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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썼는데 날아가 버리다니... 이렇게 아쉬울수가있나..저장을 자주해야겠다.한참을 감정을 담아 쓰고 있었는데..

 

3년 이상 한 해 110권 이상 읽어왔는데 올해는 94권 밖에 못읽었다.

시간은 많았는데 너무 게을렀던 것 같다. 상반기엔 그런대로 읽었는데 하반기에 많이 못읽었다.

못읽었다기 보다 안읽었지. 아침 자습시간에 읽으면 되는데 안읽고 빈둥대고, 휴일에도 안읽은 적 좀 되고, 재밌는 책을 못찾아 독서 권태기가 와서 그런 적도 몇 번 되고...암튼 시간활용을 제대로 못했고 의지가 부족했다. 반성한다.

 

 

***** 올 한 해 읽은 책을 정리해보면 ******

<1> 기억에 남는책

     ` 박완서 작가 책

     ` 나는 즐라탄이다

     ` 성녀의 구제

     ` 보통의 존재, 눈뜨면 없어라.

     ` 대장금 오리지널 시나리오.

 

<2> 7~8~9월엔 박완서 작가 책을 주로 읽었다.

 박완서 읽는 밤. 참으로 행복했다. 충만감을 느끼며..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필두로 휴이넘 청소년 도서 5~6권, 수필집 <호미>, <모든것에 따뜻함이 숨어있다> 등.

<호미>를 읽으며 작가의 맛깔스런 문장력에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익었다. 관계없는 듯 보이는 두 가지를 적절히 엮으며 공통점을 찾아내는 점에 놀라고 재밌어서 놀라고.하하 웃으며 많이 읽었다. 재밌는 부분을 약간 접어두는데 책 모든 장을 다 접은 만큼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절정은 < 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있다>이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작가의 인생 굴곡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이 책을 읽으며 정리되었다. 큰 딸인 호원숙 작가가 어머니 유고집으로 낸 것인데, 박완서 작가가 생전 했던 연설문이나 가족에 관해 지은글을 실어 놓았다.  <해산바가지>는 시어머니에 관한글이다. 시어머니는 학력은 높지 않으시지만, 참으로 고상한 분이었다. 박완서 작가가 아이를 놓으면 아이를 거의 기르다시피 하시고 어찌나 고이고이 기르시는지 감탄을 많이 하셨다. 그런 분이 말년엔 치매에 걸리셔서, 밤마다 아들 내외의 안방을 들여다 보고, 수시로 방에 들락거리시고 아무튼 노이로제 걸릴만큼 겁난 모습이셨다고 한다. 작가가 촌에 남편과 함께 갔다가 지붕위에 너무도 예쁜 박이 열린 걸 보고 해산바가지를 떠올린다. 시어머니께선 작가가 아이를 낳을 적 마다 제일 예쁜 박의 속을 파내어 해산바가지를 만들어 집에두셨다한다. 그 고운 자태가 떠오르면 시어머니에 대한 안좋은 생각을 몰아내버리자 몸이 그렇게 개운하고 좋았다는 이야긴데,, 참 수작이다.

 

<여덟개의모자로 남은 당신>은 박완서 작가의 남편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편이 폐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하며 머리가 빠지자 모자를 사주는 이야기이다. 젊었을 적 결혼한 이야기며, 남편의 멋진 모습과 항암치료를 하며 부부가 묵묵히 이겨내는 모습 등이 그려져 있는데 어찌나 슬픈지 눈물이 주루룩 났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그 때 생각이 나자 눈에눈물이 고인다. 눈물을 줄줄 흘리다가 나중에는 꺼이꺼이 소리내어 울었었다. 이토록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써내려가 더욱 슬펐던 것 같다. 박완서 작가의 글을 읽어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정말 권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2>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선 <나는 즐라탄이다>가 가장 인상깊다.

