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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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의서재 #하리그라피

<밥 딜런의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나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절대 지치지 않는 그녀의 에너지가 부러웠다. 그래서 물었다. 대체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이냐고? 그녀가 말했다.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할 따름이고요.>

#불편한편의점 #김호연
#나무옆의자

처음보는 출판사다. 아무래서 출판사를 타는 편인데다 베스트셀러를 바로 사지는 않는 편인데 카페에 있어서 읽게 되었다. 일단 가독성이 좋아서 쉽게 술술 읽혔다. 노숙자가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되는 상황이나 알바생의 정체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결론은 누구나 다 아는 인생철학과도 같은 행복은 내 옆에, 가족을 소중히 여기자는 그런 익숙한 결론이었다. 그러나 평범한 삶이라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그 안에서 의료사고나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그것이 가족의 행복이라는 탈을 쓰고 욕망에 눈멀어버린 그런 불행한 인간의 모습이 있었다.

가볍게 읽었지만 결국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내 행복은 주변에 연연하지 말하고 내가 즐거운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연연하지 않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역시 쉽게 읽히고 재미있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다.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가독성이 좋고 흥미로운 스토리라서 편하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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