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펼침 (주책공사 5주년 기념판)
이성갑 지음 / 라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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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책에 열정적인 사장님이라니! 주책공사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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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과학자의 인문학 필사 노트 -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이명현 지음 / 땡스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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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와책읽기 #필사책추천 #도서제공




❝ 단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단 한 페이지만으로도 오늘이 달라질 수 있다.❞


#책방과학자의인문학필사노트 

#이명현

#땡스b

#메가스터디북스 





❝인문학을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80 작품 속 최고의 문장들❞


✒️ 독서와 필사가 힙해져서 텍스트힙이라는 말까지 생기고 필사책이 유행이에요. 저도 필사책을 몇 권 읽고 필사를 해보았는데요. 평소에 독서와 필사를 매일하고 있어서인지 필사책보다는 직접 읽고 필사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뚜둥🎶


이 책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인문학이라니!!

책방 과학자라니!!

저랑 너무 안 어울리고 저와 아주 거리가 먼 단어들이에요.


저는 인문학, 과학도서는 거의 읽지를 않고 읽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서문을 읽자마자 이마를 탁 쳤지 뭐예요??







🔖그렇다면 완전한 논리와 서사 구조를 갖춘 한 권의 책이 아닌, 이 책 저 책에서 뽑은 문장들을 모아둔 책은 어떤 의미와 맥락을 가지고 있을까. p.06


제가 늘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저자가 서문에서 말해주었습니다. 네, 인용문만으로 이루어진 책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네, 덕분에 제가 인문학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코스모스나 사피엔스 도전예정🤭


이 책에는 인문서, 과학서, 문학서, 에세이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다루고 있어요. 낯선 분야인 인문서, 과학서를  지나 소설서, 에세이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하듯 읽고 골라보았습니다. 상반기 벽돌책 뿌시기로 #안나카레니나 를 읽기로 했거든요.











책방 과학자, 이명현 작가가 들려주는 단상도 아주 좋았어요. 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니까요. 이렇게 리뷰를 쓰고 필사를 하고 또 저의 생각도 적어보며 쓰기의 삶을 이어갑니다.


작가의 바람대로 인용문을 읽고 책 한 권을 통째로 읽고자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그런 책이 몇 권 더 있으리라 분명히!















〰️〰️〰️〰️〰️〰️〰️〰️〰️〰️〰️〰️〰️〰️〰️〰️〰️〰️


#하리뷰

매일 읽고 매일 필사하며 늦은 리뷰를 씁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megacheckbang 좋은 책 감사합니다.


✨️매일 읽고 매일 씁니다.

문장을 수집하고 밑줄을 긋고

만년필로 필사합니다.

읽고 필사한 후에 리뷰를 씁니다✨️


#만년필필사 #매일필사 #필사하리

#하리그라피 #하리의서재 #하리캘리 

#하리독서노트 #오늘필사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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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유리 준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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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도서제공




단 한 번 반려동물과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곳,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기적의카페카에데안

#유리준 지음

#윤은혜 옮김

#필름출판사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요?”


<카에데안>은 특별한 카페입니다.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거든요. 자신의 반려동물과 헤어지기 전 단 한 번, 마지막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곳이에요. 


우연히 카에데안에서 아르바이를 하게 된 미노리는 카에데안의 점장 야히로와 함께 손님들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시간을 통해 후회없이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는 후회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우리는 평생을 함께 살아온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 친구, 반려동물 등 곁에 있는 존재에 대한 후회를 갖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들을 떠나보낼 때 그 마음이 더 커지겠지요. 말할 수 없는 동물이라 그 마음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게 답답할 수 있는데 카에데안에서 대화를 나누며 마지막에는 웃으며 이별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이 슬픈 것은 당연해요. 그 이별의 순간을 받아들일 수 없을만큼 슬프고 아프기도 하죠. 카에데안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사연을 듣다보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핑 돌기도 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후회라는 것을 해본 적이 있다면 역시 읽어보길 바랍니다. 소중한 존재를 더 애틋하게 사랑하고 지금 함께하는 이 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될테니까요. 인생은 유한하고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잖아요. 지나고나서 후회하고 아쉬워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이 있어요.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은 어렵지만 우리는 뒤돌아 걸어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니까요. 제자리걸음 같아보여도 천천히 나아가기로 해요. 주변을 둘러보고, 눈 마주치고, 진심을 말하면서요.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책의 수익 일부는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됩니다.


#문장수집 #문장필사




p.129 목소리가 평소보다 한층 더 낮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문득 아야카의 말이 뇌리를 스쳤다.

―미노. 어떤 순간에라도 웃는 얼굴로 있어야 해. 웃는 얼굴은 슬픔도, 후회도 전부 없앨 수 있는 마법이니까 말이야.

맞아. 그렇지, 아야카?