즐라탄을 좋아하기에 읽게 된 책이지만, 이토록 재밌고 강한 여운을 남길줄은 몰랐다. 2-3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즐라탄의 솔직한 성격과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스웨덴 빈민가인 로센고드 이야기. 어렸을 적 가정환경, 유소년 축구단에 처음 들어가게 됐을 때, 우리로 치면 동네 슈퍼 생선 파는 가게 옆의 3~5천원 하는 싸구려 축구화를 처음 산 이야기며, 보스니아계인 아버지께서는 보스니아 내전에 귀를 기울이시고 친척들 걱정을 주로 하시느라 이브라에게 섬세하게 대하지 못한 부분이나,아버지집 냉장고엔 항상 음식이 없어 굶주렸던 이야기, 어머니집에 있다가 아버지 집으로 왔을 때 이브라의 침대를 샀으나 차에 들어가지 않아 몇킬로미터를 아버지가 침대를 등에 지고 걸어왔던 일, 어머니 집에서 밥을 먹고 아버지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밤. 로센고드 터널을 지나는데 가로등 하나 없어 수 킬로 미터를 아주 저 멀리 불빛 하나만 쳐다보며 무서워하며 뛰어왔던 일.

그리고 아약스.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성장한 이야기와 일화. ac밀란과 말뫼구단과의 친선경기 때 말뫼시민들이 보여준 사랑 등등. 감동적이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았다. 스웨덴 베스트셀러작가가 감수해서 더 그럴 것이다.암튼 너무좋았다.

 

<3><보통의 존재>

루나파크의 루나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너무 좋았다.이석원작가 느낌이 좋더라. 소장하고 픈 책이다. 그 외 김한길의 <눈뜨면 없어라>도 재밌게읽었다.

 

<4> 김영현 작가의 <대장금 오리지널 시나리오>

700쪽인가 900쪽 분량인데도 너무도 잼나게 읽었다.대사 하나하나가 ... 참... 좋더라.

시나리오 작가는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존경심이 들었다.

김영현 작가 글 다시 읽고 싶다~

 

***내년엔 시간을 쪼개서 잘 골라 읽자.

    독서 권태기가 오지 않도록 읽을 책 목록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재밌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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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올해도 이래 저래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책을 많이 읽지 못해 약간 후회스럽다.

아직 두 달 가량 남아있으니 더 힘내서 읽자~

 

올해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책들은,

드라마 대본집인 것 같다.

1월에 노희경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대본집을 접한 후,

희곡, 시나리오 등에 대한 불편함 없이 그것들이 더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엔 이런 걸 읽기가 망설여졌다.

책 읽는 주 이유가 재미인 나에게 읽는데 껄끄러움이란 굳이 그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 때문이다.

그치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너무나 재밌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도 재밌었지만, 세리와 수지, 유행가가 되리 등은 어찌나 재밌는지..

 

그 후 <올 댓 드라마티스트>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작가들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어찌나 존경스럽던지... 참으로 힘들지만 멋진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대본집 읽기 시작.

노희경의 < 거짓말>, 김수현의 <천일의 약속>, 노희경의 <굿바이 솔로>, <빠담빠담>,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박경수의 <추적자>, 김영현, 박상연의 <뿌리깊은 나무>, 홍진아 홍자람의 <베토벤 바이러스>, 이경희의 <고맙습니다> 등을 읽었다.

 

드라마로 보지 않은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지만, 주인공이 누구였다고 알게 되면,

이 책들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그 사람들의 연기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대본집을 기다리게 되었다.

 

<선덕여왕>은 대본집이 없어 아쉽게 류은경 작가의 소설로 읽게 되었다. 아쉽당.

앞으로 북로그컴퍼니 출판사에서 대본집을 꾸준히 낼 예정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송지나 작가의 <모래시계>는 도서관에 주문하여 지금 내 손안에 있다. 오늘 부터 읽을 예정.

 

드라마에 빠져들 듯, 대본집에 빠져드는 내 모습,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신기하고 행복하다.

 

 


모두 다 재밌지만,

그 중에서도 재밌어서 누군가에게 권해주고 싶은 대본집이 있다면,

 

박경수 작가의 <추적자>

노희경 작가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박상연, 김영현 작가의 <뿌리 깊은 나무>

홍진아, 홍자람 작가의 <베토벤 바이러스>

이경희 작가의 <고맙습니다>

그리고 <올 댓 드라마티스트>

를 권해 주고 싶다.

 

적다 보니 모두 다 적어버렸넹.

 

현재는 박계옥 작가의 <tv 극본 바보 엄마> 도서관에 신청해 놓고 기다리는 상태.

