앞으로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마구 먹지는 말자. 다짐을 하면 조금 나아지지만 주기적으로 이런 글 읽어줘야 바뀌는 것 같다. 도미니크 로로의 글을 읽으니 작가가 참 멋있게 보였다. 나도 따라하며, 내가 멋있다고 생각한 모습으로 내가 생활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하나 깊이 생각한 결과이고, 간결하게 씌여서 있다. 담백했다. 기록을 하며 마음에 새기고 싶었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없다.맘
생체 리듬에 따르면, 식후 1시간 동안 세포에 쌓인 지방을 연소하는데 걸린 시간이 약 5시간이다. 만일 두 번의 식사 사이에 약 5시간의 짧은 단식 시간을 가진다면, 우리 몸은 훨씬 더 날씬하거나 날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5시간 동안 심하게 허기지지 않게, 앞뒤 식사가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야한다.

<맘에 든 문구>

식사 시간 지키기

배고프지 않을 때 먹으면 포만감도 얻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먹는 것을 그만둘 동기가 없어 계속 먹게 된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 그러면 섬세한 맛의 세계를 발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서러운 본능을 되찾으면 자신의 몸에 맞는 먹을거리와 음식을 찾을 수 있더,


아름답게 먹는 것이 곧 먹는 것이다. 작고 예쁜 그릇에 담아 음미하며 먹는 것. 일상예술이다


설탕이나 지방이 많이 든 음식보다, 고기와 생선, 달걀, 콩 등의 단백질 음식이 더 오래, 더 큰 포만감을 준다. 프랑스 뿐 아니라 다른 수많은 나라에서 왜 그토록 아침마다 달걀, 햄, 생선 등을 먹겠는가?


물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건강에 좋은 음료이다. 목이 마를 때 마셔야 할 음료는 물 뿐이다.


다리가 무거운 것도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서다. 몸에 독소가 쌓였기 때문이다.


고급 음식을 조금 먹는 것이, 싸지만 질이 낮거나 미심 쩍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보다 더 낫다.


잘 먹는 다는 것은 건강하게 먹는 동시에 소박하게 먹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사로 잡히지는 마라. 우리 몸은 흡수한 영양소를 여러 날에 걸쳐 나누어 사용하고 필요한 경우 비축도 한다. 필요한 모든 것을 단 하루에 섭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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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성공인생을 위한 플러스 1%
시바타 마사하루 지음, 김문정 옮김 / 홍익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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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보면  50대 중에  입력이  잘  안되는  사람들, 즉  남이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안타깝고  나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40대  후반부터  징조가  나타난다는데...


사십대때  내  삶을 점검해보고  나를  객관화시켜  보도록 주위사람의  도움을  받아  세상을 보는  나의  관점을 재점검,  나와 다른  관점의  수용  등 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삼십대  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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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 - 아이, 엄마, 가족이 모두 행복한 프랑스식 긍정 육아, 개정판
파멜라 드러커맨 지음, 이주혜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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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좋다.? 란 프로그램에서 축구선수 김주호가 이런 말을 했다.

자기 부인은 서양인이라 밤에 자는 시간에는 아이를 홀로 재우고 ,아이가 칭얼거려도 달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왜 안가냐고 자기가 물으니, 밤에 잠을 잘 자야 낮에 아이를 잘 볼 수 있고, 아이도 나중에 적응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유럽에서는 그런 식으로 애를 키운다고...


첨 들어보는 말이었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도 적응하여 혼자 잘 잔다고 했다. 

블러그 검색 중 이 책을 소개받고 읽게 되었는데, 이 책도 그런 이야기에 대해 씌여졌다.

프랑스 아이들은 4시경인 간식 시간에만 간식을 먹어서 식사시간에 밥을 잘 먹으며, 식당 등에 가서도 떠들거나 고함치지 않고 잘 지내며,

밤에 잘 때도 혼자서 잘 잔다는 이야기를 미국 엄마가  적은 글이다.

미국에서의 양육법과 프랑스에서 양육법을 비교해서 적은 글인데 놀라웠다.

양육책에 잘 나타나 있으며, 아이를 키울 때 참고할 사항이 많아 다 알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엇다.


마시멜로 이야기와 동일한 이야기로 눈 앞의 마시멜로를 먹지 않기 위해서는 마시멜로에서 시선을 돌려 다른 생각을 하며 자기 만의  시간을 가지는 법을 아이스스로 시행착오를 거쳐 배운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무언가를 할 때, 참을성, 인내를 기르는 것으로 공부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갈 때에도 도움이되는 글귀로 부모 뿐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도 필요하다느 생각이 들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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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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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티뷔에서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자기만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일하여  어느덧 매출을 제법 많이 올리게 된 자영업자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거기서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각종 세제를 이용해 가스레인지 위 환풍기 청소부터 시작해서 나는 한 번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청소하는 것과 너무도 깨끗이 청소하는 부분에서 놀랐다. 그리고 쓰레기가 잔뜩 쌓인 집을 8~10시간 정도 청소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각종 캔과 소주병 등이 집에 50개는 더 나뒹굴고 세상에서 처음보는 과연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변기인가 싶을 정도로 오물로 뒤덮인, 그것도 하루 이틀의 오물이 아니라 1년 이상은 됐음직한 오물로 범벅되고 변기 뚜껑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집을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가족들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집 유품정리를 의뢰하여 청소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당시 나에게 처음 보는 광경이라 흥미가 많이 가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그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이 떠올라 도서관에 신청했고 마침 도서관에서 내 신청접수 전 구입단계에 들어갔다고 해서 예약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죽은 자의 집 청소에 관해서 적혀있었는데 내가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다양한 경우가 소개되어 있었다.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소개해보면,  의뢰를 받고 번개탄을 피워 죽은 자의 집에 가보니 번개탄을 피울 때 사용한 라이터나  성냥개비 조차 보이지 않았던  유난히 깔끔한 집 이야기(분리수거를 다 해 놓고 죽었다고 한다,  모든 옷이 매장에 걸린 것처럼 칼같이 걸려있고 집 완전 깔끔했다고 한다.  집을 이렇게 정리를 잘 할 정도인 사람이 왜 죽음을 택했는지 안타까웠다),   죽은 지 몇달이 지나서 구더기가 많이 번식해서 방문 열고 들어갔을 때부터 수  백개의 파리알을 밟으며 뽀드득 포드득 소리와 촉감을 느끼며 들어간 집,  죽은 자의 집 청소후 나올 때마다 문 앞에 흰 꽃이 놓여 있어서 죽은 자에 대한 주변인들의 기원?을 알 수 있게 한 집 등이 있었다.