나는 힘껏 배에 힘을 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누군가와 헤어질 때만큼은 후회하고 싶지 않고, 남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가능하다면 말예요……. 터무니없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서로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다면 그만큼 멋진 일이 또 있을까요? 만약 도모야 씨와 에투알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저는 온 힘을 다해 응원하고 싶어요.”





p.145 과거가 아무리 후회뿐이라고 해도 괜찮아. 왜냐면 사람은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니까. 아무리 후회뿐인 인생이었다 해도, 미래에 행복을 품을 수 있어.




p.169 “지금도 그래. 그러니까 자신을 갖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 왜냐면 그래야 후회하지 않으니까. 상대방을 진심으로 격려하려고 하다가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혼나는 게 차라리 낫잖아. 그건 한때의 아픔으로 끝나. 하지만 후회는 끝없는 아픔을 품고 가는 거니까.”

“그래야 후회하지 않으니까…….”

“그래. 망설여질 때는 항상 자신이 후회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면 돼. 만약 그래서 실패했다면 내가 격려해 줄 테니까! 나는 항상 미노 편이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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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 쓰는 기쁨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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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에 이어 괴테의 시까지! 아름다운 책과 아름다운 시, 괴테와 함께 겨울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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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 쓰는 기쁨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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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도서제공




서두르지도 않으나 걸음을 멈추지는 않으리라,

삶과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쓰는 기쁨으로 피어나다


#나를울게두오

#괴테시필사집

#쓰는기쁨

#요한볼프강폰괴테

#나무생각




 4주동안 괴테의 시와 함께했습니다. 시를 좋아하지만 시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특히, 외국시는 많이 읽어보지 않았는데요. 최근에 <홀로 함께>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외국시를 접했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잘 알려진 괴테의 시를 만났습니다. 고전문학 역시 가까이하지 않았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어릴 때 읽었어요. 그래서 이름은 익숙하지만 작품은 낯선 괴테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이 책을 읽었고 느린 필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괴테는 사랑과 그리움,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시인이었네요.


우리를 늘 하나로 묶어주는 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저마다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자신이 어디에 머무는 보라고 말합니다.

만족과 힘은 결코 멀리 있지 않으니 좋지 않은 때에 자신을 닦달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기쁨도, 행복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살면서 겪은 모든 일이 그저 꽃다발 속 꽃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늙음도 젊음도 실수도 미덕도 시로 표현하면 제법 그럴듯하게 보인다고 말합니다.


시가 우리를 괴롭히든, 기운을 북돋우든

시인은 누구에게나 큰소리로 기꺼이 시를 읽어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어쩌겠어요.

우리는 그저 시를 읽고 이렇게 필사하며 위로받고 사랑을 느끼고 삶을 배우는겠지요.


시를 좋아하고 필사를 좋아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사랑을 어려워하며 삶이 고단합니다.

그래서 시를 읽고 필사를 합니다.


필사하는 동안만큼은 사람을, 사랑을,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달 동안 필사한 시입니다>






우리를 늘 하나로 묶어주는 건 뭘까요?

사랑입니다

#슈타인부인에게보내는편지에서 





한 가지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니

저마다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보라

저마다 자신이 어디에 머무는지 보라

그리고 서 있는 자여

자신이 넘어지고 있지 않은지 보라

#명심




단 한 번 너의 얼굴 보기만 해도

단 한 번 너의 눈을 보기만 해도

마음의 괴로움 모두 사라지니

#나너를사랑하는지나는모른다





만족과 힘은 결코 멀리 있지 않으니

좋지 않은 때에 자신을 닦달하지 마라

#짧은격언과위로의말




오, 아픔이 신경과 혈관을 헤집어 놓고

고통이 계속되더라도,

나 어디서나 항상

사랑을 느끼게 해다오

#그리움




사랑하는 릴리,

내가 그대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경치가 내게 무슨 기쁨을 주겠어요!

사랑하는 릴리, 내가 그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겠어요!

#산에서




근심이여,

내게 행복을 허락하지 않으려거든

이제 나를 현명하게 해다오.

#근심





착각했던 일, 애썼던 일,

고뇌했던 일, 살면서 겪은 모든 일이

여기서는 그저 꽃다발 속 꽃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늙음도 젊음도 실수도 미덕도

시로 표현하면 제법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호의적인분들께




하여 나 이제 조용히 세상을 여행할 수 있다

필요한 건 어디서든 구할 수 있으니

없으면 안 되는 단 한 가지, 사랑만 챙겨가리

#여행준비물








숨기기 훨씬 더 어려운 것이 또 하나 있지

사랑!

조용히 품기만 있어도

두 눈에서 금세 드러나고 말지

(...)

시가 우리를 괴롭히든, 기운을 북돋우든

시인은 누구에게나 큰소리로 기꺼이 시를 읽어준다네

#고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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