아마 한 달 반이나 두 달 후 읽을 수 있겠지..

 ㅎㅎ

 

그리고 박계옥 작가의 <건빵 선생과 별사탕 > 대본집도 나오기를 간절히,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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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2013-11-2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지나 극본의 <모래시계1, 2> 추가.

치히로 2014-02-25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영현 작가의 <대장금>
박계옥 작가의 <바보엄마> 추가
 

2012년엔 새 곳에 터를 옮긴터라, 적응하느라 그런 것도 있고 약간 나태해져서 그런 것 도 읽고

책을 많이 못 읽은 것 같다. 느낌상.

 

마이리스트를 살펴보니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2>,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가족의 두 얼굴>,

<오페라를 만나러 가자1, 2>, <최고의 교수>,  <결혼하면 사랑일까>, <7년의 밤>,

<엄마의 말뚝1, 2>,  <데쓰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단원의 그림책>.

 

<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과자>, <제인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50년>,

<욕망해도 괜찮아>, <그림이 좋아지는 아기자기 일러스트 트레이닝> ,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메모의 달인들>, <부처님 근처> <뱃 속 다이어트 장기마사지>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힐링호흡법>,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뜨거운 물 단식의 기적>, <조선왕릉실록>, <수레바퀴 아래에서>

<대치동 엄마들의 입학사정관제 전략>, <노화는 세포 건조가 원인이다>, <내려올 때 보았네>

<이창호의 부득탐승>, <황홀한 글감옥> 등 재밌는 책 꽤 읽었구나.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지만,

그래도 위의 책들과 함께 한 추억이 있어서 행복했다.

평소엔 2012년에 무슨 책 읽었냐고 물으면 생각나는 책 제목이 거의 없지만,

마이리스트보며 읽은 책 제목만 훑어도 그 책을 읽었을 때 기분이 느껴진다.

이런게 행복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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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13년 새해벽두에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2>를 읽으며 독서 자극 받았고,

그 후 도서관에서 고른 책들이 나에게 재밌는 책들이라 지금 한껏 독서 탄력받은 상태다.

요즘 독서가 최대로 재밌을 정도로. 빨리 퇴근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 들 정도로.

ㅎㅎ

<올 댓 드라마티스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단막극집)>, <일주일만에 끝내는 카리스마 선생의 수학> 등. 완소.

 

그 흐름 계속 이어가서~ 올해도 행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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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독서목록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몇 달 전 알았다. 

내가 몇 년 전부터 독서목록이란 걸 쓰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보리고 살았다니. 

그만큼 스트레스 많이 받으며 올해 상반기를 보냈다. 휴직을 생각할만큼. 

그럴수록 틈틈히 하루 2바닥이라고 책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8월엔 시간이 좀 나서 독서를 할려고 했으나, 의지박약으로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프로그래밍대회 준비를 하느라,  공부는 많이 안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정~말!~ 난 정말 스트레스에 약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ㅋ  

그래도 8월엔 조금 휴식을 취해서 9월엔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다.  

여유가 생긴 내 모습이 보기 좋다~ 하반기엔 나를 느껴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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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이리스트에 보면 읽은 책 권수가 벌써 80권 가까이 된다. 

난 읽은 기억이 전혀 없는데 언제 이렇게 쌓였는지. 상반기엔 기억나는 책이 없다. 

오히려 최근에 맘에 든 책 몇 권 발견. ~~!! 

 1. 모리무라 세이치의 <고층의 사각지대> -9월 1일~9월 3일

 - 그의 <인간의 증명>이란 책이 꽤 괜찮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짜임새있고, 세심하며, 꼼꼼하게 계획된 소설인데 난 맘에 들었다. 잔인한 부분도 안나오고, 사건 해결방식도 맘에 들고, 형사가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서 일방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보다 약간 똑똑한 정도 아니면 일반인 정도인데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라 내가 보조를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공감한다는 건 이런걸까? ㅋ 

오늘 읽었는데, 책을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2. 모리무라 세이치의 <인간의 증명> -8월 마지막주