첨엔 호기심에 읽어나갔는데 점차 우울해지기도 했고 '우리 모두 죽게 될 것인데 나는 어떤 죽음으로 남게 될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죽은  이를 생각하며 서럽게 우는 동생의 모습이나 죽은 자의 집 앞에 꽃을 갖다 놓는 사람들을 보며 내가 죽은 후에 누가 울어줄까 싶기도 하고,  주변인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잠시 떠올려보기도 했다.

또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일이 사람 인생이라지만 이론상으로만 그렇고 체감하며 살아가지는 않고 있었는데 남의 죽음이라도 일단 책으로 접하다보니 죽음이라는 것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고(죽기전에 어떤 상황이었는가,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살아왔겠다는 작가의 글에 공감?등을 하며)  사는 것과 죽는 것이 상당히 연결되어있음을 느꼈다.


요즘에 컴퓨터자격증에 영어자격증까지 단기간에 따려고 하다보니 나름 마음만 조급하다,  사실은 공부에 시간투자는 많이 하지 않으면서 마음으로는 해야겠다 싶으니까 운동시간과 독서시간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간에 공부 10분 했다가 폰한다.  그러면서 올해는 도서관이랑 책이랑 담 쌓은 사람이 되었는데 내가 마음으로 많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는다. 이해럭도 좋지 않고 깊이 있게 읽지 않지만 그나마 책을 조금씩이라도  읽어서 조금씩이라도 발전 또는 현상유지라도 햬온 것 같은데 퇴보한 느낌이고 책 읽을때의 여유가 생각난다. 나 좋을 때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은 만큼 읽었기에 그 시간들은 내게 여유와 자유와  여가시간이었다.  문득  그 시간들이 그립다.  

한 책 읽기에 몇년 동안  참여해왔는데 몇년전부터 농땡이치다가 올해엔 리뷰 1개하고 손놔버렸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도서관담당자에게서  그동안   못쓴 7개리뷰 이번달에 하면 인정해준다는 문자를 보내주셨다(패자부활전)  내가 될까? 싶기도 하고 마으이 바빠서 안하려다가 문자보내준 성의가 있어 한 권 읽고 오늘 문득 생각나서 리뷰 써봤는데 내가 이렇게 긴 글을 토해낼 줄 몰랐다,  그 동안 발산 욕구가 터져나온 것인지,  다른 욕구불만까지 같이 나온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우선 순위에 밀려 독서를 등한시 했는데 가끔은 독서로  내게 숨구멍을 열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달에 리뷰7개는 좀 시간내기가 어렵겠지만 덕분에 한 권이라도 읽었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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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 갤리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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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기술 33>이다. 

여러 가지 중, 네 자녀와 손자 손녀들과 같이 이웃에 산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자녀들, 손자들과 같이 살자는 데에 합의를 해서, 노부부가 땅을 내놓고, 각자의 집 등은 형편에 맞게 분담하여 집을 짓고, 가족규칙을 정해서 10년이상 같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다.

보통 시댁은 멀수록 좋다던가, 부모님이랑 살면 따라야할 것이 많고, 맞춰야할 것이 많아 갈등이 좀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10년 이상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다. 모든 걸 의논을 해서 합의를 해서 정하고, 며느리나 아들 등이 부모의 의견에 노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노부부가 만들어서 그런 것 같았다. 서로를 배려하며 감정에 어느 정도 솔직하되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살고, 상대방이 합당한 이유로 노라고 하면 기분상해하지 않고 서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은 나랑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아는 방식으로 실현하며 사니, 갈등없이 오순도순 잘 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이들어서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젊었을 적부터 자신에게 던져서, 젊었을 때부터 그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화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은 노년에 갑자기 되는 일이 아니라 몇 십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므로 미리 준비를 하며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화가 무슨 이유로 발생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신체적, 상황적 문제인지(예를 들어 더위를 싫어하는 사람이 더운 환경에서 짜증이 나는 것 등), 자존심이 상해서 화가 발생하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인지 파악하라고 했다. 여기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화는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건 곰곰이 생각해서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화나 감정이라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일 가능성도 많다고 한다. 단순히 화를 내는 내가 이상한 거야라는 식의 억누름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해도 되는데 내가 이러이러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 모든 일에 연습과, 문제인식과 해법, 마음가짐이 필요하듯, 늙어가는 일에도 예외없이 그런 것이 필요하구나 를 느끼며

세상에 그냥 되는 일은 없으며, 쉬운 일은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동시에 내 마음가짐에 따라 내 의지대로 되는 일도 많으며 쉽게 풀릴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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