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대한 기대나 호기심은 거의 없다. 세계여행 책을 읽어도 유럽에 대한 환상을 늘 갖고 있었어도 그 속에 베를린은 없었다. 어느날 문득 베를린이 다가왔고, 미쳐도 괜찮다고 한다. 베를린이 어떤 곳이길래..?
베를린에 2년째 머무르고 있다는 존은 사는 게 여행이라고, 베를린은 창의적인 것으로 가득차있다는 했다. 오우! 생각보다 멋진 곳인가본데? 흠..
저자인 아방은 한 달간 베를린으로 떠났고 숙소는 카우치서핑으로 했단다. 카우치서핑이라니, 꼭 한 번해보고 싶었던 건데!! 낯선 나라에서 현지인의 집에 머무르고 싶었던 로망에 불을 지폈다.
유머러스하고 자유롭고 순간을 즐길 줄 알면서도 신념과 목표가 나름 뚜렷한 청년들이 있는 곳.
장사하고 남는 공간이 아티스트 작업실이 되는 곳.
도시에 나무가 가득한 자연을 담은 곳.
숲속에서의 디제잉이 자연스러운 곳.
할머니, 할아버지가 춤추고 연주하며 공연하며 즐기는 곳.
베를린은 너무도 매력적인 도시였다.
아니 사람들이 매력적인 도시라고 해야할까.
행복하게 사는 꿈인 도시와 아둥바둥 먹기살기 바쁜 도시가 과연 같을 수 있을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알고 자연을 품에 안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베를린에 가보고 싶어졌다.
˝ 뭐가 이상해?
아무것도 이상할 게 없어.
그곳에서는 뭐든 다 해도 좋아.
베를린의 소파를 빌리고, 그 주인들을 만나다
일러스트레이터 아방의 카우치 서핑! ˝
베를린에 대한 또다른 책이 있다.
어느날 문득, 베를린
베를린에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가고 싶은 곳 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