-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 두 권 밖에 안 읽었지만, 여자가 남자를 배신하는 내용과 호텔이야기가 두 권 모두에 나온다. 알아보니 세이치는 원래 호텔에 10년정도 근무하다가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내용도 재밌지만, 밀짚모자라는 시와 기리즈미? 라는 일본의 도쿄에서 15~30km 떨어진  

시골스런,  산속을 몇 시간 헤매다가 겨우 도착하는 온천 이야기가 운치있게 다가와서 여운이 남았다. 그리고 아내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아내의 정부와 함께 범인을 찾아나선다는 이야기, 그리고 정부가 능력이 있어 아내를 죽인 범인을 거의 찾아내고, 남편은 거기서 약간 자괴감을 느끼는 부분도 맘에 많이 남는다. 

암튼, 세이치 소설 꼼꼼하고 좋다. 

3. 신인철의 <토요일 4시간> -8월 24일

- 별 기대않고 읽었는데 도서관에서 다 읽어버렸다. 

 토요일 4시간을 투자하여(한시간씩 분산말고, 몰아서 4시간) 뭘 배우라는 이야기인데, 

내가 이렇게 요약해서 이야기 하는 거랑 저자의 책을 읽는 거랑은 천지차이다. 이 책을 읽으니 정말 그래야겠다는 의욕이 샘솟고(꼭 그래야 할 것 같다.), 작가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많은 자료를 모아두고, 좋은 인용구를 들려줘서. 이 사람 책 더 찾아 읽고 싶다. 

1, 2, 3번은 8월 말 ~ 9월 첫째주까지 읽은 책이다^^ 다 맘에 든다^^ 

4. 김동규의 <자기주도 c언어 프로그래밍> - 8월 셋째주.  

 프로그래밍 공부하며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철저히 실기 책이다. 

정말 너무나 잘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마운 책이다. 예제와 문제만 있는 책으로 프로그래밍 실력이 팍팍 늘어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정보올림피아드나 프로그래밍 공부 시작하는 초급자용으로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5.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6월 셋째주 

- 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책을 읽게 되어 밤샘하고 싶을 정도였다. 몰입도 최강. 

  너무 재밌다고 주변에 추천하고 다녔던 책. 근데 후반에 몰입도가 팍 식어버렸다. 웬지.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말 함부로 하거나 심기를 건드리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책.

 

6. 이원복의 <만화롤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 

 -역시 이원복 교수는 대단하시다. 정보화사회라는 말은 10년전부터 들어왔지만, 사실 겉만 알고 누구나 하는 말 똑같고, 제대로 이해했다고 보진 않았는데, 이원복교수는 어떻게 이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쉬운말로, 이해가 잘되게 해주시는지. 진정한 지식 크리에이터시다. 암튼 책 저자로서 완전 존경한다. 다양한 분야게 책을 내어주시면 좋겠다.  

 

7. 이윤기의 <위대한 침묵> 

- 작고하신 이윤기님의 수필집. 그 분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냥 마음이 쨘~ 하다. 

 

8. 안수찬 외 <4천원 인생> 

- 기억이 많이 남는다. 공장 근로자며, 식당 아르바이트 아주머니들 , 대형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하며.. 볼 때마다 이 책이 생각하고 그들에게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읽어볼만하다. 

 

9. 이정옥의 <여자 특파원 국경을 넘다> -3월 6일

- 이런 책 재밌다. 내가 특파원으로 간 것처럼 간접체험도 되고 재미도 있고 완전 신기한 내용 많다. ㅋㅋ 

 

10.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 -3월 넷째주

- 박완서 님의 책을 읽으면 그 소설 주인공이 하는 말 그대로 믿게 된다. 인생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쫀득쫀득한 대사와 함께 담겨져 있으니 지혜를 습득한 기분이다. 그리고 너무 재미난다. 좋아. 

 

11. 박해미의 <맘마미아, 도나의 노래> 

-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 박해미가 정말 대단타. 당당한 그녀. 

지금은 큰 아들이 작은 아들 과외선생님 한다고 하니, 집안 문제가 많이 해결되고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결혼은 역시 중요해. 

 

12. 김부윤 외 <체험으로 즐기는 수학> -6월 셋째주 

- 꽤 유익한 책이다. 학생들에게 수업해보고 검증받은 것만 실어 놓았으니 일선 교사들이 활용하기도 좋을 것이다. 

 

13.  롭 이스터웨이 < 양말 한 켤레가 되려면 몇 개가 필요할까?> -1월 셋째주 

- 1월엔 감탄하며 꽤 재밌게 읽었었는데 지금은 내용이 전혀 생각 안난다. 

수학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었던데. 

 

14. 사이토 다카시의 < 반복학습이 기적을 만든다> -1월 

- 완전 감탄하며 읽었다.  

 

15.  박지성의 <나를 버리다> , < 멈추지 않는 도전

- 아주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었다. 이리도 열심히 하니,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지. 

좋은 책이다. 

 

16. 후루이치 유키오의 <아침 30분>

- 완전 공감하며 2번이나 읽었다. 아침에 30분 공부하라는 내용으로 납득은 하지만, 현재 실천은 않고 있다. 하지만, 결혼후에는 자기에게 투자하는 공부를 하는 짬을 내기가 너무 어려우므로 결혼전에 진짜 공부를 많이해야한다는 점은 아주 공감하며 실천하려 노력중이다. 

 

17. 박소영의 <콩콩콩사마 수학스쿨1> 

-전자책으로 읽고 한 번 더 빌려서 봄. 어른이 봐도 아주 재밌는  피타고라스 만화다.

  

18. 한형식의 <수업기술의 법칙>  

- 고맙고 세심한 책이지만, 여기서 또 응용을 해서 써야 하는 어려움. 

 

19. 방현철의 <부자들의 자녀교육> 

- 완전 강추다. 부자들의 자녀교육, 그들이 부자라서 그런 교육을 한 게 아니고 자식 교육에 그만큼 관심을 기울여서 그럴 것이다. 아주 좋은 책이다. 

 

20. 맨디 하기스의 <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 

- 좀 읽다가 말았지만, 화장실에서 휴지를 사용할 때마다 아껴쓰려고 노력한다. 휴지로 인해 숲이 사라지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알게 해주는 책도 좋은 책이지만, 그 보다 느끼게 해주는 책이 더 좋은 책인 것 같다. 좋은 교육도 마찬가지. 

 

21. 로저 마틴의 <아임 어 스튜던트> -1월

- 60세 교수가 안식년에 세인트 루이스 대학의 입학생이 되어 1년 생활한 이야기. 별시런 이야기 전개가 없어 조금 단순하지만, 색다른 이야기라 웃음도 나고, 대단하단 생각도 든다. 그리고 미국의 세인트 루이스 대학 같은 작지만, 고유의 색을 지닌 대학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고, 이런 대학에 소신을 가지고 입학하는 것도 인생의 한 부분을 만들어 나가는데 뜻깊을 것 같다. 

 

22. 홍세화 외 < 거꾸로 생각해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 세상이 달라보인다. 진짜. 

 

23. 나시하라 가츠나리<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뼈휴식이란 걸 처음 접했다. 바로 누워서 자야 뼈가 휴식하여 자연적으로 하루에 발생하는 암세포 만여개가 자연 치유된다. 바로 자자. 

 

24. 이상대의 <로그인 하겠습니까?> -7월 말

- <거꾸로 생각해봐!-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의 참고 도서를 보고 읽게 된 책이다. 

우리가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었구나~ 감동이다. 학생들이 꼭 읽어봤음 좋겠다. 

 

25.  윤성우의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 - 5월 

- 프로그래밍 시작을 이 책과 함게 했다. 반 정도까지는 아주 이해가 잘되고 재밌었다. 

포인터가 나오는 부분부터 머리가 막혀서 이해가 안됐다. 좋은 책. 

그치만, 실기를 준비하려면, 김동규 책이 더 쉽고 좋다. 

 

26. 공병호의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7월

- 요즘 중년이후, 때로는 노년에 꿈을 찾아 나서는 사람 이야기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kbs 남자의 자격- 중년 합창단 이야기도 그렇고.  공병호 이야기도 그렇고. 

 공병호의 자서전인데, 40대 초반에 찾아온 정체성 문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인가? 하는 중년의 남자 갱년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을 내세우기 좋아하는 성향의 공병호 박사는 40대 초반에 자기 사업을 시작한다는 이야기. 

어렸을 적 부터 10년 단위로 자기 인생을 끊어 이야기를 풀어갔고, 현재와, 미래의 희망사항도 담아있다. 이런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은 그의 행운이고 노력이다. 

꿈을 덮고 현실에 맞추어 살다보면 언젠가 그 꿈의 불씨가 되살아나 언제고 터진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적고 보니, 책을 영 안읽은 것은 아니구나. 

다만, 1월, 6월말~9월 초까지 독서가 집중되었다는 특징이 있네. 

독서를 안했을 때 나는 더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읽어서 마음을 정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 

이상 9월 초까지 나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책들^^

이렇게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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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1년에 책 100권 읽으려 계획했었는데 올해 드디어 달성 ^^ 

양보다 질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질을 장담할 수 없어서 일단은 양에 도전하기로 했다.  

누군가 책 1권에서 하나라도 얻으면 성공한 것이라고 그랬다. 

양이 많으면 뭔가 있겠지.. 싶었다. 

매년 상반기엔 50권 이상은 읽으나, 하반기엔 30권 읽기도 벅찼었는데 

올핸 작심하고 막판에 힘을 낸 결과라 나름대로 뿌듯하네 ㅋㅋ 

 

올해 읽은 책을 돌이켜보면 솔직히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다. 아쉽당.

<핀란드 공부법>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쓰카와 마유 라는 대학생이 쓴 책인데, 그녀가 고등학생일때, 교환학생? 같은 걸로 핀란드가서 공부한 이야기다. 전문작가도 아니고 학생신분에서 그녀와 그녀의 엄마가 합작으로 쓴 책이라 허술한 부분도 많지만, 실제 핀란드교육을 접한 학생으로 쓴 글이라 더욱 생생히 와 닿았던 기억이 난다. 3~4월쯤에 읽은 책인데도 , 그 파문이 지금까지 잔잔하게 퍼져있다. 교육이란 어때야하는 걸까, 목표가 뭘까 등등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고 여러가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그 다음으론 최근에 읽은 <일본명문중학교 입시수학-도형편>과 <스펀지 수학교실1~4>이다. 

일본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푸는구나. 하는 놀람이 첫번째로 내가 느낀 바이다. 못따라 가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전체적으로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따라가게 될 것 같다. 더 쉽게 접근하려는 선생님의 노력이 엿보이며, 신기한 방법으로 푸는 것도 많고, 별시런 공식들도 많아서 신기하고 다양한 접근법을 알게 되어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재미났었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아주 흥분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1월에 읽었는데 어찌나 여운과 흥분이 오래가는지.. 그 사람 의견이 아주 설득력있었고, 설사 그의 의견이 틀렸더라도 어찌나 솔깃하던지. 주위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장하던 책이다. 그의 다른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조혜련의 <미래일기> 도 읽고 어찌나 흥분했던지.. 그 여운이 정말 오래갔다. 정말 강추 책이다. 

그 담으론 최근 읽은 최규석의 <대한민국 원주민> 재밌게 읽었고, 이주은의  < 그림에 마음을 놓다>를 읽고 위로와 마음 따스함을 느꼈다. 

그 외에 뭐 읽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마이리스트를 살펴보니, 

김성근 감독의 <꼴찌를 일등으로>으로도 재밌고 유익했다. 

 그리고,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아주 찜찜한 맘으로 읽었지만, 점점 일본 학교, 교육현실을 닮아가는 한국교육정경을 보며,  우리도 이런 일이 없다는 보장도 없다는 생각에.. 계속 생각나는 책이다.  

그리고 기리토 나쓰에의<아웃>. 아주 잘 읽히지만,, 뭐  이런 소설이 있나.. 싶으면서 읽은 기억이 나네.  

그리고 공병호 박사님의 <소울메이트> 등 여러 책들, 나를 구제해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일하는 여자 38세>도 아주 유익했다.  

손미나의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도 내가 여행하는 것처럼 나를 즐겁게 해준 책이다.

 

올해는 만화책, 자기계발서를 평년에 비해 좀 더 읽어서 무난히 100권을 넘은 것 같다. 그런 책은 잘 읽히니까. 그런 것 감안해서, 내년엔 더욱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여 내 것으로 소화시키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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